대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작성일 : 2011-02-01 12:31:07
987287
저는 30대 초중반 미혼인데요.
정말 요즘에는 대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나이는 먹는 데, 괜찮은 남자는 없고, 어렸을 때 괜찮은 남자도 많이 만났는데..다 떠나보내고..
그때시절에 비교 안되는 그냥저냥 남자친구 만나고 있네요.
왕년에는 얼굴도 이쁘고 공부도 잘해서 엄친딸이었는데..나이 먹으니 부질 없네요.
사실 이쁘고 공부 잘했다고 득 본 것도 없는 것 같고 말이죠.
고등학교 동창들 10명 가량 같이 만났었는데..10명 중에 제가 제일 이쁘고 학벌도 제일 좋았는데..
이제보니 저만 싱글이에요. 남편들과 남친님을 비교해봐도..저만 그냥저냥이구요.
뭐 그냥 없는집에서 태어났더니...이만큼 지키고 사는 것도 감사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구요.
공부 잘했으면, 전문직이라도 했어야 하는데..잘 안되서 대기업 사원으로 만족해야 했네요.
다들 저같은 생각하고 사시지 않나요. 나중에 더 늙어서 후회하기 전에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신나게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신세한탄하고 있네요.^^::
IP : 211.218.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렇져뭐^^;
'11.2.1 12:36 PM
(122.35.xxx.125)
미혼이시면 운신의 자유라도 있어서 좋으시겠어요...전 화장실 문닫아놔도 애들이 난리법석;;;;
2. 원글이
'11.2.1 12:40 PM
(211.218.xxx.140)
그렇져뭐님/그러게요...말씀데로 아직 미혼임을 감사하고 이번 연휴에도 신나게 놀아야 겠네요..ㅠ.ㅠ
3. 그런생각
'11.2.1 12:56 PM
(125.180.xxx.207)
누구나 한번쯤 해보지요.
님도 몇년 후에 설명절을 앞두고 " 아, 미혼때로 돌아가고 싶다~" 이런 생각하실 것을 대비하여
지금 이순간을 맘껏 즐기세요.
자기개발도 열심히 하시고, 저는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전문자격시험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저도 영어공부 학점관리해서 대기업에 취업한 걸로
만족했었는데 그 때로 돌아간다면 고시, 회계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등등 도전할 것 같아요.
젊었을 때 몇년 고생으로 인생이 참 달라진다는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4. 이것 보셔요
'11.2.1 1:11 PM
(115.139.xxx.30)
'그 여자한테 대쉬하는 남자들의 수준이 그 여자의 수준'이란 말이 있습니다.
남자들도 재보고 대쉬하거든요.
그런 생각은 님의 오늘을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망치면 망치지.
그냥저냥한 남친을 님은 왜 만나시는데요? 더 나은 선택지가 없으니 만나시는 거 아닙니까?
님의 수준이 딱 그만큼이란 것이죠.
아직 젊으신 거여요, 서른다섯 넘으시면 훨씬 더 상황 악화됩니다.
상황을 바꾸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파닥파닥 뛰세요, 스킬업글 연봉업글 성형업글 뭐건 업글.
5. ㅎㅎ
'11.2.1 1:34 PM
(125.178.xxx.97)
지금이 제일 좋을때예요.
결혼해 보세요......
미혼때내가 무슨 고민이 있었나 하실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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