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외며느리지만 결혼 한 10년차 되니 능구렁이 속에 2마리정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추석부터 시장에 전부치는 집 단골로 가는 곳도 생기고, 평소 장보는 대도 2박 3일 걸리던거 명절 전날 남편 앞세워 시장가서 한방에 끝내죠...
딸아이, 시아버님, 부부 총 4명이 설을 쉬기때문에 음식 걱정도 없고 정말 이성적으로 힘든게 하나도 없는데 왜 몸은 어제부터 아픈지 모르겠어요.
오늘 급기야 소화불량에 앉아있어도 어지러워서 병원에 피검사 받고 왔어요...
결과는........ 정상이랍니다.
아무래도 명절 증후군인가봐요... 전 정말 전혀~~~~ 부담이 없는데 왜 내 몸은 이럴까요?
증상은 목, 어깨가 묵직하고 뻐근하며 두통에 하루종일 속이 안좋고 어지러워요. 약간의 우울증에 무기력하고...
이거 큰병은 정말 아니겠죠?
일단 명절 지내보고 안괜찮으면 큰병원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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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아파오는 몸...
외며눌 조회수 : 575
작성일 : 2011-01-31 17:49:32
IP : 118.41.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꼭 임신증상
'11.1.31 6:25 PM (121.190.xxx.235)같아요...
님 맘 편히 가지세요2. 아..
'11.1.31 6:54 PM (183.98.xxx.192)저랑 꼭 같아요. 저는 외며느리 19년차로, 진짜 원글님처럼 별 부담 없거든요.근데, 엊그제부터 두통, 소화불량, 오한, 목따끔거림... 등등으로 감기가 오려나(윗님의 임신증상이랑 같네요. 생각해보니) 하고 담요 칭칭 감고 있네요. 오늘 살짝 낮잠도 자주고. 몸이 늘어져요. 설 지나면 괜찮겠죠...?
3. 명절때는
'11.1.31 7:07 PM (123.214.xxx.114)감기도 신경성으로 걸린단 말도 있어요..
4. ....
'11.1.31 7:41 PM (121.176.xxx.230)somatoform disorder.....
5. 원글이
'11.1.31 8:42 PM (118.41.xxx.49)와우~ 전문 용어까지.... 검색해보니 맞는 말씀같네요. 심리적인 요인으로 몸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제 속마음은 이 명절이 싫다는 것이겠지요?
6. ㅡ.ㅡ
'11.2.1 6:20 PM (119.67.xxx.139)조금전 같은 내용 댓글 달았는데
저도 15년차고 가서 제가 음식 준비는 안하지만 설겆이 도맡거든요.
일은 그렇다쳐요. 거들먹거리는, 인격미달인 나이 많다는 이유로만 대접받고 사람 부리려는 노인들 (죄송합니다 익명이라..) 볼 생각하면 미식미식..... 임신가능성은 0%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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