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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가끔 예쁜짓 하나 하면 내 몸과 맘이 편해지는거 같아요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1-01-31 12:37:57
이번에 신랑쪽 친척어른 생신이셔서
닥스에 가서 예쁜 할머니 모자를 샀어요
제가 며칠동안 서울 시내를 이잡듯 뒤지면서 고른거라서 좀 예쁘긴 예뻤어요 ㅎㅎㅎ

그리고 이사하셨다니 핑크꽃 그림 도자기 세트, 내려가면서 드시라고 친정에서 보내준 한과랑 간식거리 예쁘게 싸서 보냈더니

다들 너무 좋아하셨대요.
너무 예쁘고 센스있다고

그래서 원래 구정때 성묘가자고 하던거를
갑자기 서울에 있는 절에서 지내고 저는 아침에 와서 떡국먹고 절하기 힘들면 집에서 있으라고 ㅎㅎㅎ
저도 또 급 고마워지면서 역시 정성들이면 나도 좋구나 했어요...
다만 절에 갔다가 오후에 와서 점심먹고 좀 놀다가 저녁때쯤 친정가지 않겠냐고 신랑이 그러네요.
친정만 좀 빨리 갈수 있으면 완벽한 명절이 될거 같아요
IP : 203.11.xxx.7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참 예뻐요.
    '11.1.31 12:39 PM (125.188.xxx.19)

    복 받으세요.

  • 2. 문제는
    '11.1.31 12:40 PM (118.127.xxx.196)

    그 예쁜짓이 ...예쁜짓이 아니라 의무가 된다는거....

  • 3. ..
    '11.1.31 12:41 PM (59.12.xxx.177)

    좋으시겠어요
    오고가는 정이 있어서
    앞으로 더 잘하심 더 이쁨받으실거 같네요
    그런데..
    가는것만 있고 오는게 하나도 없는 시댁이 더 많을껄요
    조 좀 꼬였나요

  • 4. ..
    '11.1.31 12:42 PM (222.237.xxx.222)

    잘하면 그렇게 대해 주시면 고마운데
    보통 시어머니들은 하나를 잘하면 열을 하길 바라시더라구요.

  • 5.
    '11.1.31 12:42 PM (203.11.xxx.73)

    그러니까 "가끔" 해야되는거 같아요 매일 하면 당연하게 됨 ㅎㅎㅎ
    저도 지금 시어머니랑 사이가 좀 냉각기였거든요 그래도 풀리니까 훨씬 낫네요 어머님도 그러실지...

  • 6. 동감백배
    '11.1.31 12:43 PM (113.10.xxx.50)

    문제는님 말씀에 백배동감.
    그 예쁜짓이 ...예쁜짓이 아니라 의무가 된다는거.... 2222
    제가 해봐서 아는데 끝도 없고..하다 안하면 무지하게 욕먹고..
    한건 다 잊어버리고 안했던 그것만 원망 듣는..
    전 효부 며느리에서 악덕 며느리로 등극(?)했습니다.
    안하다보니 하는 것보다 안하는게 맘 편하더라구요.
    잘하는건 너무 힘들어요..

  • 7. ...
    '11.1.31 12:46 PM (118.32.xxx.209)

    해줘도 고마운줄 모르는 집안도 있으니 문제죠. -_-

  • 8.
    '11.1.31 12:51 PM (218.101.xxx.252)

    고맙게 받을줄 아는 시댁이어서 부럽네요..전 이미자 콘서트 티켓을 두분 끊어드렸어도 아무말 없으시던데요..

  • 9. 공감
    '11.1.31 12:55 PM (218.153.xxx.164)

    이쁜짓이 의무가 되어버린다는 말 백배공감이요.. 처음에나 이뻐보이죠..
    나중에는 더강한걸 원하시고 당연시 되는 상황이 싫어서 기본맘가짐은 미운짓만 안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살아요

  • 10. 그러니까
    '11.1.31 12:59 PM (218.52.xxx.205)

    댓글들에 동감입니다. 이제는 한번이라도 이쁨받을 짓은 하고 싶지 않아요.
    더 큰 걸 바라시고 기대오십니다. 그냥 예의있게 할 일만 딱딱하고 조금이라도 진한 관계는 사절이네요.

  • 11. ㅡ.ㅡ
    '11.1.31 1:01 PM (115.161.xxx.223)

    그 예쁜짓이 ...예쁜짓이 아니라 의무가 된다는거.... 3333333333

  • 12. ..
    '11.1.31 1:03 PM (115.137.xxx.13)

    예쁜짓.. 손발이 오글거리네요.
    예쁜짓 하고 싶지 않은 시댁이라서요,, 미운짓만 하게 되네요.
    원글님 시댁은 그래도 예쁜짓을 예쁘게 봐주시니 다행이네요

  • 13. 이쁜이맘
    '11.1.31 1:08 PM (122.203.xxx.3)

    그 예쁜짓이 ...예쁜짓이 아니라 의무가 된다는거.... 4444

  • 14. 으흐흑
    '11.1.31 1:14 PM (211.43.xxx.3)

    그렇게 즐겁게 선물마련했는데
    현금이 더 고맙다~~하시면 ,,,,기분이 참담하죠.

    그래서 드리면 이건 음식값이고 용돈은 어디?? 하시면
    그때 기분은 ...내가 다시는....하게 되더군요.
    슬. 프. 다

  • 15. ...
    '11.1.31 1:14 PM (121.181.xxx.124)

    정말 가~~끔 하셔야지..
    자주 하시면 감동이 없어요..

  • 16. ㅡㅡ
    '11.1.31 1:18 PM (124.51.xxx.106)

    댓글들이..ㅎㅎ
    씁쓸하네요.

  • 17. 그런데
    '11.1.31 1:20 PM (125.128.xxx.1)

    댓글들이 씁쓸하지만 현실은 그러네요 ㅜ.ㅜ

  • 18. 다만
    '11.1.31 1:21 PM (115.86.xxx.17)

    설마 원글님이 예쁜짓했다고 제사를 옮겼을까요..

    그리고 예쁜짓도 받는 사람형편에 따라 다르죠.
    난 그런 아기자기한거 좋아하지만
    시댁에서는 사골국물 끓여오고 전부치는걸 예뻐하면..^^;

    시댁이 그런 분위기 신가봅니다.
    우리집은 예쁜짓의 차원이 좀 달라서요.
    하지만 우리 시댁차원의 예쁜짓으로 정성을 들이면
    그분들도 참 좋아라 하십니다.

  • 19. 그러다가
    '11.1.31 1:31 PM (211.207.xxx.222)

    들은 한마디.
    니가 시집와서 한게 뭐냐.

  • 20. ,.
    '11.1.31 1:43 PM (125.187.xxx.167)

    그게 절대적인게 아니라... ㅠㅠㅠ
    집집마다 분위기 자체가 다르니.. 원글님 쓰신얘기는
    원글님 집안에서만 통하는 얘기네요.^^;;;
    그래도 이쁜행동을 알아주는 시댁이니.. 숨은 트이실듯^^;

  • 21. 씁쓸하지만..
    '11.1.31 1:45 PM (112.144.xxx.41)

    그 예쁜짓이 ...예쁜짓이 아니라 의무가 된다는거.... 55555

    신이내린 시어머니 아니고서야...
    기준만 자꾸 높아지더이다..

    씁쓸하지만서도.. 현실...

  • 22. ㅋㅋㅋㅋ
    '11.1.31 1:47 PM (211.202.xxx.106)

    제가 들은 한마디는..."다 내아들이 번 돈인데....."

  • 23. ...
    '11.1.31 1:50 PM (175.117.xxx.77)

    결혼하신 지 10년 이상 되셨다면 인정해 드릴게요. ^^

  • 24. 그게요
    '11.1.31 1:53 PM (1.227.xxx.139)

    지나가면 다 잊는다 222222 몸 아픈 며느리 보고 나이들어 늘어져서 그런가 예전 같지 않다 소리들었네요ㅠㅠ

  • 25. 친정에도
    '11.1.31 1:53 PM (203.232.xxx.3)

    꼭 예쁜 짓 하실 거지요?

  • 26. ㅁㅁ
    '11.1.31 1:54 PM (122.203.xxx.3)

    ㅎㅎ 이 글 베스트에 올라갈 듯..

  • 27. ...
    '11.1.31 2:07 PM (112.133.xxx.152)

    병원비 청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하지 마세요.
    골병듭니다.
    일 시키기 전까지 배려심이 있지요.
    끝나고 나면 당돌하게 돌도 던지더군요.
    분위기 맞춰서 적당히만 하려고 합니다.

  • 28. 결혼한지
    '11.1.31 2:22 PM (125.178.xxx.198)

    얼마 안되는 가 봐요~
    근데 그 이쁜짓 고만 하세요..(진심으로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저 결혼 17년차)
    얼마전 영화에서 들은 명언 ""특혜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계속 잘 해주면 고마운줄 몰라요..그냥 적당히 하세요

  • 29. 부당거래
    '11.1.31 3:27 PM (121.165.xxx.162)

    댓글들 주욱 읽다보니 전부 공감되는 말씀들이네요 ^^
    윗분 영화에서 들으셨다는 명언 ..부당거래 맞죠? ^^
    거기서 류승범 검사가 그랬잖아요 .
    "호의가 계속되면 , 권리인줄 알아요~ " 그 말 하자마자 극장내 관객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아맞아 그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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