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4박5일로 미국여행가는데
전 여행가는건 참 좋은데 같이 가는 사람이 신랑인게 별로 안좋아요
그냥 가서도 나 혼자 구경 많이 하고 쇼핑이나 디립 하고 싶지
이인간 델꼬 다니면서 댕길꺼 생각하니 그냥 기분이 그래요
요즘 안그래도 얼굴보기도 싫고 막 껴안으면 옆구리 찌르고 하거든요
결혼한지 6년인데 권태기인지 아님 제대로 인간이 싫어진건지
여하튼 기분이 그렇네요..반면 신랑은 신이나서
"차 뭘로 빌릴까? 이거?이거?"이러면서 인터넷으로 보여주는데
전 반응 시큰둥하게 "그냥 굴러만 가면 되지 뭘 또 골라??"이러고
퉁명스럽게 대꾸하게되네요 침대에서도 등돌리게 되고
혼자 있음 문득문득 이인간이랑 왜 결혼했을까? 이런생각하게되구요
이번 여행가서 그냥 혼자 차끌고 나가서 혼자만 다니고 싶어요
신랑은 걍 짐이나 좀 들어주고....그냥 목마르면 음료수나 좀 사다주고
이랬음 좋겠는데..너무 사악한가요??여하튼 희한하게 너무 꼴뵈기가 싫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권태기인건가요?부부동반 여행 신랑혼자 신났네요
쉿!비밀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11-01-31 12:42:08
IP : 125.18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근데..
'11.1.31 12:43 PM (110.10.xxx.53)미국을 4박5일에 다녀 오실려면 무척 힘드실것 같아요
그래도 전 부럽삼^^
기분좋게 다녀오세요2. 실은 저도...
'11.1.31 12:44 PM (211.202.xxx.106)다음달에 해외여행 가자고 혼자 들떠서리.....
근데 솔직히 전 그냥 그렇거든요. 혼자가면 모를까....
남편이 보기 싫다거나 뭐 그런건 아닌데 예전처럼 여행간다고 막 들뜨고 그렇진 않아요.
남편은 저보고 예매도 안하고 알아보지도 않고 그런다고 막 핀잔 주는데 안신난다고 할순
없어서 그냥 "난 잘 몰라~~" 이러고 있어요 ㅠㅠ
친구들 하고도 싫고 그냥 혼자 가고 싶어요 -..-3. ㅎㅎ
'11.1.31 1:04 PM (121.181.xxx.124)혼자 가고 싶으신 맘은 백배 이해하지만..
신랑은 걍 짐이나 좀 들어주고....그냥 목마르면 음료수나 좀 사다주고
이랬음 좋겠는데..-->요건 좀 사악하시네요.. 사악해도 이런생각 드는건 어쩔 수 없지요..
남자들은 부인이랑 다니는게 젤로 좋은가봐요.. ㅠ.ㅠ4. .
'11.1.31 1:06 PM (14.52.xxx.167)저도 원글님이랑 똑같은 마음입니다 ㅠㅠ 정말 권태기인지 인간이 제대로 싫어진건지 분간이 안가요.
남편이 집에 없을 때가 너무 행복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