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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에 직장다니면서도 그럴듯한 모임이 하나 없네요.

허하다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1-01-31 00:18:36
정기적으로 몇년 단위로 이동하는 직장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직장 다닌지 10년이 넘었는데 모임하나가 없어요.
남들은 새부서 갈때마다 잘도 만들던데 말이죠..
나이 40이면 모임 한두개 정도는 다들 있는거 같던데 저만 그러네요..

대학친구들 모임도 나빼고 다들 뭐가 그리 바쁜지 일년에 얼굴한번 보기 힘들고
다 나와 똑같은 입장인데 나만 왜 이렇게 한가한지? --;;
해외여행 같이 한번가자고 돈모았는데도 다른 친구 바쁘다고 연기되고~
나이 40 기념으로 가고 싶었는데..

연말이고 연초라고 남편은 여기저기 불러서 송년모임 나간다고 하는데 저는 불러는곳이 한군데도 없네요.

직장다니면서 친하게 지내다가도 다른곳으로 발령이 나면 그냥 흐지부지하게 연락이 끊겨 버리고 그래요.
모임을 만들만큼의 인원수도 안되고 한명이나 두명 정도 친하게 지내다가 그러다 말고 그러네요.

어렸을때부터 친구가 그닥 없었어요.
직장다니면서 멀리 올라와 고향친구들과 떨어져 있고.
주로 명절에 내려가게 되니 다들 얼굴 한번 보기 힘들고(사실 명절에 나오라 말하기도 미안하구요.)

이나이 되면 슬슬 모임만들어서 결속을 다지고 뭐 그래야 할 거 같은데 참 인간관계 밑천이 없네요. ㅠ.ㅠ

화요일에 고향내려가고 내일부터 휴가라(남편은 근무고) 시간이 널널해서 직장 동료 두명한테 영화한편 보자고 전화해도 한명은 다른 약속있고, 한명은 설전이라 준비할게 많다고...
영화보고 싶을때 불러낼 사람한명없는 좁은 인간관계네요. ㅠ.ㅠ

나이 40이신분들. 저처럼 이렇지 않죠?
IP : 124.80.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1 12:35 AM (121.138.xxx.110)

    저도 그래요. 회사 동기모임도 없다가 교육갔다와서 교육동기모임 딱 하나 생겼네요. 사내모임은 동문모임이 가끔 있고 전 부서 사람들은 맘에 잘 맞는 사람들 있었어도 밥 먹자고 연락하기는 또 그렇고. 동문선배정도나 밥 먹자고 할 정도에요. 그래도 이동있어서 전화 몇 통 받고..
    대학동문회는 별로 친하지 않으니 안나가는게 더 편할거 같더군요. 친구들도 어찌하다 연락 뜸한지 한 참되었고.
    여자들 다 그렇고요. 남자들은 모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우리 남편은 모임 10개쯤 되거든요.
    그래도 이제 저사람이 나 어떻게 생각할까 기다리기 보다 먼저 밥 먹자고 하고 적극적으로 대하려고요. 나이드니까 어울리는 사람 없으면 재미없고 남 보기도 좀 그렇더라고요.

  • 2. 원글
    '11.1.31 12:44 AM (124.80.xxx.131)

    아이들 보기에도 좀 그래요. --;;
    엄마가 활동적이고 인간관계 넓으면 아이들도 같이 어울리고 여러가지 플러스 요인이 많을텐데 저부터 직장 끝난후에는 집에만 쭉 있으니 아이들한테 미안한 맘도 들어요.
    정말 나이들어 어울리는 사람없으니 재미도 없고 남편보기도 좀 창피해요..

    휴대폰에 저장전화번호를 보니 연락한지 한참되어서 번호도 바뀐 친구도 있네요. ...ㅠ.ㅠ
    설쇠고 올라와서 다시 연락해볼까봐요..
    모임은 안되더라도 그나마 지인이라도 챙겨보고 살까봐요.
    인간관계 넓은 분들, 모임 많은 분들 부러워요.
    진심..

    비결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 3. .
    '11.1.31 12:52 AM (211.227.xxx.158)

    저희 신랑이 친구모임도 없고 회사동료모임도 없는 사람인데
    그런거에 아쉬워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오히려 가끔 회식하는 것도 부담스러워하죠.
    신랑이 음주가무에 재주가 없어서 그런데.... 전 그래서 신랑이 좋아요.
    퇴근하고 바로 집에 와서 아이와 놀아주고 주말이면 같이 장보러 가고 아이 데리고 놀러가고.
    그야마로 가정적인 신랑이죠.. ^^

    가끔 만나 밥 먹고 수다떨 사람 한두명만 있음 되요..
    두루두루 인간관계 굳이 만들려 하지 마세요. 것도 성격에 맞아야지.. 일부러 하려면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 4. 원글
    '11.1.31 1:09 AM (124.80.xxx.131)

    .님 남편처럼 난 이게 좋아 하고 꿋꿋하면 좋은데 그러지도 못하거든요.
    여러다른 이유도 있지만 사주를 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외로운 사주일거 같아요. ㅠ.ㅠ

  • 5.
    '11.1.31 5:07 AM (221.160.xxx.218)

    직장에서 같은띠,해외연수 동기들,같은부서 등등
    어쩔수없이 속하게 되는,안나갈수 없게 만드는 모임들이 속속 생기는데
    첫회부터 안나가요. 왜들 못 모여서 안달인지..
    제 인간관계가 문제 없다고 생각은 되지만,,,
    모임 열심히 나가면 일하는게 좀더 편해질건 알지만,,,
    전 체질상 싫더라구요.

  • 6. ..
    '11.1.31 10:22 AM (180.70.xxx.225)

    모임많아도 사는거 참 허해요..

  • 7. .
    '11.1.31 10:56 AM (222.103.xxx.55)

    모임많을필요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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