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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능 시험 다시 보면 떡하니 좋은 대학 갈 거 같으시죠?
(스카이 다니셨던 분들도 별 수 없을 것 같고..)
내가 다닌 학교가 아니라고
내가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던 학교니까
지금도 그럴 거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넘 많은 듯
어른들은 예전 그 생각 그대로인데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리때 별루라고 생각했던 학교들이
수능 1,2등급을 받아야만 갈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네요.
아이들 많이 들어가는 입시사이트 한 번 가보셨나요?
우리 때라면 전혀 자랑하지 말아야 할 똥통..
소위 이름도 들어보지 못 한
학교에 합격했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세요?
적어도 수험을 한 번쯤 겪어보시고 말씀들 하세요.
1. 그러게요.
'11.1.29 12:02 AM (61.106.xxx.66)저도 올해 울 아들 수능시험보기전엔...작년까지만해도 이런말이 실감안났어요.
아무리 원글님이 애타게 말씀하셔도..겪지않은분들은 절대 모르죠.2. 아~~뇨
'11.1.29 12:15 AM (14.52.xxx.19)전 지금 수험생 되면 제가 나온 학교도 못갈것 같아요,
제 수학실력으론 갈만한 데가 없더라구요 ㅎㅎㅎ3. 우씨
'11.1.29 12:25 AM (218.37.xxx.67)그렇다고 뭘 그리 도발적으로 퍼부우시나요?
기냥 좋게좋게 말해도 될것을....
수능도 아니고 학력고사 세대인데다가 결혼이 늦어서 여적 애덜이 초딩핏덩이들이니
모를수밖에....ㅡ,ㅡ;;;4. 동감
'11.1.29 12:26 AM (211.197.xxx.80)울 아이가 삼수를 해보니 알겠어요. 대학문이 인서울이 힘들다는 걸..
나름 잘 한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원하는 대학을 가리라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이였다는 걸~ 다행히 올해는 원하는 곳은 아니지만 대학은 갔네요.5. 지금
'11.1.29 12:30 AM (119.70.xxx.162)우씨님..모르는 사람들이 서로 난리를 치니 그렇죠.
모르면 좀 덜 난리를 치든지..-.-
님의 댓글이 더 도발적이네요..쩝~6. .
'11.1.29 12:33 AM (222.239.xxx.168)저는 학력고사 세대라서 요즘처럼 가나다군으로 나누어서 원서 몇장씩 써서 들어갔으면 더 좋으데 갔을것 같아요. 우리때는 한군데만 오로지 넣었으니 더 아쉬움이 많아요. 여러군데 냈으면 후회도 덜 되고 그냥 내 실력이 요만큼이겠지 하지만요.
7. 절대 아뇨~~
'11.1.29 1:32 AM (125.134.xxx.223)제가 운좋은 세대라서 제가 수학 진짜 못해서 반타작도 못해서 맨날 수리영역1때문에 망한 인생이엿는데 운명이 날 대학가라는 거였는지 98년도에 진짜 수학 쉽게나와서 제 수학점수가 60점이나 올라버렸네요. 다른과목들은 뭐 그냥 평소하던대로 나와줬고 관건은 수리1 수학이였는데 거기서 60점이 오르니 전 대학에 합격했죠. 으하하 다시 수능보면 전 지방대도 못갔을꺼여여요 ㅜㅜ
8. 그런데
'11.1.29 1:39 AM (58.150.xxx.76)학력고사 세대 특히 80년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은 최고로 힘든 입시를 보낸것이 맞아요
일단 후덜덜한 입시생에 지금의 2/3쯤 되는 대학정원, 더구나 단 한번의 시험,
그것도 선지원이라 시험도 보기전에 대학지원
이런 제도 하에서 90~100만명 가까운 수가 20~22만명 정도 대학정원에 지원해서 3/4이상 대학을 못감...
요즘과 비교하면 지옥이었던 시절이죠.9. jk
'11.1.29 1:49 AM (115.138.xxx.67)아니.. 대학졸업한지가 몇년이나 지났는데 무슨...
서울대 로스쿨 공짜로 보내준다고 해도 전혀 가고 싶은 생각 없음...
아참 로스쿨은 대학원이지... 서울대 의대 공짜로 보내준다고 해도 전혀 가고 싶은 생각 없음...
다 늙어서 공부는 무슨.. 세월을 이기며 미모가꾸기도 힘든뎅....
한번 졸업했으면 됐지 거길 왜 또 가여????10. ^^
'11.1.29 2:33 AM (67.83.xxx.219)저는 90초반학번이고 나이차이 많이 난 동생이 수능세대인데 저는 수능말고 수시로는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입시제도가 복잡해서져서 그렇지 좋은대학, 인서울하기 힘들었던 건 옛날도 그랬어요.
1,2 등급 얘기하시는데 한등급안에 점수폭도 크고 그 안에 있는 아이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옛날 320(체력장빼고)만점일때도 그때는 과목별 아니고 총점으로 했으니까
같은 점수의 아이들 많아서 1점차이로 당락도 결정되고
동점의 아이들이 있으면 과목별로 가중치둬서 동점이라도 붙고 떨어지는 아이들 있었고
거기까지 같으면 나이로도 했어요.
그때 학번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성적표에 전교등수까지 적혀 나왔던 세대들이잖아요. ^^
애들사기떨어지고 뭐... 그런 거 고려받지 못했던~
본고사 시절 얘기 들으면 더 끔찍하던데요. 중학교를 시험보고 들어가는 거라서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느정도 길이 갈리는 거라.. 초등학교때 정말 피터지게 공부한다고.
예전에는 대학가려는 사람이 작았고.. 뭐 이런얘기는 맞지 않는 거 같아요.
독서량. 공부량. 이런 걸 들어보면 가히 비교불가던걸요.
원래 지난 일은 힘든 건 자꾸 잊혀지게 되어 있고 지금이 제일 힘든 거 같이 느껴지게 되어 있어요.
어쨌든 SKY대학도 그렇고 인서울 대학도 그렇고. 한해에 뽑는 아이들 수가 있잖아요.
물론 전략도 필요하고 정보도 필요하지만(눈치작전..뭐 이런 게 없었던 해는 없으니
그 안에 못들어가면 내아이 성적이 그만큼인거죠.
등급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몇등이냐. 결국 등수가 중요한거죠.11. 후덜덜
'11.1.29 3:21 AM (125.187.xxx.184)학력고사 세대 특히 80년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은 최고로 힘든 입시를 보낸것이 맞아요
일단 후덜덜한 입시생에 지금의 2/3쯤 되는 대학정원, 더구나 단 한번의 시험,
그것도 선지원이라 시험도 보기전에 대학지원
이런 제도 하에서 90~100만명 가까운 수가 20~22만명 정도 대학정원에 지원해서 3/4이상 대학을 못감...
요즘과 비교하면 지옥이었던 시절이죠. 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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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in서울 등 대학 가기 어려운 것은 옛날보다 대학가기 어려워서가 아니에요.
첫째는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 명문대가 사라진 것
둘째는 외고, 과학고, 특목고 등의 확대로 사실상 평준화가 아닌 비평준화 시대라는 것이죠.
특목고 등 특수 고등학교에서 상위권 40%를 가져가고 남은 60%에서 전교 10등 내외에 있다고 해봐야 좋은 대학 가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학부모들이 사실상 비평준화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본인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다가 현실에 부딪쳐 좌절하는 것이죠.
학생들 수와 대학정원 비교해 보면, 왜 옛날보다 지금이 더 어려웠다고 하는 줄 모르겠네요.
아예 50-70년대처럼 잘 사는 사람만 대학 가던 시절도 아닌데요...12. 후덜덜
'11.1.29 3:23 AM (125.187.xxx.184)위에 덧붙여서 본인 일보다 자식 일에 약할 수 밖에 없는 게 부모님들 마음이라 그렇다고 덧붙입니다.
어떤 게시글 때문에 마음 상하셨는지 모르지만 그냥 원글만 보기엔 자극적(?)으로 보이네요.13. 후덜덜님..
'11.1.29 9:21 AM (116.37.xxx.138)84~88학번까지의 동생들이 있어서 그시대 입시를 좀 알아요.. 부모님대신에 입시상담을 다니곤했으니까요.. 09~11까지 두아이가 있어서 재수까지해서 3번의 입시를 겪었고 내년에 한번더 해야합니다. 결론으로 말하면 지금의 입시가 훨씬 어려운감이있어요.. 아이들이 그당시보다 적은듯이 보이지만 10년부터 아이들 숫자가 64만,71만 이렇게 늘었고 대학정원이 당시보다 서연고는 확실히 줄엇어요. 그리고 정시로 줄세워 뽑는것이 아니라 각종 전형으로 찢어발겨놔서 아이들을 분산시켜 뽑으니 수능과 내신으로 갈 수있는 보통의 학생들이 들어가는 입학정원은 현저히 줄었고요. 대학을 성적순으로 가는게 아니니 수시 대박이 날수도 있다는 말은 서열상 뒤에 잇는 아이들이 나는 떨어졌는데 붙을수도 있는거고,, 많이 복잡해져서 정말 부모의 정보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아이와 학교샘만 믿고 맡길수없는 현실이에요. 아이가 시험을 잘봐도 정시에서 원서질을 잘못ㅎ란다든가 하면 떨어질수도 잇는거고, 원서질(?) 잘하면 아이 성적으로 최대의 효과가 날수도 있는거고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에는 수능을 평소보다는 못봤지만 못본 성적이 아님에도 너무 불안해 하는 모습에 보험으로 써둔 수시전형 학교에 억지로 데리고 가는바람에 수능우선선발로 붙엇는데.. 식구 모두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고 아이는 재수의 길로 들어선답니다.. 이런경우도 생기는게 현재의 입시상황이에요
14. 윗님.
'11.1.29 9:28 AM (67.83.xxx.219)그래도 수시부터 정시까지 한 아이가 갖는 기회는 여러번이죠.
선지원 후시험일때는 시험이 어려울지 아닐지, 본인이 망칠지 아닐지 모르는 상태에서
먼저 원서넣고 땡이예요.
1년에 기회는 딱 한번.
수능시험보기 전에 원서부터 내놓고 수능보라면... 흠15. ㅇㅎㅇㅎ
'11.1.29 10:24 AM (175.208.xxx.219)원글님이야 말로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저 다시 수능 봐도 대학 잘 갈 자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보는 수능이 제가 대학가던 시절보다 과목도 적고 공부하기도 편합니다.
저도 수능 세대에요.
문과지만 과탐4과목까지 해야 했고, 사탐에선 세계지리와 세계사까지 필수로 공부했던 세대입니다.
요즘 같은 과탐 사탐 선택형 시험은 껌으로 공부하겠네요.
제 친구도 연대 경영 졸업 후, 은행 다니다가 다시 수능봐서 의대갔습니다.
4월에 시작해서, 그해 11월에 수능봐 붙었으니, 7개월만에 의대 간 거죠.
요즘 아이들이 그렇게 죽도록 해도 힘들다는 의대, 30 넘어가는 또래 친구들이 해내던데요?
문과 출신이 이과로 전환한 후, 몇 개월 공부해서 의대 간 거 대단하지 않나요?
지금 그 친구는 의대 안에서도 수석을 놓치지 않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역으로 간 20대 초반 아이들에 뒤질 이유가 없어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서울대 동양사학과 나온 한 선배는...
신문사 다니다가 때려 치우고, 딱 1년 수능 준비하고는 설대 연고대 의대 갈 점수 만드시기도 했네요.
그분 나이가 39세였을 때의 일이고, 결국 한의대 가셨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한의사를 선택한 케이스였죠.
요즘애들이 더 대학가기 어렵고, 더 열심히 하며 실력이 우등하다는 거...
요즘 입시를 모르면 쉽게 말하지 말라는 거.
솔직히 실력 없는 자들의 볼멘 소리로밖에 안 들리네요.
옛날 사람들도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또 대학 졸업 이후에도 열심히 자기 발전해나간 사람들은 자기가 대학에 입학했던 그 시절보다 실력이 더 높아진 사람도 많습니다.
님 생각처럼 퇴보하는 게 아니라 진화하는 사람도 많아요.
어느 시대나 대학가는 건 고된 일이지만, 모두 다 자기 하는 만큼, 자기 능력 만큼 그에 맞는 대학 갑니다.16. ㅇㅎㅇㅎ
'11.1.29 10:29 AM (175.208.xxx.219)그리고 원글님.
1-2 등급이 뭐 대단한 건지 아시나본데. 웃음만 나옵니다.
1등급 자체만 봐도 그리 수퍼 우등한 등급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 1등급 4 % 대 점수로는 상위권 대학 힘든 게, 정상입니다.
인서울권 대학, 우리가 별로라고 생각했던 대학들이 요즘은 1-2 등급 맞아야 겨우 갈 수 있는 대학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건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네요.
그 별로였던 대학들은 지금의 1-2 등급 퍼센티지 아이들이 갔던 대학들이고, 현재도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등급을 보지 말고, 백분율 즉 전국 등수를 생각하셔야지요.
원글님은 요즘 1-2등급이 대단한 점수라는 착각부터 걷어치우셔야 할 듯.17. ㅇ
'11.1.29 11:40 AM (125.186.xxx.168)수학이 쉬워지고, 수학본고사도 없어져서,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요?
1등급이 4%라구요?-_- 4%대면 우리때 숙대정도 갔을거같은데.. 1%점수로도 서성한 못간애들 수두룩했어요. 그리고, 원래 막연하게 생각했던거랑, 써서 붙는거랑은 차이가 커요. 요즘 어려워져서 그런게아니라..
요즘 반에서 몇등이라해봤자, 정원도 30%정도는 줄고, 우수한 아이들이 자사고나 특목고로 빠져나가고해서 예전과 비교가 안될걸요?
솔직히 인서울이니 뭐니 하는 논란도, 10%? 이내의 성적인 아이들한테나 해당이 되는거지,
학력고사 세대땐 공부못하면, 대학을 아예 못갔잖아요. 사수 오수도 너무 흔하고.--;;
암튼, 입시 전형이 복잡해지고, 형평성이 없는게 가장큰 문제같아요. 그냥 줄세우기로 들어가는게 그나마 공평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