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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도 버릇인가봐요..

나쁜버릇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1-01-27 19:47:48
제가 작년에 뒷담화 조금 했었거든요.
하고나서 마음이 엄청 찝찝하고 후회되고 왜그랬을까? 고민도 많이 되더라구요.
진짜 이해 안되는 행동들에 대해서 그냥 푸념식이라도 어쨋든 뒷담화는 뒷담화더라구요.
또 잘못하면 상대방을 통해서 입으로 입으로 전해지면
조그만 일인데도 엄청 커지고..

하여간 뒷담화를 하다보니까
그 뒷담화를 또 상대방에게 합리화시키려고 또 말하고
내가 이래서 뒷담화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또 말하고 말하고..
하다보니까 뒷담화의 양이 많아지고....

이래선 안되겠다..싶어서
뒷담화를 일절 안하고 소재를 돌리고 상대방이 그런 질문 비슷하게 하고 싶어하고
뒷담화를 하고 싶어하면 바~로 화제전환하고
좀 감정상하는 일 있으면 안만나고 안보고 안듣고 집에서 조용히 영화를 보던지 음악을 듣던지
운동을 하던지 하니까
이제는 뒷담화에서 좀 멀어진거 같네요.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너무 비생산적인 일이고 정신건강을 헤치는 일이라고 세뇌 시켰더니
안하고 싶어지네요..ㅎㅎ

계속 반복되는 행동이 버릇처럼 되었나봐요...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의 말을 하는것은 정말 나쁜 행동이라고 항상 머리속에 입력 시켜놔서
참고 또 참으면 이제 안하는것이 자연스러워 지나봐요..

다른 사람말 안하니까 어찌나 편한지....휴~~
IP : 123.98.xxx.2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이
    '11.1.27 7:53 PM (115.140.xxx.222)

    버릇이 아니라 중독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어느정도 남의 애기를 하다보면, 뒷담화가
    되는 경험은 했겠지만, 유독 남의 안좋은점만 항상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꼭 있더라고요.
    말하면서 쾌감을 느끼는거 같고, 습관처럼 계속 하는건 거의 중독 수준이더군요.
    (하물며 본인이 뒷담화를 하고 있다는거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봤음..--;)

  • 2. ...
    '11.1.27 8:02 PM (180.66.xxx.146)

    동감이에요.
    저도 남에게 열받은때 흉보긴해요.
    근데 기분이 더 나빠져요.
    그사람보다 더한 사람이 된듯하고..
    그말을 들은 사람은 뒤에서 날 이상하게 볼것도 같고,,,

    아예 말을 하지않는게 맘이 편해요.
    그런데 풀리지않는 스트레스는 어쪄냐구요?
    기도도 종종하고.. 일기장에 잔뜩쓰거나 하지만
    젤 효과적인 방법은
    그사람 전화번호를 확! 지워버리는거에요. 그럼 아~주 시원해요.

  • 3. 원글이
    '11.1.27 8:09 PM (123.98.xxx.240)

    저도 일기장에 쓰거나 좋은것을 보면서 정제시켜요..
    안하니까 안하게 되는것을 이번에 확실하게 느꼈어요..

  • 4. 맞아요
    '11.1.27 8:14 PM (58.145.xxx.119)

    뒷담화하면 본인에게 더 안좋은거같아요..
    저는 남편에게만 뒷담화합니다.ㅋㅋㅋ
    아주친한친구 한명이랑요...

    여러사람들있을때 뒷담화하고 다니는 사람들...
    앞에서는 사람들이 모르는체하고, 그냥저냥 넘어가주지만
    속으로는 다 알아요.. 그리고 결국 피하게되죠 그런사람들.
    원글님이 현명하신거에요

  • 5. 뒷담화는
    '11.1.27 8:17 PM (125.178.xxx.48)

    남편하고만 해요...저희 남편은 열심히 들어주고, 바로 털어버리는 성격이라서..ㅋㅋ
    남들 뒷담화할땐 "그래?"라고만 얘기하고 그냥 가만히 있구요..
    뒷담화할때 같이 동참하면 결국엔 다 제 탓이 되고, 저한테 돌아오고 그렇더군요..

  • 6. 붕당의 형성
    '11.1.27 8:20 PM (211.44.xxx.175)

    버릇이 아니라 중독입니다.2222222222
    결국은 뒷담화꾼들끼리 뭉치더군요.

  • 7. 뒷담화꾼끼리뭉치면
    '11.1.27 8:25 PM (58.145.xxx.119)

    한명 자리뜨면 바로 그사람 뒷다마시작...ㅋㅋㅋㅋㅋ

  • 8. 부부끼리도
    '11.1.27 8:28 PM (110.12.xxx.10)

    제 경우에는요... 부부끼리 하는 뒷담화라 해도, 뒷담화 자체가 정신건강에 해로운 것 같아요.
    본인 귀에 안 들어가도, 뒷담화를 하고 나면 제 뒷맛이 쓰고 뒤가 켕겨요.
    요즘은 아예 타인에 대한 거론을 하지 말자, 누가 좋네 나쁘네, 옳으네 그르네, 하는 말을 입에 올리지를 말자, 다짐다짐 하고 있어요. 새해 제 목표!
    좋게건 나쁘게건 남에 대해 평가하고 나면 웬지 제 기운이 쫙 빠지더라구요.

  • 9. ....
    '11.1.27 8:59 PM (220.255.xxx.30)

    네 버릇이구요. 안 하다 보면 남의 단점도 그려려니 하게 되는 단계까지 되요

  • 10. ㄹㄹ
    '11.1.27 9:18 PM (78.51.xxx.172)

    뒤에 58.145. 님 의견에 완전 공감합니다.

    그리고 자기 입에서 한번 나간 말은 이미 백사람이 다 들었다고 보면 되요.
    그래서 전 뒷담화 잘하는 사람과 연락도 드문하고 남얘기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한번 봇물 터지면 계속 하게되서..뒷담화가 그렇잖아요..

  • 11. 나쁜중독
    '11.1.28 12:46 AM (115.23.xxx.108)

    ㅋㅋㅋ 뒷담화 모임은 화장실갈때 두렵습니다..
    농반 진반으로 일어날때 내 얘기 하지마~하기도 하고..
    요즘 안 합니다..
    그게 반작용으로 저한테 안 좋은 기운을 주는건 확실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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