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첼로를 배우고 싶다네요.
그다지 열심히 하지도 않는데 ㅡㅡ; 자기는 첼로 소리가 너무 좋다고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동생이랑 일주일에 한번 문화센터에 우클렐레 배우러 다니는데
그거 말고 첼로 가르쳐 달라네요
뭐 배우고 싶다는거 다 배우면 좋겠지만
부자엄마가 아니라 갈등이 되네요.
아이 키워보신 분들 조언 좀 주세요.
일단 배우는거야 문화센터에서 한달에 오만원에 배울 수 있지만
그러려면 악기도 사야하고.. 악기값도 만만치 않고
하다가 때려치면 아까울테고..^^;
솔직히 정말 잘해서 (좋아해서) 계속 하고 싶다해도
문화센터는 한계가 있는데 그 이후에는
레슨비 대 줄 형편이 될까 싶고..
그냥 우클렐레 하다가 기타나 하라고 해야 할지
그냥 가르쳐보는게 좋을지 고민이네요^^;;
1. .
'11.1.27 5:22 PM (211.211.xxx.9)많이 하고 싶어하면~
악기는 대여할 수 있을 꺼예요.
대여해서 일단 가르쳐보세요.
첼로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요.
악기가 커서...처음에 그거 하고 나면...2-3주는 삭신이 쑤셔요.
그래도 하겠다고 하려나...싶네요.
남자애들이 일반적으로 단순해서~ ㅎㅎ
전 제가 첼로배워서~
힘든 악기라는 생각이 들어서...애보고 하라고 못하겠더라구요.
애도 그닥 흥미도 없꼬~2. 그래도
'11.1.27 5:49 PM (152.99.xxx.167)좋아하는 건데 시켜주세요~ 저도 챌로 하는데요, 전공한다 하면 절대 시키지 마시고(ㅋㅋ: 악기가 대부분 그렇지만 완전 돈덩어리에, 힘들어요 흑) 취미로 배우게 하세요.
2학년이면 풀사이즈는 못쓸텐데 그럼 비싼악기 사주지 마시구요, 대여한느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계속 잘하면 취미로 시키심 좋아요. 대학교 가서 학교 오케스트라도 하고 그럼 얼마나 좋아요^^ 악기가 커서 좀 힘들긴 하지만 소리가 부드러워서 처음에는 바욜린 보다는 귀가 짱짱 울리지는 않을거에요. 운지도 바욜린 보다는 섬세하지 않고, 다만 손이 쫙쫙 벌어져야 하는데 연습하면 되요~~
어느정도 배운 후에 때려치우면 절대 아깝지는 않아요, 배워놓으면 넘 좋죠^^3. ^^
'11.1.27 6:01 PM (1.241.xxx.44)맨윗분 말씀대로 대여해서 가르쳐보세요
아직 2학년이니 풀사이즈 구입도 못 할텐데
몇달간 대여해서 가르쳐 보세요
아이도 배워보면 아.. 내가 좋아하는 그 소리를 내기가 참으로 힘이들구나.. 느낄거예요
그래도 잘 이겨내고 좋은소릴낸다면 가르친 보람 팍팍 느껴지실거예요
기특하네요 첼로 소리가 좋다고 배우고 싶다니..
저는 그또래때 무조건 악기가 폼이나서 배우고 싶다고 했었는데요 ^^;;
저는 피아노 전공자이지만 피아노를 잘 하고 열심히 해야
다른악기도 잘 하는게 아니니 한번 시켜보세요4. ^^
'11.1.27 6:08 PM (1.241.xxx.44)그리고 한마디 더 보태자면
문화센타 말고 선생님과 일대일로 배울수 있는곳을 선택하세요
개인레슨 아니어도 학원에서도 독립된 공간에서 배울수 있으니까요
문화센타는 너무 이소리 저소리 섞이고 기초를 배우기엔 아주 적합하지 않습니다5. 초등맘
'11.1.27 7:18 PM (59.5.xxx.53)댓글들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근데 대여도 만만치 않게 비싸서..
1/4 사이즈 어디 괜찮은 중고 없나 낙원상가 한번 가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