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더 아이한테 좋은건가요?
작성일 : 2011-01-27 16:45:22
985072
아이가 동네에서 약간 떨어진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울동네에선 가장 괜찮고 커리큘럼도 좋은..
그런데 아이 동네친구들은 전부 작년에 새로지은 동네 유치원
다니고있거든요 그런데 우리아이가 그 유치원을 2년째다녔는데
자꾸 친구들있는 이 동네 유치원으로 오자고하네요
이럴때 아이말을 들어줘야하는지 아님 소신껏 엄마가 생각해서
해야되는지요?? 교재나 수업이나 선생님들 전부 다 너무 전
마음에 들고 아이도 엄청 적응잘하고 잘 배우고있어요
IP : 125.187.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ㄱㄱ
'11.1.27 4:49 PM
(119.195.xxx.190)
작은거부터 팔랑귀가되면 모든것에 휘둘려요 아이가 만족하고 좋다는데 뭐가 더 필요한가요
2. 저라면
'11.1.27 4:53 PM
(218.50.xxx.146)
아이랑 이야기 해볼 것 같아요.
니가 친한 친구들이 있는 유치원을 다니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지만,
유치원이나 학교는 친구 따라서 결정하는 곳은 아니고...
엄마가 그 유치원을 선택할 때는 어떤 것이 너에게 좋을지, 좋은 선택일지를
많이 고민하고 또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고..
지금 니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 너도 엄마도 불만 없이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고..
굳이 바꾸어야할 이유가 있을까...
그리고 유치원을 옮기게 되면, 당장 니가 생각하는 좋은 점(친한 친구들)은 얻어지겠지만
새로운 곳에, 새 선생님, 새 친구들(친한 친구 말고 다른 ) 새 유치원의 새로운 생활방식 등
여러가지 적응하고 다시 헤쳐나가야할 것들이 많단다...
뭐 이런 식으로 저라면 충분히 이야기 해서 설득시켜볼 것 같은데요...
3. ...
'11.1.27 5:03 PM
(218.238.xxx.45)
아이가 옮기고 싶어해서 옮겼을 때 그전 유치원친구들 그리워하고, 그전 유치원이 더 좋았다고 아이가 그럴수 있어요. 이건 제 경험이예요.ㅎㅎ
동네친구들이 다 다니는 곳에 자신도 속하고 싶고, 새로운 곳에도 가보고싶고 그런 아이의 마음 당연하지요. 딱 잘라 된다 안된다 하지마시고 새 유치원선생님께 한번 원내를 둘러보고싶다고 허락받고 아이와 슬렁슬렁 새 유치원에 구경도 가보시구요, 같은 유치원 안다녀서 친구들과 못논다는 생각 안들게 친구들과 좋은 시간도 가지게 해주세요.
처음엔 헷갈리고 아이가 저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하나 했는데 몇번 경험해보면 중심이 잡힙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는 침착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을 보이세요. 잘 들어주는 것과 무조건 이야기하는 대로 해준다는 것에 엄격하게 선을 그으시고요.
만약 이전 유치원을 유지해야겠다는 엄마의 판단이 선다면, 천천히 몇번에 걸쳐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시고요. 'oo이가 안가면 유치원 선생님과 친구들이 얼마나 서운해할까', '전에 이런 일이 있었지'(아이가 좋아했던 경험과 일들을 떠올리도록) 등등.
아이가 크면서 돌이켜보니 아이가 이런저런 요구를 할 때 그걸 들어줬는지 안들어줬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그때마다 내가 보였던 태도였던 것 같아요. 아이의 말에 항상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지않고 늘 편안하고 유연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대화하면서 의논하고 최선의 방향으로 결정하는 엄마들을 보며 더 배워야겠구나 생각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615661 |
무엇이 더 아이한테 좋은건가요? 3 |
이럴땐 |
2011/01/27 |
921 |
615660 |
감사 인사 드리고 싶은데,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5 |
유치원 차량.. |
2011/01/27 |
824 |
615659 |
오세훈 '급식투표 강행' 이유있었네... 투표율 미달돼도 손해 없어 2 |
세우실 |
2011/01/27 |
884 |
615658 |
부동산 사이트 가격은 좀 낮은가요? 10 |
... |
2011/01/27 |
1,348 |
615657 |
대학진학을 조리학과로 맘먹고 준비하는 중... 조언부탁~~~ 3 |
예비고2 |
2011/01/27 |
797 |
615656 |
이광재 도지사직 상실 강원도 민심은 어떤가요? 10 |
... |
2011/01/27 |
2,512 |
615655 |
ektorp 소파 - 등받이 1 |
소파 |
2011/01/27 |
690 |
615654 |
채팅창 이용해서 여럿이서 대화 가능한가요? 2 |
.. |
2011/01/27 |
619 |
615653 |
두피통증있으면 긴머리 잘라야 할까요? 3 |
... |
2011/01/27 |
1,883 |
615652 |
안희정 “이광재 지사 서갑원 의원, 우리 꼭 이깁시다” 9 |
꼭 이기겠습.. |
2011/01/27 |
1,407 |
615651 |
이광재 도지사님 관련 알바에게 한마디 6 |
여기로 |
2011/01/27 |
1,154 |
615650 |
<급>이천일아울렛 불광점 괜찮나요? 3 |
< &.. |
2011/01/27 |
1,322 |
615649 |
유치원에서 며칠된 잔반을 이용해 간식을 주는데요 10 |
이런 |
2011/01/27 |
2,389 |
615648 |
그럼 앞으로 우리가 키운 소,돼지는 못먹는건가요? 2 |
구제역 |
2011/01/27 |
607 |
615647 |
피아노를 옮겨야하는데 이삿짐 업체에 이용하면 되나요? 5 |
피아노 |
2011/01/27 |
477 |
615646 |
고슴도치 엄마 |
고슴도치엄마.. |
2011/01/27 |
245 |
615645 |
아이구~~! 광재 이넘 많이도 드셨네 16 |
ㅎㅎ |
2011/01/27 |
1,288 |
615644 |
수유가 넘 힘들어요. 도와주세요..ㅠㅠ 6 |
ㅠㅠ |
2011/01/27 |
391 |
615643 |
'더티댄싱' 패트릭스웨이지,제니퍼그레이..다시봐도 너무 좋으네요. 9 |
영화 |
2011/01/27 |
624 |
615642 |
카톨릭 성경모임에 누스킨 판매자 4 |
화장품 |
2011/01/27 |
655 |
615641 |
문학전집 추천해주시는 당신은 왕멋쟁이 우후훗!! 2 |
문학 달인되.. |
2011/01/27 |
324 |
615640 |
영어교사 4 |
한국에서 |
2011/01/27 |
618 |
615639 |
아이들 유치 언제부터 빠지나요? 4 |
치과가야하나.. |
2011/01/27 |
496 |
615638 |
원글 삭제할께요.죄송해요 5 |
알려주세요 |
2011/01/27 |
597 |
615637 |
마프 이번주꺼 보고 싶은데 |
.... |
2011/01/27 |
170 |
615636 |
<글 지워요>집안일에 자꾸 빠지는동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19 |
hottor.. |
2011/01/27 |
1,924 |
615635 |
저랑 엄마의 관계는 다른 사람들보다 좀 거리감이 있는걸지도 모르겠어요 1 |
그러고보니 |
2011/01/27 |
412 |
615634 |
선물을 하려고 해요 1 |
급해요 |
2011/01/27 |
239 |
615633 |
상속세... 8 |
걱정... |
2011/01/27 |
803 |
615632 |
李모씨왈 "전기 무상화하자고 할까봐 겁 나" 20 |
전기세인상한.. |
2011/01/27 |
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