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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기 배우기전 "절반"을 어떻게 계산하라고 가르치죠?
32 라는 숫자의 절반을 계산해야 다음 계산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 였는데....
32의 절반을 구하는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일단 급한대로
32 = 30 + 2 = 20 + 10 + 2
라고 한 후 20, 10, 2 각 수의 절반을 더하는 방식으로 가르치긴 했습니다.
20의 절반, 10의 절반, 2의 절반은 그냥 아니까요....
그런데 저의 교수방법이 별로 와 닿지 않았는지,
다른 숫자로 절반을 구하게끔 연습을 계속 했는데,
제가 가르친 방법을 적용하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하기 싫다고만 하고....
여러번 연습해서 결국 어찌어찌 터득하는 것처럼 저에게 보이고 그냥 넘어갔어요.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만 가지게 하고 있는거 같아요. 요새 문제들이.....
어려운 문제들을 어려서부터 접하게 할 필요는 없어보이는데...
님들은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절반을 계산하게 하시겠습니까?
* 문제는 이것이었습니다.(아이는 초등 1학년입니다.)
긴 변의 길이가 짧은 변의 길이보다 4CM 더 긴 사각형이 있습니다.
사각형의 둘레의 길이가 32CM 일때, 긴변의 길이는 몇 CM입니까?
┌─────────┐
│ │
│ │
└─────────┘
* 아~ 모범 답안이 없어 그냥 제가 제 방식대로 알려줄 수 밖에 없었어요.
* 저는 이렇게 알려주었거든요.
사각형은 긴변 2개 짧은변 두개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둘레가 32CM 니깐 긴변 1개, 짧은 변 1개의 길이는 전체 둘레의 절반이다.
32절반은 위에서 처럼 설명해서 16으로 계산하게 한 후
16을 가르기 하여 두 수의 차가 4가 되는 조합까지 가르기 하게 했어요.(10과 6으로...)
* 여기 가르기에서도 딸과 저 둘의 설전이 있었지요.
예전 어떤 82회원이 16개의 사탕을 동생하고 나눠먹을 건데 누나가 4개 더 먹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로 질문한 후, 4개를 떼어놓고 나머지 12를 절반으로 나누어 가지면 된다라고 가르치라고 했던
작년 6월쯤인가 글이 생각나서 그 방법이 좋겠다 싶어 그 방법을 적용시켰는데,
아이는 무슨 소리 하냐고 ?
그냥 가르기를 죽 해서 차가 4가 나오는 방법이 더 좋다고....! 그것을 하더라구요...
아 아이 가르치기 힘들어요.
저도 어릴때 그런 과정 거치면서 지금의 머리속 연산이 다 완성되었을 텐데
그 과정이 기억이 안나네요. 저절로 습득이 된것처럼만 느껴지네요.
1. 음
'11.1.26 1:12 PM (110.12.xxx.21)아직 나누기를 안배웠으면 절반 개념을 알기 힘들 것 같은데
그냥 □ + (□+4) + □ + (□+4) = 32
4 □ + 8= 32
4□= 24 해서 4가 몇개면 24가 될까로 가르치면 복잡하려나요2. 그냥 제 방법
'11.1.26 2:39 PM (114.206.xxx.15)저 수학과 아무 관계 없는 문과출신 엄마인데요ㅎㅎ
그냥 학생때 수학을 조금 재밌어하긴 했네요.
님 하신 방법이랑 개념은 같은데,
좀 복잡하고, 아이들이 어렵게 받아들일거 같아요.
우리 아이한테 제가 가르친다면 이렇게 하겠네요.
절반의 개념은 1학년때 수 모으기와 가르기를 배우잖아요.
가르기인데, 두수를 똑같이 가른다.
곱하기의 원리를 안다면 쉬울텐데요.
계산하는 방법은 쉽게 하려면,
십자리수 먼저, 30을 둘로 나누면 15+ 일자리수 2의 반은 1=16 이렇게 하면 되구요.
님 방법과 같지만 덜 복잡하게 자리수대로 하는겁니다.
위의 문제는-일단 초1 수준에서 알아듣도록 설명한다면,
긴 변 하나와 짧은 변하나가 위의 방법대로 계산하면 16(16곱하기 2=32)이니까,
더하면 16이 되는 두수중에서 차가 4인 수를 찾으면 되죠.
이 문제는 많이 풀어봤을겁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들 수준에서는 하나하나 찾는 방법이 더 쉽게 이해되고 좋아요.
원래 배울때도 그렇게 배우고, 이런 유형 문제풀이에도 그렇게 나옵니다.
아이 말이 맞아요.
답답하긴 하지만, 그렇게 해도 4개만 하면 되니까, 시간얼마 안걸리잖아요.
그럼 10과 6이 되고,
자동적으로 긴 변은 10입니다.
쉽게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