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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장기출장중인 남편 이번 설에 들어와서 시댁에 있겠대요

아들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1-01-26 11:22:08

남편 총 6개월짜리 출장이고 이제 2달 되었는데요

첨에는 이번 설에 10일 들어오면서, 설날 연휴에 시댁 4일, 친정 1일 있겠다는 겁니다.

그게, 자기 도리라고 합니다.

제가 그건 힘들다.. 친정에 2일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러면 그렇게 하고 그대신 나머지 날들은 자기집이 아닌 시댁에서 시어머님이랑 있겠다 하네요

전 이제 4살된 딸 키우면서 회사도 다니며 있구요 시어머님은 69세요...

전 신랑 출장 가 있는동안 3주에 한번 정도씩 시댁 방문했어요 지금까지 2번이네요...

아무리 어머님이 혼자 계시는게 걱정이 된다고 해도 남편 아빠의 도리는 생각지도 않고

아들로서의 도리만 생각하는 남편이 야속해요

시어머니는 힘들다 힘들다 하는 성격인데

전 오히려, 아니야 잘하고 있어 걱정하지 마~~ 좀 긍정적으로 말하는 과예요


지금 서로 신경전에 언성도 조금 높혀서 통화 했는데요 정말 안타깝네요...

신랑없는 동안 친정엄마가 자주 와서 도와주고 계신데.. 자기 엄마만 생각 나나봐요?

고생하는 부인이랑 딸은 생각 안나고;

홀어머니 외아들이라 그 사이 각별 한건 알겠고 그래서 이해하려 힘쓰는데

아빠의 빈자리, 남편의 빈자리를 생각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시댁가 있겠다는 남편 어찌하면 좋을까요?

답답합니다.

역시 제가 좀 힘든 티를 내야하는걸까요?



IP : 213.237.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11:28 AM (112.185.xxx.182)

    남편은 지네엄마곁에 본인은 본인엄마곁에.

    전 친정갈일 있으면 걍 혼자서 애 데리고 갑니다.
    단 시댁에도 제가 볼일있으면 남편한테 애 붙여서 보냅니다.
    한번 그렇게 하면 편해져요.

    남편이 자기집에 마눌 델고 가고 싶으면
    마눌 처가 갈때 따라가 줍니다.

  • 2. 아들
    '11.1.26 11:31 AM (213.237.xxx.5)

    가족만의 시간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이 없는 거예요
    저도 하루이틀은 좀 셋이 포근하게 있고 싶은데요.
    그것도 불만이예요

  • 3. 별사탕
    '11.1.26 11:34 AM (219.250.xxx.64)

    시댁이 얼마나 먼지 모르지만 4살 딸아이.. 남편한테 데리고 같이 있으라고 하세요
    아빠 얼굴 보기 힘든데 서울 있을 때라도 아빠 얼굴봐야 하는 거 아니냐구...

    명절 당일 남자들만 보내는 작은집 며느리 같겠지만...
    님은 직장을 가야하니까요.
    아빠 입장에서도 아들의 역할만 있는게 아니지요 아빠 역할도 해야지요...

    목소리 크게 내지 마시고 님은 직장때문에 안되고 애는 아빠 얼굴이라도 보게 같이 있으라고 하세요
    평소 친정에서 봐주신다 하더라도 딸려보내세요

  • 4. ...
    '11.1.26 11:36 AM (1.102.xxx.78)

    결혼은 왜 했고 아이는 왜 낳는지 원..

  • 5. ...
    '11.1.26 11:36 AM (119.196.xxx.1)

    남편분 본인의 입지를 좁히고 계시네요
    아들 역할만 알고 남편 아빠 사위 역할은 모르쇠할거면 결혼왜했나요 엄마랑 살지 ..
    원글님은 남편없어도 며느리 노릇하고 지냈는데 이기적인 남편이네요

  • 6. ..
    '11.1.26 12:15 PM (1.225.xxx.87)

    별사탕님 말씀대로 아이를 남편에게 딸려서 시어머니께 보내세요.
    젖먹을 나이도 아니고 좋은 생각입니다.

  • 7. ...
    '11.1.26 12:19 PM (14.50.xxx.4)

    그냥 화내지 마시고, 그렇게 있으라고 하세요. 님은 친정에 가서 쉬시든지.. 계획을 따로 만드시든지요.. 남자들은 아무리 똑똑해도 좀 단순해서... 외국 나가있다보니 어렸을 적 생각 나나 보지요.
    본가에 가있어도 옛날 그 엄마도 아니고, 명절 지나고 나면 맛난 밥상도 못 받습니다. 아마 몇 일 안 있어 집으로 돌아올 겁니다.
    물론 섭섭한 마음 표현하시고 계획을 좀 수정하는 방법도 있긴하지요. 그런데 그러다보면 싸울 가능성이 많아서...

  • 8. 그러라고 하세요
    '11.1.26 12:51 PM (220.87.xxx.144)

    엄마 옆에서 아들 노릇하고 싶은가 보네요.
    그대신 너도 아이의 아빠이니 아빠 노릇도 같이 하게 아이도 같이 보내시고
    오랜만에 님은 좀 편히 쉬세요.
    그렇게 아내 자식 귀한 줄 모르고 살던 사람들이 나이들면 후회를 많이 한다던데
    님 남편이 그런 과인게지요.

  • 9. 이런..
    '11.1.27 1:32 PM (210.94.xxx.89)

    홀어머니 짠하겠지만 자기 가족은 이제 아내랑 자식이라는걸 뼈속깊이 되새겨야 할텐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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