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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신 시어머니, 그 후
남편이 평지풍파 일으키지 마시라고 강하게 말씀드렸더니 다음날 저달래주시러는듯 전화하셔서 별거 아니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며 그점장이가 제게 잡귀가 들었다고 했다네요.
어머니의 이 말씀 이후로 저는 어머니가 무서워졌제어요. 종교도 없는데 전에 남편이 사왔던 염주 팔찌하고 있구요, 먹고 토하고...
몸에서 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예요.
어제는 발가벗은 아가를 몇번이고 안아주는 꿈을꿔서 해몽을 알아보니 안좋은 꿈이라네요.
며칠후 남편이 어머니와 통화중 애들엄마(저) 많이 힘들어한다, 엄마는왜그러시는거냐는 요지로 한바탕 했어요.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기분나빠 하시더니 마지막에는 좀 누그러지시는듯 했다고 하시고요.
남편이 전적으로 제 입장에서 어머니께 강하게 나가주고, 시어머니께서도 제게 사과비슷하게 하셨는데도 왜 저는 이러는걸까요?
시어머니가 무섭고 두려워요.
술 좀 마신날 화장실에 앉아 볼일보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제앞에 앉아 비웃고 계시는 환영도 보구요.
제가 약해지는 느낌이 많이들어요.
저는 여장부 스타일이라는 말도 간혹 듣는 강한여자인데 말입니다.
어떻게하면 강한 저로 다시 돌아올수 있을까요?
시어머니가 제 목을 조르고 있는것 같아요.
1. ^*^
'11.1.23 1:03 PM (123.213.xxx.242)그 말 믿지 마세요. 제 지인은 남편이 바람 펴서 나갔는데 곧 돌아 오며 크게 아플거라고~~그 남편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잘 살고 았어요, 힘내세요
2. 잡귀는
'11.1.23 1:13 PM (175.201.xxx.124)웬만한 사람들마다 다 있을 걸요. 무슨 특별난 사람한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지천에 널린 게 잡귀예요. 인류 역사상 날마다 죽은 영혼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저런 말 하는 시어머니 역시 잡귀 달고 다닐 확률 커요. 오히려 글쓴분보다 더 많이 달고 다닐 듯.
잡귀란 자체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생과 사를 너무 분리해서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말하세요. 점집 너무 들락거리지 말라고요.
점집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잡귀가 더 많이 씌워 다닙니다.
이건 진짜 점쟁이가 해준 말이에요.
자기도 신점 보는 입장이지만 나이 어린 사람이나 기가 웬만큼 강해서 맨손으로 소도 때려잡을 사람 아니고선 점 보러 다니는 거 안 좋은 거라고.
점집이란 게 온갖 잡귀가 드나드는 곳이거든요. 그리고 점쟁이가 모시는 신보다 더 강한 신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오면 그래서 부랴부랴 쫓아내는 거예요. 간혹 강한 조상신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아니면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점 보러 오면 볼 것도 없다고 쫓아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믹하게 생각하세요.
전 가끔 화장실 가서 응가할 때 내가 용쓸때 다 보는 것들이 있겠지 하면서 그러거나 말거나
어차피 지들도 살았을 땐 다 하던 짓인데 뭐 어쩌냐고 웃고 넘어갑니다.
사람이 정신만 똑바로 강하게 먹거나 또는 아예 신경 끄고 살면(무관심이무섭다잖아요) 주파수가 다른 존재 자체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들었어요.
더구나 그 시어머니 보니 뻔질나게 점집 드나드는 사람들이 더 잡귀 걸려서 다니는 경우 허다합니다. 그래서 점집 가지 말라는 말 많아요.
괜히 갔다가 잡귀만 걸려서 온다고요.차라리 사주 보는 제대로 된 철학관 가라고 하는거고요.
제 친구는 점을 우연히 친구 따라 보러갔더니 어깨가 무겁지 않냐면서 양 어깨에 잡귀를 많이 달고 다닌다고 굿하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어꺠에 몇 개를 달고 다니든 말든 신경 안 쓴다고 굿 안 했는데 잘만 살아요. 지금도 종종만나면 나 잡귀 3개 달고 다니는 여자야~~ 막 이럽니다^^;
가끔 어깨가 피곤해서 뻐근하면 이것들이 양심도 없게 친구 불러들였냐 오늘따라 왜 더 무겁냐. 훠이 훠이 막 이래요.;;
어차피 그 세개 달고 다닌다는 잡귀 쫓아내도 잡귀도 많은 세상에 또 어떤 잡귀가 들지 모르는데 그때마다 굿하면서 쫓아내면 통장 남아 나겠냐고요.
잡귀보다 더 무서운게 돈 축내는 거라면서.ㅋㅋㅋ
글쓴분, 타인의 말 따위에 휘둘리지 마세요.
보험 권하는 소리나 사기 전화 올 때 글쓴분은 그 말에 휘둘려서 근심하시나요?
그렇지 않고 아예 신경 쓰기도 귀찮아서 전화 끊는 경우 허다하겠지요.
그냥 지나가는 개가 짖냐는 듯 시어머니의 한심한 말도 피식하고 웃고 넘기세요.
제가 봐도 그 시어머니가 더 잡귀에 노출돼서 할 말 안 할말 구분 못하고 주접 떨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전생에 주둥이 함부로 놀리다가 왕따당한 잡귀가 들린 듯 함이요.3. 윗분
'11.1.23 2:28 PM (125.39.xxx.206)저는 지나가고 있는 사람인데요- 뭔가 엄청난 조리있는 말빨로 사람을 압도하는 아우라가
절절 끓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