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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이 재혼했는데 상처가 너무 큽니다.
전남편과 이혼한지는 5년정도 되었군요.
26살에 결혼해서 6년을 버텼습니다.
이혼사유는 시부모님의 폭력과 폭언을 못 견뎌서
제가 먼저 요구했습니다.
전남편도 성정이 거칠고 폭력적인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라 저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줬지만
자신의 부모에게 대적할 만큼 강한 사람이 못 되다 보니
그냥 저를 보내줬다고 해야 하는게 맞겠군요.
이혼해서 떠나는 입장에서 저도 전남편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저 또한 그 사람의 고통과 상처를 너무나 잘 아는데
뭐랄까........
같은 피해자끼리 끝까지 버텨주지 못하고 저만 도망가는 느낌이었달까요.
아무튼 이혼 후에도 이런 이유도 있고 또 서로 워낙
코드도 잘 맞고 결혼 생활도 부부라기보다는
둘도 없는 친구 같았었기에 서로 거의 매일 전화도 하고
가끔 만나 식사도 하고 드라이브를 가거나 쇼핑도 하면서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주위에선 이런 저희를 어이없어 했지요.
그럴꺼면 왜 이혼했냐.....재결합해라......
하지만 맘에 안 차는 저를 내보내고 이제 드디어
도움될만한 사돈 만나게 되었다며
연일 기업가 집안 따님들과 재혼자리를 들이대는 시부모님 때문에
저에 대해선 예전 시댁 집안에 언급도 못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 또한 다시 그 집안 며느리로 들어간다는 것은
다시 떠올리기조차 고통스러울만큼 두려운 상태였기에
서로 좋은 사람 어서 만나라......
너도 행복해야지.......네가 어디가 모자라서.....
서로 이렇게 다독이곤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전남편이 재혼을 했습니다.
물론 이제라도 남들만큼만 맘고생 하더라도
다시 한번 가정 꾸려서 평탄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야 하는데
그 재혼상대 때문에 몹시 충격과 상처를 받네요.
재혼 상대는 전남편 절친의 아내였던 여자네요.
그 부부와 저희 부부는 대학때부터 친해서 서로 자주 어울리고
같은 해에 결혼해서 같은 해에 비슷한 지역으로 유학을 갔었기에
방학때는 일주일씩 서로의 집을 방문해서 지내곤 했던
너무나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진짜 서로 무슨 인연인지 이혼도 같은 해에 했네요 ;;;;;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전남편, 그 여자와 저 이렇게 셋이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수다도 떨며 친하게 지냈는데
그 여자와 재혼을 한다니 왜 이렇게 상처가 되는지요.
전남편과 그 절친의 관계는 더욱 어이없어졌습니다.
저희야 서로 같이 만났지만 그 절친에게는 네 전처랑 한국와서도
연락하고 만나고 게다가 사귀게 되었다는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답니다.
정말 사랑과 전쟁 같은 드라마처럼
전남편과 그 여자가 호텔에서 재혼식을 올렸는데
마침 그 호텔에 왔던 그 절친 여동생이 누구누구 결혼식 이라고 씌인
안내문을 보고 절친에게 알렸다네요.
올케였던 여자가 지금 오빠 친구랑 결혼식 한다고.......
재혼식 일주일 전에도 만나 술 마시며 놀았던 전남편에게 배신당한 그 친구는
쇼크 상태라 전해 들었습니다.
문제는 재혼 과정에서 그 여자의 태도 돌변이었습니다.
셋이서 친구처럼 어울릴땐 서로 못 할 말이 없게 친했는데
전남편과 사귀면서 저에게 연락을 딱 끊더군요.
참 서로 전생에 무슨 인연이었는지 이렇듯 복잡하게 얽혀서
결국 제 남편이었던 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면
그저 저에게 문자나 전화로라도
"참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으니
우리 잘 살께.....축하해줘" 라는 말이라도 한 마디 해야 하는게 아닐까....
저만의 생각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저라도 "솔직히 너희가 결혼 할 줄은 몰랐지만 어쩌겠니....
나는 못 했지만 너라도 그 사람 행복하게 해주고 둘이 예쁘게 살아라...."
이렇게 얘기해줘야 할 것 같아서 전화 했지만
제 전화는 안 받더군요.
전남편은 저에게 미안하다고 우물대더니
어느날 갑자기 제 전화를 안 받습니다.
마침 16년간 한번도 안 빠지고 챙겨줬던 제 생일이어서
전화를 했는데 안 받길래
아.........................넌 그래도 나한테 잘 살라고 한마디는 해주고 가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저도 일절 어떤 연락도 안 합니다.
지금 제가 전남편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어서요.
전남편이 제가 전혀 모르는 여자와 재혼한다면
시부모 빼고는 나무랄데 없는 남자니 정말 예쁜 아이 낳고
남부럽지 않게 이제라도 한번 잘 살아봐라라고 빌었을텐데
저희와 이렇게 친했던 사람과 결혼해서 단번에 둘 다 연락을 끊어버리니
남겨진 제 심정은 참 쓸쓸하고 마음이 아려옵니다.
물론 그 둘의 결혼은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저희 다 싱글이고 사랑하게 된 사람과 결혼하는 건데요.
그런데 제 마음이 왜 이렇게 편해지지 않고 아프기만 한 걸까요.
이혼 이후로 온통 상처받을 일 뿐인데 16년 지기 친구들마저
단번에 잃어버린 것 같아 서운하기만 합니다.
1. ..
'11.1.19 5:52 PM (112.170.xxx.186)완전 드라마 같은 일이.................
님 정말 마음 아프시겠어요... 토닥토닥..
님도 하루빨리 맘 추스리시고 더 괜찮은 분 만나시길 빌어요..2. 국제백수
'11.1.19 5:54 PM (119.197.xxx.54)토닥토닥.........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많습니다.
모쪼록 힘내시길.........3. ...
'11.1.19 5:55 PM (112.184.xxx.54)놀랍네요..
전남편과 재혼한 그 여자 무슨 낯짝으로 연락하겠습니까?
절대로 못하지요.
본인들도 떳떳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연락도 회피하는걸테구요.
에효..상처가 되겠지만
얼른 털고 정말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하세요. 꼭이요.4. ..
'11.1.19 5:59 PM (112.216.xxx.234)토닥토닥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없는 친구였다 생각하시고 모른 척 넘기세요.5. 헉
'11.1.19 5:59 PM (58.148.xxx.169)너무 미안해서 숨어버렸나봐요~~~
본인들고 그렇게 되서 면목없고, 할말없어, 숨어버리는 방법을 선택한듯...
몇달 앓으세요~~~그리고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시길~~~6. ..
'11.1.19 6:00 PM (61.105.xxx.222)잊으세요..
이왕 나랑 인연 끝난 사람인데 누구랑 한들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나랑 연관을 짓지 마세요..
아직도 마음이 아픈것은..그 사람 생각한다는 거니까..
아무렇지 않도록 님도 얼른 더 좋은 분 만나시면 좋겠어요~
사람일은 절대 모르는 거랍니다. 나의 행복만을 생각하세요~7. 잊자...
'11.1.19 6:05 PM (112.150.xxx.121)글쎄요. 떳떳하지 못한 관계여서 연락 못하는 것은 아니지요. 단지 불편하니까..그리고 이제 결혼한 이상 더 연락할 이유 없는 것이구요.
원글님과 결혼생활중에 바람을 핀것이 아닌 이상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이유 없다고 봅니다.
법적으로는 이혼했지만, 심정적으로 이혼하신 것이 아니어서 힘든 마음이라 생각되지만, 그래서 법이 무서운 것이지요.
그 사람들은 새로 가정을 이루었으니 아프시더라도 원글님은 조용히 물러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원글님도 전 남편의 절친이란 분도 찜찜하기는 하지만 어쩌겠어요.
사람 인연이 거기까지 였던 것을...8. 잊으세요
'11.1.19 6:06 PM (211.181.xxx.17)추접스럽네요..-_- 친구의 전부인이라니.. 원글님은 훨씬 좋은 남자, 정상적인 시댁 만나실겁니다. 여기서 배운 말: 똥차가면 페라리 온다
9. 토닥토닥
'11.1.19 6:06 PM (125.180.xxx.207)빨리 잊으시고, 건강 챙기시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사세요. 꼭.
나중에 몇십년이 흘러 혹시 먼발치에서 전남편을 만나는 우연의 기회가 온다면
님께서 멋진 모습이셔야 할테니까요.
정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일이 있군요.^^ 힘내세요.10. Anonymous
'11.1.19 6:09 PM (221.151.xxx.168)맞아요. 불륜도 아니고 떳떳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불편하니까 연락을 끊는거겠죠.
님도 이혼을 하셨으면 그 끈을 딱 끊어야겠죠. 그 심정 이해는 하지만....
서양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데 그 사람들 정서가 우리와 달라서 쿨하게 친구로서의 관계를 지속하더군요.11. ..
'11.1.19 6:10 PM (180.70.xxx.168)참....
뭐라고 할말이....
원글님의 상실감 내지는 더러운 기분???? 어떤 마음일지
조금은 상상이 갑니다...
힘내시라는 말밖엔......
근데 재혼 상대자는 시어른들 잘 감당할까요?12. 잊으세요
'11.1.19 6:14 PM (175.112.xxx.210)인연이 거기까지 인걸 어쩌겠습니까..원글님도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하게 되실 거에요..
13. zzz
'11.1.19 6:20 PM (114.200.xxx.46)인간적으로 여기는 낚시글이 너무나 많다. 아줌마들의 디시인사이드...
14. 냉정하게 말하자면
'11.1.19 6:33 PM (211.187.xxx.226)이혼 전과 후, 잘 가리지 않은 님 탓입니다. 눈 똑바로 떠야 할 상황에서도 눈 감아버렸잖아요.
님이 상처받은 이유, 전남편이 재혼해서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끊어내야 할 때 못 끊고 질질 끌었으니, 상처받아도 어쩔 수 있나요.15. casa
'11.1.19 6:38 PM (125.137.xxx.79)익명님 말씀처럼 외국선 흔히 있는일이지요.
그렇다고 그게 정말 쿨한건진.... 저 농담처럼 가끔 하던말이었거든요.
외국선 부부동반으로 만나다 엇갈리는 사고 종종 나는데,
한국에선 최소한 그런건 없는것 같다구요.
되려 남자들이 어디 다른방식으로 해소를 하는진 몰라도 말이지요.
그리고 법적으로 깔끔하게 되더라도, 외국이더라도 모두들 전부다 쿨하게 사이좋진 않더군요.
어디든 사람사는 곳이니 한국이라 일어나지말란 법은 없는 일입니다만,,,
그래도 마음이 많이 아프실것 같아요 님... ㅜㅜ16. dma
'11.1.19 6:46 PM (121.151.xxx.155)원글님 착각하시는데요
님 전남편 그리 좋은사람아니에요
님이 이혼하고도 같이 만날사람이 아니랍니다
정말 괜찮은사람이라면 님을 시댁에서 보호해주었을것이고
님이 떠난다고할때 님을 위해서 살았을겁니다
님을 딱 그정도만 사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님남편이 정말 나쁜사람이라고생각이 드는것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이혼한 절친의 아내를 만나지않습니다
그런인연도 잘 못맺는 남자
그런사람 꽝이에요
그런사람땜에 님이 아파하는것 자체가 저는 안타깝습니다
몇일만 아파하시고
일어나세요17. ..
'11.1.19 6:50 PM (121.181.xxx.232)어차피 이혼한 사람 그냥 잊으세요..누구랑 재혼하거나 말거나...같은 시기에 이혼해서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더 잘 통하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낯선 사람보다 이전부터 알던 사람들끼리..그렇더라도 그리고 원래 친구부인이 남자들에게는 성적으로 판타지...로망이기도하다네요..아무 사이도 아닌 여자보다...
친구여자였던 여자를 차지했으니 전남편은 승리감에 달콤한 신혼을 즐기고 있겠군요.
원글님과 연락을 끊은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그러거나 말거나 웃고 넘기세요.
어차피 원글님과 인연은 끝났고 그나마 원글님 친구랑 결혼 안한게 다행이죠..뭘..--;;;18. ..
'11.1.19 7:07 PM (175.206.xxx.222)글만 읽어도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어떤 기분인지 알거 같아요.
그런데 위에 어떤 댓글에서 보듯이
전남편분은 그렇게 좋은분 아니였다고 생각되요.
친구의 여자와 결혼. 시부모에게서 원글님 보호하지 못한것
이혼후 감정을 질질 끌고 갔던 점..
별로 좋은 분 아닌 전남편때문에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힘내세요.19. 남편분
'11.1.19 7:15 PM (183.102.xxx.63)좋은 사람같지 않습니다.
빨리 환상과 미련을 버리세요.20. ....
'11.1.19 7:28 PM (115.140.xxx.112)제생각엔 전남편 또 이혼할거 같아요..
나중에 소식 또 알려주세요21. 이혼?
'11.1.19 7:31 PM (180.65.xxx.49)이혼하면 관계 정리해야해요.안그럼 인생이 이상하게 꼬여요,다시 재결합할거아니면,저도 주위에 그런사람이 있어서 좀 알아요,쿨하게 정리하세요,니는 니인생을 살고 나는 내인생을 살자.하세요
22. 저도
'11.1.19 7:46 PM (124.195.xxx.67)남편이 별로 좋은 사람 같지 않네요
좋아보이진 않아도
인연이 그렇게 엮일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전처와 친구처럼 지낼 정도로(그것이 먼 거리든 가까운 거리든) 서로를 안다고 생각했다면
자신의 미안함보다 양해가 우선되야지요
친구처럼 지낸게 아니라 남은 미련으로 님을 보내지 못했나 봅니다.
제 성격에는 그게 더 나쁜 것 같군요.23. 쿨
'11.1.19 7:57 PM (58.120.xxx.243)그리 아까울꺼면 이혼을 안하셨어야지요.
남녀관계 쿨하게 절대 없습니다.
그 둘이 똑똑한겁니다.
님은 바보 된거구요.
재혼에 기분 나쁘실 만 합니다.24. 어머나
'11.1.19 8:05 PM (125.187.xxx.194)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네요.. 어떡해..절친의 전부인과..와..
완전대박이네요..님도..이혼하고 잘 만나다가..얼마나 놀랬을까요..글읽는
제가다..가슴이 두근거리네요..
..ㅠㅠ 어차피 이렇게 된거..그사람들과 인연끊고..님도
쿨하게 님갈길 가는게..좋을듯합니다.
괜시리 엮여봤자..좋을것 없을듯해요..
세상엔 별일이 다있군요ㅠ25. RC
'11.1.19 8:47 PM (125.134.xxx.108)역시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하네요.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도,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의 백분의 일도 안난다더니.
질긴 인연인가 봅니다.
그냥 잊어버리셔요.
아이도 없으시니. 그건 다행.26. 음..
'11.1.19 8:51 PM (180.64.xxx.147)저의 절친한 언니와 참 비슷한 이야기네요.
좀 다르다면 언니는 그 재혼한 여자분의 입장이라고나 할까.
전남편의 절친(총각이었습니다.)과 재혼 했어요.
그냥 다 잊어버리고 원글님 삶에 최선을 다해서 사세요.27. 새단추
'11.1.19 8:53 PM (175.117.xxx.242)원글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원글님과이혼하고
자신의 제일 친했던 친구와
이혼했지만 아내였던 사람과
결혼한다는것은....
평범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그런 평범하지 않은 남자와
일찍 헤어진것을
감사히 여기세요...
다음결혼은
평범하게 자라서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진
평범하지만 건강한..
그런 남자 만나시기 바랍니다...
진심입니다.28. 흠
'11.1.19 8:54 PM (219.254.xxx.198)제가 보기엔 님 남편 별로 좋은 사람 아닌것같은데요.
아무리 서양도 막장이라지만, 서양에서도 가장 나쁘고 욕많이 먹는 사람은 친구의 여자친구를 다시 사귀는 사람, 혹은 뺏는 사람이라고 해요. 물론 결혼중에 바람이 난건 아닐지라도,
이성이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는 시간은 3초라고 하죠?
서로 아무 감정이 없이 부부동반으로 만날때도 무덤덤하게 아무 느낌없었을리 없을테고,
원글님만 몰랐지 이혼후 셋이 만날때 어떤 신호가 오고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거야 그렇다치더라도, 원글님 남편, 결혼 후에 원글님 시집으로 부터 지켜주지도 못하고,
이혼까지 가게하고, 그 와중에 이혼한 친구의 와이프랑 인연은 이어가고,
연애감정 오고가면서 원글님도 만나고...
솔직히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고요. 둘다 막장같아요.
원글님 기분나쁜거 당연합니다.
잊어버리시고, 툭툭 터세요.
별 그지같은 인연이 다있네. 하고요.29. 아이구
'11.1.19 8:59 PM (210.106.xxx.122)무슨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얘기네요.. 다행히 아이는 없는듯합니다만,, 원글님 넘 맘 상해 마세요. 물론 저라도 화가 나고 황당할텐데요. 진짜로 차라리 모르는 여자랑 결혼한다면 쿨하게 축하하도 해줄텐데..
근데 뭐 그려러니 하세요. 이참에 친구 정리한다고 생각하시고.둘이 얼마나 잘사나.. 궁금해도 마시구요. 어차피 속으로 찜찜한건 그 두사람일껍니다. 두사람이 더 마음에 걸리니 전화도 안받는거겠지요30. 이글이
'11.1.19 9:08 PM (183.96.xxx.147)사실이라면 정말 비극이네요
그리고 님은 너무 나쁜남자를 남편으로 믿고 판단을 잘 못하고 조금 눈치가 없는 분 같네요.
정말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가 있는지
참 부끄러운 인간들 이네요..
그리고 전화 연결도 안된다니...이 사람들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 입니다
님이 받았을 충격과 분노 그리고 배신...충분이 공감가네요
님의 상처가 깊겠지만 어쩌겠어요...절반의 책임도 님의 몫인걸요
님도 책임이 있는 거지요....정말 인간이 싫다31. -
'11.1.19 9:30 PM (112.223.xxx.68)제가 보기엔 그 절친 와이프랑 넷이 만나면서도 눈빛을 몇번 주고 받았으니 결혼이 가능한거 같음.. 그러니깐 예전부터 서로 호감이 있었겠죠..
32. .....
'11.1.19 9:33 PM (115.143.xxx.19)와.충격적이네요.
그치만.그런그들이 잘살까 싶네요.
전남편도 어디 여자가 없어서 절친 와이프를..쯧..
좀 추잡하네요.
원글님도 언능 잊고 좋은 남자 만나세요.33. 병풍
'11.1.19 10:12 PM (183.102.xxx.63)아주 오래된 드라마인데 제목이 <고독한 관계>였을 거에요.
김민자씨가 너무 분위기 있고 아름답게 나왔던 드라마.
이순재씨와 부부인데
시어머니때문에 이혼을 하고난 후에도
오히려 서로 더욱더 연인처럼 애틋한 관계를 유지하던..
안타깝고 슬픈 드라마로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이순재씨가 재혼했던 것으로 앤딩했었나.. 기억이 잘..--
그런데 그때 두 사람의 마음과 분위기는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골목길에서 헤어질 때 이순재씨의 아쉬움같은 것이..
아마도 원글님에게는 그런 미련이 남아있었을 거에요.
그러면서 언젠가 때가 되어 전남편이 결혼을 하게되면
아픔 마음 꾹 참고 잘 보내주겠다는 다짐도 있었을 것이고..
하지만 지금 결과적으로
원글님이
전남편과 그 동성친구의 재혼에 병풍밖에 안되었던 것에
배신감을 느낄 거에요.
어쩌면 이혼할 때보다 더 힘들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오히려 원글님에게는 더 좋은 기회에요.
혹시 그동안 부부도 아니면서.. 서실은 전남편과 아무 것도 아니면서.. 전남편때문에 놓아버린 인간관계는 없었나요.
아마 있었을 겁니다.
전남편과의 관계는 끌면 끌수록 원글님에게 독이 되는 인간관계였을 거에요.
감정적으로는 아무리 좋다해도..
지금이라도
이미 끝난 인연에 오랫동안 매여있었던
원글님 자신을 놓아주세요.
벗어나세요.
전남편과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었습니다.34. ㅜㅜ
'11.1.19 10:13 PM (183.98.xxx.74)제 생각에도 그 남녀는 결혼 결정 훨씬 전부터 눈빛교환 있었을 듯.
이혼 직후 혹은 이혼 이전. 제 지나친 넘겨집기 일까요?
왠지 그런 느낌이 드네요. ㅠ.ㅠ
암튼 원글님 더이상 그들에게 신경 쓰지 마시고 마음 빨리 추스리시길 바랍니다.35. ㅜㅜ
'11.1.19 10:14 PM (183.98.xxx.74)넘겨집기---> 넘겨짚기
36. ㅡㅡ
'11.1.19 10:16 PM (112.149.xxx.154)낚시라고 하시는 분.. 이런일 없을거 같으시죠? 제 친척중에 비슷한 경우 있었어요. 남자의 절친이 이혼을 했는데 절친의 전부인을 남자가 일 때문에 만났다나 원래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만났다나 그러더니 그 여자랑 바람이 났어요. 남편의 절친이니 여자들끼리도 가까운 사이였죠. 결국은 남자와 절친의 전 아내가 같이 삽니다. 하긴 아내의 절친과 바람나는 미친인간도 있다고 하니.. 원글님, 이미 이혼한 남자 기분은 더럽겠지만 얼른 잊으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37. 원글님은
'11.1.19 10:21 PM (124.49.xxx.81)제가 보기에 그둘의 결혼보다 그동안 만나오던 전남편이
그여자와 결혼 결심하고부터는 말한마디없이
연락두절한거와 그여자도 전남편과 사귀면서 연락두절하고
이런과정들에 더 쇼크를 받은거지요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 처사입니다만 그들의 수준이니
원글님이 침한번 탁뱉어주고 잊어주세요...38. ㅠㅠ
'11.1.19 10:28 PM (175.118.xxx.206)제 생각엔........그 여자가...님의 인생 갈림길에서 한 역할 했다는ㅠㅠ
그런 남자..........그런여자...................인연 끊게되신거 다행이라 생각하십시요.........ㅠ39. 이미
'11.1.19 10:32 PM (61.101.xxx.48)원글님의 전 남편과 절친의 전 부인은 부부 동반으로 만남을 가질 때부터 눈빛이 오간 것이다에 한표!!!!
이혼 했어도 친구처럼 지냈는데 말도 없이 재혼하고 연락 두절인 거만 봐도 알 수 있죠.
악연이였다 생각하시고 훌훌 털어 버리세요.40. 벌렁벌렁~~
'11.1.19 11:00 PM (119.67.xxx.204)원글 읽고 제 가슴이 왜 벌렁거리는지....
완전 기분 드러울듯해요....
원글님이 선긋기 명확히하지 못한것이 실수이긴하지만.....원글님 남편 완전 어이없는 남자..
별 볼일 없는 남자에요...꽝이에여...
이혼전 셋이 만날때부터도...사적인 감정 있었다는 의심을 안할수가 없네요...
갑자기 이혼하고 눈이 뿅 맞은게 아닐거란거...확신이 드는 이유가 뭔지...--;;;
원글님...운 트인거라 믿으세요....배신감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잊으세요...
배신간 느끼며 공허한 맘에 스트레스 받을 가치조차 없는 족속이에요..전남푠..
화이팅하세요!!!!41. 아마도..
'11.1.19 11:12 PM (218.186.xxx.233)재혼자의 입장에선 생판 모르는 사람과 결혼하는것 보다는 옆에서 오랫동안 알아온 사람이 안심이 될것 같아요. 재혼이니만큼 새로운 모험보다는 아는 사람이 나았겠죠.
그런경우 종종 있어요.
제 친구도 전남편의 친구와 결혼했어요. 전남편과는 둘다 연락 끊었구요.
그렇게 끊긴게 맞는거에요. 섭섭해 하지 마세요. 연락했었더라도 상처받았을꺼에요.
원글님이... 시부모 빼면 나무랄게 없는 남자고 코드도 잘 맞았다고 하시는걸 보니 미련이 많은것 같아요.
그 끈을 전남편이 끊어준거에요. 아마.. 원글님은 끊지 못했을꺼에요.
이제 원글님도 미련 버리시고 힘차게 사세요. 좋은 인연도 만드시구요.42. 어장
'11.1.19 11:16 PM (220.70.xxx.199)전남편 어장관리 확실히 잘하시는 분이네요
님 어장에서 빠진 고기 된거구요
저같아도 전화 안받습니다
끝이라는건 그리 칼같이 끝내는게 서로 좋습니다
어물쩍 내가 너한테 그래도 같이 산 정이 있는데... , 혹은 우리 그래도 같이 만나서 나눈 정이 있는데... 그리 끝내나 어느날 전화 안받고 딱 끝내나 끝내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끝이라고 생각하세요 미련 남기시는거 정말 원글님 자신한테 미련한 짓 하시는겁니다
세상에서 젤 소중한건 전남편도 친구 부인이었던 그 여자도 아니라 걍 본인 자신인겁니다
원글님 자기자신을 위해주세요
상처 받으신 마음 위해 펑펑 한번 시원하게 울어주시고 끝내버리세요43. 과연
'11.1.19 11:26 PM (175.112.xxx.185)둘이 잘 살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렇치 못할 거예요..
상처받지 마세요44. ...
'11.1.19 11:34 PM (218.153.xxx.87)잊으세요, 깨끗이.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요.
깨끗이 잘 정리된 거라 생각하세요.45. .
'11.1.19 11:57 PM (180.227.xxx.59)원글님은 훨씬 훨씬 더 행복해지실 거예요.
훌훌 털고 일어서세요.
제 생각에도 전남편 분이 그리 좋은 분 아닌 듯 해요.
화이팅, 화이팅.46. 원글자
'11.1.20 12:13 AM (125.178.xxx.158)헉....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군요.
저에게 주신 한 말씀 한 말씀 가슴에 담고
정말 툭툭 털고 일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혼하고도 하루도 빠짐없이 차고 다니던
결혼 시계와 패물들 전부 여동생 줘버렸습니다.
이렇게 모질게 마음이 다치고 나니
이제서야 정말 이혼했구나 하는 실감이 들어
더 이상 몸에 걸치고 다니고 싶어지지도 않네요.
여러분 말씀데로 아이가 없었던 것에 감사하며
이 일그러진 인연은 이제 잊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주신 말씀들 감사합니다.47. 똥은 똥끼리
'11.1.20 1:12 AM (203.130.xxx.183)뭉치는 겁니다
그들은 그냥 똥이에요
사랑해서? ㅎㅎ
전요 지금 글 읽고 있는 중간에 토 나올뻔 했어요
완전한 복수는 깨끗이 잊는 겁니다
아주 깨끗이..
그들은 전 부터 둘이서 눈 빛을 오가며 님 모르게 부정한 짓을 해 왔던 사이에요
정말 잘됐네요,님
그런 똥을 피하게 되어서요48. 어쩜...
'11.1.20 3:38 AM (76.84.xxx.87)그렇게..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분들과는 이제 연락 끊고 사시는게 본인한테 더 좋을 듯 싶네요..
힘내세요.49. 비겁한
'11.1.20 3:49 AM (125.176.xxx.188)인간성이네요
결혼생활도 원글님을 지켜주지 못했고
이혼후에도 최소한에 예의조차 지키지못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죠
원글님이 사람보는 착각에서 나오시면
별괴로울 일도 아닐듯해요 그여자분이나
전남편이나 똑같네요 유유상종이란
말은 진리죠50. 혹시
'11.1.20 8:59 AM (211.179.xxx.234)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같은해에 이혼했다는 얘기듣고 감이 오는데
대학때부터 4분이 같이 어울려 다녔다면 제가 볼때는 그때부터
무슨 신호가 있었지 않을까요?
할수 없이 각자의 커플들과 결혼했지만 또는 대학때는 모르다가
각자가 결혼하고 보니 이게 아니었나보다라고 당사자들은 느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원글님의 전남편도 원글님이 시부모님께 시달리고 힘들어 할때
방패막이 적극적으로 되어주지 못했을 수도 있고
전남편의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아무 눈치도 못채고 있으니 시부모 핑계대고 마지못해
이혼한척 하고 알고보면 마음속에 다른 여자가 있었을 것 같아요
당사자들이 결혼할때까지도 눈치를 못채고 계속 연락이 오고 하니
할수 없이 셋이 어울렸을수도 있고
결혼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주게 되니 이제는 눈치챘겠지 하고 연락이 끊어졌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네분이 자주 어울렸다면 뭔가가 끌림이 있어서였을텐데
원글님과 전남편의 친구분은 몰랐겠지만 재혼하신 두분은 만날때마다 유쾌하고
다음 만남이 기다려지고 했었을수도 있었겠네요51. ///
'11.1.20 9:04 AM (211.53.xxx.68)혹시님 비약이 심하신것 같네요..그랬으면 5년이나 끌었겠어요?
다만 원글님이 전남편과의 관계를 차단못하고 5년동안이나 계속만나고
한게 가슴아프네요.. 아이도 없다면 그5년동안 좋은 재혼상대만나서 결혼
할수도 있었을 텐데.. 그리고 패물같은건 이혼하면서 진작 처분을 하셨어야지
왜 몸에 감고 다니셨는지... 동생더러 처분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재혼후에 남편이 전부인과 계속 연락한다 뭐 어쩌고 하면서 사연올리는것
많쟎아요.. 그럴때 달리는말은 그여자 이상하다 왜그래가 대부분이구요..
혹시 연락오더라도 절대 받지 마세요... 이제부터 님은 자존감을 가지셔야 돼요..
이혼하고나면 칼같이 떨어져야 하는게 맞는거에요..
저윗분 글 처럼 님이 못하니까 전남편이 대신끊은거 맞구요..
그여자가 사귀면서 연락안한건 정상적인 행동이구요.. 그상황에 아무일 없는것처럼
님한테 연락하면서 전남편이랑 사귄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고 여우죠..
아무튼 님 앞날에 행운만 깃들길 빕니다..52. ***
'11.1.20 9:23 AM (118.220.xxx.209)전남편한테 미련을 끊으세요...
자기들이야 로맨스겠지만 대강 막장드라마의 한 장면인데 무슨 염치가 있어서 전부인과 연락하겠어요? 원글님이 그럴만한 가치가 안되는 전남편에 대한 과대망상으로 인해 인연을 계속 이어오는 바람에 못볼꼴을 보고 기분이 더럽고 찜찜해 진거 맞아요...
결혼생활에서부터 남편이 어떤사람인지 현실적으로 직시하셨어야 이혼하면서 감정도 정리했을텐데 말이죠...53. ...
'11.1.20 9:42 AM (121.129.xxx.98)이 대목에서는 어떤 추측도 무의미 합니다.
정보가 없는 방관자인 우리들은 더욱 말할 것도 ㅇ벗고 원글님도요.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고.
똥끼리 뭉쳤다는 말 참 그럴 듯합니다.
세상에는 사기가 일어나는 현장을 가보세요. 어쩜 저리 만났을까 하는 사람끼리
정말 끼리끼리 잘도 만나 사건이 일어나더군요.
우리들의 억측성 댓글은 삼가는 게 우리의 예의일 듯합니다.
지혜로운 분이실 것 같아요. 최선의 선택은 '이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용기 없이는 어려운 선택이었을텐데.. 소중한 자신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새해 복많이 받고 행복해 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54. 뭥미
'11.1.20 9:51 AM (211.189.xxx.101)님아.. 냉정해지세요.
쓸때없는 정이며.. 미련입니다.
16년이라는 세월을 잊기는 힘들겠지만.. 솔직히 이혼 후에 그렇게 전 남편을 만났다는것은 참 이상한 행동이었고.. 결국 이런 감정을 불러온 결과네요.
어짜피 둘중에 하나는 이런 감정때문에 힘들었을꺼에요.
힘내시구요. 얼른 좋은 남자 만나서 전 남편은 싹 잊으세요 ^^ 그 남자나 여자나 전 사람들에게 아주 몹쓸 상처를 남기는 군요.. 미친...55. ...
'11.1.20 10:33 AM (112.151.xxx.37)전남편 굉장히 비겁하군요.
그리고 이거 서양에서도 용서받을 일은 아닙니다.
친구의 전남편이건 전아내와 사귈때는 그 친구의 허락을 구하는게
예의예요. 몰래 사귀면.... 굉장히 욕먹습니다.56. 정말 막장
'11.1.20 10:55 AM (203.249.xxx.25)사랑해서 결혼한 부인을 시부모로부터 지켜주지도 못하고, 전 부인에게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도 지키지 못하는 남자....좋은 사람 절대 아니고요. 푼수, 칠칠이로 보여집니다. 그 여자도 마찬가지 주책바가지고요. 끼리끼리라고 생각하시고 산뜻하게 새출발하시기 바랍니디다.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별 추잡스러운 사람들 다 보네요.ㅡㅡ)
57. 새해엔
'11.1.20 11:36 AM (112.170.xxx.83)지난 시간들 다 잊으시고...좋은 사람 만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습관이 중요한듯해요. 더 좋은 만남으로 습관을 다시 들이세요.
쿨하게 생각하시고 잊으시면 좋겠네요~58. 투비쏘쿨
'11.1.20 11:42 AM (14.39.xxx.139)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전남편께서 민망한 입장 때문에 매너가 심하게 없으신듯.
뭔가 뒤통수 맞은 듯하고 찝찝한 느낌, 겪어보진 않았지만 힘드실 것으로 생각하고 위로 드립니다...원글님 앞날이 별처럼 빛나기를 기원합니다.59. ....
'11.1.20 11:51 AM (125.136.xxx.214)원글님에 대한 감정적인 배려도 절친에 대한 감정적인 배려도
눈꼽만큼 없는 참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절친으로 오랜세월을 지내왔다면 설사 둘의 감정이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배려는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전화를 못하면 문자라도 보냈어야죠
미안하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앞으로 연락하기는 힘들것 같다...
뭐 이런 말한마디 라도 해야 되지 않나요?
상대방이야 어떻게 되든 무조건 안면몰수 하고 본다 이건데....
진짜 이기적인 사람들이네요60. 11
'11.1.20 12:05 PM (113.10.xxx.34)제생각엔 전남편 또 이혼할거 같아요..
나중에 소식 또 알려주세요 2222222222222261. 추운날인데
'11.1.20 12:18 PM (175.112.xxx.133)이 글을 읽는 제맘이 더 춥네요. 원글님 마음일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그런 사람들이었던가봅니다.
아니 어쩌면 원글님에 대한 배려일지도 모르니, 원글님의 인생을 사십시오.
거기서 헤어나오시기를...62. ..
'11.1.20 12:39 PM (124.53.xxx.198)원글님..너무 가슴 아프시리라 생각되지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전 왜 이혼후 3분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는지 의문이네요..
남녀 사이는 어찌 될지 몰라요..
노파심에.. 혹 주위에 싱글 친구가 외로와보인다고
우리 부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자주 가진다? 이거..이거.. 조심해야합니다..
나중에 뒤통수 맞지 않도록 잘 조절합시다..63. -
'11.1.20 12:42 PM (68.4.xxx.111)제생각엔 전남편 또 이혼할거 같아요..
나중에 소식 또 알려주세요 2222222222222264. ..
'11.1.20 1:12 PM (125.143.xxx.34)이혼했다는것 자체가 자기 부모로부터 원글님을 지켜줄 의사가 없었다는거고
그만큼 원글님을 아끼지 않았다는건데...
그런 놈은 이혼하자마자...에잇 똥 밟았네..하고 뒤도 돌아보지말고 떠났어야지..
뭔 미련이 있어..몇년씩 만나고 패물까지 계속 차고 있고.
그리고 지금도 정신을 못 차리시고...
이런 일을 당했으면 당장 팔아치워야지 그걸 왜 동생에게 줘요?
그런 물건이 주위에 머물러 있는게 싫지 않으세요?65. 굉장히
'11.1.20 2:09 PM (118.33.xxx.209)슬픈 글인데...
그래도 원글님의 아픈 글에서 라벤더향이 납니다. ^^
원글님 참 좋으신 분 같아요.
아마 인연이 따로 있을꺼예요.
기나긴 폭풍같은 시련이었다 생각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그냥 원글님을 맡기세요.
더 원글님을 사랑하시는 분 만나실꺼예요.
예쁜 아이도 낳으시고 아름다운 가정 만드시길 기도드려요.
이 글을 마지막으로 그들을 미워하는 마음도 그냥 날려버리시구요
솔직히 시댁문제가 있다니 안봐도 뻔하지만 어쩌면 또 그들은 그들끼리 뭉쳐 잘 살 수도 있겠죠.
폭력과 폭언도 견딜 수 있다?
아님 어떤 조건에 폭력과 폭언이 사그라졌다?
그렇다면 그들의 정신수준이 그정도이겠거니... 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구요.
힘내시고 멋지게 사세요. ^^66. 세상에
'11.1.20 2:39 PM (125.177.xxx.193)이런 일은 사랑과전쟁같은 드라마에서 지어낸 얘기인 줄 알았는데
현실에서 벌어졌다니 정말 놀랍네요.
에휴.. 어쨌거나 원글님. 그 둘과는 이제 어떤 인연도 아니니 연락 딱 끊고 다른 세상을 보세요.
다른 아름다운 인연이 있을거예요. 힘내세요~!!67. 흠
'11.1.20 2:48 PM (125.186.xxx.46)일단 전남편이 굉장히 비겁한 남자군요.
자기 부모에게서 아내를 전혀 못지켜준 점도 그렇고.
재혼에 대해 절친에게 (불과 일주일 전에 만나 술 마시며 놀았다면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점도 그렇고.
이혼 후 몇 년이나 친구처럼 지내놓고서 재혼 하자마자 가타부타 인사도 없이 연락두절이라는 회피로 인연을 끊으려 드는 것도 그렇고.
두루두루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도 없고 비겁하기 짝이 없는 남자입니다.
글쎄요,
빨리 잊고 새출발 하시는 게 원글님을 위해 좋다는 거야 두 말 하면 잔소리겠죠. 싹 잊는 게 하나도 아까울 거 없는 남자기도 하고요.68. 진짜배기
'11.1.20 2:57 PM (219.254.xxx.198)그러게요. 어떻게 재혼 일주일전 절친하고 술먹고 놀았을까요?
설령 말하려다 못말했다 해도... 그럼 식올리기 일주일전에 말하려고했다는 걸까요?
둘다 황당하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죠?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네요69. ..
'11.1.20 3:17 PM (180.70.xxx.168)아니 결혼 패물을 왜 여동생한테 주나요?
그냥 다 팔아버리지..70. ↑
'11.1.20 3:35 PM (211.205.xxx.123)원내용과 좀 벗어난 얘기지만....윗분말에...
동생분이 파시겠죠..설마 이혼한 언니 결혼패물을 하고다니겠어요?????????
본인이 팔긴 좀 그렇죠...한강물에 던지는것두아니공...-_-;;71. 와우....
'11.1.20 4:23 PM (122.37.xxx.32)정말 사랑과전쟁에 나올법한 얘기네요.
얘기만 들어도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조금이나 이해가 갑니다.
제 머리가 다 멍해지니....
저 같아도 충격받아서 아무일도 못할것 같아요.
이혼의 원인이 전남편이 아닌 시부모님이기에 더욱더 배신(?)당한 기분일것 같아요.
저는 연애시절 남친 부모님때문에 헤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분이 원글님과 조금 비슷할것 같네요.
남친과는 찰떨궁합이었기에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면서도 서로 가끔 밥먹고 전화도 하며 지냈거든요.
그러다 남친이 결혼할 사람 만나면서 연락이 없어졌는데....
그때 참 막막하고 표현 못할 기분이었는데....
결론은 다른 사람 만나야 잊혀집니다.
이제 그만 미련 버리시고, 이혼을 할수 밖에 없던 상황을 자꾸 상기시키세요.
재혼상대로 친구의 전부인을 선택하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ㅡ.ㅡ;;
이혼한 님의 선택이 최선입니다.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