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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들은 다들 명절땜에 벌써부터 신경이 쓰이네요 ㅠ

며느리 조회수 : 312
작성일 : 2011-01-19 12:35:10
저도 이번 명절 신경이 쓰이네요. ㅠ 하소연좀 할게요 ㅠㅠㅠ (하소연 까지는 아닌가? ㅋ)

형님이 자궁 물혹제거 수술을 지난주에 하셔서 시댁부모님이 올라와계시거든요.

그래서 설은 보내고 내려가신다고 하네요~

결혼하고 몇번째인지ㅠ참고로 저희 형님은 시댁에 안가세요. 인연끊었거든요.

저희 친정집은 시댁과 같은 시골인데...설날 내려가려면 차표를 예매해야 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아무 말씀 없으셔서 여쭤보니 예상대로 설 보내고 내려가신다고 하시네요 ㅡㅡ;




친정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셔서 설날만 쉬시고, 나머지는 일하세요.

그래서 설날 좀 여유롭게 저희 부모님도 보고,

연휴가 길어서 되도록이면  차도 막히는 것도 좀 피해보고

둘다 맞벌이니깐 일요일은 좀 쉬었다가 출근하려고.....

" 이러저러해서 설날 세배하고 점심먹고 내려갔다가 토요일오후에 도착하면 안될까요?" 여쭤보니,

" 너는 밥만 먹고 내려가냐? "  시아버님이 한말씀 하십니다 ㅠㅠㅠ

금요일날 갔다가 일요일날 올라오라고 하시네요.

일요일날은 도착하면 저희 집으로 오는 것도 아니고 친정집에 갔다온거 보고해야 해서

형님집에 가야합니당. 안 오면 교육이 안되었다~ 서운하다~ 등 괴롭히세요 ㅠㅠ



저 설 전날 아침일찍부터 가서 아침상차리고  하루종일 음식하고,

설날 아침, 점심까지 같이 먹고 하면 5끼니를  같이 먹는데도 이 말씀을.....하시네요ㅠ.



물론 아버님이 말씀하신데로 그렇게 다녀와도 좀 피곤해도 상관은 없어요.

걸리는건 기왕이면 설날 당일 친정가서 세배하면 좋겠다는거~~~

그냥 쏘 쿨 하게 "그래~!! 다녀와라~!!" 이렇게 말씀하심 묵직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텐데......



처녀때는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고, 친정도 터치 안하고 터치 받을일도 없었지만,,,

그렇게 살아서 그런지 하나하나 간섭하고 물어봐야 하고, 안된다고 하는 시댁이 힘드네요.

겨우 결혼 5년차인주제에 선배님들 앞에서 넋두리 한번 해써요 ㅋㅋㅋㅋ

IP : 119.64.xxx.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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