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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순간까지 젖물리다 죽은어미소 때문에 울었어요ㅠ.ㅠ
자기 송아지한테 젖물리다 죽었다는 기사를 보고 얼마나 가슴이 먹먹하던지..
아이가 생후6개월에 개흉수술한 일이 있습니다.
아이가 반초죽음이 되서 중환자실에 나와 눈조차 뜰 힘없어 그냥 더듬더듬 젖을 물던 기억이
떠올라서 그런지 너무 가슴이 아파오더라구요.
괜히 봤어..보고나면 며칠씩 가라앉을거면서..신랑은 더 딱한 사정들도 있는데 뭐그런걸 가지고...
하고 핀잔을 줍니다.
제마음을 다스리기위해 그넋들이 더좋은 세상 갔다고 믿고 싶어요.
1. 저두
'11.1.19 1:53 AM (218.159.xxx.82)태어나서 바로 둘째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산후조리도 못하고 병원다니며 젖물렸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나더라구요,,,,,
2. 시츄
'11.1.19 1:59 AM (211.221.xxx.237)제목 읽고서 슬퍼서 안 읽었어요.
에휴 동물들 생각하면 가슴 아파요. 정말...3. 상식과원칙이통하는세
'11.1.19 2:07 AM (222.236.xxx.117)저도 그 뉴스 읽고는 너무 가슴 아팠어요. ㅠㅠ
퍼올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올려주셨네요.
무엇보다 놀라운 게 안락사 주사를 놓으면 개체간에 차이가 있대도 보통 30초에서 1분이면 끝난다는데 그 어미소는 송아지가 젖에서 떨어질 때까지 2~3분을 버티다 송아지가 떨어지자 말자 쓰러졌다는 그 대목.... 정말... 지금도 눈물나요. ㅠㅠㅠㅠ
오늘 아이에게 야단친 거 생각나서 아이 얼굴 한번 쓰다듬어 주고 왔어요. ㅠㅠ
결국 송아지도 어미랑 같이 살처분됐다는데... 모르겠습니다... 구제역 청정구역이란 것이 그렇게 중요한 건지... 저 생명들을 저렇게 땅에 묻는 댓가는 어떻게 돌아올지...4. 에효
'11.1.19 2:29 AM (183.99.xxx.86)제목만 읽어도 가슴이 미어져서... 바로 위댓글도 볼수가 없어, 눈 내리깔고.. 안보면서 댓글 달고 있어요 ㅠㅠ
제가 요즘 우울증이라 더 힘들어질까봐....
미안하다 얘들아... 저같은 사람이 해줄수있는건 기도뿐일까요 ㅠㅠ5. .
'11.1.19 2:39 AM (124.5.xxx.58)더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저도 너무 마음이 아픈데 말예요...
동물로, 특히 사람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가축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축복받을 일은 아니었으니
마음 편하게 생각하세요.6. 비건채식
'11.1.19 2:48 AM (99.70.xxx.24)현재 육식문화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육식이 너무 많고, 흔하지요. 다 남의 목숨이잖아요. 가축이니까 먹어도 된다. 이런 논리도 마음 개운하지는 않지요. 끝까지 젖을 물린 어미소의 마음이 엄마의 마음과 무엇이 다를까요. 앞으로는 고기 소비를 줄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산채로 묻힌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인간이 제일 모질고 못나보입니다.
7. 페퍼민트
'11.1.19 3:22 AM (115.95.xxx.230)사람들 정말 죄많이 짓고 있어요. 벌받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구제역도 사람이 옮겨와서 가축들한테 옮겼는데 죄없는 가축들만 산목숨 죽이고
또 구제역 안걸려도 반경 몇킬로 안이면 다 죽이고...정말 죄 많이 짓고 있어요 ㅠ.ㅠ8. 먹먹..
'11.1.19 4:11 AM (14.33.xxx.174)참 ....... 자식 키우는 어미로서 ... 인간이 정말 죄가 많아요
남의 목숨 먹는 거, 짐승이라고 함부로 죽이고 대하는거 그게 죄인거 같아요
구제역은 치료가 안되는 건지요?
무수히 죽어간 수많은 축생들을 위해서 불교계에서 제라도 지내면 안되나 그생각
듭니다.9. ..
'11.1.19 5:25 AM (118.46.xxx.133)정말 그죄가 인간들에게 돌아올것같아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