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레 시(市)의 시민 모두가 살기 위해선 여섯 명이 죽어야 한다."
14세기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에게 포위당한 프랑스의 도시 칼레 이야기
칼레시는 1년 가까이 영국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만,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결국 항복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영국왕 에드워드3세에게 항복을 구하는 칼레 시의 항복 사절단.
에드워드 3세가 제시한 항복의 조건
"좋다. 모든 칼레 시민의 생명을 보장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그 동안의 반항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한다
이 도시의 시민 여섯 명이 처형받아야 한다."
"아니, 도대체 누가 죽으려고 자청한단 말인가?"
"그래도, 그들만 죽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살 수 있는 거잖아!."
바로 그 때!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한 사람
칼레 시에서 가장 부자인 생 피에르
"내가 그 여섯 사람 중 한 사람이 되겠소!
자, 칼레의 시민들이여, 나오라.
용기를 가지고..."
뒤이어 교수형을 자처하는 다섯 사람
시장, 상인, 법률가등
칼레 시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들.
그렇게 대신 죽을 여섯 명이 결정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모인 여섯 명의 자원자들
칼레 시와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김다.
그러나 처형되려는 마지막 순간 임신한 왕비의 간청.
"잔인한 처형만은 피해주소서."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죽음을 자처했던 시민 여섯 명을 살려주게된다.
이것은 한 역사가가 기록으로 남긴 짧은 이야기
660여 년전
칼레의 여섯 시민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
-지식채널 e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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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 시의 여섯 명의 시민들
lkj 조회수 : 497
작성일 : 2011-01-14 00:06:33
IP : 58.230.xxx.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맛
'11.1.14 12:30 AM (121.151.xxx.92)이곳에 그런 분들이 많다는 소문이 들어서 붙어 잇습니다 ^^
2. 과객
'11.1.14 1:01 AM (125.188.xxx.44)멋진 글이네요.감사함니다.
3. 라네쥬
'11.1.14 1:50 AM (121.131.xxx.204)삼성의 로댕갤러리 안에 있던
칼레의 시민들 조각이 떠올라서 쓴 웃음 지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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