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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때 1년 유학 다녀오고 1년후 어린 후배들과 공부 같이 하게 되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강남에 맞벌이인 저보다 비교 안되게 정보가 많답니다.
큰애가 고등학생이고 둘째가 초등 고학년이구요
그런데 둘째의 성적이 그닥 만족스럽지 않은가 봐요, 중 정도..
며칠전 통화를 할 때 넌지시 비추더라구요
해외생활 적응 잘하면 친구랑 묶어
내년부터 1년을 유학 보낼거라구요
그리고 돌아오면 전학을 시켜서 1살 연하의 동급생이랑 공부를 시킨다는 거지요
1년 꿇으면 공부가 그리 쉬워진다네요
그 상태로 초등을 졸업시키고 중학교 입학하면 아무 문제 없다구요...
재수도 시키는데 어떠냐 하고
주변에 알아보니 외국 나갔다 온 아이들 많고
과고나 외고를 보면 1년 늦게 복귀한 아이들 많다고 하네요
저희 동네는 못사는 동네라 듣지도 못한 얘기를 하니 의아하구요
무엇보다
돈을 들여 과외를 시켜도 수학 점수가 80점 넘지 못하는
아이큐나 학습능력 평가 결과부터 모든 것이 딱 중간 수준인
우리 아이도 따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
사실 공부 싫어하고 못하고 해서 예체능이라도 시켜볼까 햤지만
어느 하나 재능을 보이는 것이 없어서 항상 걱정인 아이랍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개가 갸우뚱해 진답니다.'과욘??
하지만 워낙 똑똑하고 정보가 많은 친구에
큰애는 성공을 했던 친구인지라 무시를 못하겠다는 것이랍니다.
제가 이렇게 여쭙는 이유는
성적은 둘째 치고
친구들 모두 중학교 입학했는데
자기 혼자만 초등 다니고 있고 이후 계속 그럴텐데
동생들하고 학교를 계속 다니면서 야자하며 지내기도
그렇다고 한살 더 먹었음을 강조할수도 없어 아이의 친구관계가 원만치 못할 것이 가장 우려된답니다.
혹 주변에 그런 경우 본 적 있으신가요?
1. ..
'11.1.12 11:42 PM (80.6.xxx.33)1년.. 긴 인생에 1년이면 별거 아니지요.
허나.. 1년 꿇으면 공부가 쉬워진다?
그건 아니라 보는데요2. 1년...
'11.1.12 11:57 PM (220.86.xxx.23)긴 인생에 1년은 별거 아닙니다 222
그러나 초등 고학년이면 수학이 어려워지는 시기입니다.
유학보내셔서도 수학 과외 당연히 시키시고
다른 과목도 돌아와서 문제없도록 공부시키셔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때문에 유학보내시는 거라면
1년으로는 만족스러울 만큼 효과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보통 정도...3. 1년...
'11.1.12 11:59 PM (220.86.xxx.23)저라면 그냥 한국에서 주구장창 시키겠습니다.
리스크가 너무 커요.
초등 고학년이면 곧 사춘기도 올텐데...4. .
'11.1.13 12:06 AM (1.226.xxx.44)1년 꿇으면 잘한다?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가기전에 잘했던 애가 와서도 잘한다....가 정답같은데.5. 휘~
'11.1.13 12:10 AM (123.214.xxx.130)긴 인생에서 1년은 별거 아니죠.
하지만 한참 민감할 초등고학년, 중등, 고등 시기를 계속 다른 아이들과 다른 나이에 다녀야하는것은 비단 1년만의 괴로움은 아닐것 같아서... 그 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걱정되요.
심사숙고하셔서 현명한 결정하시길, 내아이 인생도 고려하셔서~6. 헉..
'11.1.13 12:29 AM (38.108.xxx.25)애들 나름인 것 같긴한데...아이가 자원하지도 않았는데 어린애를, 막 사춘기 시작할 나이에 혼자 외국에 떨어뜨려놓는 것 안무서우세요? 1년정도만 있을거면 타고난 적응력이나 혹은 확실한 관리가 아니면 두드러지는 차이를 만들기도 어렵거니와 그렇게 어리면 정서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어머님이 같이 가셔서 잘 관리하실 수 없으시면 별로 좋은 생각아닙니다. 전 어릴 때 부모님 직업상 해외에 나가서 몇년 살았는데- 어머니가 계셔도 처음에는 정말 어마무지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_-;; 적응할때까진 집에 가는 시간 바라보고 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