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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인간관계에 관한 글을 읽고

인간관계 조회수 : 815
작성일 : 2011-01-12 18:57:39
저도 요즘 인간관계때문에 고민예요.
어떤 언니랑 표면적으로는 엄청 친한 관계처럼 보이지만 전혀 아니거든요.
사람들이 많은 곳(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있는)에 꼭 같이 갈일이 많아서요.
물론 이전엔 나도 그언니를 무척 좋아했고 상대방도 그런줄 알았어요.
근데 '동네아줌마중 한사람'이란걸 근래에 깨달았죠.
그래서 마음 정리중입니다.

겨울 시작하면서 같이 운동을 다녔는데 제가 좀 다쳐서  운동을 20일가량 못나갔어요.
많이 다친건 아니지만 매일 한의원에 침맞으러 다닐 상황이었죠.
병원 다니느라 마음이 힘들었구요.
근데 한번도 전화를 안하더라구요.
말로는 자기가 집안일도 다 해주고 그런다고...뭐 당연히 믿지는 않았지만.
집도 바로 아파트옆동이니 들여다보러 올수도 있는데 그런건 없었죠.
며칠전부터 다시 운동하면서 만났는데 괜찮냐도 없네요.

제가 마음 완전 비워야 하는거죠...
그래도 오래된 관계인데 말이죠....6년이나 되었네요.
나도 모르는 나의 잘못이 그사람에게 상처가 되었겠죠.
그사람이 모를 것들이 나에게 큰 상처가 된것처럼.

다른분들 말씀처럼 내가 줬던 모든 것은 나를 위해 준거라고 생각할래요.
그치만 썩 유쾌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우연히라도 만나면 쉽게 미소가 나오지 않을거 같아요.
IP : 116.41.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1.1.12 7:03 PM (121.131.xxx.107)

    님 기분은 이해하고 그런생각들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은 자기일에 바빠
    님에게 병문안을 가야 할 정도로 아픈걸 모를수도 있어요.
    침맞는 정도면 괜챦다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거죠.
    만났을때 님에게 느껴지는 쌩한 분위기에
    오히려 상대방이 황당할수도 있어요.

  • 2. .
    '11.1.12 7:10 PM (180.227.xxx.59)

    생각의 차이일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부정적으로 비약하는 경향이 많아서 노력 중인데요.
    섭섭했다고 한번 가볍게 의견을 주시고
    그래도 적절한 반응이 안나오면 거리 조절을 하시는 게 어떠세요?
    사람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게 제일 어렵다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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