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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관심한 엄마일까요?
9월말까지 육아휴직이라 그동안 아이와 많은 교감을 하고, 많이 놀아주고 싶어요.
근데...요즘 엄마들.. 왜이렇게 아기용품들을 많이 사는 걸까요?
모빌, 초점책, 헝겊책, 브랜드 옷...
유모차, 바운서, 쏘서, 점퍼루, 보행기 등등..
갓 백일을 넘겼을 뿐인데, 필요하다는 것은 넘쳐나네요.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면 하나같이 좋다.. 필요하다는 말뿐...
사실, 전 이것저것 많이 사주는 것 보다 제가 더 많이 놀아주고 싶어요.
쏘서나 점퍼루에 앉아서 아이가 혼자 놀게하는거.. 사실 엄마들이 편하자구 그러는거잖아요.
정말, 저런 것들이 있어야 빨리 걸음마도 떼고 더 건강해지는 걸까요?
우리 어렸을땐, 보행기도 많이 없었던겉 같은데... 다들 건강하게 잘 자랐잖아요.
각설하고...
어제 남편이랑 싸웠어요.
남편이 저 모르게 쏘서를 샀더라구요.
저는 집도 좁고, 앞으로 사야 할 아이 용품들은 넘쳐날 것이고...
지금 바운서 하나 있는데... 그걸로도 충분다하는 생각이었는데, 남편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아이에게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는 맨날 바운서에만 앉아 있다구....
그래서 중고로 샀대요.
첨에 상의도 없이 샀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서운해서... 왜 맘대로 그런걸 사냐.. 나랑 상의라도 해봤음 좋을텐데..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남편은 그게 또 서운했나봐요.
중고로 5만원에 샀는데.. 내가 사랑하는 딸을 위해 그것도 못해주냐구.
저는 다시 말했습니다. 당신이 5만원 나몰래 돈을 써서 서운한게 아니라,
나도 나 나름대로의 육아원칙이 있는데.. 그걸 상의 안한 오빠가 서운했던 거라구...
암튼.. 이야기는 계속 원점이었구, 결국 쏘서는 안사는 것으로 했습니다.
헝겊책, 컬러초점책, 애벌레인형(?)은 남편이 주문했네요.(헝겊책은 제가 사줄 생각이었습니다.ㅠ_ㅠ)
아... 육아에 정답은 없는 것이지만, 저랑 남편과의 관점 차이로 인해서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요즘 엄마들.... 너무 자식들 애지중지하면서 큰돈 들이지 맙시다.
지금 총알을 모아야 나중에 정말 지원이 필요할때, 힘들지 않지요..ㅠ_ㅠ
1. ..
'10.8.10 3:31 PM (203.226.xxx.240)그게..정보가 없으면 적당히 사는데 육아 까페 들락날락하다보면 견물생심이라..^^;
막 필요할거 같고 없으면 안될거 같고 그래서 사게되더라구요.
한동안 애 짐을 이고 지고 살 정도로 많았는데 그게 몇개월 쓰다보면 또 자리만 차지하는 짐이 되는지라 얼른얼른 처분했구요.
자꾸 사게 되어서 까페 탈퇴하고 잘 안가요.
안보니까 또 안사게 되더라구요. ^^2. 사람마다
'10.8.10 3:37 PM (122.153.xxx.2)다 생각이 다르겠지요.
원글님은 원글님 생각대로 아이를 기르시면 되고,
다른 사람들은 또 자신의 방식대로 기르면 되는 거구요.
원글님의 생각을 이곳에 적을 수는 있지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일인 것 같아요.^^;3. 팔랑
'10.8.10 3:37 PM (61.252.xxx.223)점세개님 말처럼 돈으로 남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샀다가 다시 중고로 팔고...하는 정신적 노동과 그 시간이 아깝다는 거죠..
필요없으면 중고로 다시 되판다는 말도 이해가 가지만, 굳이 그것들을 사줘야 좋은 부모라는 마인드가 이해불가인거예요.4. ...
'10.8.10 3:38 PM (175.117.xxx.77)저도 엄청 사다 날랐는데.. 전 힘 들어서 그랬어요. 애 봐줄 사람은 없고 혼자서 애를 볼려니 애 혼자서 놀 수 있는 장난감이나 앉아 있을 놀이감이 필요했거든요. 그렇게라도 시간을 벌어야 설거지라도 하니까..
5. 저를 위해서
'10.8.10 3:44 PM (211.246.xxx.65)샀어요..
쏘서, 바운서, 점퍼루,, 그런데 놓으니 애가 좀 혼자 놀기도 하고..
유모차 좋은 거 타니 시장보기도 좋고, 무엇보다 내가 편해서요..
브랜드 옷 이런거는 안샀구요.
그런거 있으면 편해요., 그래서 엄마장난감이라고도 해요. ㅎㅎ6. 이제
'10.8.10 3:44 PM (220.127.xxx.185)아이 4개월 키워보고 남을 가르치려 드시니 글이 읽기에 좀 불편합니다.
4개월까지는 아이 그다지 손 가지 않지요. 원글님 육아휴직 끝나면, 그때부터 아이 누가 키워주실지 몰라도 그때는 저런 육아용품들이 있어야 한 숨 돌립니다.
아이가 이제 슬슬 뒤집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저지레 엄청나게 합니다. 저는 사흘 동안 세수 못한 날도 있어요. 화장실 갈 때도 아이 쏘서에 앉혀서 화장실 문 앞에 앉혀놓고요.
원글님은 아직 그 시기가 안 되었으니 입바른 소리 하시는 거고요.
주위에서 보면 남의 손에 아이 키우는 애 엄마들이, 애 키우는 것 쉽게 생각하는 경우 적잖이 봅니다. 이건 직접 경험 안 하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원글님이 최소 두 돌까지 아이 제 손으로 키울 거라면 모를까, 아니라면 그렇게 다른 애엄마들이 생각 없어서 물건 사나르는 것처럼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 키워주시는 분이 그 정도 육아용품 요구하면 사주세요. 집안일하고 아이 돌보려면 그런 것들 필요합니다.7. 흠
'10.8.10 3:47 PM (125.131.xxx.167)애가 순한가봐요....^^
우리 딸은 쏘서 없음 전 화장실도 못 갔을껄요..
저도 물건들이는거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묵인하고 넘어가 주는 것도 좋다고 봐요..
전 쏘서는 친구에게 빌려서 사용했지만.
중고로 5만원이면 괜찮은 가격이네요..
주구장창 이것저것 다 들이는 부모들이 문제이지.
어쩌다 한번 벼르고 별러서 저렇게 아뜰하게 사 주는 것도 좋다고 봐요.
쏘서 있다고 쏘서에 앉혀놓은 그 시간 내내 엄마가 다른 일 하는 것도 아니고
쏘서에 앉혀 놓고도 엄마가 앞에서 놀아주면 더 좋아하거든요..
최적의 합의점을 찾으세요..
저도 애 6개월쯤인가 남편이 러닝홈을 사 왔더라구요.그것도 새 물건으로..
저도 막 화냈는데. 남편 말이 원글님 남편분 의견과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넘어 갔어요..남편도 고민에 고민을 해서 사온건데 내 육아방식만 주장 할 수는 없더라구요..
육아에 정답은 없어요.
저도 아직까지 유명한 전집들 사준 적도 사 줄 생각도 없지만
몇 질씩 들이는 엄마들 욕 안해요.
본인들 생각인건데요 뭐..
전 그것보다
저도 요즘엄마지만
블러그면 싸이며 본인 애만 너무 특별한 양 하는 모양새가 더 별로 더라구요.
태어나선 체중비교
머리 좀 빨리 가눈거 빨리 뒤집기 한거 빨리 서고 걷고 한거..이런게 다 비교 대상이 되고 잘난척이 되고.
좀 더 자라선 책만 봐요~숫자 알아요~색 알아요~글씨 알아요~..
태어나서 부터 주구장창 비교에 시달리는 애들 보면 불쌍하고
별 시덥잖은 걸로 자랑질 해대는 엄마들 보면 참 딱하고...
암튼 남편의 의사도 존중해 주세요~8. 원칙적으로는..
'10.8.10 3:49 PM (118.46.xxx.17)님이 맞는거 같아요. 옷이며 뭐며 사도 좀만 지나면 다 쓸모없어질뿐더러 생각보다 유용하지도 않더라구요.
근데, 님 남편분의 마음도 같이 좀 생각해주셔도 좋았을듯해요. 비싼것도 아니고 그것도 중고로 자기 자식 예뻐서 사려고 한건데 이번만 아빠마음 생각해서 사자..하시고 하지만 다음에는 꼭 같이 상의해서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넘어갔다면 남편분도 같이 좋게 좋게 넘어가시지 않았을까 싶네요...^^9. 우리집강아지
'10.8.10 3:53 PM (211.36.xxx.130)세돌 아이 키우는 일하는 엄마로.. 원글님 얘기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이 키우면서 아이와 아빠 사이의 유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 더 잘 알게 되실 거예요. 딸을 사랑하는 아빠 마음으로 '중고 쏘서'하나 사 왔는데 그냥 '내생각은 이렇다.. 그런데 자기가 이렇게 딸을 생각하고 예뻐하니까 정말 행복하다... 다음에는 사기전에 상의해서 꼭 필요한 걸로 사는게 어떠냐..'이렇게 얘기 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10. 음
'10.8.10 3:54 PM (211.54.xxx.179)애들이 장난감 가지고 노는것만은 아니에요,전 애 둘 키우면서 작은 서랍 두개정도의 장난감만 샀는데요,,요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잘 사는것 같지도 않은집이 장난감은 너무 많아서 눈이 휘둥그레~~~
우리애들은 그냥 요구르트병 흔들고도 놀고,,,그안에 뭐 집어넣으면서 놀고 ㅎㅎ
돌멩이 두개 두드리며 놀고 ..자기옷 빨면서 놀고,,,쓰고보니 원시인 같네요ㅎㅎ
강남한복판에서도 저러고 잘 놀았구요,,공부 잘해서 특목고도 갔어요,,
제 보기엔 육아카페 블로그 사이 안 돌아다니면 충분히 저렇게 키울수 있어요,
진짜로 아이 키우면서 돈 들일 시기가 오는데 ,,일단 미취학 시기에는 큰돈 들이지 말자구요,,^^
저는 원글님 지지해요11. 국민학생
'10.8.10 3:55 PM (218.144.xxx.104)화장실이라도 가려면 점퍼루나 소서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바운서는 뒤집기 시작하면 못써요. 님 말이 머 틀린말은 아니지만 님만 옳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남편도 아가 부모인데 남편이라고 아무생각없을라구요. 남편분 속상하셨겠네요.
12. ...
'10.8.10 4:02 PM (218.102.xxx.114)9월말까지라는 기한이 있으니 계속 안아주고 싶으시겠지요.
120일 키워보고 육아를 논하고 다른 엄마들에게 교훈을 주는 건 좀 무리 아닌가요?
나만 옳다 하지 마시고 남편분과 대화로 잘 풀어가시기 바래요.
의견 차이로 힘들다면 상대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무리해서 어린 아기에게 돈 쓰는 건 저도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무턱대고 요즘 엄마들은 왜 그렇게 아기에게 돈을 쓰냐고 하시면...
형편이 되서 그런 사람들도 많겠지요.13. ..
'10.8.10 4:03 PM (112.168.xxx.87)전 그런걸 알고 사오는 남편분이 대단하다고 생각이되요
대체로 관심없거나 뭐하러 사냐..이런 반응을 보이는ㄱ 남편인것같은데..
저도 둘째 낳은지 얼마안됬지만 각종 용품들 이용해서 제가 좀 편하게 살고싶어집니다
현실은 놓을 자리 금전적인 여유없어서 많이 포기하지만...14. ^^;
'10.8.10 4:07 PM (122.153.xxx.2)원글님 생각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남을 가르치려 드는 그 말투가 좀 불편하네요.^^;15. 흠
'10.8.10 4:07 PM (118.91.xxx.53)그런것들 많이사다날라야 좋은엄마라고 하는얘기 못들어봤는데..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그냥 본인 생각대로 필요없다 생각하시면 안사면 되지요.
안그래도 애한테 돈 많이 들어가는데 저도 안사면 좋겠어요.
근데 하루종일 밥해야지 빨래해야지 청소해야지..도우미 쓰지않는한 그런용품들 도움안받으려면 왠종일 애 들쳐업고 일하는수밖에 없어요.
육아휴직중이시라니 곧 복직하실거 같은데..한 일이년 집에서 살림하며 애키워보면..엄마편하려고 그런물건산다는 표현은 함부로 못하실거에요...16. 제가하고싶은말
'10.8.10 4:10 PM (121.135.xxx.1)형편이 되고 총알이 있으니까 명품 입히고 하는겁니다
형편 안되는 사람 내지는 안될거 같은 사람들이 그러는건 그들의 사정이 있는거구요
전 50일사진 100일사진 돌사진 안찍었고 백일잔치니 돌잔치 안했어요 가족끼리 조용히 식사하고 사진찍고 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애기 낳은 제 친구는 어려서 백일 돌사진이 없어서 한이 되어 애한테 해준다고 하더군요
저랑 생각이 다르다고 총알낭비라고 생각하지않아요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17. ?
'10.8.10 4:17 PM (124.49.xxx.68)쏘서가 뭐래요?
바운서는 또 뭔가요?18. 긴머리무수리
'10.8.10 4:24 PM (58.224.xxx.210)그러게요,,
쏘서가 뭐고 바운서는 뭐예요???
아이들이 다 성장해서요,,19. 지나고 보니
'10.8.10 4:27 PM (118.38.xxx.202)저도 원글님 말에는 동의하는 편이에요
블러그나 육아카페는 소비를 부축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저도 첨에 안사다가 카페나 블러그 보고 충동구매한것들이 좀 있는데
별루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육아는 누가 이렇다 저렇다 해도 정답이 없는거 같아요
본인 방식에 맞게 키우시면 되요
내가 꼭 이렇게 키워서 좋았다고 해서 남들이 그렇것도 아닌것 같거든요
근데 장난감 같은건 아기때 집에 있는거 아무거나 줘도 잘갖고 놀더라구요
기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서랍 싱크대 다 뒤져서 놀구요20. 국민학생
'10.8.10 4:28 PM (218.144.xxx.104)바운서는 신생아 눕혀놓는 흔들 의자 비스므리 한거구요. 쏘서는 바퀴 없는 보행기 비슷한데 장난감이 많이 달려있어서 거기다 앉혀놓으면 잠깐 놀아주십니다.
21. 있으면좋죠머
'10.8.10 4:32 PM (222.110.xxx.1)저런게 있어야 놀아주기 편해요...
바운서랑 쏘서는 기능이 완전 다르죠..
쏘서 쓸 정도면 바운서는 벼룩하세요... 쏘서에서 혼자 한 20분 놀면 전 감사할 지경이예요...
그대 제대로 밥도 먹어요...22. 그리고 이어서..
'10.8.10 4:36 PM (222.110.xxx.1)헝겁책은 돌지나서까지 잘 봐지고... 초점책은 아이도 좋아해요.. 아이가 시력이 늦게 발달하는거 아시죠? 그 기간에 도움을 준답니다... 애벌레는 머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런닝홈같은건 정말 5살까지도 잘 가지고 놀아요... 그리고 둘째 생각 있으시면 하나도 아까워 마세요.. 지금 사는게 돈 버시는거예요..23. 음..
'10.8.10 4:39 PM (211.219.xxx.62)원글님 말도 맞지만
전 남편이 그렇게 관심(?) 가져주면 좋을꺼 같아요...24. ...
'10.8.10 4:39 PM (121.138.xxx.188)원글님 남편이 부럽네요.
으이구... 우리 남편은 아직도 뭘 모르는구만.. 알아서 중고로 저렴하게 사오기까지 하시다니.
남편분 좋은 분이십니다!25. 저도 아기엄마
'10.8.10 4:49 PM (114.204.xxx.121)육아휴직 몇개월하고 이제 복직하실 입장이면 안사셔도 본인은 불편하지 않으실꺼예요. 그냥 사지 마세요. 원글님이 저녁때 잠깐만 아이 보실테니 별로 필요성 못느끼실꺼예요.
저는 이제 세살된 아이맘인데 다 잘 썼어요. 물려받은것도 있고, 중고로 산것도, 새것으로 산것도 있구요. 하지만 브랜드 옷은 거의 안입혔네요.
저는 아이 혼자 온전히 봐야 하고, 주변에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필요할것 같아 구입해서 요긴하게 썼어요. 총알 얘기 하셨는데...저희는 노후 대비 다 되어있고, 둘째 계획도 없고 해서 샀어요.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으니 가능하겠죠?26. 육아에
'10.8.10 4:50 PM (122.44.xxx.102)정답이 없다...
다 나름대로 사정에 따라 다른 거에요.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과하게 아이 용품 많이 사는 엄마들..한편으로 엄마 만족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뭐 원글님이 보태주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역시 아닌지라 이래라 저래라 논할 소지의 문제는 아닌듯....더군다나..이제 아이 4개월 키워놓으시구 누구에게 훈계하듯 말씀하시는 아주 많이 경솔해 보입니다.
원글님이 무관심한 엄마가 아니라 그것이 소신이라면 그렇게 키우시면 되지만....
남편분의 생각도 존중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아이 용품 중로고 알아보고 사오는 남편의
행동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전혀 과하게 아이에게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관심 갖는 남편의 사기를 꺽는 행동도 그다지 현명해 보이지 않습니다.27. 헐
'10.8.10 4:57 PM (59.10.xxx.121)직장복귀 마시고, 전업으로 하루24시간 1년 365일 그렇게 두살까지만 일단 맨손으로 즐겁게 엄마랑만 놀기만으로 키워보시고 다시 글 올려주세요.
그뒤에도 육아용품 아무 쓸모 없더라..하시면 그땐 경외심 갖고 찬양의 댓글 달겠습니다.
갑자기 열이받은 애둘 아짐..ㅠ.ㅠ28. --;
'10.8.10 5:02 PM (58.120.xxx.177)옷좀 사다달라는 시어머님 말씀에 내복두벌이면 잘입는데 왜 더 사냐고 하던 며느리대답이 생각나네요. 가까웠던 사람얘기예요.
원글님의 소신은 좋지만 좀더 키워보고 말씀하세요.29. 예전엔
'10.8.10 5:18 PM (222.239.xxx.42)예전엔...우리 어렸을땐 대가족 제도였잖아요.
할아버지,할머니 모두 계시고 아기도 할아버지도 봐주시고 할머니도 봐주시고
하다못해 동네 아줌마,할머니들도 봐주시고...요즘엔 핵가족시대잖아요.
그러니 그런것들의 도움을 받는거죠. 아이가 많이 순해서 아직 필요성을
못느끼시니봐요. 부럽네요^^;;
울아인 일명 손탄아기여서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하다못해 바운서도 무서워하면서
거부했답니다. 그러니 이런저런 장난감들 다 한번씩 사보는거죠.30. g
'10.8.10 5:19 PM (210.122.xxx.197)저도 직장맘에 애가 둘인데
안사본게 없이 다 산 아이 엄마중 1인입니다...
애들이야 순하지요.
하지만 친정어머니가 봐주시니 엄마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드릴까
하는 생각에 자꾸 뭔가를 사게 되네요.
동생네 애들하고 돌림으로 써서 물건을 요긴하게 쓴 점도 있구요.
그중에 시누에게 물려받은것도 있지요.
첫애가 크면서 낱권으로 사주던것이 아이가 책을 혼자서도 읽을수 있는
시기가 되고, 제가 데리고 도서관에 다닐 시간이 없어서
전집을 자연스럽게 사주게 됐습니다.
한번만 쭉 읽어주면 그 다음부턴 알아서 보고싶은것들 꺼내다가 혼자서 읽으니까.
이게 아이에 대한 무관심이고, 물욕일까요.......
갑자기 직장맘인것이, 친정엄마에게 기대고 있는것이 서글퍼지네요.
비가와서 그런가.31. ..
'10.8.10 5:36 PM (112.161.xxx.129)저 어렸을 때 보행기 많이 탔는데요.
그리고 애 혼자 쏘서니 뭐니 태우는 것도 엄마 편하자기 보다는 그렇게 해서라도 혼자 놀아야 집안일이든 뭐든 할 게 아닌가요? 24시간 내내 애만 안고 있으면 집안일은 누가하고 화장실도 안가고 밥도 안드시나요?
정말 1년은 키워보시고 육아용품이 어쩌고 하시면 몰라도...
물론 육아용품도 옷이나 화장품 쇼핑하듯 자기만족으로 이것 저것 사다 나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요즘 같은 핵가족 시대에 엄마 혼자 애 키우려면 이것 저것 필요해요.32. 제목이...
'10.8.10 6:22 PM (211.106.xxx.173)제목은 "무관심한 엄마일까요?" 하면서
글 내용은 "내가 잘 하고 있는 거야. 나처럼 해"라고 쓰셨네요.
원글님 글... 어느정도 일리 있어요.
옛날에는 장난감 하나 없이도 아이들 잘 컸어요.
동네에서 나뭇잎 따다가 소꼽장난하고, 나뭇가지 꺾어서 가베놀이하고요.
갓난아이때는 엄마,할머니,언니들 등에 업혀서 이 동네, 저 동네, 산, 들, 바다 보고 자랐구요.
장난감 하나 없어도 키워주는 사람들 등과 품이 최고의 쏘서이고 바운서 였습니다.
솔직히 플라스틱 덩어리에 아이 앉혀놓고 흔들어대는 거...
아이 키우는 엄마들도 좋아서 그러는 경우 적어요.
다 육아와 살림 병행하면서 힘들어서 도움 받으려고 산 것들 입니다.
아이가 4개월이면 이제 막 뒤집겠네요. 그 때까지가 아이 보기 가장 편한 때입니다.
가벼워서 안아주기도 좋고, 눕혀 놓으면 고대로 있고요.
원글님 생각대로 필요 없는 거 돈 낭비하고 사들이는 거라 생각 들 수 있어요.
4개월 아이 키워본 걸로 일반적인 요즘 엄마들 흉보시지 마시고 좀 더 키워보고 말씀하세요.
잠시라도 눈 떼면 이리쿵 저리쿵 머리 박고, 넘어지고, 떨어지고,
집안 살림 다 엎고, 뒤지고, 만지고, 빨고, 울어대고...
그럼 하나정도는 그런 육아보조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으로 육아용품 잘 안 사는 엄마라서
아이에게 요구르트병, 우유팩 이런 재활용품 씻어서 장난감으로 주고,
전단지 오려서 놀아주고 하는 엄마인데요.
그래도 원글님이 혐오하는 장난감 하나 들였습니다. 그래야 생활이 가능해서요.
그리고... 설령 원글님은 장난감 하나 없이도 잘 키우실 수 있다치더라도
원글님 육아법이 옳고 다른 엄마들 육아법이 틀리다는 논조로 말씀하시는 건
좀 그렇습니다. 아주 유별난 육아지름병이 있지 않은 이상,
보행기(쏘서)정도는 하나 정도 들이고 키우는 것이 요즘의 일반적인 육아랍니다.
원글님 아이는 그렇게 키우시더라도 그렇지 않은 다름 엄마들 흉보지는 마세요.33. 사람..
'10.8.10 6:59 PM (211.206.xxx.85)사람마다 다 다르고 그러니 육아방식도 다 달라요
저도 애들 어릴때는 이것저것 많이 사봤고
애들 커가면서 제 생각이 바뀌면서 달라진거지만
주변에서 쏘서 바운서며 더 플러스로 애기용품 사는 애기 엄마들 봐도 그냥
아무말 안합니다. 그건 그 사람 선택이고 그 사람의 육아 방식이니까요
뭐가 좋다 나쁘다는 솔직히 없다고 생각해요
꼭 정답은 없다란 거에요..
애들 키워보니 나만 옳은것도 아니고 내 방식만이 좋다라고 고집할 필요도 없는거라는거..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34. 융통성있게
'10.8.10 7:39 PM (180.69.xxx.5)원글님 생각이 딱히 틀린건 아니지만, 읽으면서 남편도 넘 무안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이 기본적으로 육아에 관심이 있어보여 좋아요.
무조건 애들물건 많이 많이 지르는 남편분이라묜 쪼오금 지양해야할지도 모르지만,
첫아이 이뻐서.. 나름 알아보고 샀는데 아내분이 아내분 원칙에 안맞는다고 제한하심..
머쓱하지 않을런지..... 그러다 너 알아서 해라 하고 손떼면 또 서운하실텐데....
남자들 나름의 표현일지도 모르겠어요.. 원칙을 싸우면서까지 고수하시기보단
유하게 품으면서 풀어가심 어떨지..... 함께 육아하면 더 좋잖아요..35. 음
'10.8.10 7:43 PM (218.102.xxx.114)그냥 맨손으로 키우시지 바운서는 왜 사셨대요?
나하는 건 잘하는 거고 거기에 쏘서 하나 더 붙이면 갑자기 육아원칙에 어긋나는 건가요? -_-36. 못살아
'10.8.10 9:16 PM (112.167.xxx.203)1200일 키운것도 아니고 120일 키워보고 ㅋㅋㅋㅋㅋ
저좀 욱해서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그냥 웃을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37. ㅋㅋ
'10.8.11 7:43 AM (218.144.xxx.104)원칙이란 말 아무데나 갖다붙이지 마세요. 바운서는 되고 소서는 안되고, 헝겊책은 되고 애벌레는 안되는게 무슨 원칙입니까. 그건 원칙이 아니라 취향이죠.
38. 토끼와 여우
'10.8.11 9:42 AM (121.131.xxx.165)제가 아기 엄마였을 적 생각이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그때 저는 토끼와 여우라는 싸이트에 열심히 들어가 엄청난 도움을 받았는데
가장 힘든 것이 다른 엄마들의 물건 사대기ㅠ ㅠ였어요.
일단 제가 물건 사는데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다
그 당시에는 극도로 경제적인 상황도 좋지 않아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육아 = 여러 물건 빨리 많이 사기 분위기도 싫었지만요.
혹시 저처럼 그런 성향을 가지신 것은 아닌지, 혹시 저같은 상황에 놓이신 것은 아닌지 궁금하구요.
제 생각에는 사회 전체가 이 물건 좋아요. 이 물건 없으면 큰 일나요라고 난리치는데 육아에서도
그 영향을 벗어나기 힘들죠. 아니 더할테죠.
엄마의 몸으로 놀아준다는 것 참 바람직하지요. 그것만큼 좋은 것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그냥 나와 성향도 상황도 다른 사람들이 많구나, 뭐 이정도로 유연하게 보신다면 힘든 엄마 노릇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나보니 제가 참 많이 경직되어서 않할 고생도 사서했구나 싶어 안타까울 때가 많아서 몇 자 남깁니다.
행복한 시절 보내시길...39. 공감합니다
'10.8.11 9:56 AM (210.94.xxx.89)태어나부터 한달,두달 한해 두해 갈수록 아이들에게 돈으로 투자한다면 끝도 없지요.
주변에 정보도 유행 따라 등장하는 것들도 많고 세월에 영향받지 않는 베스트셀러도 있고...
무궁무진하지요...
하지만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만큼 육체적으로 힘들지라도 저는 그래도 서로 부대끼고 교감하면서, 만들어주면서
그렇게 육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헌데, 남편분 마음도 조금은 맞춰주세요.
첫 아이고, 아이 사랑하는 마음 각별하고..그래서 엄마들처럼 신경써본건데
많이 서운하고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남편분들 흔치 않찮아요...
세심하게 중고 찾아서 경제력도 살린....
적당한 선은 맞춰주세요.
저는 진짜로 안사는 편인데도 신랑은 불만이랍니다. 것도 많답니다... ㅜ.ㅜ;40. 참..
'10.8.11 10:15 AM (121.135.xxx.123)자식 기르는 일에..남편과 아내가 합의를 보는 순간은 그 아이를 만드는 때밖에 없는 것 같아요,어쩜 그렇게 사사건건 부딪히는지..ㅠ.ㅠ
41. 읽기 거북
'10.8.11 10:22 AM (116.38.xxx.81)하네요...
이제 고작 넉 달 키우셨잖아요...
수없이 많은 베테랑 엄마들께 훈계하는 조의 글이라니요...육아엔 정답이 없거늘~
기본적으로, 아이가 컸을때 지원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투자하는 걸 아주 최소화해야 한다는 덴 반대합니다.
아이들 놀잇감이란 그 때 그때 때가 있는 법이고, 놀잇감 자체가 실은 부모 편하자고 마련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또한 좀 특별하다 싶을 수록 가격이 아주 비싸지요).
하지만 부모가 되니까, 우리 아이가 저거 가지고 있음 참 좋겠다~싶은 게 자꾸 자꾸 생깁디다.
아이 아빠도 애들에 관심이 많다 보니, 생각지도 않은 장난감을 덥석 사들고 집에 돌아와서 마누라랑 투닥투닥하곤 하지만...아이가 좋아서 웃으면 그냥 그 불편한 맘에 사르르 녹아버리더군요.
님 부군께서도 아이가 예뻐서 쏘서 하나 사들고 오신 것 같은데 기어이 님 의견만 관철시킨거...그렇게 보기좋진 않습니다. 육아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니, 아이 아빠의 의견도 존중해주셔야 하지 않나요?
님이 그렇게 무쓸모로 간주하시는 쏘서...저 예전에 하나 샀습니다(보행기 대신). 짧은 기간동안이었지만 제 몸이 너무 힘들때 큰 도움을 줬던 아이템이었구요, 큰 아이 쓰고 나선 오빠네 아기에게 물려주고 다시 저희 둘째 쓰고 제 친구녀석 아이 쓰고, 지금은 동생네 아기가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제가 미혼일 땐,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었냐면요. '어릴 때 사주는 장난감들 다 필요없다. 난 그냥 레고 큼직한 거 한 통 사서 주고 그거갖고 놀게 할거야~'라 생각했었다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얼굴이 화끈 달아오를 만큼 부끄러운 생각이죠.
님도 최소 몇 년은 키워보신 후, 지금 님의 글을 다시 보신다면 관점이 조금은 변해있을 거란 걸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금 당부드리건대...님 부군 의견도 존중해주십시오.42. 윗님 말씀에
'10.8.11 10:23 AM (211.221.xxx.103)대공감...만드는때 밖에 없습니다.
원글님 근데 저도 그런거 안사주자 주의 였는데 결국 그 돈 모아서 딴데로 새더라구요.
저희 같은 경우는 시댁으로....ㅋㅋㅋㅋ
정말 아무 날도 아니었는데 일본 여행 가고 싶으시다며 저희한테 몇 백 요구하시더라구요.
할머니는 만날 때마다 오만원 십만원 씩 용돈 드려야 하고.
제기랄..
그래서 그냥 지릅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보여줍니다.
내 새끼 내가 챙기느라 돈 이거 밖에 없다.
손 빨고 효도하려면 해라....
이러구요.
그냥 님 소신껏 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쏘서 사주는 것 정도는 아빠로서 해줄수 있다고 보는데요.
너무 님의 소신이 왕도라고 여기시는건 아닌지....
옛날 아버지들 대중교통 이용하고 출퇴근하며 들어오면서 아이들 간식 사다주고 동네 책방에서 책 사다주고 이재미로 하셨잖아요??
요즘은 승용차가 대세라 그런 재미도 사라졌는데....
남편분은 나름대로 쏘서에 앉아 있을 딸래미 생각하면서 기분좋게 고르신것 같은데...그것도 중고 5만원....
너무 형편 어려우신거 아니면 미리 돈돈 하면서 나중에 총알 어쩌구 하실 필요는 없는듯....
좀 현재를 즐기면서 육아를 즐기세요.
그럼 나중에 아이한테 기대치도 너무 높아져서 님도 아이도 힘들어요.43. 저도 공감합니다
'10.8.11 10:23 AM (121.133.xxx.156)아이에게 좋은거...세상에 너무 많아요.
다 줄수도 없겠지만 그게 다 있으면 아이에게 좋을까요....
모든 도구들이 엄마의 손길보다 더 의미있을수 없다고 생각해요.소신을 갖고 남편분과 육아,교육관련 책도 보고 같이 공부하시고 대화를 나눠보세요.여자보다 남자들이 귀 얇은경우 많아요.윗분말씀처럼 남편의 아이에 대한 사랑을 인정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방법적인문제는 지속적인 대화로...가끔 마음에 안들더라도 인정해주는 여유도 가져주시고...
이상은 연년생 남자아이(현재8,9세)를 장난감,교구,책 거의 없이 유치원도 잠간 보낸... 하지만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과의 시간을 감사히 즐기는나름 행복하다 생각하는 선배(?)엄마의 생각입니다44. 앗..
'10.8.11 10:26 AM (121.133.xxx.156)전 위위 공감합니다에 공감한다는 얘기였는데 그새 댓글이..
역시 육아엔 정도가 없는것 같아요^^ 소신껏 하는 방법밖에....^^45. 쌍둥맘
'10.8.11 10:35 AM (203.112.xxx.128)저도 우리딸들 88일까지 키워놓고 복직한 직장맘입니다.
아이랑 교감을 많이 해야한다는 원글님 생각은 당연히 맞는데요.
모빌이나 초점책은 신생아의 시력발달에도 도움이 되는거라 태어나서 보면 좋고
헝겊책은 촉감도 느낄 수 있고 모든 물건을 빨면서 탐색을 하는 개월수가 되면 치발기도 달려있어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도 좋거든요.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소근육, 대근육이 발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중에서 파는 장난감이나
엄마표 장난감도 있어야 하구요. 오감이 발달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놀이도 해야하는데
거기에 필요한 장난감이기도 하기에 다른 엄마들이 구입을 하는거예요.
초점책도 진작 샀으면 좋았을텐데 어쨌든 지금이라도 주문하셨다니 잘하셨네요.
바운서 갖고 있다고 하셨죠? 그거 7,8개월 정도되면 잘 앉지도 않고 그시기에 남편분이
사려고 하셨던 쏘서나 점퍼루가 필요해요. 지금은 아직 다리에 힘이 들어가있지
않기때문에 쏘서나 점퍼루에 앉히면 안된답니다. 쏘서나 점퍼루에 달려있는 장난감들 돌리고
만지면서 손가락에 힘도 생기고 자기가 건드려서 반응하는 것들에 무지 신나하고 뇌가 자극이
되니 좋구요. 쏘서랑 점퍼루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다리 까딱거리며 뛰어대더니 지금은 또
컸다고 그것도 안타는데 음악소리만 나오면 리듬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보행기는 의사들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보조기구라 저도 안샀어요.
좋다는 전집, 저는 백일선물로 몇질 들였는데 제가 읽어주고 가르치려는 생각보다 그냥
갖고 놀면서 책이랑 친해지라는 생각으로 들여놨어요. 애들이 책을 거꾸로 들면서 빨기도
하고 찢기도 하고 놀다가 아직도 어리긴 하지만 개월수가 늘어나니 책장도 넘기면서 그림도
찬찬히 구경하고 심심하면 책장앞에서 둘이 놀고 있어요. 14개월부터는 전집 사면 신청할 수
있는 수업 진행중인데 선생님이 오셔서 같이 책보면서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고 노래부르면서
놀아주는 프로그램이라 얼마나 좋아하는지 20분동안 방에서 나오지도 않으면서 선생님이랑
깔깔대고 노느라 엄청 신나해요. 쌍둥이지만 따로 수업하는데 서로 먼저하겠다고 울정도예요.
그리고 저 폴로, 갭, 짐보리등 브랜드 옷만 입히는데요 구매대행하거나 직구해서 아*방 옷보다
훨씬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해요. 천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입혀놓으면 뿌듯하더라구요.
샌들같은 것도 이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더 싸게 4천원대에 사와서 신기는데 가볍고 예뻐서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는 엄마들도 있어요.
장난감 이것저것 사주고 브랜드 옷입혀도 큰 돈 드는거 절대 아니구요, 엄마 몸 편하자고
사는거 아니란거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알게되셨으면 좋겠네요.
아이가 무엇인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히 노출을 시켜 그 무엇에 자극을 받게 해주는 것이
나중에 컸을때 지원받는 총알보다 더 중요할 수 있어요.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육아는 남이 어떻게 하는지도 알아보면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게 정답에 가깝겠구나 하고있는 엄마입니다.46. 하하
'10.8.11 10:37 AM (121.134.xxx.231)9월에 복직하신다구요?
원글님의 철저한 원칙아래 대신 아이를 키워야 하는 누군가(친정엄마든 아줌마든)가 정말 불쌍하네요..
5만원이 아까운건 알겠는데 그거 아끼느라 남편이랑 싸우고.. 자기새끼 이쁘다고 중고로 하나 사려하다가 그것도 못사게된.. 상처받은 남편 자존심은 생각 안하세요?
세상엔 돈보다 더 중요한게 있어요..
아니 많아요..47. 저라면
'10.8.11 11:12 AM (124.49.xxx.81)남편 궁뎅이 두드려 줄텐데....
자식생각하는 남편 이쁘지 않나요. 교육 별거 없어요....48. 으이구
'10.8.11 11:36 AM (112.154.xxx.73)고작 120일 키워놓고 원칙이 어쩌고 저쩌고..
저도 그냥 웃음만 나네요.
제 신랑이 중고카페에서 그런 걸 알아보고 중고로 아이 장난감 구해온다고 하면 궁뎅이 팍팍 쳐줄꺼 같은데요. 너무 고마워서요.
저는 애가 둘인데요. 애기들 애지중지 하느라 이것저것 사 나르는 거 아니구요.
돈이 남아돌아서 이것저것 사줍니다. 돈 5만원에 궁상떨지 마세요.49. 참..
'10.8.11 11:38 AM (128.134.xxx.85)본인이 안사시면 되고, 이것저것 사는 사람 욕할거 없습니다.
사는 사람은 아무 생각 없어서 지르는걸까요?
쏘서니 장난감이니 잔뜩 있으면
아이 혼자 놀게 내버려둘까요?
그런 도구를 이용해서 엄마들은 또 아이들과 여러 방식으로 교감합니다.
다 자기 생각이 있는거죠
이것저것 산다고 해서 아이에게 쓸데없는 돈을 준다는 생각
자만입니다.50. 육아엔 정답이 없다
'10.8.11 11:43 AM (119.71.xxx.207)육아엔 정답이 없다
51. f
'10.8.11 11:53 AM (112.186.xxx.216)맞아요. 주변에서 뭐 산다고 하면 욕심은 끝도 없어지지요. 우리땐 이런것도 없었는데 하면서 말이죠.. 근데 생각해보면 그런거 없이도 잘 크고 훌륭하게 된 사람들 정말 많지 않나요? ㅎㅎ
반기문 사무총장이 그 옛날 남들이 좋아 하는 비싼 장난감을 갖고 놀았겠습니까.? 아님 안철수교수님이 그 옛날 바운서나 소서를 써서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까요? ㅎㅎ
전 이렇게 생각하면서 비싼거보단 울아이에겐 사랑을 더 많이 주고 키우고 싶네요.
인성이 훌륭한 아이로 자라게요. ~52. ...
'10.8.11 12:13 PM (121.167.xxx.189)고작 4개월 키우고 육아고수인척하는 원글님 참 푸하하네요.
애 더 키워보시고 더더더 학교 보내보시고 말씀하세요. 남가르치려 들지 말고.
다른 엄마들 바보라거 그런거 사는거 아니거든요.53. 9월말
'10.8.11 12:19 PM (124.56.xxx.59)이후에 복직하시면 아기 누가 봐주시나요?
이제 4개월 아기.. 정말 고개나 간신히 가누니 눕혀놔도 잠깐 화장실은 다녀 오실 수 있겠죠.
칭얼대서 안아줘도 아직은 가뿐하실 겁니다.
6개월 이후 아기..
돐 지난 아기..
점점 힘들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 거 없으면 도대체 잠깐 화장실 갈 틈도 없습니다.
자신의 육아 원칙을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키려 하지 마시고 직접 키워 보세요.54. ,,
'10.8.11 12:33 PM (121.131.xxx.99)님 남편이 그래도 자상하신 성격이네요..
쏘서에 쏘자도 모르는 남편들이 태반인데.
중고로 5만원에 잘 사셨어요.
그걸로 1년여 잘 쓰면 좋은거지요.
글을 봐서는 님은 굉장히 자신에게나 남들에게 엄격하신 분 같습니다.
촘 무서워요.. ^^;55. 원칙
'10.8.11 12:44 PM (116.120.xxx.158)원칙이 아니라 고집인거 같은데요-_-
아빠가 그정도는 상의없어도 사줄수있는거 아닌가요. 님맘에 안드는 장난감이면 안되는건지...
것두 중고로 알뜰하게 구입하셨는데 오히려 칭찬해주셔야지, 육아에 관심많으신 남편분 열의를 오히려 꺽으시는결과를 낳게되지나 않으실지....
기본적으로 애들 장난감 많이 사주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남편과의 문제는 님이 고집피우시는걸로 보여요. 엄마한테 원칙이 있음 아빠한테도 생각이 있는거고... 그정도 한두개가 문제가 아니거든요.56. 넉달
'10.8.11 12:45 PM (119.66.xxx.37)넉달동안에는 장난감 필요없는 거 맞아요.
아기 기고, 서고, 돌아다니는 순간 필요한 육아용품들 많아집니다.
둘째 생각있으시면 첫째때 사는게 본전 뽑는 것이구요. 둘째때 사면 그만큼 비싸지더라고요.
이미 사서 쓰고 있는 엄마들 욕할 건 아니라고 봐요.
제 아이는 순해서 쏘서도, 바운서도 모두 필요없었지만 예민한 기질의 아이들은 엄마 화장실 갈 시간이라도 주려면 그런 거 필요해요. 엄마 편하자고 사는 게 아니라 엄마도 살아야 아기가 사는 거니까 서로 윈윈하는 거지요.57. 아이가
'10.8.11 12:51 PM (115.136.xxx.24)아이가 순한 편인가봐요
120일.. 4개월일 때 울 아이는,, 계속 뒤집고 가만히 있지 않고 그래서 바운서 못태웠어요.
바운서 밖으로 탈출하려고 자꾸 그러는 거죠,, 찡찡거리고,,
애 보기 너무 힘들어서 그때쯤 쏘서 구입했어요,,
정말 쏘서 없이는 화장실도 못가고 밥도 못 먹을 지경,,
사람마다 필요는 다 다른 것 같아요,,
지나치게 이것저것 구입해대는 엄마들도 있긴 하지만요,,58. 대체로
'10.8.11 2:32 PM (115.139.xxx.11)그런 물품은..엄마의 대용품이에요. 엄마 대용품이 아무리 많아도 엄마보다 못하지요. 그리고 육아용품 공구까페..탈퇴하시는게 돈아끼고 시간아끼고 아기 위하는 길이에요.
59. 6개월아기엄마
'10.8.11 2:34 PM (211.224.xxx.26)4개월때랑은 또 달라요
뒤집기시작하면 폭풍뒤집고
재워놓고 문닫고 가면 자면서도 뒤집어서
저기 구석에 박혀있고그래요
그러니 아기 잘때도 잘 살펴봐야하고
깨어있을때 잘 봐야해요 때도 얼마나 느는지..
글쿠 우리아가 점퍼루 타는데 정말 신나게 놀아요
펑펑 뛰면서 꺄르르 웃는데 얼마나 예쁜지모릅니다
다리힘도 좋아졌구요60. 헛똑똑이
'10.8.11 2:48 PM (118.222.xxx.229)+똥고집 갖고 계신 분인 것 같아요.
윗님들 말씀처럼 이제 120일에 쏘서를 좀 빨리 샀긴 했지만, 남편에게 그 정도 자율권도 없나요?
실은 남편이 쏘서를 사온 것 자체가 맘에 안드신 게 아니라, 본인 허락 없이 무언가를 샀다는 것이 맘에 안드신 게 아닌가요?
그렇게 육아 초기에 한두 번 본인만이 육아 전문가인 듯 남편 위에 서려고 하면, 조만간 남편은 육아에서 손 떼고, 뭐라도 시키기 전까진 손가락만 빨고 옆에서 구경만 할 확률이 높을 걸요...
빚 내서 고가의 장난감 사온 것 아니면 그냥 두세요.
저도 브랜드 옷은 안 사지만, 저 정도 육아보조기구가 과소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쏘서, 점퍼루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애 보다가 화장실 가고 싶으면 애 안고 변기에 앉으면 될 걸...애기 이유식도 그냥 한 손으로 안고 다른 한 손으로 냄비 저으면 되겠네요. 아기띠도 필요 없겠지요~ 걍 구식 포대기 하나로도 잘만 키웠는데요~
요새 애들은 발육이 좋아서 예전 돌쟁이때 몸무게가 요샌 6-7개월이면 따라잡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성은 늦어져서 돌 되도 못 걷는 애들이 태반이구요...
복직하고 남한테 맡길 예정이면, 님하고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 중에 찾아보세요. 애먼 사람 골병들게 하지 마시고...61. .
'10.8.11 2:55 PM (183.98.xxx.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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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댓글 달아줘도 본인은 자기만 옳다구 생각할거 같은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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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운서는 왜 사셨나요?
.
그게 있으니 엄마도 편하고, 아이도 엄마를 바라볼수있어 좋아하는걸 알기는 하겠죠. 원글님 글중에 맨날 거기 눕혀 놓는다고 했으니.
.
120일까지 그렇게 쓰인 물건이, 120일 지나 아이가 뒤집고 허리힘이 강해지면 바운서에서 나오려하다 떨어져서 못써요.--그러니 아이용품은 말짱 돈낭비다 라는 생각이 들죠, 두어달밖에 못쓰니까.
그럴때 쏘서, 보행기 이런거 들여놓죠. 물론 없어도 되고 없는게 더 좋아요.
그렇게 따지면 바운서도 없는게 좋죠.
엄마가 안고있으면 되니깐.
하지만 원글님도 쓰잖아요.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참.62. --;;
'10.8.11 3:01 PM (147.6.xxx.2)상의하는건 어느정도 맞지만.. 초보아빠가 애선물로 사들고온것을 원글님의 원칙을 지키지않아 싸울일인건지;;
글내용과 제목이 전혀 틀리네요~ 육아용품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이지만
요즘 엄마들이라;; 님도 요즘 엄마죠. 옛날엄마는 아니잖아요.. 더구나 120일 아기엄마시구만..
소비가 있으니 항상 쏟아져 나오는거겠죠.. 많은 엄마들이 생각없이 사겠습니까..
걍 남편분과 다툰내용만 쓰시지~~ 그럼 남편분~ 칭찬많았을텐데63. 아이고
'10.8.11 3:04 PM (124.5.xxx.58)직접 키우지도 않으실 거란 분이...
전 아기 낳고 제일 먼저 깨달은 게, 자식 두고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니다 였는데.64. 음.
'10.8.11 3:10 PM (121.147.xxx.217)댓글들 다 읽지 않아서 혹시 저와 같은 의견이신 분 계셨을지도 모르는데요,
헝겊책, 촛점책, 애벌레 인형보다 소서가 훨씬 더 오래 유용하게 쓰여요.
뭔가 아이의 자극을 위해 책을 헝겊책을 사실 생각이셨을까요..?
소서 타고 장난감 만지고 제 발로 통통 바닥 구르면서도 자극 많이 받아요..
5만원이면 가격도 정말 좋았구만..
그리고.. 4개월.. 4개월이라..
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왜 웃는지 내년 딱 이맘 때만 되도, 아니 올 겨울만 되도 아마 아시게 될거에요.
댓글중에 좀 아프게 하는 말씀이 있더라도 너무 오래 담아두진 마세요.
원글님은 정말 몰라서, 정말 저~~~ㅇ말 몰라서 이런 글을 쓰셨으니까요.65. ㅉㅉ
'10.8.11 3:39 PM (180.64.xxx.222)쯧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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