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 저학년 자녀..친구 관계 개입은?? 어디까지..?

덕을 쌓자.. 조회수 : 523
작성일 : 2011-01-11 13:49:40
님들은 자녀 친구들 문제..어디까지 개입 하시나요?

고학년이야  어디 엄마말 듣나요? 자기 좋으면 좋은거지...제가 궁금한건 초등 저학년 입니다.

제 아들녀석..올해 2학년 올라가요..애가 순하죠..그리고  친구들과도 대략 잘 지내요..가끔 생각없이

친구에게 상처 주는말  한두번 하다 제가 듣고는 혼내길 두어번 했어요.

그런건 본인이 의식하지 않고 하는 말이라..교육 차원에서 알려줬죠.

아이가 아파트 친구들이랑 수업을 듣는게 있어요..재미삼아..

그 수업 끝나고 셋이서 놀이터에서 노는게 낙이라..별말 없이 보내구요.

어젠 우리집에서 애들이 놀았어요..넘 추운날씨라 밖에서 노느니 우리집에서 놀라고 불렀죠.

그중 한명이 바로 우리 옆집인데...이 아이 학기중에 전학 와 적응력 빠르고  저도 내심 기특해 하고

있어요..그런데...저녁밥을 차려 주면서 미역국에 밥,,몇가지 반찬들을 차려주니..자긴 이런거 싫다고

김치찌게나 청국장 끓여달라 하더군요..제가 막 칭찬해 주면서...오늘 우리집은 미역국 밖에 없으니..그냥 먹으라

했죠...그러니까..싫다면서 계속 김치찌게 끓여 달라고...마침 같이 놀러온 그아이 여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오빠..엄마한테 이른다~~~

이걸로 해결 됐네요..^^

우리 아이가 그 아이보다 일찍 밥을 먹고 할일 없이 왔다갔다 하길래...친구 다 먹을동안 책 보고 있으라 했어요.

그랬더니..그아이왈...

"야~~닌텐도 해..이럴땐 게임하는거야...왜 책을보냐???"

우리집 아이.."난 주말에만 해...."

그아이 " 난 매일 하는데...왜 주말에만 해? 우리엄만 매일 시켜주는데..."

우리집아이.." 좋겠다~~~~"

그러더군요...그러면서 이번에 엄마가 비비탄 총을 사 줬는데..엄마랑 동생한테 쏴 봤다고..

잼났다고 자랑하네요..

한참 놀다..간식으로 요플레를 줄려고 하니...싫대요...전에 우리집에서 먹던 오뜨를 달라고 하더군요.

다 먹어서 없다고 했더니..가서 사오래요...그것도 밤에..

순간 욱~~~~~~~~하던구요..ㅠ.ㅠ

그래도 9시까지 놀기로 했고...30분 남아...그냥 뒀어요..그집엄마도 집에 없는데..보내기도 뭐해서..

9시가 거의 다 되었을때...그 아이가 우리 애한테 그러네요..

" 야~~너 핸드폰 있어?"

"아니 없는데..?"

"넌 아직까지 핸드폰도 없냐??"

"응..."

"가서 너네 엄마꺼 좀 갖고 와봐...우리 엄마한테 전화 하게.."

"응..........." 울 아들 쪼르르 안방으로 와 제 옆에 있던 핸폰 가져 가려는거 제가 안 줬어요.

암튼,,,,,, 그아이 엄마랑 통화 되고 9시쯤 보내려는데..그아이 마지막으로 그러네요..

"난 지금부터 집에가서 위기탈출 넘버원이랑 드라마 봐야지~~~넌 참 불쌍하다 tv도 못보고..."

이러면서 가네요.

늦게 온 울 신랑한테 짧게만 이야기 했더니...놀리지 말라고 하는데..

옆집인데 그게 쉽나요...

친구 문제까지 관여를 해야하는건지...그냥 아이를 믿고 놔둬야 하는건지..

그렇다고 그애가 크게 잘못한 것은 없으니..딱히 뭐라 할순 없는데..

암튼.........................뭐가...찜찜하네요...ㅠ.ㅠ
IP : 125.131.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3:19 PM (110.10.xxx.198)

    이래서........환경이 중요한 겁니다......
    옆집이라 쉽진 않겠지만 이런저런 핑계거리 만들어서 못놀게 할랍니다......
    애가 너무 발랑까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341 8월 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8/09 177
565340 영화볼때 뒷좌석 아이가 발로 차면 어떻게 하세요? 18 정말 열받어.. 2010/08/09 2,480
565339 밤만되면 시작되는 입덧...왜이럴까요? 2 밤샜어요.... 2010/08/09 366
565338 "송태호 교수 결론 맞다면 천안함 합조단 보고서 폐기해야" 2 세우실 2010/08/09 442
565337 청량리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3 냠냠 2010/08/09 548
565336 이 시간에 걷기운동나가는거 넘 위험할까요? 5 .. 2010/08/09 1,129
565335 쪽지가 왔는데 1 쪽지 2010/08/09 555
565334 다 자기변명이겠지요? 4 알콜중독 2010/08/09 580
565333 김치 냉장고 구입 하고파요 !!! 6 김치 좋아 .. 2010/08/09 392
565332 홈페이지 제작관련 해서요(인터넷강의 문의드려요)~ 1 컴퓨터 2010/08/09 187
565331 이란성 남아 쌍둥이를 낳는 꿈을 꿨어요 꿈해몽 2010/08/09 546
565330 10년된 ge 냉장고..언제 고장날라나... 13 .... 2010/08/09 1,747
565329 아이가 오토바이 배기통에 데여 화상을 입었어요. 도움 말씀 좀 10 부탁드려요... 2010/08/09 1,231
565328 동네아줌마들 계속 만날까요? 31 케세라세라 2010/08/09 7,264
565327 남편이 침을 너무 많이 흘려요 7 베카 2010/08/09 1,001
565326 김치다대기 정말 제대로 만들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5 고수님들 부.. 2010/08/09 911
565325 낮에 한 말들을 죄다 회수하고 싶어요 1 후회 2010/08/09 769
565324 맛있는 베이글이 너무 먹고 싶어요! 12 베이글 2010/08/09 1,761
565323 독일 사시는 82 쿡님들에게 여쭙니다. 12 죄송해요 2010/08/09 1,487
565322 김치냉장고는 클수록 좋은가요? 김냉 2010/08/09 203
565321 코스트코 식탁 질러버릴려고 하는데요 6 고민녀 2010/08/09 3,227
565320 저 아래 시어머님 살림 ㅠ ㅠ 썼던 여자예용.. 8 ... 2010/08/09 1,753
565319 초 5인 딸애고민,,딸 키우신 부모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7 엄마 2010/08/09 1,883
565318 여기 미국인데요 맛있는 김치 먹고 싶어요 2 Molly 2010/08/09 583
565317 어떤 후배의 알수없는....꿍꿍이...속.. 26 오리무중 2010/08/09 9,166
565316 콘서트7080 누구 나왔었나요? 4 . 2010/08/09 805
565315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바다에서 하루 놀았는데... 6 어떻해요?.. 2010/08/09 1,883
565314 시부모님께서 저희에게 집을 주려고 생각중이세요. 7 행복한 고민.. 2010/08/09 1,802
565313 저 어제 크게 진상떨고 반성중이어요. 39 ... 2010/08/09 11,531
565312 육아에 무지한 남편 2 철좀들자 2010/08/08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