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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기변명이겠지요?

알콜중독 조회수 : 580
작성일 : 2010-08-09 03:21:08
갑작스러운 엄마 의 죽음,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다음해  반려견의 죽음,그다음해 강도에 의한 성폭행...
(남편은 몰라요.)
시집에 의한 갈등으로 남편과의 대화단절...
저 제사 13년전부터 모셨어요..
근데 받은것 없는 장남이고 시동생2몀,형님 3분..
제사비 한푼 안주는 사람들이예요..
물론 오지도 않고
4번의 제사 합친다니 인연을 끊는다고..
암튼 남편하고는 1년에 2달정도만 대화..
그 조차 싫어서 요사인 문자질입니다..
근데 제가 술이 너무 늘었네요..
잘려고 먹은 술이 지금은 거의 이틀에 한번으로 맥주 3000정도..
살도 찌고 자존감도 없어집니다.
알콜중독인것 같은데
입원치료할 병원이 있을까요?
형편이 안좋은데 치료비걱정도 되고요..
극빈층은 아니지만...
혹 잘 아시는분 게실까요?
IP : 180.70.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 토닥
    '10.8.9 3:39 AM (115.23.xxx.84)

    너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분하고 억울한 시간 보상 받고 옛날 얘기 웃으면서 하고 살려면
    건강 먼저 챙기세요.
    술친구 멀리하시구요.
    저의 옛날 모습이네요.
    빛도 출구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속에 갇혀버린 막막한 시간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악물고 살아내려 노력했더니
    오늘 같은 날도 오네요.
    부디 힘내시고 용기를 가지세요.

  • 2. 상담
    '10.8.9 7:01 AM (128.205.xxx.30)

    정신과 가서 상담을 한 번 받아보세요.
    뭘 어떻게 고쳐보겠다는 것 보다
    '여보시오. 내 속 얘기 한 번 해볼테니 좀 들어 주시오.' 하고 가보세요.
    가만히 앉아서 술 마신다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힘 내셔서 움직이셔야 해요.
    사람도 만나고, 이 얘기 저 얘기 해보고, 땡볕에 뜀박질도 하고, 요리도 해보세요.

  • 3. 먼저
    '10.8.9 12:12 PM (122.36.xxx.11)

    위로를 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셨어요?

    본인이 알콜문제가 있다고 인정한다면
    치료는 이미 시작된 거니까
    용기를 내세요.

    알콜전문 병원을 찾아서
    상담을 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겠지요

    혹 여러가지 사정상 그게 어렵다면
    A.A 모임을 한 번 찾아가 보세요.
    '익명의 알콜중독자' 라는 모임인데
    100년전 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온 모임입니다.
    알콜중독자들의 치료모임인데
    무료이고 익명으로 진행됩니다.
    자기 일상을 고백하고 치료에 도움되는 경험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데 무지 과학적입니다.(정신의학적 차원에서)

    소모임 형태로 전국어디에나 있어요
    가까운 곳을 찾아 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알콜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모임에 나갈 수 있어요.
    특별한 절차도 필요 없고.

    검색해서 사시는 지역 모임을 찾아보세요.
    아니면 지역 알콜상담센터에 연락하셔도
    그 모임을 연결해 줍니다.
    책도 많이 있으니까 읽어보시고요.
    알아넌 이라고 가족모임도 있고
    알라틴이라는 청소년 모임도 있어요.
    꽤 공신력 있는 모임이니 믿고 따라가세요.
    1주일에 한번 정도 꾸준히 모입니다.
    알콜전문병원에서도 그 모임의 효과를 알기 때문에
    일정한 치료가 끝나면 반드시 그 모임으로 연결해 줍니다.
    A.A 전국연합으로 한번 검색해 보세요

  • 4. 덧붙여..
    '10.8.9 12:15 PM (122.36.xxx.11)

    100 년 넘게 유지되어온 모임이예요.
    여러가지 면에서 믿을 만 하니까 잘 다녀보세요.
    미국에서 두 명의 알콜중독자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만든 이래도 큰 효과를 봐서 세계적인 조직이 되었지요.
    철저하게 익명으로 진행되고 홍보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알콜중독 관계자가 아니면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인은 잘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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