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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돼지가 130만 마리 넘게 죽어간다는데..
다른 나라 상황은 어땠는지, 예방적 살처분만이 방법인지,
농가들에게 보상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초동 대응은 뭐가 미흡했던 것인지 제대로 알려지는 게 없네요.
답답합니다.
참고하세요.
http://j.mp/fajtb9
1. 맹바기
'11.1.10 8:09 PM (59.28.xxx.170)수법이 다 죽어나가면 미국소 유럽돼지 할수 없이 수입한다고 하겠죠. 그러니 뮤지컬이나 보고 모른체 하는거죠. 그냥 투표잘못한 못난 국민과 또 국민을 속인 조중동 탓이라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축산농만 불쌍하지.
2. 외국에선
'11.1.10 8:10 PM (123.214.xxx.108)이 사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일로 인해 우리나라 국격이 또 올라갈까요? 아주 아쌀하다고.
농담하기엔 가슴 아픈 얘기지만.3. 초기대응
'11.1.10 8:11 PM (59.28.xxx.170)이야 방역 검열 제대로 안햇고 구제역 신고 했는데 아니라고 했다가 소가 죽자 정밀진단하니 구제역이라 부랴부랴 신고날짜 늦춰달라고 정부서 그랬고....구제역은 바이러스 전파속도가 빨라 늦춘 5일동안 전국에 다 퍼져나갔고 소 한마리 바이러스가 천만마리 감염시킬정도니 일케된거죠. 농림부장관 사퇴하고 책임자 구속 할 중대사안이고....방역은 국방이다. 라는 말도 잇습니다. 김대중정권때 2천마리 살처분하고 한달만에 막았죠. 인터넷 검색해보세요. 나옵니다. 답답할것도 없어요. 원래 그런 정부니....농민은 없으니...죽일넘들...
4. 국겨
'11.1.10 8:14 PM (59.28.xxx.170)은 사치스런 소리입니다. 조선일보가 만들어낸 국격이란 단어....국격이 있어 사기혐의자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합니까? 국격이 있어 온갖 부패혐의자가 고위공직자를 합니까? 국격 같은 소리를 해야 믿지. 어정쩡한 조선일보의 농간에 본인과 국가가 우아한척 하지 맙시다. 조선일보가 망해야 나라가 삽니다. 이넘들이 악의 브레인이니 말입니다.
5. p
'11.1.10 8:15 PM (114.201.xxx.75)DJ는 구제역을 이렇게 잡았다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어 번지고 있다.
살처분 당한 소와 돼지가 100만 두를 넘어섰다. 마지막 수단이라는 백신접종까지 시작했지만 확산이 멈출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관계 부처 장관들과 대책회의까지 열었다. 하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인 듯하다. 1997년 구제역으로 41조의 손실을 입고 축산업이 몰락한 대만의 뒤를 따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일부 농민들은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2000년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김대중 대통령과 관계 부처가 어떻게 이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는지를 담은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글은 국민의 정부 시절 농림부 장관을 지낸 김성훈 중앙대 교수가 <전남일보>에 기고한 글이다.
김 장관은 ‘2000년 구제역 사태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시 김 대통령은 구제역 발생 보고를 받은 뒤 구제역 진압 사상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명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방역은 기존의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하고,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은 농민들의 기대 이상으로 파격적으로 행하라. 그래야 민관이 자발적으로 협력할 것인 아니겠는가’라는 내용이었다. 모든 부처가 합심하라고도 했다.
당시 농림부는 파주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즉각 반경 500m 이내의 축사와 가축, 건초 등 모든 전염 매개물을 소각하고 가축을 살처분했다고 한다. 공직자와 경찰만으로는 파주로 통하는 초소 24곳의 봉쇄가 불가능했다. 김 전 장관의 연락을 받은 국방부는 새벽4시에 군병력을 동원했다. 군은 구제역 발생 당일 출입통제, 소독, 살처분 매몰 등 방역 조치에 앞장을 섰다고 김 전 장관은 회고했다. 김 전 장관은 이처럼 김 전 대통령의 현명하고 과감한 지시와 관계 부처의 협력 작업을 통해 구제역은 경기 용인에서의 6번째 발생으로 확산을 멈췄고 살처분 가축은 2200마리에 그쳤다고 글에서 적었다.
김 전 장관은 ‘방역은 제2의 국방’이라고 했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들며 “끝이 보이지 않고 번져만 가는 구제역 확산과 군 및 정부의 대응 경과를 지켜보면서 연전에 가신 김대중 대통령의 현명하고 과감한 지시가 새삼 그립게 떠오른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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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 전 장관이 <전남일보>의 ‘전일시론’에 기고한 글이다.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口蹄疫)이 한 달여 사이에 무려 7개 시ㆍ도 43개 시ㆍ군으로 확산되어 걷잡을 수 없이 전국에 번지고 있다. 이미 살처분하여 땅에 파묻은 소, 돼지만도 무려 83만두에 육박한다. 뒤늦게 최후의 처방인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전남, 제주를 포함 나머지 6개 시ㆍ도로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또 얼마나 많은 우제류 가축(발굽이 두쪽으로 갈라진 소 돼지 양 사슴 등)을 더 땅 속에 파묻어야 할지, 장차 지하수 오염과 환경파괴, 전염병 발생 가능성은 없을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선 구제역이 경기도 파주에서 2000년 3월 최초로 발생하였다. 농림부는 파주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 사실을 확인하자 즉각 반경 500m 이내의 축사와 가축과 건초 등 모든 전염 매개물을 소각 또는 살처분하였다. 다만 동일지역 공직자와 순경들만으로는 파주로 통하는 초소 24곳을 철통같이 봉쇄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인정에 약한 토착 정서상 확산을 막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농림부장관은 꼭두새벽에 국방부장관에게 통사정을 했다. 인간에게 에이즈처럼 무서운 구제역의 전파속도가 상상하기 어렵다는 사실과 이태전 있었던 대만 전역에 걸친 구제역 피해사례(400만 두 살처분)를 들어 군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마침내 새벽 4시경 군이 동원됐다.
그날 아침 농림부장관의 구제역 발생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구제역 진압 사상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명지시를 내렸다. “방역은 기존의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하고,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은 농민들의 기대 이상으로 파격적으로 행하라. 그래야 민관이 자발적으로 협력할 것이 아니겠는가. 모든 부처는 합심하여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이었다. 그에 따라 군은 첫날부터 구제역 진압의 최선두에 나서 초동진압이 가능하였다. 파주 이외의 충남 경기 5개 시ㆍ군 구제역 발생지역에서도 군은 초기 출입통제와 소독실시 그리고 살처분 매몰조치까지 솔선수범하였다. 6개 시ㆍ군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10km 이내의 모든 우제류 가축에 대한 방역단의 초동 백신조치도 가능하도록 뒷바라지 해주었다.
에피소드로는 당시 총선 운동의 일환으로 여야 당 총수들이 현장을 위문 방문했을 때 되돌려 보냈고 잠입 취재한 한 언론사 기자의 옷과 신발을 모두 소각조치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물론 영향권 내의 미감염 축산농가들로서는 애꿎은 살처분 또는 백신접종 조치에 대하여 저항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때로는 떼를 지어 단체로 항의하고 자해에 가까운 자포자기 행위를 보이기도 한다. 애지중지 기르던 생축을 순순히 파묻을 사람이 누가 있으며 그에 따른 경제 및 생활문제는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
그러나 살처분 또는 백신조치가 지체될수록 구제역은 확산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피해보상은 기대 이상으로 해줘야 방역이 성공할 수 있다. 2000년 당시 관련 농가에 대해서 규정에도 없는 시가 보상, 백신접종에 따른 손실 보상, 사료대금 배상, 부채 감면, 자녀 학자금과 생활비 보조, 추후 가축 입식자금 지원 등 파격적으로 조치했었다. 그로 인해 여섯 번째로 경기 용인에서 구제역 발생이 멈췄고 살처분 가축은 모두 합쳐 2200마리에 그쳤다.
그 과정에서 동해안의 산불진압과 서해안 지역 구제역 현장을 장관을 포함한 농림공직자들은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며 쫓아다녔다. 그 결과가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세계에서 구제역 퇴치를 가장 성공적으로 진압한 모델국가로 인정받아 조기에 구제역 청정국가 지위를 회복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가장 빠른 기간에 국내 초유의 구제역을 진압할 수 있었다. 작금 그 끝이 보이지 않고 번져만 가는 구제역 확산과 군 및 정부의 대응 경과를 지켜보면서 연전에 가신 김대중 대통령의 현명하고 과감한 지시가 새삼 그립게 떠오른다. “방역은 제2의 국방이다”라고.
출처: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57716.html6. ....
'11.1.10 8:19 PM (121.149.xxx.30)보상을 해준다 해도 축산 농민들이 너무 힘들거라고 하시면서
농사짓는 친척이 테레비만 보면 가슴 아프다고 하십니다.
저도 생매장 당하는 가축들 생각하면 인간이 뭣일까...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ㅜㅜㅜ7. 미친새퀴
'11.1.10 8:35 PM (59.28.xxx.170)들때문에 정말 힘듭니다. 온국민이...뮤지컬이나 관람하고 한번도 방역하는 곳엔 가지도 않고 ...개새퀴들 정말 악의화신이고 농민은 천대받는것들입니다. 다 죽어나가면 거기에 또 토목공사 할려고 하겠죠. 값싼 미국소 돼지 사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넘들이니 말입니다.
8. 미친것들
'11.1.10 8:58 PM (180.69.xxx.146)저희 친정도 소 키우십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저 어렸을적 1마리로 시작해서
6남매 학교 보내고 지금도 키우십니다..
지금은 8-10마리 정도 키웁니다.
아버지 생신이라서 가려고 했는데 제가 사는곳이 구제역지역이라서
혹 옮길까봐서 저희는 안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우 다 죽고 나면 정말로 미국산 캐나다산 수입해 오려고 그러나..
울 아버지 1-2년 넘게 키운 소 우시장에 파려면
엄마랑 아버지 소 판다는 말도 못 하시고 소 듣는다고..
이른 새벽에 트럭에 안 타려고 낑낑대고 커다란 눈에서 눈물 뚝 뚝 흘린다고
자기 우시장가면 죽을 건 안다고 아버지가 항상 말씀 하셨거든요.
아버지도 소 파시고 오시면 손에 돈 들고 오시지만
마음은 참 안 좋다고 하셨거든요..
키운 정이 깊다고.. 아플때 돌보고, 배고플때 여물주고, 물주고
그런 인간들은 모를 겁니다...9. .
'11.1.10 9:20 PM (119.69.xxx.172)정말 어쩌면 좋답니까...이일을......
이 정부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 저번 일보다 더 끔찍한 그런 일들을 늘~ 보여주네요ㅠㅠ
더 무서운 건 언론장악에 성공했으므로 이 끔찍한 일들을 모르고 지나가는 국민이 다수라는 거.
정권초에 언론장악한, 나쁜 쪽으로는 정말 비상하게 머리쓰는 악마같은 것들.10. 두아이 맘
'11.1.10 9:25 PM (119.69.xxx.194)정말 답답하고 힘듭니다...
저희 신랑 정육하는데... 작년 추석엔 홍수... 이번 구정엔 구제역...
돼지값과 소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며칠전 신용기금가서 대출신청했습니다.. 참 고맙게(?)도 정부에서 구제역 대출이 나왔더군요..
그래서 받았습니다.....이래저래 빚만 또 늘어갑니다..
왜 이정부는 항상 늦장 대응만 할까요? 우리나라를 원망 또 원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