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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정관수술 하셨어요?
첫째가 딸이고 뱃속 아기는 아들이라네요.
원래 둘째가 딸이면 셋째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들을 되게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성별 있으면 좋잖아요.
암튼 이번에 아들이라해서 이제 아이는 그만 낳아야지 생각하고
남편한테 정관수술 얘기를 꺼냈어요.
얘길 듣자마자 무서워하더라구요.
"그거 벌써 해야해? 조심하면 되지. 아...생각만 해도 좀 그렇다.." 이러네요.
전 제왕절개라 사실 애낳고 제가 수술해도 되지만
혹시나 만에 하나 나중에 셋째를 원한다면 복강경으로 다시 배에 구멍을 뚫어야한다면서요.
그 얘기를 했더니 저보고는 절대 수술하지 말라고 하고
나중에 정말 조심했는데도 셋째가 생기면 그땐 자기꺼 묶던지 꿰매던지 한다네요;;;
언제는 애 둘이면 됐지...애만 키우다 인생 다 보낼꺼냐고 하더니만
저렇게 파르르 겁을 내니 정말 진상으로 보이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1. ㅁㅁ
'11.1.10 2:48 PM (180.64.xxx.89)저는 둘다 제왕절개 해서 낳았어요... 당연히 남편이정관수술했죠...
비교 할거는아니지만 남자가 그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2. ..
'11.1.10 2:49 PM (203.226.xxx.240)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
저도 첫애는 딸이고 둘째는 9개월째인데 아들이래요.
원래 둘째 생각 전혀 없었지만 남편이 너무 고대하는바...결국 가졌어요. ^^;
둘째 가졌을때 없던 입덧도 하고..지금도 몸이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나이도 많고..ㅜㅜ
그래서 셋째 가지게 되면..나 진짜 살기가 싫을 거 같다고 남편에게 수술을 권했어요.
내가 애를 둘씩이나 낳는데...수술은 인간적으로 당신이 해야 되는거 아니냐면서..
남편도 아이를 셋까지는 바라지 않는지라 쏘쿨하게..그럴께~ 이러더라구요.
얼마전 글에 보니까 보건소 쪽에서 하면 병원 지정해주고 비용도 무료라고 해서..^^
저 애낳고 좀 있다가 수술 스케쥴 잡으려구요.
원치 않는 셋째를 가져도 아이를 지울수는 없고, 낳는 것은 참으로 막막하니..
남편도 그게 합리적이라 생각한듯 해요.
잘 설득해 보세요.
제가 남초 회사(남자 98% 이상)에 다니다 보니까...아줌마라 가끔 이런 것도 물어보는데..^^;
대부분 남자분들이 수술했더라구요. 별다른 부작용 없고..자기들이 하는게 훨씬 간편해서 했다고 하길래..전 당연히 남자들이 하는건줄 알았는데요..ㅎㅎ3. 죽어도
'11.1.10 2:51 PM (122.40.xxx.41)안한답니다.
속터져요.4. ...
'11.1.10 2:53 PM (112.168.xxx.41)저희는 아들,딸 순서 남매인데...
딸 12월에 낳고 그 다음해 1월에 말도 없이 가서 하고 오더군요...
사실 아주버님이 수술을 하셨던게...작용을 많이 했던거는 같아요
주위에 보면 애처가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분들도 의외로 정관수술은 않하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사실...여차가 이런저런 피임을 하는게 몸에도 않좋고 확률도 믿을 수도 없고...
암튼, 좋은말로 기분좋게 자꾸 타이르셔서...^^ 수술하도록 해보세요.5. ㅁㅁ
'11.1.10 2:54 PM (180.64.xxx.89)혹시나 임신하게 되면 중절 수술하게 하실건지?? 그게 아니라면 또 낳아기를건지 물어보세요..
여자에게 너무 과중한 부담입니다. 생사를 맡기고 제왕절개(전신마취 두번 제 경우...)한 부인에게 그정도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6. ..
'11.1.10 2:54 PM (124.53.xxx.8)저는 애 둘 제왕절개했는데 둘째낳을때 제가 수술했어요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차피 배가르니까 같이 수술해버리는것도 낫겠다싶어서요 하고나니 속편하긴하네요
7. 둘째 낳고
'11.1.10 2:56 PM (119.70.xxx.162)백일 됐을 때 했어요..어언 20년전..ㅋ
8. 정관수술
'11.1.10 2:59 PM (211.194.xxx.247)딸 하나이긴 한데, 하나만 낳기로 했었거든요. 여러모로 남자가 수술하는 게 낫잖아요.
그래서 마음먹고 하루는 수술하러 갔어요. 집에 왔는데, 수술한 줄 알았네요.
한 한달쯤 지나고나서 현금도 없었을텐데, 수술비 결재내역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물었더니, 여차여차해서 정관수술을 못 하는 사람이 있다네요.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거짓말은 아닌 것 같고, 소심한 성격에 정관수술을 못하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여서 말하기 싫어서 안 했던 듯하더라구요. 수술한 줄 알고 이것저것 잘 해줬었는데.--;
암튼 그래서 결국 제가 루프꼈네요.
남자가 하는 일은 뭐든 지지부진... 내가 내 몸 챙기는 게 나아요.9. .
'11.1.10 3:04 PM (119.203.xxx.57)아이 둘 낳고 남편이 자진해서 했어요.
둘째 낳고 하셔도 되는거니 천천히 남편분 설득하세요.10. 했어요..
'11.1.10 3:04 PM (124.60.xxx.62)둘째낳고 6개월정도 되었을때 했어요..
제가 둘째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생겼고
낳고나서도 피임때문에 관계를 기피하니 하던데요^^
두아이 모두 딸아이구요..11. 저같음
'11.1.10 3:14 PM (175.123.xxx.14)남자도 일정 시간 지나면 복원하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제가 의료 전문가는 아니라 잘 모르지만, 저같으면 제왕절개할 때 제가 그냥 해버릴 것 같아요. 제가 만약 자연분만한다면 당연히 남편이 정관수술 해야겠지만 제가 어치피 제왕절개 한다면 그냥 제가 해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근데 만약 다른 부작용 같은 게 여자쪽이 크면 생각해볼 문제지만요. (근데 난관수술은 복부절제 하는 거라 큰수술이고 그래서 남자가 수술하는 게 합리적인 것 아니었나요? 이경우는 어차피 여자가 수술해야 하는 경우니 같이 해버리는 게 더 합리적일 것 같은데요.)
대신 남편한테 엄청 생색내고 반대급부를 요구할 듯.. ㅎㅎ 남자들도 그 수술 꺼려하고 무서워해요.12. 보건소
'11.1.10 3:19 PM (222.110.xxx.107)저도 지난번 글 읽었는데 보건소에서 수술 무료로 해주는 것 맞나요?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그런 내용을 찾기 힘들어서요.
복원 수술은 무료로 해준다고 들었는데.....13. 저희는
'11.1.10 3:20 PM (211.201.xxx.19)산부인과 여의사님이 둘째낳고 부인은 둘 낳느라고 고생하셨으니까 신랑이 정관수술하라고 말씀해주셔서 그런지 둘째 돌지나고 자진해서 수술했어요.
14. 레이저
'11.1.10 3:22 PM (117.53.xxx.188)아이가 세살때쯤...레이저로 했습니다 10시출근이라....아침에 수술하고 출근해서 회식하고 왔어요.....
15. ?
'11.1.10 3:28 PM (124.49.xxx.174)둘째 낳고, 산부인과에서 불임하는거 시술 추천해주던데요..
그거 이름이 지금 생각이 안나는데,, 질안으로 초음파 하는것처럼 삽입해서,,
안에 무슨 기구 넣는건데, 5분? 이면 끝난다고 하던데,,
나중에 맘 바뀌면, 다시 제거 할수도 있고요..
남자가 하면 나중에 혹 맘 바뀌면 복원수술해도 실패할 확률이 있다고,,
저도 제왕절개 인데, 제가 아는 시술 방법은.. 잘 안하는 방법인가요?16. 남편이했어요
'11.1.10 6:18 PM (125.176.xxx.2)여자가 수술할 경우에 남자보다 몇십배의 상처가 난다던데요.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상처라 썼습니다.
그래서 여자보다 남자가 수술받는게 낫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17. 남자들이요
'11.1.10 7:39 PM (119.198.xxx.232)의외로 수술이란 수술은 여자보다 더 겁내요.
여자들은 생리하면서 피에대해 익숙해서 남자들보다 의외로 대담하다 하더군요.
울 남편도 늘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둘째가 초등학생이 되어서야 했어요.
그 수술도 무섭다고 제 손 꼭 붙들고 병원가서 했답니다.
ㅎㅎ 어디가지말고 수술실 밖에 꼭 있으라면서....진짜 엄살쟁이예요.
지금은 본인이 신경 안써도 되니 더 좋아해요.
근데 수술하고 나니 첨엔 기분이 좀 씁쓰레 하다고 하더군요.
뭔가 알맹이 없는 남자 같다나요? 암튼 남자들이 꽤 소심한데 여자들이 수술하는거 보단 훨씬 간단하고 비용도 적으니 당연 하는게 맞다고 봐요.18. 신랑이 알아서
'11.1.10 7:51 PM (180.64.xxx.189)이리저리 찾아보고 하더라구요. 하나 낳고 둘은 엄두가 안나고..
피임하기 힘들고 해서 수술했어요. 신랑이.
같이 갔는데 마취를 안하고 그냥 살짝 째서 묶어버리?는데 문밖으로 "악"소리 나데요 ^^
저도 제왕절개하고 무지 힘들었는데 그거 몰라주는 신랑 야속했는데. 쌤통.19. ..
'11.1.11 1:24 AM (211.177.xxx.31)아직 안했어요...
해야지 하면서 미루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