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지방이에요..
경기도 젤 끝이요..
자세힌 못쓰겠네요.. 아시죠 82쿡 유명한거..
전 여기 토박이는 아니고 이곳에 정착한지 한 5년 됬는데..
애키우고 살면서 여기 애기 엄마들과 좀 친해졌는데요..
한 애기 엄마 친정이 들리는 소문에 부동산 제외하고 현금만 30억이 있데요..
워낙 잘사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리 큰돈이 아니다 하실지도 모르지만
제 기준에서는 정말 큰돈이거든요..
암튼..
부모가 저리 잘 사니.. 각자 따로 멀리 살던 자식들이 자연스레 부모 옆으로 모이더라고요..
누구한텐 사업을 차려줘서 부모옆으로 오게 되고..
또 누구한텐 결혼할때 집도 사주고 취직도 시켜주니 부모옆으로 오게 되고..
이런식으로요..
며느리던 사위던 워낙 물질적으로 받는게 많다 보니 속으론 불만이 있을지언정
큰소리 없이 부모님들께 잘 하면서 큰 다툼없이 살고 있고요..
심심하면 자식들 데리고 백화점 가서 자식들 손주들 옷이랑 장난감 사주고..
태어난지 몇달 안된 애기한테 3~40만원짜리 옷도 잘 사주시고..
내복도 4~5만원짜리 사주시고..
전 애기엄마라 그런지 손주들 사주는것만 보이더라고요 ㅎㅎㅎ
밥하기 싫으신 날은 대가족 이끌고 경치 좋은곳 가서 한우 먹고 오고..
관리비며 생활비며 다 내주시고..
조금 더 나이 드시면 실버타운 들어가 사실거라고 하더라고요,,
실버타운에서 살돈 쓸돈 다 따로 모아놨다고..
그렇게 뒷받침 해주는 부모가 계셔서 그런가..
자식들 성격이 다 좋아요.. 기죽지 않고 당당하네요..
저같은 사람이야 노후는 둘째치고 눈앞의 어려움때문에 뭘 사더라도 이리재고 저리재고 난리인데..
그집 사람들은 돈도 잘 쓰고 큰 고민도 없는듯 해요..
월급 받으면 따고 저축이란걸 안하고 거의 다 쓰더라고요..
물론 보험이나 연금저축은 하고요..
저런 여유있는 삶 참 부럽네요..
와~ 좋겠다 부럽다이지... 난 왜이럴까..울 부모님은 왜 ㅠㅠ 는 아니고요..
늘 감사히 여기고 살고 있어요~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사실 현실적으로 내 세대에서는 무리고..
제 자식한테는 저렇게까지는 힘들겟지만 나중에 부모님덕 좀 보았다라는 말 들을 정도로 해주고 싶은거 있죠..
어쨋든..
정말 사람 팔자 중에 제일 좋은 복이 부모복이라고 하더니..
그말이 맞는 거 같아요..
부모가 잘사니.. 그 부유함이 자식들한테도 대물림 되고..
저도... 부지런히 모아서.. 대물림할 복 좀 많이 만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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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부자라는거..
여긴지방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1-01-07 02:49:01
IP : 125.179.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니
'11.1.7 3:40 AM (121.173.xxx.200)화이팅!
그렇게 되실 거예요
그런데요~~
지나고 보면 경제적인것 보다
아이들 어리고 가족 화목할때 ..그때가 행복한때라고 생각 해요
돈많은 부모 있다고 행복 느끼며 사는건 아닐거에요2. ...
'11.1.7 9:02 AM (125.133.xxx.11)님
꼭 그렇게 되도록 저도 빌어드릴게요3. 부럽다.
'11.1.7 9:03 AM (125.181.xxx.4)드라마 같은 이야기네요.난 많이도 말고 5억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새해에는 모두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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