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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손탄다는 말이 맞나요?

궁금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11-01-07 01:34:16
곧 둘째 분만(제왕절개)을 앞두고 있고 시어머님께서 아기를 봐주시기로 하셨어요.
그런데 첫째때는 모자동실을 써서 아기가 손을 타서 집으로 데려온후 돌보기 힘드셨다고, 둘째때는 그냥 신생아실에 맡기라고 하시네요.
분만병원이 종합병원인지라 사실 신생아실에 일손도 부족해 보이고 첫째때도 면회 갔다가 하도 울어서 퉁퉁 부은 얼굴을 보고는 모자동실로 바꿨던거에요.
아기가 손을 탄다는 말이 맞는건지...그러니 아기를 봐주실 시어머님 말씀을 따르는게 좋을지 의견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IP : 211.234.xxx.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7 1:40 AM (211.209.xxx.77)

    아기들도 포근한 거 좋아하겠죠.
    안아서 먹여주거나 하면 아기들 정서에 좋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손탄다고 하시지만...
    아기 정서를 생각하면 안아달라고 할 때 안아주는 게 맞다고.. 소아과 의사들은 말하더라고요.
    (하지만 솔직히 손목은 좀 아픕니다^ ^;;;;;)

    안아주지 않아도 될 때와 꼭 품어줘야 할 때를 혼동하지 않으신다면
    좀 수월하게 아기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살짝 칭얼댈 때는 놀아주는 방법이 있잖아요?
    자다 깨서 칭얼댈 때는 토닥토닥 해주면서 품어주는 방법도 있겠고..
    운다고 무조건 안아줘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

  • 2. 옛날
    '11.1.7 2:09 AM (115.41.xxx.10)

    손 타니 안아주지 말라는 것은 아이 던져놓고 밭에 나가던 시절의 얘기.
    애들 마냥 울리면 욕구불만으로 성격 나빠져요.

  • 3. ..
    '11.1.7 3:48 AM (211.199.xxx.28)

    첫 아이 키워보셨다면 시어머니 말씀 듣지 마시고 육아서적 읽어보세요..아이가 울어도 안 안아주면 포기를 하고 울지 않긴 합니다만 주 양육자에 대한 신뢰도 거기서부터 깨지는겁니다...엄마와의 신뢰가 사회성의 기초가 되는거구요..
    제주위에 손탄다고 안 안아준 조카..친구의 아들...몇명 알고 있는데 ...애가 엄마 말 안듣기로 유명한 애들이죠..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고 키우면 애도 나중에 부모의 말 안듣습디다.어차피 안아주지도 않는 부모에게 바라는것도 없는데 뭐가 겁나서 말을 듣겠습니까.

  • 4. 양평댁
    '11.1.7 6:49 AM (59.9.xxx.135)

    이제 둘째가 3개월 들어서요...첫째때부터 손 탄다고 안아주지 말라는 친정엄니 말 그냥 한 귀로 조심스레 흘리고 열심히 안아주었어요...태어나서 보행기 앉힐 수 있는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오더라구요..4~5개월 정도??아이의 체중이 학확 늘어나니까요.물론 손목 아프고 허리 아프고 하지만 지금도 열심히 앉아줘요....그 시기 아니면 아이 클때까지 언제 앉고 배 위에서 재우고 ...그 시기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요...그래서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5살 되는 큰 아이도 천사같이 착하고 순하답니다....많이 안아주세요....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5. 손타요.
    '11.1.7 6:51 AM (121.136.xxx.247)

    애 둘을 수월하게 키운 엄마 입니다. 안아주면 손 타요. 그렇다고 안 안아주면 욕구불만 생겨 애 키우기 더 힘들어 져요. 그러니 안아주더라도 쉬운 방법을 선택해야 되요.모유 수유를 하신다면 모유 물려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를 달랠 수 있어요. 꼭 힘들여 안아서 천천히 흔들어 주는게 다가 아닙니다.누운 아기 만져주거나 두드려 주기도 하구요. 아주 쉬운 방법으로 스킨쉽하면 됩니다. 손 타면 아기 키우기 힘들어요. 제 경우 저 혼자 고스란히 아기를 보다 보니(예브다고 이사람 한번 저 사람 한번 안아주면 손탐)손을 안 타기도 했고 제가 쉽게 키우려고 쉬운 방법으로 많이 안아줬어요. 손 안 타서 안 업고 안 안고 키웠어요. 집에서도 유모차에서도 그저 누워서 싱글생글.

  • 6. 손타요. 2
    '11.1.7 6:54 AM (121.136.xxx.247)

    제 경우 모자동실 이었는데 대려 그래서 손이 안 탔거든요. 기저귀만 갈고 먹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먹일때는 무조건 누워서 먹였어요. (가슴이 커서 가능) 저 편할려구요. 신생아실 가면 더 손 타는거 아닌가요. 울면 안아서 흔들어 줘야 되니까요. 같이 있으면 누워있는 아기 젖 물리면 되거든요. 안 안으니 손 안 타요. 저는 모자동실에 보호자 없이 둘이 있었어요. 둘째는 큰아이도 같이 데리고 있었어요.

  • 7. ..
    '11.1.7 8:43 AM (222.110.xxx.49)

    전 개인적으로 손탄다는 말 싫어요. 지몸 지가 움직이지도 못해서 이것저것 답답해서 우는건데 좀 안아주면 안되나요? 그래봤자 걸음마배우기 시작하면 엄마품에서 떠날텐데 아기때는 그저 안아주고 눈마주치고 업어주고 만져주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 8. 저도
    '11.1.7 8:45 AM (203.247.xxx.203)

    손탄다는 말 정말 싫어해요. 육아서 몇권 읽어보시면 감 오실거에요. 무조건 많이 안아주세요~~

  • 9. 손탄다는말
    '11.1.7 8:52 AM (112.154.xxx.104)

    예전에 애 낳고 어느 책에서 봤는지 어디서 들었는지 가물가물한데...
    애가 손타서 자주 안아주지 않는다는 말은 나중에 부모인 자기가 늙어 혼자 있을때 자식들이 자주 가서 보면 습관되서 안된다고 가끔 가서 얼굴보야된다는 말이랑 똑같으니
    실컷 안아주라고 ,,,,왜 애를 안아주는데 무슨 이유가 있어야 되냐고 했던게 생각납니다.
    저도 손탄다는말 싫어해요.
    정말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줘도 완벽한 부모가 아닌것을 그것까지 아끼면 어떡합니까.

  • 10. 키워보시면..
    '11.1.7 9:06 AM (125.178.xxx.187)

    알아요..울 막내 어찌나 울어대던지...힘들어도 원할때마다 안아 줬어요..포근하게~
    힘들어서 미치는줄 알았죠..죽는 줄 알았어요...그래서 안아주고 젖물리구.토닥여 주구...
    그렇게 키운 결과 지금 초고학년인데 친구들 몰고 다니고 (얘가 어떤 학원 등록하면 원장 선생님께 전화 와요.고맙다구..친구들이 많이 등록하고 갔다구..^,^)밝고긍적적이구 생활자체가 즐겁습니다.영아기,유아기 시절 욕구가 충분히 총족되니 그런 거구요..손탄다는 말은 그냥 할머니들 얘기니 맘에 두지 마세요

  • 11. 많이 안아주세요
    '11.1.7 9:21 AM (112.186.xxx.35)

    흠. 제 친정부모님도 손탄다고 많이 안아주지말라고 하시더니..정작 당신들이 애가 '잉'소리만 내도 앞다퉈서 안아주시는 통에 손을 잔뜩 탔다죠..ㅋ

    그런데 손을 탄다는 말 자체가 사실은 어른위주거든요 애 보는 사람이 편하려고 많이 안아주지 말라는..몸은 힘들지만 손을 탄 아이 얼마나 예쁜가요. 내 손길이 저렇게 필요하구나 내 사랑이 저렇게 필요하구나..

    많이 육아서적에도 그렇고 스킨쉽이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지금 당장은 편하겠지만 나중에 커서까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구요..

    흔히 순하다고 하는 아이들은 많이 안아주지 않고 그냥 혼자 내버려둬도 잘 놀아서 보기는 편한데 그래서 발달장애등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조기 발견이 안되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고 하구요.. 까탈스러운 아이들이 외부 환경에는 더 취약한데 그런 면에서는 항상 엄마아빠 품에 있으려고 하니 순한 아이들보다는 관찰이 잘되니 본능적으로는 더 살아남기가 쉽겠죠.

    안아달라고하는 건 살아남기위한 아기들의 본능이니까요 많이 안아주세요..^^

    또 저는 이런 비슷한 고민에 대해 여기 82cook 님들의 올리셨던 조언들이 참 와닿더라구요 조금만 더 크면 엄마손길 싫어하니 많이 안아주라고..평생도 아니고 그깟 몇 년 못안아주냐고..맘대로 안고 주무를수 있던 그때가 가장 행복한 때라고..ㅋ

  • 12. 저도
    '11.1.7 9:49 AM (152.99.xxx.167)

    손탄다는 말 너무 싫어요.
    애가 울면 안아줘야지 무슨 이유가 있나요. 말도 못하는 어린애가 어른 일부러 힘들게 하려고 우는것도 아니고, 그 작은 애가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면 울겠어요.
    최소한 자기 혼자 움직일 수 있을때(가령 긴다든가 걷는다던가) 까지는 사실 바닥이 등에 안닿게
    안고 부벼주며 사는게 좋아요. 그래야 애가 더 빨리 독립한답니다.
    손탄다고 안 안아주면 보채고 징징거리는게 훨씬 오래가더라구여.

  • 13. 저도
    '11.1.7 10:07 AM (121.50.xxx.20)

    손탄다는 말 정말 싫어요..
    우리애도 흔히 말하는 손탄 아이였는데요...
    그떄 남들이 하도 머라해서 덜 안아주었던게 후회가 되요...
    아이 안을수 있는 시기가 얼마 안되요..많이 안아주세요

  • 14. ,.
    '11.1.7 11:24 AM (125.140.xxx.26)

    요는 시어먼님이 아기를 키워주실거라잖아요
    첫애때 힘들었다고 하신걸 보면 첫애도 어렵게 키워 주신것 같은데
    둘째때도 또 그렇게 힘들까봐 미리 걱정하시는것 같아요

  • 15. 무조건
    '11.1.7 12:03 PM (113.30.xxx.211)

    무조건 많이 안아주세요.
    아기들이란
    특히나 신생아들이란
    전세계에서 가장 귀한 존재같아요
    언제 그 방금 나온 태초의 새끼를 품에 안고 만지고할 기회가 있겠습니까

  • 16.
    '11.1.7 12:04 PM (115.136.xxx.24)

    손탄다는 말이 아무리 싫어도,,,
    정말 한시도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아이 땜에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지경까지 가면,,
    그런 말도 나오죠,, ㅠㅠ

    근데 개인적으로는,, 손타는 경향도 없지 않긴 하지만
    손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성향은 아이의 타고난 성격과도 관계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 17. ...
    '11.1.7 4:12 PM (121.136.xxx.247)

    다들 많이 안아주라고 하시네요. 맞는 말이예요. 그런데 제 경우는 손탄 아이 때문에 힘든 엄마를 더 많이 봐 와서요. 아이가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엄마는 힘들잖아요. 밥에 청소에 시댁문제에. 엄마 몸 힘들면 아이한테 짜증 부리게 되서 더 안 좋은것 같아요.(그러면 안되지만 인간인지라) 이왕이면 안 힘들면서 많이 교감했으면 좋겠어요. 눈 마주치기나 몸 만져주기(저는 찌찌를 많이 이용)등 쉬운 방법 선택하면 여러모로 아이 키우기 편해요. 사람이 편해야 육아도 수월하게 할수 있다 생각해요.

  • 18. .
    '11.1.7 4:19 PM (180.64.xxx.6)

    애기를 본인이 키우면 손타도 하루종일 안아 줄수도 있지만 시어머님이 키우시면 손타면 정말 힘듭니다
    우리애 첫째는 손을 타서 어릴때 너무 힘들었어요
    잘때도 안고 잘정도로 안아 주었어요
    어떨때는 안는 것도 모자라 흔들어 주지 않으면 울었구요
    그래서 둘째는 잘 안아아 줘서 손도 안 탔지요
    지금 중학생 인데 둘다 성격 비슷해요
    만약 시어머님이 키우신다면 손 타면 너무 힘들어요
    정말 전 첫째때 잠도 제대로 못잘정도 였어요
    시어머님이 키워주신다면 시어머님 말쓰대로 하세요
    키우는 사람이 힘들면 안돼지요

  • 19. 그리고
    '11.1.7 4:25 PM (180.64.xxx.6)

    손이 탄게 얼마나 심했냐하면 쌀씻을 때도 한손으로 아이안고 한손으로 쌀을 씻을정도 였어요
    물론 우리 첫째는 그중에 심한 편이지만
    그리고 잠이 얼마나 없는지 신생아가 정말 적게 자서 늘 내가 잠부족에 시달리고
    혹시 낮에라도 애기가 자면 밤에 안자기에 전 밤에 잠못자고 아이안고 있었어요
    이런아이 안키워 보신분 손타게 나둬라 말 못하십니다
    아마 시어머님이 첫째때 힘드셨나봐요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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