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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가 구스보다 따뜻하다고 느끼세요?
밍크가 따뜻하다는 건 저도 압니다.
그런데 정말로 세상에서 제일 따뜻해서 이거 없인 절대 겨울을 날 수가 없다고 느낄 정도에요? 개인적으로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아서 궁금함이 생겼어요.
저 따뜻한 곳 출신으로 윗동네 살자니, 한 추위 타게 된 인간이라 동계 용품은 모자부터 발가락 양말까지 별 걸 다 쓰는 사람이에요. 오늘같은 날씨엔 마스크도 필수. 추위 탄다 탄다 하는 분들도 저처럼 창피함을 무릅쓰고 발가락 양말까지 신는 분들은 별로 없던데....
히말라야에 가는 등반가들도 구스다운으로 중무장을 하면 했지 밍크 입고 가진 않잖아요.
영하 30도 설산에서도 안 얼어죽는 보온성이 확보되는 밍크 같은 게 있단 소리도 평생 들어본 적 없고요.
보온성은 구스가 훨씬 뛰어나요.
밍크보단 구스가 훨씬 보온성이 높고,
발수 투습 등의 기능도 좋아서 눈비 내리는 날에도 입을 수 있고,
가격도 싸기까지(구스도 고급품은 100만원이 우스울 정도로 비싸지만 밍크 고급품과는 금액 단위가 다르지요)한데.
왕 알반지 보석처럼 나이 먹고 보니 남들도 갖고 있길래 나 역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나도 하나쯤 사야겠다 하는 마음이나, 고급 사치품의 호사스러움을 누려보고 싶다는 마음, 늘씬한 모델들이 가벼운 원피스 위에 포근해 보이는 모피 하나만 어깨에 딱 걸치고 겨울을 따뜻하고 세련되게 보내는 광고 이미지 등의 영향같은 건 조금도 없이....
그냥 따뜻함이라는 이유만으로 입는 것일 뿐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냥 따뜻해서 입는 옷이라면 모피 코트는 있는데 모피 바지는 왜 없는 걸까하는 점도 궁금해요. 순전히 디자인, 패션상의 이유일 거 같은데.... 코트 걸치면 하반신 보온은 대체 어떻게 처리하는 건가요? 구스 바지는 있거든요.
전 차라리 웬만큼 따뜻하면서도 이뻐서, 멋있어 보여서, 호사스러워서 좋다는 이유가 차라리 솔직하게 느껴지고, 이해도 훨씬 잘 돼요.
그런 이유로 밍크가 좋다는 분들한테는 그냥.... 고개 끄덕이게 돼요. 저같은 사람 눈에도 호화롭고 이뻐 보이는데 모피 볼 줄 아는 눈이 있는 분들껜 오죽 이뻐 보이겠어요?
엄마 밍크 입어봐도 어깨는 좀 따뜻하긴 한데, 전체적으로는 내 발란드레가 훨씬 따뜻하고 안에 여름 면티 한장 입어도 될 정도로 보온성 나오고 눈오고 비와도 멀쩡하게 입을 수 있는데....이쁘기는 엄마 밍크가 차르르하니 훨씬 이쁘긴 합니다. --;;;
순전히 따뜻함이라는 한 가지 실용 요소만으로 무스탕 같은 종류의 모피도 아니고 굳이 밍크, 세이블 등을 택하는 거라고 끝까지 우기시는 분들은 솔직히 이해 안 돼요. 호사스럽고 이뻐서 입는다고 하면 큰일 나나요???
1. 입어보니
'11.1.6 12:45 PM (121.186.xxx.219)네 제가 입어보니까
구스보다 훨씬 따뜻하던데요
전 낮에 나갈때에는 차 타고 다녀서
오히려 밍크 필요없이 얇은 코트가 좋지만
새벽에 산책하고 아침에 아이 유치원 차 태우고
밤에 집앞 슈퍼갈때 밍크 입습니다
따뜻해서요2. ...
'11.1.6 12:45 PM (115.137.xxx.21)밍크는 없어서 모르겠구요, 여우털 조끼가 하나 있는데요.
엄청 따뜻하긴 하더라구요.
땀까지 나더라는...팔까지 있음 완전 따뜻하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긴 하더군요.
밍크에 대한 논란에 관계 없이, 일단 옷 자체의 보온성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정말 따뜻하게 느껴지냐>는 제목에 대한 답입니다.3. 아닐걸요
'11.1.6 12:45 PM (112.153.xxx.79)발열내복입고 오리털이나 거위털입는 게 따뜻하지요.
무슨 따뜻해서 포기를 못해요?
밍크입고 밖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직업인가보죠 뭐.4. ..
'11.1.6 12:45 PM (121.135.xxx.123)밍크바지까지 입으면 바야바 될 거 같은데요..
아무리 추워도 사람처럼은 보여야지요..5. ...
'11.1.6 12:46 PM (218.38.xxx.228)밍크가 괜히 사치품이겠어요..
그런데 밍크대신 패딩을 입는게 사실 그리 예뻐보이진 않잖아요.. 밍크의 그 차르르한 멋이며 윤기 등등.. 그 럭셔리한 느낌을 패딩이 대신하기 쉽지 않아요..ㅠ.ㅠ
그래서 스텔라 맥카트니가 패딩이나 인조털에 그리 집착하더라구요.. 밍크를 대체할 패셔너블한 아웃웨어를 만들려구요..패딩디자인도 예전 미쉐린 타이어처럼 불룩불룩한것 말고 좀 더 우아하고 정장에 잘 어울리게 만들어야죠..
밍크 입었다고 비난만 하지말고 대안을 제시했으면 합니다...6. ㅇ
'11.1.6 12:54 PM (125.186.xxx.168)보온내복 ㅎㅎㅎ.대안은 알아서 찾아야겠죠.
솔직히 저도 동물애호가는 아닌데, 복잡한 맘이들어서 모피는 못입겠어요. 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옷같아서...나이드신 분들이야 뭐.. 그런거까지 생각 못하실수도 있으니..7. ..
'11.1.6 12:55 PM (1.225.xxx.104)네, 모피가 구스보다 따뜻합니다.
모피의 취약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첫번째 가격이고 두번째 세번째가 습기에 약하고 마찰에 약한겁니다.
바지까지 모피로 입다가는 어디 앉아 비비지도 못하죠 얼마 안가 다 털이 빠지고 끊어질텐데..
그런걸 다 무시하고 등반하면서 모피 대신 구스를 입는다고 모피 착용을 허세나 사치로만 몰면 안돼죠.8. 82에는
'11.1.6 12:59 PM (125.181.xxx.4)모피 입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9. 근데
'11.1.6 1:03 PM (222.234.xxx.169)위에 점 두개님 / <바지까지 모피로 입다가는 어디 앉아 비비지도 못하죠 얼마 안가 다 털이 빠지고 끊어질텐데..> 라는 점을 저도 생각해 봤거든요.
아마 그런 이유로 모피 하의가 없는 거겠지???하고요.
근데 좀더 생각해보니....
뱀피 하의는 있잖아요. 인조가 더 흔하지만 진짜로도 만드는데..... 습기 마찰에 약한 건 뱀피도 만만치 않거든요. 뱀피 가방만 해도 어디 잘못 스쳤다간 비늘 상하는데.... 약하디 약한 뱀피 하의는 만드는데 모피 하의는 왜 안 만드는지 또 이해 안 되더라고요. 뱀피 하의 같은 거 판매보다는 거의 쇼, 화보용이라 하더라도... 모피 하의는 쇼, 화보용조차도 눈에 잘 안 띌 정도로 안 만드는 건 그냥... 모피 하의는 안 이뻐서가 아닌기?10. 입어보니
'11.1.6 1:03 PM (203.236.xxx.241)밍크 >>>> 고급브랜드 구스 입니다.
밍크는 진도 거고 구스는 막스마라 거예요.
따뜻함의 차원이 달라요.
내복입고 얇은 옷 여러개 입고 구스 입은거 보다 얇은 니트 하나에 밍크 입는게 더 따뜻해요.
그리고 밍크는 원래 습기에 약해서 습기 많은 지역에서 못 입어요.11. 근데
'11.1.6 1:11 PM (222.234.xxx.169)막스마라 같은 브랜드는.......
구스계에서는 듣보잡 싸구려(싸구려라고 하기엔 의류 업계의 브랜드 파워 때문에 판매가가 너무 비싸지만)에요. ^^;;;;;;;;;;;;12. 음
'11.1.6 1:12 PM (203.218.xxx.172)등반할 때야 무게를 최소화하고 방수되는 게 중요하니 당연히 구스 다운일거구요
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구스다운을 추워서 못입는다는 건 말이 안되지요
어디 아프신 분 아니면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세요.
그리고 뭐 어차피 산 거 집에 있는 건 열심히 입으시고요.
근데요, 사치품은 맞아요. 수백하는 코트가 사치품이 아니면 뭐가 사치품인가요?
루이비통이 뭐 아무데나 다 잘 어울리고 튼튼하고...그래봐야 사치품인 거에요.
저도 사치품 씁니다만 부정하진 않아요. 물론 5만원짜리보단 디자인도 좋고 품질도 좋죠.
그래도 사치품은 사치품인 거구요, 모피도 마찬가지에요. 왜 아니라고 버럭하시는지?
어젠가 올라온 글에는 뭐 추워서 겨울엔 외출도 잘 안한다는 분이
이태리 가서 산 펜디꺼 페레꺼에 친칠라에 뭐 국내 브랜드 제품도 여러벌....그냥 웃지요 ㅎㅎㅎ
모피 하의는...생각만 해도 우습네요; 입으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_-
정말 병적으로 말라도 걷기 불편할텐데요. 허벅지 안쪽에 털이 부숭부숭 ㅋㅋ
샤넬쇼에 나오고 나서 안그래도 바야바같은 부츠 많이 나오던데..13. 당연히
'11.1.6 1:14 PM (219.254.xxx.198)패션때문에 입죠. 따뜻해서 어쩌고 다 핑계지요. 안따뜻하다는게 아니라. 따뜻하긴하지만, 패션이 구려서 구스입긴 싫다라고 말하면 욕먹을테니 따뜻어쩌고 핑계대는거죠.
14. 밍크
'11.1.6 1:16 PM (175.123.xxx.14)저도 밍크 진짜 윤리적으로는 싫어하는데, 돌아가신 엄마가 사놓고 아껴입으시던 거 버리는 게 더 죄라고 생각되어 추운날 시장가는 용도로 한번씩 입습니다. 같은 무게나 부피의 구스다운보다는 밍크가 더 따뜻해요.
멋도 있다고 생각하고 (제눈엔 멋있진 않음) 따뜻하기도 하니 입겠지요. 딱 한가지 이유가 아니구요. 아무리 멋있어도 따뜻하지 않으면 50대 이상이 입지는 않으실 거 같아요.15. paranoid
'11.1.6 1:20 PM (112.148.xxx.43)네 따뜻합니다.
저는 거의 십 수년전 모피에 대한 잔혹 자료가 없을 때부터 입었던 사람인데요.
겨울 되면 집밖에 나가는 게 전쟁터에 나가는 것 보다 더 무서워요.
미래가 걸린 학업문제에 있어서도 누가봐도 몬트리올 소재의 대학에 갔어야 되는데
춥다는 그 이유가 제겐 가장 큰 리스크라 벤쿠버에 갔을 정도입니다.
북극보다 안춥다....체질 개선이 더 시급한 문제지 않느냐고 말씀들 하시는데
저 어릴 때 부터 유독 추위를 못견뎌해서 한약도 무지 먹었구요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해봤습니다.
안되더군요.
증상이 어떤가 하면요.
한랭 알러지는 기본이구요.
천식이 있는데 차가운 공기도 유발 요인이겠지만 심인성도 있는 것 같아요.
실외에 10분 이상 있으면 뒷목이 굳으면서 머리가 쭈삣해 집니다.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1주일을 앓아 눕구요.
몸 상태가 이러니 모피잔혹사가 아무리 발목을 잡아도
제가 먼저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입.습.니.다.
사치품이다.
과시용이다.
허영이다.
말씀들 많으신데
뭐 전 해당 사항 없다..생존 용품이다 생각하고 입어요
입어야 겠기에 물론 동영상은 안봤습니다.
밑에글에 수치 스럽지 않냐고 하셨는데
수치스럽지는 않고
밍크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습니다.16. 음
'11.1.6 1:23 PM (125.186.xxx.46)결혼할 때 모피 받은 게 있긴 한데 사실 질좋은 구스와 큰 차이는 못느끼겠어요. 손질의 까다로움이라든지 그런 걸 생각하면 모피보단 구스가 따뜻하면서 편리하죠. 우리나라가 시베리아 벌판도 아니고 구스다운 정도면 추위는 충분히 막거든요.
사실 저도 그런저런 이유로 모피는 특별히 입어야 할 때만 입어요.(구스보다 무거워서 싫기도 합니다; 특히 롱은;; 아무리 비싼 모피라도 구스보단 무겁죠. 컨디션 안좋을 땐 그 무게감도 짜증나긴 해요)
뭐 허세라고 해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요. 윗분같은 특이체질이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니고...대부분은 그 '멋'때문에, 과시욕 때문에, 우리나라 정도의 추위를 막을 대용품은 얼마든지 있는데 굳이 모피를 입는 거니까요. (이러는 저도, 친척 결혼식 같은 곳에 보통 코트 입고 가면 시어머니가 왜 모피 안입고 왔냐고 나무라셔서; 그럴 때 모피 입습니다. 한 마디로 남의 눈 의식해서 입는거죠 뭐;;)17. 확실히
'11.1.6 1:58 PM (110.9.xxx.154)밍크가 따뜻해요..
밍크를 입어보니 따뜻하면서도 가벼워서 추운날이 겁나지 않을정도에요.
저는 그동안 밍크입는 사람들을 보면 사실 혐오스럽다거나 그런거보다 촌스럽고
왠지 좀 웃겨서 안입었었는데 올해 마침 유행이라 입고다녀보니 엄청 가볍고 따뜻한것이
다른 옷들과 비할수가 없네요.18. 밍크가
'11.1.6 2:16 PM (175.117.xxx.211)전에 TV에서 실험했어요.
밍크, 구스다운, 패딩을 놓고 비교했는데
밍크가 제일 보온성은 높더군요.
밍크를 옹호하는 건 아니구요, 객관적 실험결과가 그렇다는 거예요.19. 밍크는
'11.1.6 2:23 PM (211.213.xxx.212)구스보다 훨신 따뜻하면서, 동시에 실용적입니다.
가격도 너무 고급품아니라면 캐시미어 국내 브랜드(타임,마인,구호)코트정도면 살 수 있고 ,기본블랙으로 사서 유행 훨씬 덜 타고 오래입을 수있고(전 거의 10년째) 드라이 안하니까 더 실용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20. 막스마라가
'11.1.6 2:29 PM (110.8.xxx.175)구스계의 듣보잡 싸구려요?? ?구스계는 뭔가요?구스 사용하는 업체중 구스를 다 수입하던가 할테고..그렇게 쓰신 님은 구스계의 비싼 뭘 입으시는지?
보통 브랜드가 좋으면 구스도 좋은거 쓰죠..브랜드 네임 하나만으로 가격이 정해지는건 아닌란말입니다.(막스마라패딩이 거위솜털 100%입니다..솜털 100% 드뭅니다.)
그리고 밍크 구스패딩보다 따듯해요..몸에 둘러지는 부분은 저혀 바람 안들어옵니다.
그래서 왠만한 코트보다..오히려 소매는 없어도 밍크 조끼가 더 따뜻해요..얇은 내복 입어주면,,팔은 약간 추워도 몸통이 워낙 따뜻하니..소매까지 있으면..진짜 따뜻하죠.
목에만 털 둘러 턱아랫부분만 가려줘도 훨 따뜻함이 느껴지잖아요.털실 머플러보다 훨~~21. 흠
'11.1.6 2:29 PM (112.216.xxx.2)둘다 있는데.. 확실히 밍크가 따듯해요
22. 그리고..
'11.1.6 2:31 PM (110.8.xxx.175)구호,타임 캐시미어 코트가격으로 밍크 못삽니니다.
저 올해 캐시미어 코트는 샀는데...작년보다 밍크값이 넘 올라서...있는것 입자 하고 포기했어요..
왠만한 코트는 다 1000이 넘던데 세일 50%받아서 6-700이예요..23. 근데
'11.1.6 2:38 PM (58.227.xxx.121)솔직히. 보온 목적으로 밍크를 입는 사람은 소수일거 같은데요.
보온보다는 패션 내지는 과시욕이 더 큰거 같고요.
보온 목적이면 털을 안쪽으로 가게 무스탕처럼 입는게 훨~~~씬 따뜻합니다.
근데 밍크코트 대부분 털을 바깥으로 보이게 만들잖아요.
그리고 따뜻한 실내 - 승용차로 이동 - 다시 따뜻한 실내.. 동선 이런 분들일수록 밍크 더 입습니다. 안에 반팔 입고 겉에 밍크 입더군요.24. 근데
'11.1.6 2:51 PM (222.234.xxx.169)구스 좋은 것의 기준은 달랑 솜털이 몇 %인가 하나만 갖고 결정되지 않아요. 대개의 소비자들이 솜털이 많으면 고급이라는 상식 하나 정도만 갖고 구입하니 그런 쪽으로 마케팅을 많이 하지만요. 근데 구스도 품종이 있고, 처리 기술이 있고, 복원력이 있고, 겉안감 소재 사용, 구스를 격실 구조 안에 채워 넣는 바느질 기술, 바느질 라인 씰링하는 기술 등에도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어요. 일반 의류, 종합 스포츠 브랜드들 구스는 이런 것까지 고려해서 만들지를 않기 때문에 가격 대비 품질이 떨어지고 브랜드 네임에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요. 아르마니 시계가 아르마니 브랜드가 박혀 있을 뿐 고급 시계 취급은 못 받는 것과 비슷합니다.
밍크가 / 어머나... 그런 실험을 한 적이 있었군요...25. 근데님...
'11.1.6 3:02 PM (115.137.xxx.21)저기 위에 여우털 조끼 있다고 쓴 사람인데요.
저도 입고 다니기 전까지는 안에 털이 있는게 포근하고 더 따뜻하겠지...했어요.
안감, 나일론 천 같은거 있는게 뭐가 따뜻할려구...싶었거든요?
근데 정말 따뜻하더라구요.
그거 입어보기 전엔 밍크 생각도 안 했는데, 순간 순간 혹 하더라니까요...26. 참
'11.1.6 3:11 PM (119.192.xxx.82)밍크랑 구스점퍼랑 비교가 되나요? 따뜻하기는 둘 다 비슷할터이고 밍크는 따뜻한것도 따뜻한거지만 멋이죠. 패션으로 입는 이유가 더 크죠.
아마, 따뜻한걸로 따지면 석유로 만든 폴라폴리스 몇겹 껴입는게 최고겠죠.
밍크입는사람 천박하다느니 잔인하다느니 떠드는 분들,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밍크 수입하거나 제조하는 회사 앞에서 피켓들고 시위하세요.27. ...
'11.1.6 3:12 PM (112.151.xxx.37)밍크가 구스보다 따뜻하긴 해요....
입었을때 착용감도 더 가볍고 포근하구요.
단, 질좋은 밍크여야해요^^...
저가밍크 입어보니... 무거워서 어깨 아프구...
안 따뜻하더군요.ㅠㅠ28. 둘다
'11.1.6 3:51 PM (220.127.xxx.167)입어보면 밍크가 훨씬 따뜻해요.
늘 등반가나 남극대원 얘기 나오는데, 물론 보온성도 중요하지만 무게와 발수성도 중요하잖아요. 밍크는 무게가 있고, 두께 때문에 소매나 아랫단을 구스만큼 조이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안에서 대류가 일어나서 열을 많이 잃죠. 눈에 젖는 것도 문제고.29. 아르마니
'11.1.6 3:52 PM (110.8.xxx.175)는 시계 브랜드가 아니잖아요.,,어째 비교가..가격자체도 십단위 시계로 패션시계인데요..
막스마라는 의류브랜드입니다.바느질기술등등...싸구려 듣보잡이라고하니 하는말입니다.
거위솜털 100%전 못봤네요...구호 188주고 오리털 패딩샀는데....요것도 솜털 80%더라구요.
도대체 이런분들은 어느브랜드를 입는지 궁금....30. 밍크
'11.1.6 3:56 PM (218.50.xxx.156)밍크가 값이 공연히고가이겠어요.. 보온은기본이고 차르르한 부티나는 멋이있죠
구스는 퉁퉁해보이면서 입어야할 때와장소가 다르다고생각합니다31. 막스마라
'11.1.6 4:05 PM (203.236.xxx.241)ㅎㅎ 중간에 제가 막스마라 구스 있다고 썼다가 괜히 리플이 많아졌나 싶네요.
오늘 입고 와서 재질 살펴보니 충전재는 거위 솜털 100% 네요.
다른 국내 브랜드 구스도 있지만 막스마라 것이 제일 따뜻해요.32. 아주아주
'11.1.6 4:20 PM (122.34.xxx.19)오래된 밍크 있는데...
그럼에도 올해 새로 산 구스보다 따뜻하더라구요. ㅠ33. 보온보다는
'11.1.6 4:33 PM (125.177.xxx.169)패션이죠. 구스는 둘둘말아 캐쥬얼한 복장에만 입을 수 있는거구요. 밍크 솔직히 너무 이쁩니다. 훼이크퍼가 밍크의 질감을 완벽히 재현한다면 저는 하나 입고싶어요. 전 82에서 밍크 논란 일어서 밍크 동영상 찾아봤습니다. 알고나니 밍크 입지는 못하겠습니다.
34. 당연히
'11.1.6 4:47 PM (121.133.xxx.12)밍크가 더 따뜻하죠. 진짜 몰라서 물어보시는건 아니시죠. ^^; 글고 몽클이나 듀베티카 같은 구스 전문 브랜드들이나 막스 구스나 가격은 둘다 만만찮을것 같은데 듣보잡 싸구려는 좀 .. 전문 브랜드가 아니라서 듣보잡이면 꼼데나 디스퀘어드 구스도 듣보잡인가요 ^^;
35. 따듯해요
'11.1.6 8:19 PM (124.195.xxx.67)구스보다 따듯합니다.
대신 구스보다는 무겁죠
좋은 브랜드도 구스보다 가볍진 않을텐데요
밍크 마릿수가 있는데요
구스는 털만 부풀려 넣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차를 가지고 다닐땐 밍크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운데를 많이 안 다니게 되고
운전을 안 할땐 대충 차 밀리는 시간 시장 갈때 정도라서
이십년 넘게 보관중이에요
영화에서 보듯이
노출 있는 드레스 한 겨울에 입고 그 위에 걸쳐 입기에 필요해 보여요
아주 추운 날씨에
실내에 들어가면 노출하거나 그 수준의 얇은 옷을 입는 그런 경우들이고
나머지 정장이 필요한 자리에는 대체로 모직을 입어요
모피를 여러벌 옷에 맞는 디자인 별로
로 가지는 건 아니라서요 ㅎㅎ
좋은 구스는 철을 나보면 알아요
아주 추우면 털이 복슬복슬해지는데 기온이 올라가면 좀 납작해지지요36. 근데
'11.1.6 9:01 PM (222.234.xxx.169)전 진심으로 밍크보다 구스가 훨씬 더 따뜻하다고 생각했어요.
엄마 밍크(이거 제가 몇백 들어 사 드린 블랙그라마인데) 입어봐도 그랬어요. 처음 딱 걸쳤을 때는 구스층이 갖고 있는 공기를 내 체온으로 데워야 하는 시간이 5분쯤 필요해서 밍크가 더 따뜻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구스가 훨씬훨씬 따뜻하던 걸요.
밍크의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건 딱 그 처음의 5분 외에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전 정말 진심으로 왜 추위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밍크가 제일이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소매며 밑자락으로 찬바람도 잘만 들어오던데.
듣보잡 싸구려 표현은 의류 브랜드 구스들이 보온 기능성보다 디자인, 스타일에 더 치중하고 가격에 브랜드 가치가 많이 반영된다는 뜻으로 얘기한다는 게 제가 말을 지나치게 한 거 같아요. 반성합니다. ^^;;;;;;;;37. 핑계는 핑계
'11.1.7 2:24 AM (110.9.xxx.144)저도 추운 거 무지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전 아무리 선천적으로 체질이 어떠니 저떠니 해도,,모피가 한겨울에 등에 땀이 날 정도라 해도 평생 모피코트는 입지 않으렵니다..
내복에 기모바지 껴입고 양말 두 개씩 신고 웃도리 네겹씩 껴입고 마지막에 털모자랑 두꺼운 목도리로 칭칭 감고 다녀서 거의 눈사람입니다. 마음만 있다면 방법이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