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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아름다운 가게 갔다가..
매장 행거에 빼곡한 옷들 상태가 의외로 너무 좋은 거예요.
이런 멀쩡한 걸 왜 내놨을까 싶은 코트며 여우털 패딩,가방,새 구두(탠디나 메쎄 같은..디자인도 빠지지 않는)..
소매닳음도 거의 없는 말하면 알만한 브랜드 가죽재킷들이 3,4만원..
그러다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알파카코트가 15000원 붙어있는 걸 봤어요.
저 지난주에 벼룩으로 비슷한 걸 10만원에 샀거든요.
옷을 내놓는 분들이 자른 건지 목덜미며 옆구리 라벨 떼어져 있는 게 많아 브랜드는 고사하고
사이즈나 소재도 알수없어 답답한 옷들도 많은데
중고옷 올라오는 거 보면 실제 그런 옷 있잖아요..
장터나 벼룩보면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해 옷장을 뒤져도 이렇게 옷이 많을 수 있을까 싶게
옷,특히 외투류를 내놓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입던 옷이라면서 55부터 88까지 아우르는 분들(전 44살이지만 평생 몸무게가 늘었다 줄었다 해도
66이 조이거나 남거나 하는 정도였지 그렇게 입을 수는 없던데요)
혹시 그런 데서 가져다가 두배쯤 붙여 팔아도 저렴하니까 사업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던데 저혼자 소설 쓴 걸까요..?
1. 여기
'11.1.6 12:33 PM (180.64.xxx.147)장터는 모르겠으나 그런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소설 아니구요.2. .
'11.1.6 12:41 PM (119.203.xxx.57)개인이시라면서 횟수도 안적고
무제한 올리시는 그 분 말인가요?^^
사이즈도 각양각색인 옷,가방,신발
어디서 나는건지 진짜 궁금하긴 하더군요.3. 찜찜
'11.1.6 12:41 PM (121.135.xxx.123)저 중고옷 자주 샀거든요..
어제 생각하니 그동안 내가 도매(아름다운 가게)로 샀으면 오천원이면 될걸 소매(벼룩..ㅜ.ㅜ)으로 사서 헌옷이 이삼만원씩 쓴 바보짓 한 거 같아 너무 씁쓸했어요.4. `
'11.1.6 12:47 PM (61.74.xxx.39)근데, 아름다운가게 어느 지점 가셨어요.
저는 가끔 인사동 갔다가 안국점 들르곤 하는데
옷들이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서 절대 안들여다 보는데, 옷상태가 좋구
구두도 괜찮았다니 궁금하네요.5. ...
'11.1.6 12:50 PM (115.139.xxx.35)저도 제가 가본 가게들은 죄다 어쩜 이렇게 80년대 골동품만 모여놨을까
헛웃음이 날정도로 후진옷들만 있거든요. 아님 지금 이거 입고 나가면
인터넷에 바로 ...녀 하면서 사진 뜰것같은 옷들이랑요.
저도 어딘지 무척 궁금하네요.6. ..
'11.1.6 12:58 PM (180.230.xxx.76)저는 누가 입었던 옷인줄도 모르고 죽은사람 옷 일거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중고는 못 사겠어요. 애효..그릇이고 뭐고 다 그래요. 죽은사람거의 물건이 껴있을거 같아서 너무 찜찜해요.7. 저두요
'11.1.6 1:05 PM (221.153.xxx.45)저 아름다운가게 자주 가는데
도저히 못봐줄 정도의 옷들만 잔뜩...............가방도 신발도 거의 안습..........
게다가 간혹 괜찮다 싶은건 꽤 값이 높아서 못사겠더라구요......
저도 아름다운가게에 물건 자주 기증하는편인데
누군가는 돈을 주고 살 물건이다 생각하면 상태 완전 안좋은건 절대 못보내겠던데...8. ..
'11.1.6 1:07 PM (110.11.xxx.242)저도 거기가 어딘지 무척 궁금하네요.^^
9. ..
'11.1.6 1:23 PM (110.14.xxx.164)저도.. 어딘지 궁금하네요
가끔 가보면 정말 안습이던데요
괜찮다 싶은건 너무 비싸고요10. 찜찜
'11.1.6 1:28 PM (121.135.xxx.123)분당이었어요.
11. ...
'11.1.6 1:46 PM (218.38.xxx.228)동네따라 물이 다르단 말이 있어요..ㅎㅎㅎ
우리동네 가게는 죄다 뭔 맥주 사은컵에 어린이집 기념티.. 등등 제가 버린것보다도 훨씬 못한것들만 바글바글하던데..
담엔 좋은 동네 아름다운 가게에 원정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