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대체 돈은 어떻게 모으는 건가요...

저축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1-01-06 12:29:17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차 된 서른살 여자사람 입니다... 저희는 외국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월세도 아닌 주세를 살고 있는데요(여긴 주세가 보통이라...) 물가도 워낙 비싸고, 일과 공부를 파트타임으로 병행하다 보니 아직 많은 돈은 못벌지만 그래도 저축을 하고싶거든요. 원래 저축이라는게 돈이 많다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없어도 없는대로 저축하고 하시던데...
저흰 정말로 그게 안되요... 사실 유학 자금으로 대출도 받았고 해서 그것도 갚아나가야 하는데 답답하네요.
작은것 부터 아껴야 한다는데 그게 말이 쉽죠... 흑
여긴 커피가 워낙 싸고 맛나서 2불,3불하는 커피를 거의 매일 사마셔요. 출근할땐 하루에 두잔씩도... 이런것 부터 줄여야 하는것 맞죠?
저축 노하우 있으시면 제발 공유 부탁드려요...!
IP : 60.241.xxx.1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바마라
    '11.1.6 12:31 PM (60.196.xxx.158)

    난 거지다 생각하고 나머지 돈은 적금 드세요
    저도 사회생활처음할때 용돈 25만원가지고 한달쓰고 택시안타고 적금들어서
    경제가 위청거리다 할때 그 모아논 돈으로 우량주 몰빵했슴다

    결론은 대성공 ㅎㅎ

    난 그지다 생각하심됩니다.

  • 2. 저축
    '11.1.6 12:33 PM (60.241.xxx.138)

    ㅎㅎㅎ 넘 웃겨요, 난 그지다 ㅋㅋ
    진짜 그렇게 해야지 돈이 모이는건데... 정말 어려워요.
    택시도 고민고민하다 그냥 타버리고는 죄책감에 시달리고...흑

  • 3. 주머니에
    '11.1.6 12:38 PM (180.64.xxx.147)

    있는 동전부터 모으시고 커피를 아예 끊진 말고
    두잔 마시던 거 한잔 마신 후 그 한잔 값을 반드시 돼지저금통에라도 넣어서 모으시기
    시작한 후 그 돈이 100달러 되면 은행으로 가고 그런 식으로 해보세요.
    티끌모아 태산이랍니다.

  • 4. 저 미국에 있을때
    '11.1.6 12:42 PM (211.228.xxx.239)

    아침에 누구나 2불 3불하는 커피 사마시는거 보고 저걸 아껴야 저축을 하지 생각했었어요.
    돈이 없을 땐 모아도모아도 돈이 잘 모이지가 않아요. 적은 금액을 모으기때문에 모아봐도 적은 금액이에요. 근데 그게 어느정도 모이고 나이가 들어 연봉도 조금 올라가고 허리띠 조르는 방법을 알아 안써야할 곳을 공략하면 어느 순간 돈이 꽤 모입니다. 아직 설흔살이시니 10년후면 아껴쓰신만큼 좀 모일거에요. 난 그지다...이거 아주 좋네요.

  • 5. 줄일수있는게
    '11.1.6 12:43 PM (58.145.xxx.119)

    뭔지.. 내가 돈을 덜쓰거나 안써도 되는부분이 뭔지 살펴보세요.
    커피 한두잔이 하루의 행복이라면 굳이 그걸 줄일필요없을거같아요.
    '본인에게' 필요없는 부분부터 줄여나가는게 제일 중요한거같아요

  • 6. 흰눈
    '11.1.6 12:53 PM (121.145.xxx.19)

    사실 제가 돈을 가장 많이 모았을때 동생들한테 하는 말이 있어요.
    "언니 그때 거지처럼 살았다고" 그것 밖에 없던데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드는 돈은 뻔해요. 아낄데가 없어요. 공과금 빤하고 애들 학비 빤하고..
    줄일때가 없는 거예요. 근데 딱 한부분 먹는 거 밖에 줄일 때가 없더군요.
    그래서 외식같은건 거의 못하고 재래시장 이용해서 필요한거만 사먹고 애들 간식도 할인하는
    것만 이용하고. 마트 출입을 자제하니 좀 나아졌어요.
    그리고 저금은 내가 쓰고 남은 걸 하는게 아니라 내가 저금하고 남은 돈을 쓴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대요. 정말 걱정없이 쓰고 싶은데 아끼지 않으면 늙으면 힘들까봐 젏었을때
    더 모으려고 노력합니다.

  • 7. 저축
    '11.1.6 12:54 PM (60.241.xxx.138)

    답글주신분들 감사해요~ 새겨들을께요!
    그리고 윗님, 버는 월급의 반이상을 집세로 내면 정상은 아닌거 같애요 ㅠ_ㅠ
    나머지 생활이 안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가 버는돈에 맞추다 보니 아주 싼집에 살지요...
    여기 기준으로 싼집에..ㅠ_ㅠ 처음에 들어왔을땐 진짜 막막했는데
    페인트칠도 새로 하고 하니 괜찮아졌어요. 신랑이 고생많이했죠... 뿌듯.. ^^

  • 8. ..
    '11.1.6 1:10 PM (61.79.xxx.71)

    대출이 있다면 월급 타면 대출부터 먼저 갚는다.
    저축,보험 몇가지 해서 자동이체로 빠져 나가게 해둔다.
    그 다음 알아서 생활비,교육비,공과금 분할해서 쓴다.
    저는 돈이 모라라면 그달 현금서비스를 쓰더라도 그렇게 하고 사니까 돈 모이던데요.

  • 9. 삼순이
    '11.1.6 1:10 PM (99.163.xxx.220)

    저도 월세로 렌트비 내는데 부담이 크죠.
    렌트랑 공과금 보험 등 변동없는 금액은 어쩔 수 없고
    결국 먹고 쓰는 일 줄여야 해요.
    커피 가끔 사 마시지만 주로 아침에 마시고 나가거나
    아니면 텀블러에 싸들고 갑니다.
    점심 당연히 도시락이구요.
    저녁메뉴 두 배 정도 만들어서 절반 먹고 절반 도시락 싸구요.
    음료수고 간식이고 전부 집에서 싸갑니다.
    기타 용돈은 하루에 얼마 금액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10불 쓰기로 했는데
    어쩌다 30불 썼다면 이틀은 못 쓰는 거죠.

    저도 크게 모으고 살지는 못합니다만
    지내다 보니 오히려 소소한 커피값 같은 것들이 모이니 크더라구요.

  • 10. .
    '11.1.6 1:18 PM (110.14.xxx.164)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참으면서 모으는거지요

  • 11. ...
    '11.1.6 1:25 PM (125.128.xxx.115)

    커피 한 잔 삶의 여유가 될 수 있겠지만 여유 다 즐기고 언제 저축을 하냐구요...한 잔만 마시는 걸로 하고 나머지는 텀블러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겠네요. 하루하루의 용돈을 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 12. ...
    '11.1.6 1:26 PM (220.72.xxx.167)

    진짜 거지같이 살았다 싶을 정도로 궁상을 감수해야해요.
    그리고 가계부 쓰세요.
    10원짜리까지 맞출정도는 아니어도 대충이라도 오늘 무슨 항목에 얼마를 썼다 정도라도...
    그걸 한달, 1년 단위로 총합을 내보세요.
    제가 딱 1년 엑셀에다 쫘라락 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거 들여다 보니 참 자괴감이 들었지만, 어디서 줄여야 하는지 딱 보이긴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별 필요없이 먹는데 많이 들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2~3불짜리 커피가 은근히 돈잡아먹는 귀신이라는 걸 가계부 써보시면 당장 알 수 있어요. 별 필요가 없는 소소한 지름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그걸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한눈에 보이고... 가계부 리뷰할 때, 정말 창피하고 민망하고 후회스러운 거 감내하실 준비를 하셔야 해요.
    1년이상 그 궁상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거예요. 그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요. 슬프기도 하구요.

    제가 그 가계부 쓸 당시에 단가가 높은 파트타임 잡을 두가지나 하면서 쓰리잡 인생이었는데, 1년 후 가계부를 보고 엄청 실망했었어요. 많이 버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주머니에서 나가는 걸 틀어막아야 한다는걸 확실하게 깨달았어요.

    돈 모으시려면, 일단 워밍업으로 가계부 쓰세요. 그렇게 해서 본인의 소비패턴을 파악하시구요.
    그게 첫 스텝같아요.

  • 13. 일단
    '11.1.6 3:25 PM (125.187.xxx.68)

    저지르는 거예요.
    외국은 적금이 없던가요? 금리가 거의 없단 얘기도 있긴 하지만..
    저축은 처음엔 강제성을 띠고 무조건 저축먼저 하고, 남은 금액에서 요리조리 쓰는거예요.
    남는걸로 저축하려다 보면 평생 허덕일 뿐이죠.
    아끼는것, 가계부 쓰는것보다 우선 강제저축부터 하시고, 다음걸 생각해 보세요.

  • 14.
    '11.1.6 4:15 PM (114.108.xxx.121)

    한국에 있을땐 돈을 못 모았는데
    오히려 물가 비싼 외국에서 돈 더 모으네요.
    카드 없애고 무조건 현금만..없으면 못 쓰니까요.
    그리고 공과금과 보험료 등등 다달이 꼭 빠져 나가는것 빼고
    생활비를 주 단위로 나눠서 그거에 맞게 쓰고 없으면 안써요.
    여기도 한국에서 돈 갖다 쓰는집들 꽤 많은데
    저흰 이곳에서 받는 월급으로 차도 사고 저금도 해요.
    여행,,쇼핑,,좀 참고요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사세요.

  • 15. 에효
    '11.1.6 4:59 PM (119.206.xxx.115)

    거지처럼 살면서 모은돈..누가 한입에 가져가드라구요..ㅠㅠ
    물론 제 잘못이 크지만..ㅠㅠ
    이젠 못모으겠어요..
    다시 모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065 여행용 캐리어 24인치와 28인치 어떤게 더 유용할까요? 6 여행가방 2010/07/20 1,595
563064 토요일 점심시간 압구정동 ~ 인천공항 얼마나 걸릴까요? 2 ^^ 2010/07/20 388
563063 너희들의 뇌구조는... 2 참 내.. 2010/07/20 535
563062 식구끼리 수박먹을때 16 -_- 2010/07/20 2,115
563061 세탁기가 양말을 집어삼켰나봐요 5 속상 2010/07/20 833
563060 하동십리벗꽃길 동네 살기 괜찮은지요? 1 ... 2010/07/20 453
563059 가계부 결산일을 언제로 해야할까요?? 5 가계부 2010/07/20 654
563058 8월초 일본 많이 덥죠? 9 휴가 2010/07/20 729
563057 담임이 초등학생 성추행한 기사가 뜨네요.. 5 에휴... 2010/07/20 738
563056 둘째를 사랑하는 마음이 제게도 있을까요? 10 부족한 2010/07/20 992
563055 아이 3 낳는거.. 현실적으로 어떤가요? 11 애셋맘 2010/07/20 1,476
563054 [중앙] 이명박 대통령 “난 새벽 4시 일어나니 언제든 보고하라” 7 세우실 2010/07/20 902
563053 피자헛이나 도미노같은곳도 쿠폰이 나오나요? 1 생일쿠폰 2010/07/20 472
563052 체벌금지에 대해서 의견나눠요. 31 찬성맘 2010/07/20 910
563051 통영의 es리조트 가보신 분들 계세요? 2 바다조아 2010/07/20 971
563050 제주도 잠수함추천 부탁드려요~ 8 ^^ 2010/07/20 2,851
563049 나와 의논하지 않고 먼저 약속잡아버리는 거 정말 밉다. 맞다! 2010/07/20 430
563048 줄넘기 운동 궁금... 3 줄넘기 2010/07/20 775
563047 영화 이끼 보신분... 6 이끼 2010/07/20 1,479
563046 부산 기장의 맛집 좀 추천해주세여... 여행갑니다 4 비누방울 2010/07/20 1,099
563045 콩국물 맛있게 만드는 비결좀 알려주세요 2 콩국수 2010/07/20 777
563044 6세 아이 어떻게 할까요? 4 속상해 2010/07/20 559
563043 벨라디터치 마흔이 입기에는 어떨까요? 4 벨로체 2010/07/20 1,259
563042 이죽일놈의 변비 17 SOS 2010/07/20 1,460
563041 경주빵 좋아하시나요? 15 선물로 주면.. 2010/07/20 1,756
563040 정말 1년은 만나봐야할까요? 14 결혼 2010/07/20 1,826
563039 와튼인지 다녀도 별수 없나봐요 15 . 2010/07/20 3,185
563038 생리할 경우 머리가 너무 아파요 10 생리통 2010/07/20 1,402
563037 최윤영 아나 W도 하차하고, MBC 아침프로도 안나왔네요...이유 아세요? 22 베이 2010/07/20 13,237
563036 82쿡 양파덮밥 체험기^^^ 39 맛있다. 2010/07/20 8,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