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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선물 좋은 거 해드리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요?

처음 조회수 : 370
작성일 : 2011-01-05 18:21:36



보통 엄마들은 게시판의 뜨거운 감자인 밍크 ^^; 나 명품백처럼
뭔가 보통 받으면 좋아하시는 고가의 물건이 있는데

아버지는 좀 애매하네요.
골프는 치시다가 어깨가 아프셔서 못 치시고,
술도 건강상 끊으신 상태고.
달리 고가품에 취미도 없으세요.
하지만 엄마에 상응하는 뭔가를 해드리고 싶은데 ㅜㅜ

뭐 해드려서 좋아하셨던, 그런 물건 없을까요?


IP : 183.98.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가라
    '11.1.5 6:37 PM (180.65.xxx.34)

    하셨으니....두분 다 사용하시기 좋은 안마 의자 어떠세요?
    백화점 가보면 늘 매장에 어르신들이 많으시고..남자분들도 좋아하시잖아요

  • 2. ..
    '11.1.5 7:11 PM (124.199.xxx.41)

    어쨌든 집에 두는 것 보다는 본인에게만 국한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저는 시계...좋은 걸로 권해드리고 싶네요.

  • 3. 남자에게는
    '11.1.5 7:45 PM (220.127.xxx.237)

    만년필과 시계입니다.

  • 4. .....
    '11.1.5 8:10 PM (110.12.xxx.145)

    아빠들도 용돈 좋아하더라구요.

    울딸이 보너스 받았다고 곤색 계열로 제임스딘 내의 한벌 사드리면서....아빠 좋아하시는것 사시라고 봉투를 같이 드렸더니....

    내의 입을때 마다 (전에 내가 사준것 보다) 부드럽다 말하면서 만져도 보고 딸한테 용돈 받았다 기분좋아 자랑하네요....대견한가 봐요.

  • 5. 생활이 선물
    '11.1.6 12:41 AM (211.41.xxx.231)

    저희 아버지는 워낙 본인에게 검소하셔서...
    뭘 선물해드려도 뭐하러 그런데 돈 쓰냐고 호통이신데 시간 지날 수록 맘에 들어하시는 것 말씀드릴께요. 저희 아버진 지금 70대 중반이시구요. 한 15년 전부터 조금씩 해드린거에요.

    고가품이 어느정도인지...
    전 소소한 것들과 제 수준에선 고가였던 것들 말씀드릴께요.


    실크팬티 - 프린트가 아주 멋지고 화려한 것과 깜찍하고 귀여운 것들이었어요. 허나 두 번은 못 삼... 실용성이 화악 떨어지니까요. ㅎㅎ (보들보들해서 좋지만 또 사진 말라고 하셨었어요.)

    색감과 디자인이 좋은 티셔츠, 니트, 가디건, 바지 - 이건 최근 5년여에 걸쳐 집중적으로 꾸준히, 옷에 관심도 없으셨었는데 요즘 친구분들과 모임이 많아지시면서 서로 비교되나봐요. 은근히 즐기세요. 지난 여름 단체 사진을 보니 젤 젊은 색감의 셔츠를 입고 계셔서 흐뭇~했어요.
    (저희 아버진 오천원, 만원 이런 저가 제품들을 구비하고 계셨었는데 제가 하나씩 사드리면서 싹 정리했어요. 아주 후려~언해요.)

    핏이 좋은 코트류 - 지금은 없어진 지방시에서 하나씩 장만해 드렸어요. 맞춤처럼 맞는 사이즈였거든요. 점잖은 자리 가실 땐 필수!

    닥스 거위털 패딩 - 추위 안타셔서 필요 없으시다고 하셨었지만 작년에 한 벌 사드렸어요. 올해엔 패딩만 입으시네요. 점잖아 보이는 회색에 짙은 회색으로 줄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이었어요.

    등산 좋아하시면 등산용품들 - 계절별로 상하의 두벌씩, 자켓 한 벌, 배낭, 스틱, 특히 등산화는 사계절용으로도 무방한 좋은 것 사드렸구요. 눈올 때 미끄럽지 않게 신으시라고 캐쥬얼한 로퍼도 사드렸어요. 등산화는 파타고니아에서 주로 사요. 품질대비 가격이 적당해요.

    저희 부모님은 원체 검소하시고 절약만이 미덕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본인들에게 돈을 안쓰세요. 쓸 돈도 많지 않고.. ㅋㅋ
    그래서 제가 신경 좀 써요. 돌아가시고 후회하기 싫어서요. 주로 생신, 기념일, 명절을 핑계로 선물해요. 저희집은 부모님껜 현금 선물 안해요. 100% 생활비가 될테니까요.

    코트류는 계획 세워서 돈 모아서 사드리기도 하고 딱 맘에 맞는거 만났을 땐 확 지르고 몇달 긴축하기도 하고...
    엄마가 아빠 입성에 신경쓰는 스탈이 아닌지라(본인에게도 신경 안씀 --;;) 딸들이 챙겨드리는 것 자체를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말씀 안하시니 잘은 모르지만...

    저희 아버지는 술, 담배 안하시고 펜은 모나미 153 매니아라 부서질때까지 쓰고 테이프로 고쳐 쓰는 스따~일이세요. ㅋㅋ
    시계는 두 개 있으신데 관심 없으시고 요즘은 무겁다고 잘 안차시는거 같아요.

    아!! 2년여에 걸쳐 선글라스 3개와 안경테 2개 해드렸어요. 그중 4개가 약 50만원선..
    인물이 화~악 살아보여요. 이것도 엄청 좋아하셨던 품목이에요.

    얼굴용과 핸드로션 떨어지지 않게 챙겨드리구요.

    이정도. 쓰고 나니 뿌듯하네요. 히힛...

  • 6. .
    '11.1.6 11:39 AM (110.14.xxx.164)

    차, 구두 양복 캐시미어코트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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