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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어머니의 고민 좀 들어주세요

이상한날들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1-01-04 22:33:45
가끔 눈팅을 하며 여성, 아내, 주부, 여성, 며느리, 딸의 입장

에서는 많을 것을 배워가는 남성입니다.

그런데...이런 문제가 저의 집안에서 터질줄을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최대한 저의 감정이 섞지 않고 건조하게

사건을 열거해봅니다.


지난 추석에 큰 형수가 15여년을 지내왔던

형제들이 각각 돌려가며 설,제사, 추석상을 마련해서 그 집에

서 차례와 제사를 지내자고 통보(!)를 합니다.

설, 추석, 제사(합제) 1회.... 통합 3회를 지내고 있습니다.


형수님이 세련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토론하는

수준이었다면

실현 가능한 합리적인 방법을 도출했을 텐데,

일방적인 통보였죠.


사실 결혼 초부터 시골 오가며 지내다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형님댁에서 10여년을 지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형수를 상당히 고생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감사해하고

수고를 치하해왔습니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시골논밭 정리해서 큰형님과 큰 손자에게 전액을

증여했습니다.

동생들은 약간은 서운했지만...어머니의 장손에 대한

예우에 설득 당했습니다.


이 일방적이 형수의 통고에 가족들 상당히 당황합니다.

어머니(현재 80대 중반)께서도 마찬가지죠.

와중에 형수가 어머니께 감정적인 발언까지 하는 바람에

어머니께서 상처 크게 받았습니다.

(상처 받은 어머니께 형수는 빈말이지만 사과 전화 한 통

없는 상태입니다.

어쩌면 시어머니께서 상처를 받았는지 어쩐지...,

관심조차도 없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많지는 않지만,

시골논밭 정리해서 큰형님과 큰 손자에게 전액을 드렸죠.


아직까지 동생들은 아직까지 그 통고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지만,

최후에는 둘째 형님이 자신이 차례와 제사를 지내겠다고

심정적으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이번 설에 최종 결정을 지으려는 상황입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큰형님의 의견은

거의 없었고,

어떻게 해결할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암묵적으로 형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한

것처럼 보입니다.


다가올 설날,

막내가 설날을 시골에서 보내겠다고 어머니께 전한

상태입니다.

어머니께서는 형님댁에 가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올라오실 생각이었는데,

막내가 본가에서 설을 지내겠다고 하니까 딜레마에

빠지셨습니다.

상경하지 않고 막내와 설을 지낸다면(어머니께서는 그렇게

하고 싶어 하십니다.)

큰형님댁을 (어머님 표현으로) "왕따" 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결국 당신이 항상 주장했던 형제간의 우애를 당신

스스로가 깨버리는

우를 범하게 되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버리는 것이다라는

거죠.

상경해서 큰형님댁으로 가시게 되면

막내는 제사에 참석하지는 않겠다라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고요.

(막내부부가 큰형수에 대해 감정적으로

무척 격양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머니께서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 지 난감해 하시면서

저에게 조언을 청하셨어요.

저는 고민 좀 해보고 연락 드린다고 했습니다.

82분들.... 어찌할까요?
IP : 122.44.xxx.3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4 10:42 PM (59.19.xxx.110)

    돌아가면서 지내시면 되겠네요.
    큰 며느리가 차리는 제사상이 중요한게 아니라
    제사가 중요한거고..
    서로 고통?분담하면서 이해도 하고.. 우애 깨질일도 없고
    이번에는 막내분 중심으로 지내시면 되지 않나요.

  • 2. 왠지
    '11.1.4 10:47 PM (203.130.xxx.183)

    님도 그렇고 막내 동생이며 어머님을 제외한 나머지 분 들이
    이기적인 사람들 이라 생각듭니다
    물론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감정이 생긴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만
    10년 이란 긴 새월을 1년에 3번이나 취뤄지는 큰 행사를
    큰 형님이 맡아서 그동안 하셨다는 것 만으로도 님과 나머지 형제들은
    뒤에서 이렇다,저렇다 할 자격 없으세요
    특히 막내는 그 무슨 얄밉고 철 없는 생각입니까?
    전 궁굼한게 있어요
    그동안 큰 형님께서 제사를 맡아서 준비하실 때
    나머지 형제 분들 즉 둘째 형님 댁과 막내 여동생(외에 또 형제 분 들 안계시죠? )
    은 어떻게 하셨나요?
    미리 최소한 하루 전날 가셔서 큰 형님과 함께 음식 준비하셨나요?
    그 부분을 다시 댓 글로 남겨주세요
    이래서 옛말이 틀린것이 하나 없다는 말이 있나 봐요
    열번 잘하고 한 번 못하면 그 열번 잘한 것도 그냥 무너져 버린다는
    큰 형님,그동안 엄청 고생하신거 맞구요
    일반적인 통보라..
    혹시 그동안 은연 중에 은근히 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큰 형수님이
    살짝 흘리셨는데도 불구,다른 형제 들이 전혀 눈치를 못 챘거나
    알면서도 모른 척 넘었었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너무도 당연한 거라는 모든 가족 분들의 분위기에 큰 형수님이 질려서
    말씀을 정식으로 제안하지 않으시고 고민하시다가 화가 폭발하여
    일방적인 통보를 하신 걸로 저는 느껴집니다

  • 3. .
    '11.1.4 10:47 PM (175.222.xxx.204)

    그 돈 일부 토해내고 둘째형님네가 제사와 돈을 가져가면 되겠구만요. 돈 안 내놓겠다고 버티면 별수없고요. 제사 다 하라고 해야죠.
    일부분만 하시지 그걸 전부... 어리석으셨네요.
    근데 진실이란거는 어느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큰형수도 많이 힘들었겠는데요..... 또, 큰형수는 그거 다 자기가 받을만큼 고생을 했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잘 모르고요. 저도 저희 시어머니 상처 받건말건 별 관심 없습니다. 관심 두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들이 있거든요.

  • 4. ...
    '11.1.4 10:47 PM (125.137.xxx.165)

    저도 맏며늘이어서 감정이입이 절로 되네요..형수님의 맘을 헤아려주시는 분이 아무도 없으시네요..그동안 당연시하는 가족들 속에서 섭섭하셨을 듯..

  • 5. 다시 읽어 보니
    '11.1.4 10:49 PM (203.130.xxx.183)

    세상에..10년도 아닌 15년 이네요 헐..
    우선 님은 막내 동생에게 따끔히 야단 치셔야 겠어요
    막내 동생이 어머님에게 가시면 큰 형님 대댁 전면 전으로 들어 갑니다

  • 6. .....
    '11.1.4 10:50 PM (221.139.xxx.248)

    그냥 적당히 돌아 가면서 지내세요...


    얼마나 유산을 주셨는지 모르겠지만요...
    10년을 시어머님을 모셨으니 그 비용이라 생각 하시고..
    그냥 이쯤에 저는 형제들끼리 맘 잡는것이 어떨까 싶은데요...
    더 크게 해 봤자 솔직히 싸움 밖에 안 날것 같구요...

    그 형님분이 지금 처신을 좀 더 현명하게 하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근데 또 입장 바꿔 생각 하면..
    다른 형제분들은 형수가 이렇게 10년 동안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고 하니..
    그냥 적당히 하고 넘어 가세요..

  • 7. 원글
    '11.1.4 10:51 PM (122.44.xxx.32)

    차례상 준비에 항상 형제들이 같이 준비해왔고,

    항상 일정액의 금액을 형수님께 드려왔습니다.

    형제들은 그 동안 형수님께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왔습니다.

  • 8. 저는 또
    '11.1.4 10:54 PM (203.130.xxx.183)

    궁금한 부분은
    왜 제사는 큰 며느리가 지내야 하는거고
    땅 팔아서 주는 돈은 큰 며느리가 받는 것에 생색이 날까요?
    혹시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금액인지 알려 주실 수 없나요?
    큰 형님 댁이 다 가져도 될 금액이 합당한 건지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제사 준비하는 거 ,그거 큰 일입니다

  • 9. ..
    '11.1.4 10:57 PM (175.222.xxx.204)

    그리고 유독 막내네는 왜 형님네에 대해 화가 난거죠. 그냥 ㅏ기싫은거 아닌가요. 막내니까 그런 의무에서 자유로울줄 알았는데. 화낼게아니라 자기네가 일년에 한번만 맡으면 되겠네요 그럼.
    제가 형수라도 의논 않고 통보하겠습니다. 바봅니까 의논을 하게. 당연히 다시 형수에게 돌아갈 일인데 뭐하러 판을 벌려주겠어요.

  • 10. 님이 남자 분이라
    '11.1.4 10:58 PM (203.130.xxx.183)

    섬세한 부분까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차례상 준비에 다른 형제 분 들도 같이 준비해 왔다고 하셨는데
    어떤 식으로 구체적으로 아시나요?
    우선
    님이 큰 형님을 찾아 뵙고 진솔하게 대화를 해 보세요
    형수님 말씀도 들어 보시구요
    대화 만큼 좋은 해결잭은 없습니다

  • 11. ...
    '11.1.4 11:01 PM (125.137.xxx.165)

    지인이 둘째 며늘인데요.. 재산 다 물려받고 늘 맏며늘 대접받는 형님이 질투가 나더랍니다. 제사때 형님더러 형님은 재산받고 대접도 받아서 좋으시겠다했더니 형님이 그러더랍니다. 그럼 동서가 재산 다 가져가고 홀로 된 시아버지도 모셔가라고..그 후로 그 지인은 바로 형님한테 꼬리 내렸다고 하더군요..아까 어떤님이 쓰셨던 댓글처럼 막내가 제사 가져가서 그 세월만큼 지내보라하세요..

  • 12. ...
    '11.1.4 11:06 PM (221.151.xxx.13)

    그냥 돌아가면서 형제들 집에서 한번씩 지내세요.
    일년에 3번이면 행사때 집에오는 형제네는 그거 별거 아닌것 같은데요. 본인은 행사 한달전부터 가슴이 답답할껍니다.
    아마 어떻게 말씀 드려도 형수입장에서 느끼는 큰 부담감,스트레스....설명드려도 이해하기 힘드실것 같아요...전 맏이가 아닌데도 며느리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바로 되는데..
    맏며느리로 15년을 주관하고 살았다면....저라면 많이 힘들것 같아요.
    돈도 싫구요.시어머니 기분이 어떻든,다른 형제들 기분이 어떻든...그런거 상관하고 싶지않아요.
    당장 내가 죽게 생겼는데 사과전화, 세련되게 얘기하기...이런거 못합니다.
    오히려 세련되게 얘기하지 못한다고... 세련되게 얘기했으면 좀 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수 있지 않겠냐는 글쓴님의 얘기가 매우 화가 납니다.
    합리적인 결과를 예측할수 있다면 형수님이 어떤 기분일지,형네 가정이 어떤 상황일지도 도출이 가능한다는건데요.그쪽으로는 생각은 안해보신것 같아요.
    돌아가면서 지내자는 형수님 얘기.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 방법이 멀리 봐서도 서로 좋을일 같구요.
    돈 주신거..정확한 금액을 모르겠지만..15년간 힘들었던거 보상...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것 같구요. 너무 큰 금액이라면 형수님이 좀 내놓으셔야겠구요...

  • 13. 원글
    '11.1.4 11:11 PM (122.44.xxx.32)

    답변 고맙습니다.
    제가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 것에 서운해할 만큼
    이기적이었음을 반성합니다.
    많은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큰형수가 조금이라도 짐을 덜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 본전
    '11.1.4 11:12 PM (119.67.xxx.167)

    빈말이라도 사과를 하라는 것은 원글님의 바람이시겠죠... 강요는 하지 못합니다.... 왜 빈말을 강요하십니까?

    그리고 형수잘못이겠습니까? 제사는 아들들 중심이면서 일은 며느리보고 하라는 식은 말도 안되지요. 그냥 돌아가면서 쿨~~하게 지내세요.

    또한가지... 이런 경우 꼭 막내가 나서는데,
    원글님이 막내는 아니시겠지만 막내 단속을 맡아주세요. 주제도 모르고 하는 것도 없는 사람일 수록 혼자 정의로운척 다른 사람들을 정죄합니다. 우리집도 막내가 혼자 어머님 아버님 위하는 척은 합니다만 실상 그 막내네가 가장 골치덩어리입니다.... 너나 잘하시라고 하세요. 그리 원하면 막내가 어머님 모시고 하시던지... 모양새 안나게 삐진 것 마냥 우격다짐 하는 것도 촌스럽습니다. 원하는 사람이 해야지요....

  • 15. .
    '11.1.4 11:15 PM (222.234.xxx.14)

    큰집에서 땅을 일부 내놓으셔겠네요.
    안그러면 불화는 해결되기 어려울겁니다.

  • 16. ....
    '11.1.4 11:23 PM (175.118.xxx.93)

    더 자세한 내용은 더 자세한 원글이 있어야 하겠지만..
    윗글에서 쓰신
    또한가지... 이런 경우 꼭 막내가 나서는데,
    원글님이 막내는 아니시겠지만 막내 단속을 맡아주세요. 주제도 모르고 하는 것도 없는 사람일 수록 혼자 정의로운척 다른 사람들을 정죄합니다. 222222222222222222

  • 17. 한 15년
    '11.1.4 11:24 PM (211.63.xxx.199)

    다른분들 말대로 한 15년 돌아가면서 지낸후에 다시 논의해보세요.

  • 18. ..
    '11.1.4 11:29 PM (175.222.xxx.204)

    근데 액수가 얼마인지, 그리고 형수의 입장을 들어보기 전엔 참 뭐라 할수가 없는게.... 감정 배제하고 쓰셨다 했지만 형수와 큰조카에게 재산줬다는 얘기도 자기도 모르게 두번이나 쓰시고.. 감정이 꽤 묻어납니다.....

  • 19. ....
    '11.1.4 11:29 PM (175.118.xxx.93)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시골논밭 정리해서 큰형님과 큰 손자에게 전액을 증여했습니다.
    <--저희어머니가 10여명 형제의 맏며느리이십니다. 그 제사 지켜보고 제사지내면서 5만원 돈 달랑 내놓으며 당당해하는 형제들 많이 봐 왔습니다. 원글님께서 말한.. 많지 않은 돈 안받고 제사 안 물려받고싶은 며느리가 100에 99는 될거 같네요.

    형수가 어머니께 감정적인 발언까지 하는 바람에 어머니께서 상처 크게 받았습니다.
    <--15년 살면서 형수가 어머님께 상처 받은 일은 그 몇백배는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시어머니 정말정말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만 저 결혼생활 5년 넘게 하면서 마음 다친 말 손에 꼽을 정도 됩니다. 시어머니-며느리 자리는.. 며느리가 대체적으로 힘들어할수밖에 없는 관계라 봅니다.)

  • 20.
    '11.1.4 11:45 PM (112.72.xxx.53)

    제사가 3번이니 큰형수 제안대로
    큰집에서 설, 둘째집에서 추석,막내집에서 제사.....이렇게 지내면 공평하겠네요.

    큰 형수가 왜 일방통보했는지 전혀 감이 없으신게 제일 큰 문제같네요.
    형네가 이혼?하는것 보다는 제사를 돌아가며 지내는게 현명해보입니다.

  • 21. 통합3회
    '11.1.5 12:02 AM (180.64.xxx.147)

    강조하지 마세요.
    겉으로 보이는 행사가 3회지만 설 쇤다고 큰집에 식구등 죄다 모여 최소한 1박2일 복닥복닥,
    추석때도 마찬가지일테고 제사는 평일에도 있었을테니 아침부터 와서 도와줄리 만무하고
    동서들이 도와준다 하여도 남의 집 살림이니 뭐 얼마나 엽렵하게 도왔겠습니까?
    재산을 얼마나 주셨는 지 모르겠으나 남의 집 맏며느리 노릇 15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큰며느리가 받았을 감정적 상처에 대해 시어머니는 빈말로라도
    사과를 하셨을까요?
    나 앞으로 아예 안할테니 너희가 다해라도 아니고 셋이서 한가지씩 맡아
    돌아가며 하자는데도 이렇게 불같이 날뛰는 막내동생 보니 그동안 어떻게
    마음 고생 했을 지 뻔히 보입니다.
    형이 바보라 가만 계시는 게 아니라 둘 사이에 이야기 끝났고
    악역은 내가 맡을테니 당신은 가만히 있어라 라고 했겠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눠서 하세요.
    그리고 재산은 그동안 일한 공이라 생각하시고 막내나 잘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 22. ...
    '11.1.5 1:49 AM (113.30.xxx.180)

    투덜대는 막내가 제사를 가져가심이 좋을듯!

  • 23. 재산 막내네로
    '11.1.5 1:57 AM (110.9.xxx.166)

    돌려주고 제사 15년 지내보라하세요.

  • 24.
    '11.1.5 2:16 AM (121.166.xxx.36)

    이번 한번 형님네 빼고 본가에서 제사지낸다고
    "형제간이 우애"가 깨지겠어요? 그런걸로 깨지면 정말 약하디 약한 우애네요.
    그런거 다 겪어봐야 "형제간의 우애"가 더 돈독해집니다.

    그리고 어찌되었건 어머님이 올라오시겠다는데
    열받았다고 안오겠다는 막내부부가 가장 웃기네요.
    자기들이 한게 뭐 있다고요? 제사도 둘째형님이 갖고 오겠다고 하는판에.
    그동안 어찌 했을지...사실 눈에 선~합니다.
    그럼 이후 막내가 15년동안 제사 지내보고 다시 이야기해보자고 하세요.

  • 25. 나도 맏며늘
    '11.1.5 2:34 AM (124.53.xxx.28)

    저도 맏며느리 입장이라서 그런지 좀 그렇네요.
    글구 윗분들 말씀하신것처럼 막내분 행동이 좀 괘씸하고요.
    저희 막내시동생도 평소에 세상에 젤로 가는 효자 효부 인거 처럼 구는데 막상 명절이나 제사때 음식준비시 준비 다 끝나고 오거나 전붙이면 자기네 할일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지 놀러 나갑니다.
    막내네가 제사 가져가서 한 3년만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전 결혼하고 임신 막달 예정일 지나서 까지 음식준비 같이 하고 애 낳고 얼마 안되서도 하고... 제가 효부라서가 아니라요. 제가 맏며느리 입장이니 같은 맏며느리 입장인 시어머니가 짠하드라구요. 제가 없으면 시동생 결혼전에는 어머님 혼자 일해야 했거든요.
    입장이 틀려서 생기는 일들 입니다. 님도 제사나 부모님 모시는 일이 딱히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드니 큰형수가 이제 앞으로 한번씩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는게 기분나쁘고 괘씸한거겠죠? 내 할일 아닌데 하라고 하는거 같고. 근데 왜 제사가 큰집만의 일입니까? 누구는 배아파서 낳고 누구는 줏어왔나요?
    한번 돌아가면서 3년이든 5년이든 해보시고 다시 의논해 보세요.

  • 26.
    '11.1.5 6:55 AM (116.37.xxx.10)

    일 년에 세 번 제사 주도(??)해서 지내고
    돈 받았으면 된거죠
    원글님 형제들이 제사비도 줬고
    유산 받고 나니 딴소리네요

    돈 도로 토해내라고 하시고 돌려가면서 지내세요
    어이없네요

  • 27. 어리둥절
    '11.1.5 9:19 AM (222.234.xxx.123)

    물려받은거 없이 시집오자마자 일년에 세번 제사 지내는 며느리로서 답글들이 어리둥절하네요...
    유산 받은거 다시 토해내고 돌아가면서 제사 지내자고 하세요....

  • 28. 난 막내
    '11.1.5 10:40 AM (203.229.xxx.30)

    형수되는분의 고생했다는 내용은  본문에 딱 한문장이군요.아마 형수의 희생은 한페이지를 써내려가도 모자를겁니다.

  • 29. 이건 좀 아닌듯
    '11.1.5 12:06 PM (211.207.xxx.48)

    큰아들네가 홀시어머니 모시고 산것도 아니고 일년에 명절 두번과 제사 한번을 10여년 주도로
    했던게 그리 대단한 일 인가요? 자식이 여럿이면 돌아가면서 지내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은 들지만,액수가 크든 작든 혼자 유산 가져갔으면 그 정도 수고로움은 장자로서가 아니라
    인간적 도리로 라도 큰며느리 자신이 해줘야 할 일이이라 여겨야 하는게 상식적 수준 아닌가요?

  • 30. 그냥
    '11.1.5 4:30 PM (175.116.xxx.195)

    물려받은 유산 다시 토해내고 돌아가면서 제사 지내면 될 듯해요. 많던 작던 유산은 혼자 차지하고 제사는 돌려가며 지내자? 한마디로 웃긴 큰 며늘이네요. 그럼 첨부터 재산도 공평하게 분배하고 제사도 돌아가면서 모시자고 했어야죠..

  • 31. 이래서
    '11.1.5 5:50 PM (220.86.xxx.164)

    여자들이 장남을 피하는 겁니다. 고생은 있는대로 다하고 욕먹으니말입니다. 혼자사는 한이 있어도 장남과 결혼하지 마세요.. 그인간적인 도리 왜 부모님이 낳은 친자식들은 못하나요. 남자라서 음식을 못하면 최소한 전날와서 장을 본다던가 청소를 한다던가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입만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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