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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을 따라 푸르게 흐르는
저 강들을 수술하려 한다
디지털 시대도 뒤쳐져가는 지금
아프지도 않은 강을 환자로 만들어
생살 파헤쳐 아날로그 운하로 성형해
몽상의 배를 띄우려 한다
성형의 몽상에 젖어 받은 수술
부메랑 되어 큰 상처로 자리 잡을 때
돌팔이를 의사로 믿었던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앞에
가슴 아파 피눈물 흘렸던 사람들
또 우린 얼마나 많이 보았던가
하여 우리는 안다
벌서 강들이 토하고 있는 저 비명소리
엄살이 아니란 걸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이다
성형수술 당한 저 강들이
한 순간 벌떡 일어서서 덮쳐올 땐
지구 밖으로 이사 갈 수도 없다는 걸
- 이규석, ≪성형수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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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월 4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3mnwyu
2011년 1월 4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3mnxa6
2011년 1월 4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3mnxea
2011년 1월 4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3mnx3q
2010년 1월 4일 미디어오늘
http://twitpic.com/3mnwok
참 영화같은 세상이긴 하죠. ㅎㅎㅎㅎㅎㅎㅎ
이거 직접 겪고 있으니까 그렇지 누가 믿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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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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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자 경향신문,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23
작성일 : 2011-01-04 08:04:08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1.1.4 8:04 AM (202.76.xxx.5)2011년 1월 4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3mnwyu
2011년 1월 4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3mnxa6
2011년 1월 4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3mnxea
2011년 1월 4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3mnx3q
2010년 1월 4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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