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제에 제 남편 친척분이 사시는데, 소를 키우거든요.
명절에 인사가면 늘 그 소키운데 가계셔서 그쪽으로 일부러 찾아가서, 소도 보고 오곤 했는데..
이번 구제역 파동으로 소 150마리 전부 다 땅에 묻었다고 합니다.
본인에게 못 물어보고, 조카한테 연락해서 알아봤는데요, 마음이 참 안좋네요.
구제역 한참 돌 때, 괜찮으시냐고 남편이 연락할때만 해도, 걱정없다고...만약에 죽게 되면 정부에서 지원금이
나온다고...신경쓰지 말라고...그러셨는데, 결국 그 다음주에 다 땅에 묻었다고 합니다.
경제적 손실도 그렇지만,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면서 키웠는데, 참, 그 소식 듣는 제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 150마리 묻었다네요.
구제역 조회수 : 474
작성일 : 2011-01-03 18:56:14
IP : 58.229.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3 8:55 PM (221.138.xxx.230)보상비가 두당 300만원씩 나온다지만 갚아야할 사료비며 약값이며 모든 비용을 제해야지요..
소라는 가축이 성장하는 기간이 워낙 길기 때문에 이렇게 모두 묻게 되면 구제역이 정리가
되고 다시 소를 사들여 와 다 키워 팔게 될 때까지 들어 오는 수입은 전무한 상태에서
계속 비용만 지출될 것이고..그 긴 기간동안 어찌 버틸 것인지..
소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지만 생각만 해도 억장이 무너지네요.
우리나라 축산업계가 어쩌다가 이런 날벼락을 만났는지..
한우가 이렇게 구제역으로 신음하고 있는 사이 미국산 소고기가 활개칠 것이 뻔한데
그것도 걱정입니다.2. 나의고향김포
'11.1.4 12:27 PM (220.85.xxx.226)댓글달려고 로긴했는데.저 고향김포라 주말에갔다가 완전 우울했어요.
아시는분 돼지농장 4300마리 묻으셨데요.
거의 기절직전하셨다는데.
어제 뉴스는 안동다음 김포75%묻었다는데.진짜 이건 나라 재앙이예요.
미쿡놈들만 날뛰게 생겼으니.정말 가슴아파요.3. 엿같은
'11.1.4 3:52 PM (59.28.xxx.125)정부때문에 이 지경이 되니 안타깝습니다. 머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 정부니...미친 것들..방역하나 제대로 못하고....미국소 들여올려고 그런것 아닌가 하는 음모도 생각납니다. 이래도 한나라 찍으시렵니까? 방역도 국방도 서민챙기기도 못하는 이것들을 또 찍어 주시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