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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구배치를 열두번도 더 바꿔요...ㅠ.ㅠ
너무 자주 옮겨요... 이것도 병일까요.
오늘도 주방 뒷베란다 들었다 놨어요.
좀 자야겠다 싶어서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일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 너무 추운데 따듯해지면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몸은 벌써 베란다에서 물건을 나르고 있더라는..... 끙..
안쓰는 전자제품(부엌용품중에) 은 다 창고에 차곡차곡 넣고
애들방에 있던 카트 갖다가 저장식품 정리해놓고...
오븐 안에다가 옮기고 ^^
그러다가 또 몇일? 몇달 있다가 또 아마 들었다놓을꺼에요.
식탁도 이리 놨다 저리놨다
집에 못옮기는 가구는 이층침대 뿐이에요.
남편도 맨날 놀래요.
친정엄마가 맨날 가구를 자주 옮기셨었는데 그런것도 닮나봐요.
반면 우리 친정언니는 한번 이사가면
절대로 안바꾸는데...
1. ㅋㅋ
'11.1.3 3:59 PM (112.144.xxx.110)저도 그래요.
스트레스를 그걸로 푸는 듯...
그러다가 디스크 앓고 좀 간격이 뜸해지기는 했어요.
저도 장농하고 싱크대 말고는 다 옮겨요.2. 부러워요
'11.1.3 3:59 PM (59.16.xxx.15)저는 이삿짐 센타 아저씨가 놔 두고간 그대로 이사갈때까지 살아요.
바꾸고 싶을때도 있지만 엄두가 안나서...
진정 부러워요, 용기와 실행력이요^^3. ..
'11.1.3 4:04 PM (1.225.xxx.80)어쩄거나 그 스태미너는 부럽습니다.
님왕짱!!!!!!!!!4. ..
'11.1.3 4:07 PM (203.226.xxx.240)저희 친정 엄마가 그러셨어요. ^^;
키도 쪼그만분이 학교갔다 돌아오면 집 가구 배치가 순식간에...
암튼 그러고 2~3일 앓아누우시고...
아빠랑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한번 배치하면 그냥 그대로 사는 편인데..
유달리 이리 저리 옮겨 몸살나는 엄마가 너무 이해안되었어요. ㅎㅎ
암튼 성격인듯해요. ^^;
요즘은 나이 드셔서 그런가 힘이 없으셔서 1년에 한번 정도 바꾸시네요.
전에는 계절별로 바꾸셨는데....5. 저도....그래요.
'11.1.3 4:12 PM (1.225.xxx.122)저도 힘 닿는대로 바꿉니다.
일단 생각이 들지 않게 해야하는데...어찌어찌 바꾸어야 겠다란 생각이 들면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참을 수가 ㅠㅠㅠㅠㅠㅠ
ㅎㅎㅎㅎ
그렇다고 아주 부지런한 것도 아니고
게으를 땐 한없이 게으른 드~~~~러운 여잔데도 그래요.
이거 병인지 저도 궁금하네요. ㅋㅋ6. 저희
'11.1.3 4:18 PM (118.42.xxx.195)친정엄마가 그러셨네요...학교 돌아오면 가구랑 방 막 바꿔놓고..
심지어 도배도 손수 왕왕 새로 하셨다는.......-_-;;
뭐 지금은 정돈도 잘 안하십니다..
나이드시니까 귀찮고...힘 달리시고..
그래도 여전히 에너지틱하신긴 하시죠... ^^7. ...
'11.1.3 4:19 PM (121.129.xxx.98)저두요. 외국 살 때 친구들이 천장 빼고 다 옮겨 놓는다고...
타고난 성격인가봐요.8. ㅎㅎㅎ
'11.1.3 4:20 PM (180.230.xxx.93)저 하루종일 바꾸고 정리하고 움직이다가
금방 컴터앞에 앉았어요.
살면서 변화가 필요하듯...
때가 오나봐요. 바꿀 때가...성격인듯....해요ㅋㅋㅋ9. 저도 그래요
'11.1.3 4:29 PM (110.8.xxx.199)윗님.
가구 옮길때 아래쪽으로 못쓰는 얇은 이불깔면 옮기기도 편하고 소리도 안나요^^
저는 혼자서 장농까지 옮겨봤어요. ㅋㅋㅋ
이것도 병인가봐요. 그래도 한번씩 가구들 다시 배치했을때의 그 새로움때문에 이 버릇을 고치지 못하네요.10. 동지
'11.1.3 4:34 PM (202.30.xxx.226)의식 느끼네요.
저도 장농만 빼고는.. 자주 바꿉니다.
애들(아들 둘 초6, 초3) 방도 일년에 한번이상은 바꿉니다.
방끼리 바꿀때도 있고,
침대만 합하거나 책상만 합하거나 해서 바꾸기도 합니다.
안방 침대방향은 부지기수로 바꾸네요.
침대헤드 좌우에 사이드테이블이랑 화장대랑 이랬다 저랬다,
휴~ 안방은 사실 아직도 딱 이거다.. 싶은 가구코디가 안나오네요.
한몫하는건 강화마루인데요,
방문턱까지 없애고 마루를 한 덕에 가구 끌고 다니는건 일도 아닙니다.
슬슬 밀면 되니까요.
윗님 써주신 것 처럼 가구 아래 살짝 수건 몇겹 깔아주면,
소리도 안 나고 마루 긁힐염려도 없습니다.
써놓고 보니 분해조립해서 서랍통만 침대옆에 있는 책상을,
책꽂이(뒷방 베란다로 쫒겨감), 책상상판(침대헤드뒤에 숨겨둠)
다시 꺼내서 조립을 해볼까 싶네요.11. ..
'11.1.3 4:36 PM (112.152.xxx.183)그 집 아이들은 좋을거 같아요.
저 어릴때 (자주는 아니지만) 학교 다녀왔는데 엄마가 가구배치 싹 바꿔놓으시면 얼마나 기분이 새롭고 좋던지요.^^
부지런하시니 부럽네요~12. 여기도 하나 추가요
'11.1.3 5:36 PM (121.55.xxx.164)저도 한번씩 병이 도져요;;
방을 통째로도 바꾸기도 하구요 정말 피아노(피아노도 옮기고픈데 이건 정말 불가항력이라,,)빼곤 다 옮겨봤어요
체력이 안되니까 장농이나 책장같이 속(?)에 먼가 들어있는것들은 죄다 밖으로 꺼내놓고 뼈다귀만 수건이나 러너깔고 밀고 다녀요 단,줄자로 이리저리 미리 재놓고 옮겨요
작업은 모두가 잠든 새벽이랑 아침에, 가족들 보내놓고 혼자 하는편이 도와주는것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거같아요 (후폭풍이 좀 오래가긴하지만 ㅠㅠ)
평소엔 부지런하지 않아요 정리정돈도 잘 못하는데 이상하게 집 전체를 들었다놨다 하는건 꼭해야돼요 옮겨야겠다고 갑자기 생각이 들면 자도가도 벌떡 일어나서 실행에 옮기거든요 남편도 그게 미스테리하대요
제 경우는..더 큰평수로 이사갈 형편도 안되고 새아파트로 갈 능력도 없고,그렇다고 가구나 가전을 맘대로 바꿀 여유도 없다보니,매번 똑같은 한정된공간이 지겨워서 자꾸만 옮기고 그러나봐요
요즘은 식탁을 확장한 거실 창쪽으로 옮겨놨는데 식탁자리를 어떤식으로 꾸밀지 요즘 고민거리예요 애들 방에 있는 책장도 거실로 옮겼더니 거실에 있던 암체어랑 스툴등이 부엌에 있어요ㅎ
얼른 근사한 아이디어가 떠올라야하는데 미티겠어요~다시 줄자를 들고 이방 저방 다니면서 골머리를 앓을거같아요^^13. 제가
'11.1.3 5:39 PM (119.67.xxx.77)십몇년을 그러고 나니////
골병 듭니다.
대충~
이제는 파출부 아줌마가 오셔서 가끔 정리해줄 정도로 그냥 대충 삽니다.14. .
'11.1.3 5:49 PM (121.138.xxx.181)저는 남편이 출장간 사이에 가구 배치를 바꾸곤 했는데요.
가구 밑 먼지도 치워지고 기분전환도 되고 좋았어요.
이제는 체력이 딸려서 그냥 두고 살아요.
차츰 옮겨야할 가구도 줄어드네요.
흙침대는 옮겨주는 사람 불러야 해서 그냥 한 번 둔 자리가 끝이고요.
붙박이장도 옮길 수 없구요.15. 아기엄마.
'11.1.3 7:09 PM (121.181.xxx.124)와우.. 그러고보니 저도 결혼전에 그랬었네요..
결혼하고는 한 번도 그렇게 안해봤네요..
겨우 한다는게 라텍스 매트리스 뒤집는 정도??16. 새단추
'11.1.3 8:12 PM (175.117.xxx.96)저도 그랬어요
하도 남편이 못하게 해서
남편이랑 애자면
새벽까지 서랍장 질질 끌고 다녔어요..
(아..아파트 아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눈을 감아요..
이젠 뭘 하려고 해도 시리즈가 돼버려요
서랍장옮기려면 아침에 반옮기고 저녁에 나머지 옮겨요
그리고 다음날은 짐정리하구요
나이먹어 힘빠지니..하라고 해도 못해요 ㅜㅜ
너무 신경써서 암걸려죽겠다고 제 친구에게 얘기하니
제친구가 그러데요
"넌 암걸려 죽기전에 장농옮기다 장농에 깔려죽을거다"라고..17. ..
'11.1.3 9:43 PM (121.169.xxx.5)님 부럽.. 전 10년전에 백일된 애 업고 장농도 옮겼는데 이젠 베란다에 있는 화분조차 옮기기 싫네요 .. 올 겨울 튼튼한 놈만 살아남을듯....
18. 우와
'11.1.3 11:00 PM (123.248.xxx.195)저두요... 비슷한 분들 많아서 동지애가 느껴져요..ㅎㅎ 친구들이 종종 저보고, 이사를 혼자 다 해치우는 수준이라네요.
이것에 대한 분석을 누군가 해주던데, 제가 미혼때 아주 넓은 집에 살았어요. 친정이 50평대에요.
근데 결혼하고서 (9년차) 돈이 없으니 계속 20평대 초반이에요. 그러니 어떻게 해놔도 마음에 안찬다는 거예요. 좁아보이고, 구질해보이고... 그래서 이렇게저렇게 계속 궁리하면서 옮기는 거라네요. 결국 넓은집에 가기전에는 이 병 못고친다고... 좀 서글펐어요. 딱 맞는 풀이 같았어요.
참, 저는 이층침대도 옮기는 몸이옵니다. ㅎㅎㅎ
우리집 이층침대 싹 분해되거든요. 저보고 가구점 취직해도 되겠다네요. 처음 아저씨들이 와서 침대 설치해줄때보다 제가 더 잘해요. 이제. 분해했다 조립했다 몇 번을 했는지...ㅠㅠ
저는 오로지 피아노는 난공불락이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