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이고 결혼해서 아이 키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삼십대 후반이네요.
피부도 칙칙해진것 같고
살이 막 찐것도 아닌데 뭘 입어도 옷태도 안나고
웃음도 적어지고
이제는 더이상 밤새우며 달달달 공부해서 뭔가를 이뤄야하는 것도 없고...
미혼시절 느꼈던 연애감정,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는 설레임, 헤어져서 밤새 찢어지게 울던 마음까지도
이제는 더이상 허용되지 않는 감정인건지
연말 휴가를 보내고 며칠만에 다시 책상에 앉았는데
새해의 설레임 보다는
점점 한해한해 내가 여자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요.
나이드는건 누구에게다 공평하지만 .. 올해는 내 피부뿐 아니라 내 마음이 나이가 든게 분명히 느껴자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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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후반.. 넋두리
삼십후반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11-01-03 10:24:47
IP : 121.167.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1.1.3 10:30 AM (221.138.xxx.252)이럴 땐 운동이 쵝오.
새해 맞이 헬스장으로 고고씽...
저도 올해부터 체계적으로 운동하려고요.
핼쓰로요.2. ..
'11.1.3 10:54 AM (211.246.xxx.200)남들도 다 그렇죠 뭐.
그 나이가 여자에서 멀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받아드리세요.. 그러면 마음 편해짐.3. 남자
'11.1.3 11:04 AM (222.232.xxx.246)친구를 만들어 보세요. >.<;;;
4. Anonymous
'11.1.3 11:52 AM (221.151.xxx.168)겨우 30후반인데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시는 마인드 자체가 늙은거예요.
이미 자나간 20대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사실 님의 나이가 여자로서 최고의 나이거든요?
님이 자신의 외모 관리나 삶의 질에서 무기력해진것이 문제죠.
지금 한탄하실 시간에 관리 들어가세요.
그리고 삶의 활력소를 찾으시는 거예요.
(이렇게 말은 쉽게 하지만 막상 저도 아침부터 82에 앞에서 늘어지고 있으니 ㅉㅉ
운동하러 가야겠네요. 오늘 첫 헬쓰장 가는 날입니당 )5. 홀로
'11.1.3 12:16 PM (175.211.xxx.222)여행을 떠나보세요.....
6. 나이들면
'11.1.3 12:47 PM (221.147.xxx.138)할수 없는겁니다.
남자들도 중년의 우울 겪어요,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 돈 셔틀로 보는 듯한 아내,
밖에서도 자기를 호의적으로 봐주는 여자는 없고,
돈벌이가 아니면 자기 가치는 0인거 같고, 어디에도 자기 자리가 없는거 같고....
남자고 여자고 다 살기 힘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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