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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시 골반통 있으셨던 분....

뿅이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11-01-02 15:15:53
31주차 임산부인데요
열흘전쯤 부터 오른쪽 엉치 쪽이 뻐근하기 시작하더니 허벅지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지면서
이젠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태가 됬어요....
침대나 쇼파에 누워있다가 일어난다거나 할땐
정말 악...소리가 나고 눈물 날 정도로 아픕니다...정말 눈물 뚝뚝 입니다....

의사한테  물어보니 시간지나면 나을테고 특별한 다른 방도가 없다고 하니...
더 힘들고 답답하고 그렇네요...
3월초가 예정일인데.. 출산때 까지 이럴까 넘 걱정되고 무서워요...
어제까진 그래도 어기적어기적 조금씩 걸을 순 있었는데 오늘은 걷기도 움직이기도 영 힘드네요...

몸도 마음도 지칩니다...힘드네요...
아기 가지고 낳으셨던 분들 정말 대단해요....
요즘은 출산의 고통에 대한 걱정까지 들어 하루하루 가는게 무서워요...힝....

어른들은 뱃속에 있을때가 편할때다 하시지만, 아직 키워보지 않은 저로썬
현재 임신한 이 상태가 넘 힘들뿐이네요.....--'''

임산부들이 모두 골반통을 겪는거 같진 않던데
82분들은 어떠셨는지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제일 궁금한건
이럴때 일수록 아파도 스트레칭(요가 같은거) 자주 해주고 자주 걸어주는게 좋은지
아님 나아질때까지 되도록 움직이지 않고 지내는게 좋은지...
출산때까지 쭈~욱 이어지는건지
그리고 혹시 아기 낳은후에도  아픈경우가 잇는지....알고 싶어요.

원래 임산부 요가를 했었는데 골반통 있고나선 수업은 안듣고 있고
집에서 조금씩 아주 천천히 두어동작만 하고 있는데 통증 완화에는 별 도움 안되는거 같고...
그렇다고 꼼짝 않고 누워있자니 갑갑하고 자꾸 살만 찌는거 같고 아기만 커질거 같고...
힝.....
입덧도 별로 안심했고 배도 잘 안부르고 해서 활동하기 편하고 여러모로 힘들지 않았는데
막판에 이런 고통을 겪을줄은....

82님들 중 골반통 경험했던 분들 어떠셨나요?????

골반통 고통으로 요즘 밤마다 눈물로 지새우고있는 임산부로써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고 싶어 글 올려요...


IP : 121.157.xxx.1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 3:24 PM (122.43.xxx.64)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환도 섰다고 이야기 했었어요.
    엉치뼈 속 안이 아픈.. 고관절 이라고 하는곳.. 정말 눈물이 찔끔 거려질 정도로 아팠어요.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아기 낳으면 다 없어진다고..
    약 2개월 정도를 힘들어 하다가 아기 낳고나니 싹 없어졌었어요.
    운동을 조금씩 하려고 했으나 너무 아파 못하고 겨~ 우 밥만 끓여 먹고 살았던 기억이..
    별 도움이 못되는..

  • 2. 다들..
    '11.1.2 3:26 PM (121.181.xxx.124)

    다들 있지 않았을까요? 심하냐 아니냐의 정도구요..

    저는 임신후 요가도 있는데 아이낳고 반년은 아팠던거 같아요..
    매일은 아니고 가끔씩 찾아오는 고통..
    심할때는 한걸음 떼서 아픈데 움직이면 죽을거 같아서 그자리에 얼음으로 있기도 했었어요..

  • 3. 뿅이
    '11.1.2 3:40 PM (121.157.xxx.123)

    전 30주 전까진 전혀 아프지 않다가 30주 지나고 나서 갑자기 아프기 사작했어요.
    다들..님 말씀처럼 심할땐 정말 얼음할수 밖에없어요..ㅠㅠ
    예정일이 3월초인데 아기낳을때까지 계속 이런거면 넘 힘들거 같은데..
    출산하고 나서도 계속 아픈거면 정말....엉엉....
    정녕 그냥 참고 기다리고 아파할수 밖에는 방법이 없는건가요..

  • 4. 저요,,
    '11.1.2 3:45 PM (222.120.xxx.88)

    저 지금 33주인데요, 한달 넘게 정말 세상에서 제일로 고통스러운 골반통 임산부인 듯 합니다. 좌골신경통이라고 하던데 방법이 없데요. 아기가 나와야 한데요. 전 체구도 많이 작은데 몸집 좋은 둥이들이라 제가 많이 힘들어요,. 절뚝거리고 걸었더니 밤에 무슨 정신나간 사람처럼 아파헤서 결국은 배에 수축이 와서 입원까지 했어요, 지금은 친정에서 누워만 있고 움직일땐 바퀴의자로 다녀요. 골반이 벌어지면서 주위의 신경을 건드리고 그런거라고 하는데 아기 낳고 하루만에 통증이 사라지진 않아도 치료받고 그러면 점차 사라질거로 기대하고 하루하루 출산일만 기다리고 있어요, 이 고통 겪지 않은 사람은 다들 엄살피우는지 알아요, 지금은 그레도 죽을 정도로 밤새도록 울지는 않지만 한달가까이 새벽에 내내 다리 붙잡고 울었어요, 제 밥 챙겨먹지도 못하고 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걷지도 못하고 아파했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에요. 하지만 여전히 걸을 엄두도 안내는 상황이에요. 다음주 정기검진에는 119타고 검진간답니다.. 힘내세요. 엄마되는게 정말로 많은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것 같아요, 정말 저는 지금 두달째 누워 있는데 조금은 우울한것 같아요, 나가지도 못하고 쇼핑도 못하고 회사도 못나가고,,,,

  • 5. 뿅이
    '11.1.2 4:11 PM (121.157.xxx.123)

    전 이제 열흘쫌 지났는데도 넘 힘들어서 짜증나고 기분다운되는데...
    두달째 누워계신다구요???.....옴마야...어케해요....
    지금은 인내와 희생을 배우는 시간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힝.....

  • 6. 골반통
    '11.1.2 4:19 PM (112.151.xxx.60)

    임산부라면 다 있을거예요
    출산후에 없어져요 전 첫애때도 있었고 둘째때는 더 심해서 더 힘들었지만
    지금은 말짱하네요 ^^

  • 7. 고통
    '11.1.2 5:34 PM (220.118.xxx.241)

    그리 고통스러우니 아이들이 그렇게 이쁜 거죠
    임신말기에 먹는 게 아이에게 거의 안가고 산모몸무게로만 간다던데
    영양가 있는 걸로 드시고 몸무게 더 안늘리시고 가만가만 누워계셔야죠
    골만 많이 아파요 누워있어도 옆으로 있어도 서 있어도 앉아 있어도
    그렇게 아기 낳고 나면 뱃속에 있을 때가 더 편해요
    힘내세요

  • 8. 에휴
    '11.1.2 9:00 PM (112.146.xxx.119)

    치골통이라고 합니다.
    무지하게 아픕니다.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아기낳기 보름전부터 쇼파에 앉아서만 잡니다.
    거기에 붓기까지 엄청 부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많이 걸어주면 좀 풀립니다. 풀리지만 그래도 무쟈게 아픕니다.
    아기 낳아도 몇달 갑니다. ㅜㅜ
    약이 없다네요.
    치골통 안오는 사람도 있다는데,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 9. 저도
    '11.1.3 2:37 PM (147.46.xxx.151)

    골반통 있었어요.
    임신 초부터 중반 까지는 입덧이 심해서 힘들더니 입덧 나아 가니까 골반통이 와서 힘들더라구요.
    앉아있어도 아프고 옆으로 누워 있어야 그나마나 안아팠던거 같아요.
    누웠다 일어날때는 아플 각오 하고 끙 하고 일어나고..
    전 직장 다녔는데 버스에서도 그 배를 해가지고도 서있는게 더 나았어요. 횡단보도 건널때는 뒤뚱뒤뚱 어기적 어기적,, 배는 나왔지, 밑에는 아프지, 신호는 왜이리 빨리 떨어지는지..
    별다른 방법은 없는거 같아서 그냥 참고 지냈어요. (저는 옆으로 누워 있으면 좀 괜찮았어요.)
    저는 애 낳고 나니까 싹 없어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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