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장풍에게 맞은 아이..혈우병이라네요.

슬프다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0-07-15 20:50:40
이거 아셨나요?

저 방금 기사 보고 알았네요. 그 아이가 혈우병이란 것을..
그냥 내 아이도 아니지만 심장이 갈기갈기 찢기는거 같습니다.

세상에..사람 탈을 쓰고 어찌 저럴 수 있나요.

저 오장풍이란 인간은 새끼도 안 키우나봐요.....



이 기사를 보고 또 초딩적 끔찍했던 일이 기억났어요.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유독 가난한 아이들이 많았어요.
동네 자체가 좀 험했다고 해야되나..부모님들은 거의 일용직 노동자였고
엄마들은 동네 공장에서 미싱을 하며 맞벌이를 했죠.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부모님 한분과 살거나 혹은 조부모님과 사는 아이도 있었구요.

그중에 한 아이가 할머니와 같이 살았어요. 정말 허리가 꼬부랑한 백발의 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이 아이의 이름을 Y라고 할께요.

사실 Y는 정말 정말 거친 아이였어요.

여자 아이들 치마를 들추거나 좀 약한 아이들을 많이 때리고 다녔고 학교에서는 트러블 메이커였죠.

근데 담임이..정말 이 Y를 너무 싫어하는겁니다. 싫어하는거까진 이해해요.
아무도 그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수업 시간중에 좀 떠들었다고..Y를 단상으로 불러내서 아이를 바닥에 눕혀놓고 발로 짓밟는
모습은 아직까지 눈에 생생합니다.

도대체 그 아이가 그렇게까지 잘못한걸까요.....

18년전 일인데 그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저런 버러지만도 못한 선생들이 존재한단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IP : 183.10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다
    '10.7.15 8:50 PM (183.102.xxx.165)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gid=main&bid=news&pid=207323

  • 2. ..
    '10.7.15 8:54 PM (219.255.xxx.240)

    저도 그 동영상보고..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자기도 자식을 키운다면...어찌 그리 할수있을지말입니다.
    그나저나 그 학생이 몸이 아픈 아이라니 더욱 더 그런네요...
    근데 왜 선생님이란 사람이 그렇게 열을 냈던건가요..??
    뭣때문에 그렇게 열받아서 그랬을까요...단순히 선생님개인의 화풀이차원이었나요..
    설마 그건 아니겠죠....;;;;;

  • 3. 슬프다
    '10.7.15 8:56 PM (183.102.xxx.165)

    점두개님. 기사 상에는 아이가 친구와 싸웠다고 때렸다더군요.
    이 아이 말고도 워낙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합니다. 2007년도에
    이 학교에 온 이후로요...학교 다니다보니 저런 선생들 있더라구요.
    자기 교장한테 좀 까이거나, 반 아이들 성적 나쁘거나, 학부모들한테 쪼이는 전화 받거나,
    기타 등등..자기 기분 나쁘면 자기 몸의 반도 안 되는 아이들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그런 쓰레기만도 못한 선생들 많았어요.
    정말 참 슬픕니다.

  • 4. 서울
    '10.7.15 8:58 PM (211.212.xxx.136)

    동장구 신대방동 문*초등학교라네요.

  • 5. ㅠ.ㅠ..
    '10.7.15 9:10 PM (116.37.xxx.3)

    폭력으로 고발해야..-_-;; 정말 쓰레기군요

  • 6. 동영상
    '10.7.15 9:15 PM (110.13.xxx.113)

    아까는 동영상 못보고
    지금 봤는데....눈물 나네요..
    진짜 미친놈이네요..
    격투기 선수 데려다 하루종일 맞게 햇음 좋겟어요...
    미친*끼

  • 7. 저런 선생
    '10.7.15 9:17 PM (58.228.xxx.25)

    많습니다. 문제 생겨도 다음해 보면 담임 맡고요.
    저 정도 같으면 다른 죄(여죄)는 없는지 궁금할 정도군요.
    4시간 감금이라.........성폭행, 성추행은 안했을지....

  • 8. ...
    '10.7.15 9:32 PM (219.248.xxx.118)

    고2때 담임이 엄청난 거구였는데 별로 잘못도 안한 학생을 출석부로 얼굴 휘갈기고
    따귀를 교탁앞에서부터 교실끝까지 때리고도 지분에 못참아 더 폭행하는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지금 그 친구는 잘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정말 자격없는 교사들 다시는 교단에 못서게 했으면 좋겠어요

  • 9. 아...
    '10.7.15 11:35 PM (219.241.xxx.39)

    저는, 옆 분단이랑 바꿔서 채점하는데 채점자 이름 안써서..
    따귀 4대 맞은 기억있어요. 그 선생은 맨날 따귀질하던 늙은놈이었는데, 제가 그 따귀를 맞을 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건만,
    그날 정신줄을 놓고 채점을 해서, 각족실수들은 모두 따귀한대로 정해놓은 놈이었기에
    저도 맞았죠. 전 정말 착실하고 얌전한 아이였는데..ㅠㅠ
    5학년때인데 잊을수가 없네요. 선생도 얘를 4대나 때리다니 하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마지막엔 손만 대던 새끼....

  • 10. 저거
    '10.7.16 9:41 AM (125.177.xxx.193)

    그냥 담임 교체하고 처벌은 안받을까요?
    일제고사 선택권 준 선생님들은 파면,해직시키면서..
    저런 놈을 교단에 못서게 해야하는거 아니예요?!
    정말 너무 화가 나서 똑같이 따귀 때려주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201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아이피 조회 어케하나요? 7 근데요 2010/07/15 740
561200 오장풍에게 맞은 아이..혈우병이라네요. 10 슬프다 2010/07/15 2,388
561199 요즘들어 얼굴이 가려워요..^^;; 1 가려움증 2010/07/15 464
561198 집에서도 예쁘게 입고 계신가요? 6 ㅎㅎ 2010/07/15 1,623
561197 지성피부에 맞는 팩트 추천 부탁드려요. 3 창수맘 2010/07/15 752
561196 국제전화카드 (수다카드) 쓰는법 좀 알려주세요. 몰라서 2010/07/15 580
561195 hp복합기 DJ F4185 정품 유사품 중 뭘 사야할 지..와 잉크교환방법 좀 가르쳐주.. 복합기 잉크.. 2010/07/15 363
561194 60수 아사피그먼트워싱 이불을 샀는데요 이상해요 2010/07/15 602
561193 15년된 저층 ... 가능할까요? 6 재건축 2010/07/15 768
561192 서울 무릎수술 잘 하는 병원 알고싶어요~ 1 무릎수술 2010/07/15 485
561191 공무원이 되려면 사주에 관운이 있어야 한다던데.. 18 ㄷㅎㅎㅎ 2010/07/15 5,734
561190 고1아들 성적 때문에요. 10 엄마마음 2010/07/15 1,393
561189 혹시 주위에 무릎관절 수술하신분 5 무릎관절 2010/07/15 518
561188 수건을 어떻게 삶아야 하얗게 삶았다고 소문이 날까요? 14 요건또 2010/07/15 2,720
561187 아이들 손 지문 검사 해보신분 계셔요? 3 성격검사 2010/07/15 466
561186 남해로 여름휴가갑니다. 맛집알려주세요~~~ 8 여름휴가 2010/07/15 1,052
561185 값싸고! 왠만큼!(잘하는 아님--;) 하는 미용실, 알려주세요 4 제발 머리 .. 2010/07/15 1,282
561184 핸드폰 기종 관련해서 여쭤요^^ 8 무식한 질문.. 2010/07/15 470
561183 친한친구면 꼭 집에 초대해야하나요 2 고민 2010/07/15 534
561182 내일 롯데 면세점 가려고 하는데요.. 6 ^*^ 2010/07/15 627
561181 친정엄마의 척추협착증을 수술 안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 4 아시나요? 2010/07/15 496
561180 면생리대 대신에 일회용 일반 패드 쓰면서 가려움 증 없애는 방법 2 다 아시는건.. 2010/07/15 1,226
561179 햄스터가 죽으려나봐요. 6 불쌍해..... 2010/07/15 786
561178 은평을지역인데 보궐선거 걱정됩니다... 8 써니지 2010/07/15 738
561177 5살아이 신경치료했어요.. 4 신경치료 2010/07/15 487
561176 다리 불편한 엄마가 몽골 패키지 여행 계획중 나두 가구 .. 2010/07/15 250
561175 카스테라 구울 때 대용으로 쓸만한 틀이 없을까요?? 7 바람 2010/07/15 642
561174 아이들6명과 엄마들6명이 갈 수 있는 경기도 인근 휴가지 어디가 좋을까요? 2 30년만의 .. 2010/07/15 663
561173 마음이 어두울때 어찌 하세요? 7 애엄마 2010/07/15 1,310
561172 요즘 오징어 싱싱하게 살 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욤~ 1 오징어 좋아.. 2010/07/15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