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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두 사람.
남편은 연애때부터 저를 엄청 아껴주었어요.
그렇게 사귀다가 남편 사랑 하나 믿고 결혼했었구요.
남편은 홀어머니에 외아들, 집에 모아둔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겨우 사회초년생으로 자기 밥벌이나 해먹을수 있을때였으니
이제 다시 생각해 봐도 정말 사랑 하나 믿고 결혼한건 맞는거 같아요.
회사에 다니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면서 남편은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 좋은 대우 받으면서 그야말로 능력있는 남편이 되었지요.
홀어머니라고 걱정했던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알면 알수록 존경하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로
훌륭하신 분이셨습니다.
아직 입 밖으로는 내본적은 없는데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우리 시어머니고 그 다음은 우리 남편이라고요.
두 분 다 어렵게 산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화가 없습니다.
언제나 너그럽고 인자합니다.
욕심은 있으나 자기 자신에 대한 욕심이 많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것을 욕심 내는 걸
못 봤습니다. 그렇기에 그 두분은 다른 사람때문에 속상해 하는 일도 없습니다.
샘이 없으며 주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줍니다.
뭘 하던 서두르지 않고 결과가 더디다고 조급해하는 일이 없습니다.
언제나 성실하고 감사해하며 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분 다 정말 잘 웃습니다.
201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우리 시어머니와 남편처럼
저도 대인이 되고 싶습니다. 저도 잘 웃는 사람이 되렵니다.^^
1. ...
'11.1.2 12:25 PM (221.138.xxx.35)이렇게 자기 시어머니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이 나중에 본인며느리에게도 똑같이 베풀 가능성이 많더군요.
시어머니 난 자리에 며느리 난다" 란 말이 있지요...2. ㅁ
'11.1.2 12:30 PM (1.98.xxx.207)좋은 분들과 깊은 인연을 맺으셨군요. 사랑하는 남편을 낳고 길러주신 시어머니를 존경하고 사실 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께 잘해드리셔야겠습니다. ^^
3. 마음이...
'11.1.2 12:35 PM (222.117.xxx.91)훈훈해 지는 글이네요.
시어머님과 또 그 자식인 남편을 존경할 수 있는 님은 참 행복한 분이네요^^
님 또한 좋은 마음의 그릇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멋진 분들을 만난 거겠죠...4. 시절인연
'11.1.2 12:43 PM (118.176.xxx.43)가족분들 모두가 안분지족하는 삶 자체가 부럽네요....
행복하시겠습니다...글 읽으며 저도 행복해지는마음입니다 =]5. ㅎㅎ
'11.1.2 12:44 PM (58.120.xxx.243)저도..대인배는 아니고요.
홀시엄마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장사하셔서..길러낸 개천용이지요.
받들어 키운 아들은 아니고 아들이 홀로..자수성가한 전문직이지요.학원도 한번 안가고 바로 시골학교서..좋은 대학 좋은꽈에 떡 붙은...
그 생활력을 존경해서 결혼했습니다.
저희집 두분은 대인배는 아니나..제게 없는..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어..존경은 합니다만..
이분들 처럼...그리 마음이 깨끗하고 맑은 건 아니에요.그래도 어쩌겠나요??6. 과객
'11.1.2 1:06 PM (125.188.xxx.44)그 두분도 훌륭하나 님도 그에 못지 않은 인품을 가졌기에 이같은 글을 쓰시는거라 생각해요.부럽고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세요.
7. 근묵자흑,근주자적.
'11.1.2 1:31 PM (121.134.xxx.44)가까이에 그런 분들이 계시니,,
원글님도 복이 많으시네요..
행복하시겠어요..8. ...
'11.1.2 7:38 PM (125.176.xxx.14)부럽고 가슴 따뜻한 이야깁니다...
지금처럼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