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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음식먹기ㅎㅎ

춥다 조회수 : 2,664
작성일 : 2010-12-30 16:13:45
어제 저녁 지하철 탔다가 치킨 드시는 여자분을 봤어요.

가끔 여기서 지하철서 뭐뭐 한다...이런글 봤는데 저도 목격자가 될줄이야ㅋ


늦은 퇴근시간에 전철을 탔는데 서서가는 사람도 꽤 있고 그런 분위기였어요.

제 앞에 앉은 20대 초반 아가씨가 파*이스 콜라를 쪼륵쪼륵 마시고 감자를 먹어서

속으로 감자는 좀 그런데... 이러고 있었거든요.

그 집 감자는 냄새가 좀 나는 편이라 먹고싶어지더라구요ㅡㅡ;

한참 감자를 먹고 전 옆에 신랑이랑 서서 딴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에 보인 닭다리인지 닭봉인지 헉

저도 모르게 눈이 똥그래지고 입도 벌어졌나봐요.

아가씨가 너 왜그럼?치킨 먹는거 첨봄? 이런 순수한 얼굴로 절 바라보길래ㅠㅠ

그후론 쳐다도 못보고 치킨 냄새 맡으면서 집에 왔네요ㅋㅋㅋㅋ

그 아가씨는 감자랑 치킨이랑 다 먹고 손가락 쪽쪽 빨면서

콜라도  빈통에 빨대로 흡~흡~ 소리 내면서 다 마시더니 여의도던가..그쯤에서 내려서 갔구요.

아가씨는 사라졌지만 전철안은 치킨향으로 가득찼어요....... ㅋㅋㅋ


IP : 221.151.xxx.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0 4:14 PM (218.152.xxx.143)

    ㅡ..ㅡ... 지하철에서 음식 먹지 말라고 스티커도 붙어있는데... 무슨 몰상식한 행동일까요

  • 2. 거지네요
    '10.12.30 4:15 PM (180.230.xxx.133)

    지하철에서 음식을 먹더니..거지가 분명하네요..1,000원주고 오시지 그랬어요~

  • 3. 아웅
    '10.12.30 4:15 PM (125.180.xxx.16)

    그런데 갑자기 치킨먹고싶어요~~

  • 4. .
    '10.12.30 4:19 PM (121.135.xxx.221)

    거지한테 천원씩이나 주시는구나.. 전 오백원이 최곤데..

  • 5. 카스테라
    '10.12.30 4:21 PM (125.180.xxx.207)

    전 예전 어떤 40대 아저씨가 아주 크고 넓적한 카스테라를 드시던데...
    어찌 물이나 음료도 안마시고 그리 잘드시나 목 메이시진 않나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아주 뻑뻑해보였어요. 원형 카스테라도 어찌나 크던지 웬만한 피자사이즈...
    그 젊은 츠자는 3박4일을 굶었나? 왜 지하철에서 치킨을 드셨을까나 파파이스 광고인가?

  • 6. 흑흑
    '10.12.30 4:24 PM (14.52.xxx.228)

    치킨이라니 강적이네요.. 전 한번은 옆자리에 앉은 처자가 김밥을 계속 꾸역꾸역 먹는데 냄새 때문에 정말 토할뻔했던 기억.
    근데 참아야지 어쩌겠어요.. 그 처자가 어디서 밥을 굶고 오며가며 이런데서 때우는지도 모를 일이고..
    저야 그냥 역하고 불쾌할 따름이지만.. 사실 그기서 일어나면 자리도 없고 다리고 아프고 해서 ㅠㅠ
    얼렁 내려라내려라 속으로 주문을 외웠는데 결국 그 처자보다 제가 먼저 내렸음이요 ㅠㅠ

  • 7. -
    '10.12.30 4:37 PM (203.212.xxx.197)

    저도 김밥까진 봤는데... 치킨이라... 완전 강적이네요.
    아무리 배가 고팠거나... 끼니 떼울 곳이 없다 하더라도 지하철은 너무 ㅡㅡ;;
    밀폐된 공간인데 그 냄새는 어쩔꺼며.....
    요즘 지하철 스팀 팍팍 틀어서 평소에도 공기 무지 안좋고 속 안좋던데..
    초딩도 아니고 스무살이나 먹은 아가씨가 대체 왜 그랬을까..... 윽..

  • 8. 미운츠자~
    '10.12.30 4:39 PM (183.98.xxx.92)

    남 먹고 있는거 쳐다보는게 젤 추접스럽다 그러는데
    먹고 있는 사람은 남이 힐끔힐끔 쳐다봐주어야 그 맛이 배가 됩니다.ㅋㅋ
    길거리에서 먹는 그 맛이 있더군요.

    부르시지 그랬어요. 어이~~ 츠자??? 이리와봐!
    이런 공공시설에서 가뜩이나 냄새나는거 못먹게 되있는거 몰라??
    사람들 배 출출한 시간에 이렇게(님 마구 뜯어주시는 센스)..ㅎㅎ
    냄새 솔솔 풍기는거봐~~이걸 어째?? 옷에 다 배네..이거 사람들한테 큰 민폐야...
    이건 뭐야??????? ...감자튀김 (집어드셔주시고).....
    어쩌구 저쩌구 훈계 계속하시면서 나중엔 먹튀=3=3=3
    다음날 ucc에 먹튀녀 올라오것다.
    저는 아마 그 광경 보면서 이 상상을 했을겁니다.
    배는 꼬르륵~~거렸을거고--;;

  • 9. 아이고
    '10.12.30 4:40 PM (59.16.xxx.15)

    전 퇴근시간에 어떤 예쁜 아가씨가 햄버거 세트(무려 세트!!)를 먹는 것도 봤어요.
    햄버거 한입먹고 감자튀김 꺼네먹고 콜라 마시고...
    제가 옆자리에 앉았는데 맞은편에 앉은 사람들이 너무 쳐다봐서 제가 다 민망하던데,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가 보더라구요. 정장입고 직장인 같았는데.. 저는 그 용기가 가상하더라구요.
    더 웃긴건, 내리기 직전까지 먹다가 문 열리니까 주섬주섬 챙겨서 후다닥 내리더라구요 ㅎㅎ

  • 10. ㅎㅎ
    '10.12.30 4:50 PM (58.231.xxx.29)

    저도 햄버거 먹는 아가씨와 그 아가씨의 남친으로 보이는 커플 본적 있어요.
    어찌나 맛있게 오빠 한입 나 한입 이러면서 먹던지...^^
    냄새 때문에 좀 싫긴 했지만 귀엽게 보이던데요..

  • 11. ...
    '10.12.30 5:00 PM (125.128.xxx.115)

    버스에서 김밥 먹은 적 있어요. 외근중이라 시간이 없었는데 점심도 못 먹은 터라 김밥 한 줄 가방에 넣고 버스탔는데 배가 등가죽에 붙는 것 같아서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게 없어 그냥 먹었어요. 그냥 배가 무척이나 고픈가보다 하고 넘어갑시다....

  • 12. 흑흑
    '10.12.30 5:14 PM (14.52.xxx.228)

    저도 그 김밥먹는 처자가 ...님같은 처지일까봐 아무말 못했는데 솔직히 너무너무 역했거든요..
    그거 뭐라 하는 사람들이 바쁘고 배고팠던 적 없어서 그런 거 아니라 저도 배고팠던 적 많거든요..
    아침 점심 거른 거 당연하고 오후 네다섯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는 날들 있었지만
    차라리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나 요구르트를 일분만에 하나 쭉 마시고 말지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는 꾹 참았습니다.. 에휴..

    앞으로는 그러지 맙시당~

  • 13. ㅜㅜ
    '10.12.30 5:15 PM (121.50.xxx.19)

    전 다행히도 한번도 그런장면은 못보았네요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ㅎㅎㅎ
    전 영화관에서도 불꺼지자마자 냄새많이나는 햄버거나 김밥같은거 드시는분들
    섫던데... 밀폐된공간에선 맛있는냄새가 역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정작 배고파서 먹는사람들은 잘 모르는듯해요.
    대놓고 뭐랄수도 없는거고 입으로 숨셨어요 .. ㅜ
    공공장소에서 서로 에티켓은 제발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돈내고 이용하는거라지만,, 혼자 이용하는거또한 아니니까요 .

  • 14. 흑흑
    '10.12.30 5:26 PM (14.52.xxx.228)

    아우 맞아요 극장안에서.. 전 오징어 냄새가 너무 싫은데 극장매점에서 대놓고 파는거니까
    진짜 뭐랄수도 없고.. 극장안에서 별 희한한 음식 먹는 사람 다 봤네요.. 으이구!

  • 15. 가끔
    '10.12.30 5:32 PM (123.142.xxx.197)

    별생각없이 이것저것 먹었는데 에티켓이 아니었군요..
    앞으론 안 그래야겠다..

  • 16. ...
    '10.12.30 5:48 PM (112.214.xxx.212)

    김밥이나 빵한조각 뜯는것 까지는 나도 해봤고, 많이 봤는데 치킨..ㅋㅋ
    흑흑님, 죄송해요. 저도 영화관에서 햄버거셋트 먹었어요. 야근하고 저녁도 못먹고있는데 남친이 하도 영화예매해놓았다고 늦지말라고 협박해서 먹으면서 봤어요., 반성 ㅠ.ㅠ

  • 17. 지하철 문옆에 서서
    '10.12.30 6:44 PM (124.61.xxx.78)

    새우깡 하나 먹고, 손가락 비벼털고, 다시 새우깡 먹던 여자랑 손바닥만한 군고구마 꾸역꾸역 먹던 여자 봤구요.
    그런데 이건 보기만 그렇지, 냄새가 안나서 괜찮았는데. 김밥 먹던 아줌마가 제일 냄새가 역했어요. 욱. (근데 다 여자네요???!!!!)
    제가 환승할려고 내렸더니 그 뒤를 쫓아오면서 에스칼레이터에서도 계속 먹더군요. ㅠㅠ 냄새 확~~~ 퇴근길에 정말 민폐예요.

  • 18. 불편할텐데
    '10.12.30 7:01 PM (124.195.xxx.67)

    ㅎㅎㅎㅎㅎ
    과자까지는 먹어봤습니다.
    제가 본 것도 과자 먹는 정도였지
    되게 불편할 거 같은데요

    영화관 햄버거는 뭐 그렇다쳐도
    흔들리는 전철에서 치킨
    게다가 자리도 좁은데 ㅠㅠㅠㅠ

  • 19. ktx
    '10.12.30 8:08 PM (110.8.xxx.199)

    기차안도 해당되나요?
    기차안에서는 공식적으로 먹거리를 파니 상관없겠지요?ㅎㅎ
    얼마전 아이들하고만 타고 가면서, 점심 시간이라 햄버거 셋트사 포장해와 먹었거든요.
    앞좌석의 예쁜 아가씨가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길래, 냄새때문에 그런가보다 미안했었는데 들어올때 보니 햄버거를 사왔더군요. ㅋㅋ

  • 20. ㄴㄴ
    '10.12.30 11:51 PM (112.154.xxx.173)

    추잡스러운 츠자.. 공공장소에서 풀메이크업도 할 여자 같음..

  • 21.
    '10.12.31 5:26 AM (211.58.xxx.50)

    컵라면 먹는 아주머니도 봤어요 ...
    국물까지 아주 시원하게 원샷..

    전철안을 휴게소라고 생각하시는지 ㅎㅎㅎㅎㅎ

  • 22.
    '10.12.31 9:26 AM (180.70.xxx.13)

    저 광역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넘 배고파서 초콜렛까진 먹어봤어요. 트윅스나 그 뭐지..키커? 키캣? 그런 종류요. 혹은 간혹 초코우유를 마신 적은 있지만요. 김밥 종류나 냄새 풍기는 건 안먹어요. -_- 근데 심하네요....치킨을 대체 어케 먹는걸까요. 치킨 포장만 해서 타도 온 버스 안에 냄새가 가득차던데..

  • 23. ㅋㅋㅋㅋ
    '10.12.31 10:40 AM (118.131.xxx.195)

    컵라면 대박입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은 어서 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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