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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2, 대기업 60세까지 정년보장, 연봉 7200, 칼퇴근
정시 칼퇴근, 업무 스트레스 별로 없고 개인 시간도 많구요.
연봉 7200인데 이 회사를 그만두고 한의사시험을 보고싶다 합니다.
빚은 없구요.그렇다고 빵빵하게 모안 둔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연봉으로 적당히 적금하고 딩크로 사네요.
확실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남편이 자꾸 마음이 그쪽으로 기우네요.
현실적인 조건으로 봐서 지금의 직장을 그만두고 한의사로 나가는 게
모험이라고 생각하는지요...
1. absolute
'10.7.13 11:10 PM (220.117.xxx.178)네!
2. 한의사가
'10.7.13 11:16 PM (222.239.xxx.69)요즘 그리 큰 비전이 있는 직업인가요?
28살에 편입한 제 친구도 그리 탁원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후회하던데요.3. 그냥
'10.7.13 11:12 PM (58.228.xxx.25)모험이 아니라, 철이 없다가 일반적인 생각 아닐까요???
그냥 요즘 세상에 , 대기업에 칼퇴근이라 그런곳이 있기나 한가요?
그 직장이라도 붙들고 있으라고 하지 않을까요? 다들. 분위기가 그렇던데요.4. 저라면 모험안함
'10.7.13 11:16 PM (125.181.xxx.43)잉?? 이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두세요?
한의사의 길도 녹녹치 않습니다.
한의학을 전공하신건가요?
그렇다해도 철학이며, 사학 등 따로 공부해야 할 분야가 많답니다. 실무도 더 익혀야 좋고요.5. 예
'10.7.13 11:18 PM (220.124.xxx.37)모험인데요...
제가 2002년부터 여기 죽순인데요..이런 글 꽤나 올라오는데요..
42세시면..앞으로 시험공부해서 바로 붙는다치면 내년부터 한다치면 49세에나 한의대 졸업하게 되고 한 70세까지 명의로 이름을 떨치시면 뭐 어케든 지금 대기업에서 벌게 될 돈이나 이런저런 거 다 기회비용 다 만회하고 돈도 더 벌고 하시겠으나
에휴...ㅠ.ㅠ
근데 한의사시험을 보는게 지금 한의대 들어가겟다로 해석해도 되는거져?
모르는 사이에 한의대 안 다녀도 한의사시험볼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나요??6. 깍뚜기
'10.7.13 11:15 PM (122.46.xxx.130)일단 남편분이 한의사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가 궁금해요.
그리고 현재 다니는 곳이 정말로 적성에 안맞고 정신적으로 힘든지 여부도요.
만약 도전해야하는 나름의 절실한 이유 (꿈?)가 있고, 지금 직장에 미련이 없고
배우자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만약 향후 몇 년 동안에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대책이 있다면,
부부가 한 번 빡세게 토론해볼만하고 생각하는데...
왠지 저만 튀는 댓글일 것 같기도 해요 ㅠㅠ7. ??
'10.7.13 11:18 PM (116.120.xxx.234)지금 한의사 같이 편차가 큰 직종이 없어요
기존의개업의중엔 돈잘벌고 잘 나가는 한의사들 많지만
이미 한의원은 꽉 찼다고 봐도 무방해요
한의사는 다른 분야랑 다르게 페이나 이런자리도 거의없고 거의 개업인데
개업은 또 지적능력과는 무관한 부분도 크고 ,,,
수련안받고 아니면 체력적으로 치과의보다 덜 부담스럽긴해도
기존의 직업이 별로라면 몰라도
굳이 모험할 필요는 없어보이는데요8. 음
'10.7.13 11:23 PM (121.151.xxx.154)정말하고싶은것이
흔히말하는 중년이되어서 꿈을 찾는것이라면
저도 하라고하고싶네요
하지만 미래를 위한것이라면 아니라고보네요9. 저라면
'10.7.13 11:27 PM (121.164.xxx.188)아이가 없고 원글님이 어느정도 돈을 번다면,
무엇보다도 남편분이 아주 간절히 그걸 원하고 그 꿈을 이루어낼 것으로 보인다면,
다른 걱정들 다 접어두고 한 번 시도해보라고 할 것 같아요.^^10. ...
'10.7.13 11:30 PM (58.233.xxx.249)시험공부해서 한의대 가기도 만만치 않고
행여 한의대를 간다해도 졸업까지가려면 50에 가까운 나이...
더우기 요즘 한의사분들...예전만 못한 분들이 많단 야그를 들은듯하네요.
그간 가족분들은 ???11. 음
'10.7.13 11:30 PM (121.151.xxx.154)몇년을 쉬지않고 중고시절부터 팍팍돌아가는 머리로 공부해서도
수능보고 한의대가는것 쉽지않아요
그런데 나이가 40이 넘어서 공부해서 한의대간다고요
그건 모험이 아니라 아에 실현가능성없는 이야기라고 저는 봅니다12. 허준
'10.7.13 11:35 PM (122.35.xxx.227)허준님께서 빙의하셨다면 모를까..요새 그리 좋은 직장 놔두고 나오는건 완전 도박같아보이는데요
남편분께서 정 하고 싶으시다면 칼퇴근에 개인시간이 많으니 그시간에 공부해보고 것두 1차 2차 있을텐데 1차 붙으면 생각해보겠다고 하세요
야근에 회식에 스케줄 만빵이어도 기어코 자격증 따고야 말겠다 하시는 분들은 주말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책만 보시던데요13. ㅡㅡ
'10.7.13 11:37 PM (112.151.xxx.97)본인이나 가까운 사람중에 이유없이 앓고 있는 지병이 있는게 아니고서야~
14. 그냥
'10.7.13 11:34 PM (112.164.xxx.209)일하기가 싫어서 아닌가요
차마 그냥 그만두고 싶다고 하기엔 뭣하고
생각해 낸게 한의사 아닐까요
근사한거 핑계를 대야 그나마 반대가 덜할거 같아서요
나이가 42세인데...
그 직장 그만두면 다른 직장도 힘든 나이아닌가요15. 나루
'10.7.13 11:39 PM (121.150.xxx.202)저도 한의대 준비하다 포기한케이스라,,일단 수능으로 들어가기는 넘어렵더라구요,,제가 수능공부할때 최최최상위권애들만 합격하던때라,,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한의전준비하시면 될텐데,,한의전도 미트셤준비하셔야하니 쉽지는 않겠지만,,,본인이 간절히 원하시면,,,하셔야죠.
16. 흠
'10.7.13 11:38 PM (121.130.xxx.42)취미삼아 한의학 공부부터 하라고 하세요.
직장 다니며 퇴근하고 짬짬이 한문부터 한의학까지 공부 두루두루 하시라구요.
배워서 남주는 거 아니니까..
그리고 직장다니면서 수능 공부하셔서 일단 한의대 붙은 다음에 고민하라고 하세요.
한의대에 올인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평생 할 공부이자 직업으로 길을 터 놓았다가
나이 들어 직장 정년퇴직하면 본격적으로 하셔도 될 듯 합니다.17. 국민학생
'10.7.13 11:38 PM (218.144.xxx.104)제 주위에서 요즘 개업하는 한의사들 중에 제대로 자리잡은 사람 비율을 보면 채 반도 못되구요. 병원 접고 지방에 페이닥터로 가서 빚갚고 있는사람 적지 않습니다. 현실을 잘 모르시나봐요.
18. ..
'10.7.13 11:50 PM (175.114.xxx.39)예전의 한의가 아닙니다.
돈 벌고 계신 분들은 이미 오~래전에 개업해서 자리 잡고 계신 분들이고.
요즘은 이미 포화라 개업도 어렵고. 페이닥터 하더라도 월급 아주 적습니다.19. ...
'10.7.14 12:10 AM (168.154.xxx.35)한의대 정말 빡세요... 그리고 진짜... 뒤늦게 개업하는 의사한테 손님 많이 갈까요? 경험이 없는데...
그리고 요즘에는 중국 한의사들이 의외로 많이 들어와있더라고요. 누구누구 아는사람이 중국한의사가서 치료도 받드라고요. 더 싸니까...20. 머
'10.7.14 12:11 AM (122.40.xxx.168)한의사가 되고 싶으시다는게 그쪽 분야를 꼭 하고싶어서인지
경제적인 비젼때문인지에 따라 결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그냥 꿈 자체가 한의사이신 경우라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상태라면 남편의 꿈을 위해 어느정도 다시 생각해주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42세에도 아직도 계속 꿈을 못 버리신다면 정말 원하시는거까요
하지만 경제적이나 안정적인 이유에서라면 그건 구지 머할루.. 고생을 사서...21. 남편분이
'10.7.14 7:31 AM (61.77.xxx.113)일이 그냥 하기 싫으신듯. 아이가 없으니 치열하게 세상 무서워 하면서 사실 이유도 없구요. 칼퇴근과 정년보장 이 두 단어 자체가 이미 약간 권태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네요. 그런데 거길 떠나보면 거기가 얼마나 포근한 곳이었는지 알게 되시겠죠..-_-;;;그냥 제 생각은 그렇네요.
한의학 공부는 그냥 취미로 하라고 하세요. 칼퇴근이면 여유도 많으실텐데 동호회도 다니시고 부인 상대로 침도 놔주시고;;;;;;;;22. 아내가
'10.7.14 8:40 AM (203.247.xxx.210)하는 일이 있는 지 어떤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23. 아 저도
'10.7.14 10:14 AM (210.97.xxx.236)부인께서 하는일이 없으시다거나, 지금 말하신 남편 조건보다 좀 처지는 곳에 근무하신다면
딩크라고 하시니.. 내가 한의사 공부하겠다고 선수치시라고 할려고 했는데..
다른분도 이런 답글 다신분이 있네요 ^^;24. 음
'10.7.14 10:53 AM (115.86.xxx.81)한의원 개업 9년차 마눌. 9년 동안 지방 소도시 개원수 3배 증가.. 하루 10명 대 보는 한의원도 허다합니다. 가정 경제 생각하시면 모험 확실하구요..
비젼도 장담 못하겠네요. 양방에서는 계속해서 양한방 통합 주장하고 결과는 한의사 소멸??
한의학에 대한 너무 큰 열정과 꿈 있으시고 경제적 문제 걱정안하고 생활만 되면 된다 하시면 도전해 보실 수도..... 스카이 위에 의대 인것은 알고 계시죠?? 요즘 공부 예전과 틀리다는 것도..25. 아니
'10.7.14 11:39 AM (121.140.xxx.89)남편분 한의대 합격할 자신있어요?
26. 전 직장동료가
'10.7.14 1:52 PM (121.134.xxx.23)SKY출신으로 한의사 목표로 회사그만두고 공부했는데,
결국 수능점수 모잘라서 안되고 입시학원 강사한다고 하더라고요.27. 지인이 경희한의대
'10.7.14 5:34 PM (116.127.xxx.124)나와서 한의원 하시는데, 예전 같지 않아서 모아둔 돈 까먹고 있데요.
지금의 직장이 더 안정적이네요. 망하는 한의원 수두룩 합니다.
요즘 너무 한의원 많아요. 나름 노하우 있으신분인데도 병원 월세내기도
힘드시다니.....28. 한의사
'10.7.14 5:46 PM (119.194.xxx.25)밥만 겨우 먹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예요
상위 10프로가 전체 시장의 90프로를 먹는 직업입니다.
쏠림 현상이 많이 심하죠잉~
문득 드는 생각이 밥만 먹고 살아도 감사한거 아닌가 싶네요.
문닫는 데가 많아서29. 덧붙여..
'10.7.14 5:48 PM (119.194.xxx.25)한의사 페이닥 하면 연봉 3000에서 시작해야 할 껄요??
댓글 복사해서 꼭 보여 주세요.
너무 천진난만,하신거 같아요.30. ..
'10.7.14 5:52 PM (222.107.xxx.144)집 주변에 있는 상가 건물들 아무데나 한 번 둘러보세요.
상가마다 치과 하나, 한의원 하나 없는 건물
없습니다!!31. 한의원,,
'10.7.14 6:02 PM (211.59.xxx.98)한약 많이 짓거나,,,
특별한 클리닉-시설비가 많이들지요,,,
윗님 말씀처럼 한동네에두 3-4개는 한의원이 있는듯해요,,ㅜㅜ32. ..
'10.7.14 6:22 PM (110.9.xxx.12)그럼데 저 한의원 안 가본지 10년도 넘은것 같아요
왜 한의원엘 가나 싶은데......... 암튼 한의원이 전만은 못할듯 합니다..............33. ...
'10.7.14 6:31 PM (112.214.xxx.230)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한의학이에요.
정말 폐업하고 빚때문에 자살했다는 그런 이야기들, 한의학 학회가면 옹기종기 앉아서 심심찮게 한다고 하더군요. 한의원 개업해도 지금 버는 것보다 나으리란 보장이 전혀 없어요,34. ...
'10.7.14 8:07 PM (203.244.xxx.6)울언니 한의사. 편입해서 전문의까지 마치고 작년부터 페이닥터 시작. 올 3월 계약해지. 그 이후로 계속 알바 + 구직중.
자기는 공부 많이 했는데 월급 너무 짜다고 불평불만이 많았는데, 언니 후속으로 계약한 사람은 거기서 더 깎이고 퇴직금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건설회사 다니는 남편표현에 의하면) 미장이보다 낮은 일당 받는데 안스러워 죽겠습니다. 이번에 면접본데가 결과가 좋아야하는데.. 나이도 삼십대 중반을 넘어섰는데 모아둔 돈도 없고 걱정이에요..35. ...
'10.7.14 8:08 PM (203.244.xxx.6)그리고 한의사 카페가 있는데 거기에도 구인광고 올라오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노는 분들이 어찌나 많으신지..
36. **
'10.7.14 8:19 PM (110.35.xxx.100)요즘 한의대가 예전만 못해졌어요
물론 아직도 잘하는 애들이 가는건 맞지만
서울의대나 경희대한의대나 하던 때는 지났어요
이유야 당연히 한의사가 포화상태니 그렇지요
한의사는 경기 많이 타는 직종이잖아요37. 어머어머
'10.7.14 10:40 PM (121.130.xxx.105)한의사 개업해서 문닫는곳 수두룩합니다...진짜 허준이 빙의되어 열공한다해도 어렵습니다.
황금 무지개길 꽃길을 포기하시려하다니...제가 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