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지방 중소도시인데요. 이곳에서 올해 중학교 인턴교사로 일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한 학기를 마치고 교감샘이 부르길래 갔더니 제가 그만둔다는 얘기가 돌아 의사를 묻고 싶어 불렀다더군요. 그래서 어제 조회시간에 인턴모선생님 그만두게 되어 새로 뽑는 공고를 내겠다 하시고 다른 분은 아무말씀 없으면 그냥 2학기하는걸로 알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말 안하면 그냥 하는걸로 알고 전 말씀 안 드렸던거죠. 그렇게 생각하시줄 알고 얘기 안하고 있었는데 소문땜에 갑자기 그만두게 되면 교사 구하기 어려우니 그래서 불렀다 하더군요.
근데 여기까진 괜찮고 다음 얘기가...
하게 되면 부탁드릴 말씀 있다고...
아이들 장악하는데서 힘으로 하려 들지 말고 실력으로 누르고 교재 연구 많이해서 재밌게 하라고..
실력 있는 교사는 존중하게 된다고.,..
네 맞는 말씀인데요. 것도 공부에 관심없는 젤 하위얘들 앉혀 놓고 하는게 쉽던가요? 3개반을 못하는 아이로 묶어 36명 정도되면 어떤 교사든 쉬울까요? 때리다 실수로 약간 상처나니 눈깔 없냐고 대드는 아이, 커텐 갖고 장난치다가 뭐라하니 왜 하지 말아야 하냐고 대드는 아이... 저도 무슨 수로 이 아이들을 컨트롤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많이 고민됩니다.
정규교사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학교서 그만 두면 좋지 않는 소문으로 내년엔 다른 학교가기도 힘들어 질 것 같아서요.
지금 관두면 아예 가르치는 일은 그만둘까 합니다.
전공은 영어라 다른 일도 (가이드 같은것) 할 수 있을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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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분께 여쭤 봅니다.
고민 조회수 : 571
작성일 : 2010-07-13 23:27:51
IP : 116.39.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
'10.7.13 11:33 PM (119.204.xxx.234)제 답변이 도움 될려는지는 모르게지만요^^
우선 교장 선생님께서 그냥 신규교사에게 좋은 말씀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선생님의 교수법 등이 맘에 안드셔서 그러시는건 절대!! 아니예요 ㅎ
원래...교장선생님들 훈화말씀 좋아하세요^^:;
그리고 만약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여기신다면...
교재 연구 하는건 정말 기본중에 기본이시구요..물론 열심히 하시겠지만요^^
저희 학교 영어선생님께서는 학생들 집중시간이 짧다는걸 파악하시고는
마지막 5분 정도는 유투브에 재미난 영어 동영상 틀어 주시던데요~
(팝송 혹은 재미난 짧고 쉬는 영어 애니메이션)
학생들이 5분정도는..좋아하더라구요^^;;
요즘 학생들 버릇없는건...무튼 힘내세요!!
그리구요...님이 큰 잘못 하지 않는 이상 소문 안나요...ㅎㅎ
학교는 그것보다 훤씬 큰 소문들이 많이 있는 곳이에요..ㅎ2. 맙소사
'10.7.14 7:32 AM (121.165.xxx.171) - 삭제된댓글인턴 교사하시면서 벌써 아이들에게 체벌을 하셨나요?
교사 15년 하고 사표냈지만 한 번도 체벌한적 없습니다.
아예 체벌할 수 있다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공부에 관심없는 아이들은 체벌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교사가 적성에 안맞으신겁니다
가뜩이나 공부 못해서 상처가 많을 아이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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