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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런 아가씨야....
'대구출신 남친이 결혼하고 나이들면 대구 가서 살자구~
집 있고 차 안막히고
서울보다 물가도 싸고 살기 좋다고 어쩔까요?'
라는 질문에 대다수 남성(으로 추정되는)들이 '좋아요'
밥벌이만 있다면 여름이 좀 덥고 다 좋아요.
서울-대구 케이티엑스 금방인데요.
문화생활 서울이랑 비슷해요.
문화생활은 대구가 지방중에 1위일걸요
물가 진짜 싸요(예를 드는 것이 술이랑 삽겹살비용)
서울이 그냥 커피라면 대구는 TOP(대구출신남성분이쓴글)
내년이 결혼예정이랍니다....
아가씨 정신차려.. 라고 한마디 해주고싶습니다(참고로 전 부모님이 두분다 대구 분인데.. 그 60년대 사고방식.. 사연은 많지만 저더러 아들(외손주죠) 낳으라고 닥달하십니다. )
1. 하아
'10.12.29 10:53 AM (112.154.xxx.179)시댁이 대구인 저.. 원글님 심정 완전 이해합니다.
시댁만가면 시계가 사오십년쯤 거꾸로 돌아가있는거같애요.2. ==
'10.12.29 10:53 AM (211.207.xxx.10)다 자기가 선택한 길을 갑니다.
무거워도 원해서 진 짐은 무겁지 않다는 말이 있죠.
다 그런짐을 지고 사는게 삶이랍니다.3. ...
'10.12.29 11:15 AM (114.207.xxx.153)경상도 남자도 장단점 있고 다 사람나름 아닐까요?
경상도 남자 만나보니 좀 무뚝뚝하긴 하지만
서울 남자같은 계산적인 맛은 좀 덜하긴 해요.
저는 지역으로 사람 판단하긴 어렵더라구요.
다 사람 나름인거라..4. ...
'10.12.29 11:17 AM (58.121.xxx.253)저 시댁 대구인데요..
좀 [내가 맞다, 내가 진리다] 이런건 되게 강해요.
다같이 모여있으니까 타지역에서 온 저 하나 (그집 며느리들도 어째 다 ~~ 대구사람이예요 저만빼고)에게 맘놓고 막 잘난척하는 느낌?
남의 말 안듣고요.. 정치얘기할때 정말 밑도끝도없이 노무현X새끼 이런 얘기 새파란 젊은 애들도 서슴없이 하고요..(아무 개연성없이;;)
사람 나름이라는 말도 맞지만 사고방식이 좀 굳어 있고 덜 깨인건(=다른 생각을 들어보려고도 안하는) 맞는것같네요.5. 대구.
'10.12.29 11:45 AM (211.194.xxx.175)전 중고등학교 때 대구에 살았었거든요. 대구의 강남같은 곳에서요.
뭔가 자기 잘난 맛에 살아요..
잘 사는 사람들은 서울 잘사는 사람보다 겸손함이 없는 듯 했어요.6. 대구구구
'10.12.29 1:41 PM (125.133.xxx.91)참 대구 사람 맘 아프게들 하시네요ㅠㅠㅠㅠ
안 그런 사람들도 많아요.. 82하시는 분들중에도 대구사람 많을텐데...7. 앗..
'10.12.29 3:18 PM (202.47.xxx.4)오늘 점심을 대구 출신 2명과 먹었는데.. 두 사람 다 대구, 남편들도, 시댁들도 대구..
한 분이 하시는 말씀이 대구 남자가 타지방 여자랑 결혼할 경우 이혼률이 높다고..댓글에서 나온 것처럼 남자는 하늘(여자 일을 남자가 절대 도와주면 안됨) 사상이 너무 강해서 의견 충돌이 잦다고. 2시간 전에 들은 얘기에요. 전 듣기만 했어요. 말씀한 분들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 거주하는 분들.8. 반반
'10.12.29 8:34 PM (58.120.xxx.243)반반입니다.잘난맛에 산단말도 맞고..그래도 아직 순진한 구석이 있어요.
그리고...덜계산적인것도 맞아요.
여자일 남자가 절대..도와주면 안된단 사상에서 출발해서...결국은 현실과 타협하죠..
그래도 고지식하고..아들 선호도 맞고요.
문화생활..1등은 아닙니다.
수성구에선 겸손함이 없는것도 맞을듯..하네요.
글고 재벌만큼은 아니지만..꽤 잘 사는 사람도 많을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