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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고 정말 머리 찌 내리네여~~
남편 오늘 휴일인데도 일 할게 있어서
밤 늦게 오더니
선물주네요
45만원하는 페라가모 지감
이거 받고 저 정말 머리 아프고
죽겠네요
이런 거 말고 작아도 정성 들인 선물이 좋은데...
그리고 이 카드값 다음달 바로 나오고
부담스러운 장지갑에...
인터넷 두드려보니
온라인상에 30만원대에 판매중
남편이 서울역 근처에서 일해서 갤러리아 콩코스점에서 사 왔는데...
저 내일 바꾸러 갈려고 지금 잠이 다 안 오네요
갤러리아는 휴점일이 화요일이라고 하던데...
정말 우리 남편 성의는 알겠는데...
전 아줌마잖아요~~~
제발 남편이 작은 용돈이나마 모아서
가정경제에 타격없이 선물 해 줬음 좋겠어요
1. 페라가모
'10.12.27 2:14 AM (58.227.xxx.62)내일 춥다는데... 2살 아기 안고 갈 거 생각하니 머리 아프네요...ㅠㅠ
2. 음
'10.12.27 2:14 AM (112.223.xxx.68)그냥 눈 딱 감고 쓰세요. 디자인 맘에 안드시면 그것만 바꾸고요.
어차피 나갈돈...어떻게든 나가기 마련입니다.
그냥 이번기회에 본인을 위한 선물하나..장만하시고 내일부터 다시 아끼는거 어때요~
괜한 충고(?)라면 죄송합니다.
갑자기 어머니께서 동생이 용돈30만원 드리니 쓰기 아깝다며 그 돈을 모조리 동생 주택청약통장에 넣으시던게 생각나시네요. 제가 그러면 다음에 받기 힘들거라고 말씀드려도 그러시더니...나중에 정말 후회하시면서...나중엔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ㅎ이게 생각났어요;;3. 페라가모
'10.12.27 2:21 AM (58.227.xxx.62)그러게요
남편이 서운할까요??
아 저 미치겠어요
그런데 비싸게 줬다고 생각하니 잠이 안오네요~~4. 이해된요
'10.12.27 5:17 AM (218.153.xxx.166)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백배공감되요 저는 진주목걸이였는데 정말 맘에 안들고 쓸일도 없어서 게다가 너무 비싸게 준것 같아서 선물이 선물같지 않았던 경험이 있어요 환불은 안하고 다른 디자인으로 남편한테 바꿔달라하고 난리(?)를 쳤던 신혼초 기억이 나네요
그뒤로 남편 선물 잘 안해요 그냥 돈을 주거나 니가사라 이러든가 그러네요ㅠㅠ5. 절대
'10.12.27 6:09 AM (116.37.xxx.10)그냥 쓰세요
앞으로를 생각하셔서요...6. ㅎㅎ
'10.12.27 7:47 AM (182.172.xxx.19)겨우 45만원에 벌벌 떨면 평생 그 이상 되는 선물은 못받고 사는겁니다.
앞으로 남편한테 백 선물은 안받을 생각이삼?
남편일 잘되고 또 살다가 좋은 운을 만나면 몇억정도는 금방 들어오고 나가는건데 생각을 좀 크게 가지시죠7. 바꾸세요
'10.12.27 7:49 AM (210.94.xxx.89)대신에 맘에 드는 품목으로!! 그 가격 동급 or 이상으로!!
나에게 불필요하고 마음에도 안 드는데,
'난 이정도 해야해' 하고 합리화 시키는 것도 웃겨요.
더 이~~~쁜 선물로 골라오세요 ^^8. .
'10.12.27 8:09 AM (112.153.xxx.107)그냥 쓰세요. 아기안고 이 추운데 고생하지 마시구요.
9. 벌써..
'10.12.27 8:10 AM (24.16.xxx.111)바꿀거라고 남편에게 말해버린 건 아니지요?ㅎㅎ
그냥 고맙게 쓰세요. 선물이잖아요.
바쁜 사람으로서 공감하는게, 용돈 아끼고 모으고 어디서 사는게 싼지 검색하고..이런 거 할 정신도 시간도 없답니다. 남편이 착한데요..10. ~
'10.12.27 9:48 AM (58.121.xxx.253)디자인이 취향에 영 아닌게 아니면(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쓰시는게 나을것같아요.
남편 기분이 뭐가 되겠어요.
전업이신것같은데..(전업의 경제력을 운운하는게 아니라요..^^)
남편 입장에선 자기가 번돈으로 아내에게 근사한 선물 하고 싶어서
명품 브랜드에도 어두울텐데.. 큰맘먹고 사다준건데요
그걸 타박하고 그담날 가서 홀랑 바꿔오면.. 저같음 다시는 선물 안해줄래요.
저여자 선물받을 자격없다,는 생각 들것같아요.11. 그냥쓰세요~
'10.12.27 10:06 AM (58.145.xxx.119)남편분 마음이 얼마나 안좋겠어요...
남편 입장에선 자기가 번돈으로 아내에게 근사한 선물 하고 싶어서
명품 브랜드에도 어두울텐데.. 큰맘먹고 사다준건데요
그걸 타박하고 그담날 가서 홀랑 바꿔오면.. 저같음 다시는 선물 안해줄래요.
저여자 선물받을 자격없다,는 생각 들것같아요. 2222222222
그나저나 남편분.. 제가보기엔 멋지신것같아요 ^^12. ...
'10.12.27 10:13 AM (211.48.xxx.237)아까워도 그만큼 더 아껴가며 그냥 오래쓰세요.
결혼하고 신랑이 시계,악세사리랑 하다못해 퇴근길에 붕어빵, 만두도 잘 사왔었는데
큰 호응안하거나 이런것 왜 사왔어했더니 이제는 아예 안사갖고 옵니다 ㅠㅠ
지금 생각하니 그런것 챙기는 마음이 참 쉬운일이 아닌데,
그때 제가 정말 잘못한것 같아요ㅠㅠ
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마음에 안들어도 정말 기쁜척 했을것 같아요.13. 헐~
'10.12.27 10:23 AM (163.152.xxx.46)누구 남편은 크리스마스 담달 지 마누라 생일에 싸움거리나 만드는데..
복받으셨네요...
아직도 기분 덜풀린, 생일날 말다툼하고 기분 엉망인 저 같은 사람도 있답니다.14. ****
'10.12.27 10:26 AM (116.127.xxx.208)남자들 와이프가 그러는거 정말 싫어해요
저도 남편이 외국 나갔다 올때마다
옷이며 가방 사오는거 가격 생각하면서
잠을 못잤는데 어느날 남편이 기분 안좋다는 내색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번에 구찌 지갑 사온거는 아주 기분좋게 받았습니다
디자인 별로 맘에 안들었는데두요
줄때 받으세요
그 맘이 예쁘고 고맙잖아요15. 지금은
'10.12.27 12:20 PM (112.152.xxx.157)쓰기 과하다고 생각들수 있어요. 그래도 명품이니 유행 안타고 오래 쓸수 있잖아요.
나중에 아이들 유치원이나 학교 다니면 하나쯤 있었음 한답니다.
그땐 후회하실수 있으니 그냥 쓰세요^^16. ...
'10.12.27 1:33 PM (112.151.xxx.37)제발..... 아깝다는 생각 버리고 쓰세요.
그 돈 몇푼 절약하려다가 돈으로도 살 수없는
'사랑'이 식습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굉장히 상처가 됩니다.
기분좋게... 바로 지갑에 신분증 돈 다 집어넣고
사용하세요.17. 세아이맘
'10.12.27 2:20 PM (113.199.xxx.108)정말 윗분들 말씀이 다 맞는거같아요. 우리 신랑도 뭐라도 하나 사주고 싶어서 안달. 자기한테는 하나도 안쓰고 저한테 가방이라도 사주고 싶어서 안달. 살때는 제가 더 말리고 망설이고 하다가 결국 못이긴척 선물 받아요. 그리고 정말 닳도록 잘 하고 입고 다녀요. 내색 많이 안해도 디게 좋아하구요. 계속 이쁜거 더 좋은거 해주고 싶어하고 그래요. 눈 꼭 감고 받아서 정말 잘 사용하세요~~~~
18. ㅇ
'10.12.27 3:17 PM (125.177.xxx.83)선물한 사람 입장에서, 선물받은 물건 비싸다고 환불하러 간다 어쩐다 이러면
그 다음부턴 다신 선물 안하게 됩니다.
선물한 사람 가슴에 굵은소금으로 벅벅 상처를 내고 계시는 거예요. 그냥 기쁘게, 뽕빨 빼서 쓰시면 돈 안아깝고 좋잖아요.
비싸고 아깝고 이 지갑이 돈이 얼만데....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갑 가격 아깝지 않을만큼 낡고 닳을때까지 마음껏 쓰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