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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미니오븐에 닭을 구웠는데 너무 퍽퍽해요 ㅜ.ㅜ
프랜차이점 구이닭을 너무 사랑해온 남편을 위해서 가계에 보탬도 될겸 내 손으로 해먹이자 하고
6만원대 저렴한 전기오븐 구매했어요.
틀에 꽂아 통닭구이 기능으로 하면 맥주집 전기구이처럼 빙글빙글 돌며 구워지기도 하구요 ^^
저는 마늘, 설탕 양념한걸 좋아해서 토막난걸 그냥 석쇠위에 놓고 기름이 쫙쫙 빠지게 구웠습니다.
제가 동물성 지방을 정말 싫어해서요
보통 닭볶음탕할때도 닭껍질이랑 누런 비계 덩어리는 일일이 손으로 제거하고 끓는 물에 10분이상 삶아 불순물 제거한 후에 건저내 찬물로 씻고 그걸로 요리 시작하거든요.
굽는건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게보여서 200도에서 50분정도 굽고 30분정도는 150도-100도 사이에서 구웠더니..
너무너무 퍽퍽한 겁니다.
사먹는 구이닭처럼 겉은 바삭 속은 야들야들 절대 안 그래요 ㅜ.ㅜ
여러번 실험해봤는데 높은 온도 250도에서 60분 정도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오븐앞에서 기다리며 해봐도..
겉껍데기만 시커멓게 타고 뼈가까이 있는 속살은 벌건게 남아있고 그래요 ㅜ.ㅜ
남편은 맛있다고 잘 먹어줘 고맙지만....
제가 먹기에 너무 퍽퍽해서 먹기 싫을 정도입니다.
올리브 오일같은 식물성 기름을 굽는 중간중간 발라줄까요?
아니면 전분가루를 양념에 미리 섞어서 수분과 지방이 없어지는 걸 막아줄까요?
답변에 무한한 감사 미리 올립니다. 메리크리스마스요~
1. ...
'10.12.25 11:03 AM (112.159.xxx.178)닭 껍질 안쪽으로 버터를 잘라서 넣어 구워보세요
2. ..
'10.12.25 11:29 AM (1.225.xxx.115)동물성 지방을 정말 싫어하셔도 닭구이를 바삭하고 고소하게 하려면 버터의 힘을 빌려야해요.
버터가 싫다면 그 맛을 포기해야죠.3. 올리브오일
'10.12.25 11:38 AM (180.69.xxx.253)을 발라주시고 밑에 기름떨어지는 판에 양파를 깔아 양파에서 나오는 습도로 조절해도 조금 부드러워집니다. 향기도 좋아지고요...
고열에 구우면 겉은 타고 속은 안익어요.
처음에 고온..중간부터는 약간 낮춰서 오래동안 해주세요..그리고 중간중간 올리브오일이나 버터 둘러 주시구요...4. 저도
'10.12.25 11:46 AM (112.148.xxx.223)실패한 경험이 있어요 윗님들 말씀처럼 오일코팅을 해줘야 수분이 증발하지 않아서 촉촉한
닭을 먹을 수 있습니다
윗님 말씀처럼 저도 양파로 조절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5. ...
'10.12.25 11:50 AM (125.186.xxx.136)양파가 없으면 박그네 물을 조금 넣어두시든가 과일을 잘라 도서도 좋습니다
6. ㅎㅎㅎ
'10.12.25 12:10 PM (125.185.xxx.67)윗님 갑자기 밧드가 박그네가 되어서 웃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웃음이 즐겁네요.
원글님 맛난 치킨 드시길...7. 호호
'10.12.25 12:20 PM (124.49.xxx.81)위 두분은 같은 동네신가봐요,,이것두 재밌네요^^
8. 저기요
'10.12.25 1:21 PM (211.206.xxx.121)전기오븐 때문에 전기세 폭탄 맞은 사람 여기 있어요. 아끼는게 아끼는게 아니었다는....
9. 감사감사
'10.12.25 7:35 PM (115.40.xxx.139)버터, 유제품은 많이 안 먹으려고 노력중이라 올리브오일이나 다른 식물성기름을 이용해봐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모두들 새해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10. dma
'10.12.26 2:03 AM (221.160.xxx.218)전 요번에 광파오븐 샀는데요.
소금,바질,청주로 재웠다가 오븐으로 구웠는데
너~무 맛나요. 지코바 소금구이맛 제대로 나더라는;;
근데 전기세 폭탄 맞을까 걱정이고,
거실 가득 구운 냄새하며
한마리인데 두차례에 걸쳐 구워야하고
6,300원 닭한마리 값으로 남편도 저도 맛있게는 먹었지만.
수고가 이만저만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