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영어전문 학원이죠.....
저희 학원에 아줌마 선생님이 한사람 있습니다.
그 아줌마 선생님에게는 딸둘이 있고....그 아이들은 우리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언니는 정규수업1과목과 원어민 특별수업 2과목,,,동생은 정규수업 1과목을 수업듣습니다.
원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신지라.......
학원비는 특별수업 한 과목 (주2회임) 100.000원과 수업에 필요한 교재비만 내고 다니고 있죠....
물론 학원비는 원장님이 배려해 주신일이니 제가 왈가왈부 할일은 아니고
제가 데스크에 근무 하는지라..
가끔 그 아줌마 선생님의 행동이 거슬리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꼭 아이들 교재를 구입할때 한 두권씩은 빼고 구입하는 겁니다..
본인이 그 책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데 그 책은 본인이 수업할때 사용하는 교사용 책인거죠....
자기가 보던 책을 아이에게 주고
그 선생님은 책이 필요하면 또 새책을 가져다 보는.............참고로 저희는 교사용교재라고 해도
선생님들이 판매용 교재를 사용하십니다.....
(그러니까 그 책들도 다 원에서 구입하는 거죠..공짜가 아님)
그런 행동을 할때마다 저는 알면서도 그냥 넘어갑니다...
괜히 그 선생님과 얼굴 붉히기가 싫어서요.....
몇달전에는 동생 책 구입하면서 요거 요거는 언니꺼 쓰던책이 있으니까 구입을 안하겠다고
몇권을 또 빼고 나머지 책을 구입하더군요....
그 수업 들어가는 선생님들이 저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책에 이미 답이 다 적혀있어서 아이가 수업중에 멍하니 있다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이야기 했더니 그래??? 지우개로 다 지워야 겠네.......했답니다.
그 선생님이 형편이 어렵냐구요????
그건 절대 그렇지 않은것 같구요............
매일 골프 치러 다니고 자기 옷은 매일 백화점몰에서 쇼핑해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택배를 받구요....
아이들 데리고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밥도 잘 사먹습니다.........
본인이 상당히 잘난줄 알고 있으며 이쁜줄 알고 있지만
사실 제가 보기엔 본인 주제를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말할때도 잘난척 오지게 하는 스타일이고 , 얌통머리 없는 짓도 종종하는 편이에요....
(그이야기 다 하자면 날샘..............)
한권에 만원가량의 책값을 아껴서 이루고자 하는 뭔가가 있을까요???
제 아이는 아니지만 그 아이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오늘 그반 수업인 선생님이 나와서 이야기 하네요....
언니가 미리 풀어놓은 것으로 숙제 검사를 맡았다고 숙제 했으니 스티커 달라고 한다고...........
언니 글씨체인거 다 아는 선생님은 거짓말 하는거 알고 당장 다 지우라고 했더니 씩씩 거리면서 지우고 있다구요...........
참나........................이 상황을 계속 두고 봐야할지...........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오바인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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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생님이 있습니다..
우리 학원에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0-12-22 17:37:10
IP : 58.151.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22 6:05 PM (115.21.xxx.150)꼭 써야할 곳에 아끼는 사람들있어요...
저 대학원다닐때 꼭 책안사고 빌려보는 언니있었는데 알고보니 집도 부자더라구요..2. ㅎㅎ
'10.12.22 7:33 PM (175.112.xxx.214)자기의 상황을 아주 잘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군요.ㅜㅜ
3. ......
'10.12.22 7:45 PM (112.187.xxx.122)그렇게 하면 돈은 절약될지 모르지만 애 공부는 발전이 없겠고
애들이 공부에 대해서도 노력안해도 얻어지는게(좋은 점수) 있다고 느긋해지는 마음을 갖게 되겠죠.
그리고 애들한테 세상살이에 대해 잘못 교육시키고 있어요.
당장 눈에 보이진 않아도 돈 몇푼땜에 많은걸 잃게 되는거죠.
그렇게 사는 사람들 곁에는 진정한 친구가 남지 않을테니까 인생 길게보면 결국 밑지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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