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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열때문에 고생안하고 키웠던 기억
지금 생각하면 유난이다 싶게요. 걍 맘 편하게 키울걸...
근데 지금도 후회도 않고 신기하게 생각하는 건 열이 날 때 대처 방법인데요.
.
이건 해열제가 아이들 간에 많이 좋지 않다고 해서 10년 전 유행했던 '황금똥 누는 아기' 사이트에서 본 대로 한
거예요. 그게 무식한 민간요법이다 이런 말도 있고 아이들마다 차이도 있을 것 같아서 사실은
저희 가족들에게도 흘려가듯이 말했지 이렇게 해보라 강권하지는 않았구요.
근데 저희 아이 11살인데 열 때문에 단 한번도 고생한 적이 없어요.
열 나면 일단은 스스로 이기도록 했고 (옷을 얇게 입히거나 미지근한 물 샤워 정도)
다리 각탕을 했어요. 상체는 따뜻하게 꽁꽁싸고( 열나는 아이를요), 아주 작으니 세면대에 앉히고 세면대가 대야
되는 셈인데 거기에 따뜻한 물 받아서 무릎까지 담그기 물 갈아주면서 여러 번 하다가 마지막에 아주 차지는 않고
미지근하지 않은 찬물에 담근 후 수건으로 다리 닦고 양말(목이 느슨한 것) 신기고 업었어요. 각탕 후 뛰거나 돌
아다니면 관절에 좋지 않다고 해요. 그렇게 잠깐 업고 있다가 뉘어서 재웠는데 땀이 나면서 열이 내렸어요.
땀이 안날 때는 뉘어서 느슨하게 입힌 후 (그렇지만 따스하게) 재웠어요.
그때는 그냥 약만 안먹이겠다는 무식한 맘으로 그렇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40도까지 오른 열도 이겨냈어요.
키우면서 해열제 먹이긴 했는데 열 손가락 안이구요~
의학적으로는 욕 먹을 수도 있는 방법이라 나누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아서 갑자기 생각나서 적고갑니다.
1. ..
'10.12.21 10:03 AM (125.189.xxx.48)저희 아들도 어릴때 열이 한번 오르면 40도는 기본이었어요
처음에는 응급실로 냅다 뛰었는데 응급실에 가도 별 처치가 없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다가 열내리면 집으로 돌아가라하더군요
몇 번 응급실 다녀본 후로는 열이 오른다 싶으면 해열제 간격 맞추어 잘 먹이고
미지근한 물로 겨드랑이 집중적으로 닦이며 열이 내려가는지 체크 잘 하며
응급실행을 피했어요2. 열이
'10.12.21 10:16 AM (218.48.xxx.114)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라 한가지만 고집할 수는 없어요. 일반적인 감기등으로 인한 열이야 이런 식으로 가능하지만, 심각한 감염이라든가 가와사끼같은 염증반응 때문에 오는 열은 병원에서 꼭 치료받으세요.
3. .
'10.12.21 10:43 AM (116.41.xxx.82)저는 열나면 그냥 해열제 먹여요.
해열제가 그래도 제일 부작용 없는 약이라 들었어요.
일단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구요.
성인인 제가 아파서 열이 37도 후반정도인데도 아파서 힘든데
그 어린아이가 열이 38도가 넘어가면 오죽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먹여요.
열로인한 심각한 부작용도 많은데
굳이 아픈애를 데리고 민간요법 할 필요가 없는듯 싶은데..제생각은 말이죠..
해열제를 한달에 한통씩 먹는거 아니면...너무 터부시할것도 없지 않을까요?4. 저도
'10.12.21 11:47 AM (125.178.xxx.160)어지간해서는 약먹이는거 안좋아하는편인데..
해열제는 먹여요.. 어른이야 어떻게 버틴다고 해도.. 애들은 더 열나다가 어찌될지 모른다고 생각되서요..
민간요법하기엔 애들은 너무 약하드라구요..
어른도 감기 초기아니면 사실 민간요법하면서 버티기는 쉽진 않더라구요.. 해보니까..5. 모르시는게
'10.12.21 2:37 PM (211.178.xxx.100)물론 해열제 안먹이고 이겨내려면 무지 힘들긴 하지만 해열제 안먹고 열을 이겨내면 면역력이 엄청나게 생깁니다. 본인이 스스로 이겨낼 힘을 기르게 되는거지요 고통이 성장을 낳는다고 생각해요 열로인한 부작용보다 해열제로 인한 부작용이 더 많을거에요 열로인해 경련을 일으키는것도 무서워할필요가 없는게 몸이 열을 내리기 위해 경직된 내장을 떨면서 푸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열이 나면 오히려 면역력을 높일 기회가 될수 있어요 그래서 아토피안들은 특히나 열이나는게 전화위복이 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