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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은 몇점일까요?
30대 후반인데..
대기업 잘나가는 부서 댕겨서 돈은 그럭 법니다
근데 너무 바뻐서 평균.. 이르면 11시 정도에 퇴근하고 늦으면 1~2시..글고 밤새는 일도 종종있고요..
(들어와서 씻고 tv좀 본 다음에 바로 잡니다. )
주말에도 하루는 회사가고 하루는 공부 좀 하고 경조사 가고..암튼 애랑 별로 놀아주지도 않네요..
성격은 착하고 무난한 편인데 ..잔정없고 좀 게으르고 만사가 시큰둥해서
본인 자고 먹는일 이외에는 (요 두가지는 엄청 중요시해요)
마누라랑 자식이 죽거나 크게 다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별로 관심도 없고
회사 한번 가면 살았는지 죽었는지 당췌 전화도 없고..입덧하는 마누라나 애 먹으라고 뭐 사오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마누라한테 뭘 특별히 요구(제가 정리정돈 및 청소에 좀 약한데...청소를 깨끗이 하라는 등등)하거나
화내거나 그런일도 없어요..
걍 내버려두면 절대 부부싸움도 안일어나는 타입예요
이런 남편은 몇점 정도일까요?
--
1. ㅋㅋ
'10.12.18 9:37 PM (115.136.xxx.234)75점
돈 그럭저럭 벌고 잔소리 없고 늦게오고....
나중에 애들 크고나면 굳이에요2. 과객
'10.12.18 9:41 PM (125.188.xxx.44)원글님이 힘드시겠지만 남편분 정말 힘들게 사시는군요.인품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피곤해서 그저 쉬고만싶은 걸 거에요.우리나라 근로환경이 유죄입니다.
3. ..
'10.12.18 9:45 PM (175.119.xxx.3)제 점수는요. 89점입니다. 잔정 없고 부분에서 깎였습니다.
나머지는 우리나라 근로환경이 유죄입니다. 222222222224. 휴
'10.12.18 9:47 PM (59.12.xxx.52)저도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애보고 대소사 처리하느라 목욕한번 맘놓고 못하고 살면서도
평상시엔 그러그러하려니 하고 살다가..가끔-요즘 이 남자가 좀 더 바빠서 애를 못 본지가 한 3일 정도 됐는데 애 방에 뭘 가지러 들어갔다가 딱 물건만 가지고 애도 안보고 나온거예요 애가 머리 잘랐는데 제가 귀엽다고 봤냐고 물었더니 당황하면서 애는 안봤다나~ 나참..- 이런 면모를 발견할때 마다 정이 확 떨어지면서 같이 왜 사나 싶어요.5. .
'10.12.18 9:56 PM (58.227.xxx.121)나쁘진 않은거 같은데요. 좀 불쌍한거 같기도 하고요..
매일 야근에 주말까지 근무하면 먹고 자는거라도 악착같이 챙겨야죠. 건강 위해서라도요.
거기에 잔정까지 있으면 참 좋은 남편으로 확 레벨업 하겠지만
그리 피곤해서 주변 챙길 여유도 생기기 어려울거 같아요.
회사가 나빠요~~~~~6. 보태서
'10.12.18 10:41 PM (121.172.xxx.65)배려심도 부족하고 굼뜬이 우리집에도 있어요.
머리는 빨리빨리 돌아가는데, 생각과 행동이 동시적용이 안돼나 봐요.
한번씩 복장터져 폭발합니다. 제가.
식욕과 성욕만 채워주면 만사 오케이. 일체 간섭없고, 식구들이 무슨 생각하는지.
집이 돼지우리이던지,말던지. 천하태평,,,징글징글합니다.
위로가 된다면 아이들에게는 천사(전 악마), 자기일 잘하는거. 밤일 잘하는 거.
그래도,,,,,,쫌 다정다감하고 자상하고 조근조근 얘기할수 있는 사람이랑 살고싶어요.7. 20점
'10.12.18 11:31 PM (58.228.xxx.246)그나마 돈이라도 그럭저럭 번다니 좀 후하게 주네요.
평생 살 사람인데 너무 매력없는 남편인듯 하네요.
저는 약간의 긴장감 주는 남편이 좋은것 같아서요.8. 윗님
'10.12.19 11:59 AM (124.49.xxx.81)잔소리로 긴장감 주는 남편은 어떠세요? ^^
그나마 잔소리 화 없는 것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