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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학교에 보내시는 or 대안 학교를 잘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6세맘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0-12-18 14:58:25

6세 남아를 둔 직장맘이예요.
내년에 7살이 되고 후년엔 학교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고민이 생겨서요.

오랫동안 막연히 생각했던
'우리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유년시절을 보냈음 좋겠다' 라는
우리 부부의 바램이 이제 구체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대안학교'라는 곳이 그런 엄마 아빠의 생각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인지....

경험있으신 부모님 있으심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59.14.xxx.2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경우엔
    '10.12.18 3:07 PM (115.23.xxx.16)

    중학생 아들 대안학교 보냈어요.
    6년 전이니 대안학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고민 많이 했죠.
    결론은 저는 잘했다 입니다.
    그치만 주변에서 대안학교로 원글님처럼 고민하고 실패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우리나라 알려진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 까지
    꼼꼼하게 살피시고 아이의 성향을 부모가 잘 파악해서 결정하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학교의 커리큘럼도 잘 알아보시고
    교장선생님이나 설립자의 성향도 중요합니다.

    학교 커리큘럼이 1년 반은 한국에서 다니고
    1년 반은 외국에서 수업하는 것이 맘에 들었어요.
    중학교 졸업하고 유학가서 지금 고3인데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제 딸은 오히려 일반 중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강하고 욕심많은 아이거든요.
    대안학교 권해도 지금이 좋답니다.
    고등학교때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하네요.
    그때 원하면 보내줄거에요.

    지금 계획은 고2때 대입 검정고시 보고(8월에) 바로
    9월에 외국 대학교와 결연된 대학으로 조기 입학시킬 생각입니다.
    그럼 최소한 1~2년은 친구들보다 앞설 수 있거든요.
    중앙대나 서강대에 그런 커리큘럼 있더라구요.

  • 2. ...
    '10.12.18 3:16 PM (220.118.xxx.107)

    후~~ 윗님...
    저기 대안학교 중등 공등 과정 보내시는데 한달 얼마정도 드시나요?
    저는 알아보다가 돈이 생각보다 진짜로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따님까지 대안을 권해볼 정도면 형편이 좋으신가봐요

    부럽습니다...

  • 3. 그러게요
    '10.12.18 3:19 PM (122.40.xxx.41)

    보내고 싶은데 돈많은사람만 갈 수 있다고들 해서 엄두를 못내네요.
    용인쪽에 저렴한 대안학교는 없나요

  • 4.
    '10.12.18 3:34 PM (180.224.xxx.40)

    대안학교는 일반학교가 아니죠. 그런데 때로는..일반학교가 아니지만 일반학교가 따라올 수 없는 스펙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집합소가 대안학교일 수 있습니다. 일반학교를 추월하고자 해서 보내는 대안학교라면..원글님이 바라는 학교는 아닐듯 해요.

  • 5. .
    '10.12.18 3:46 PM (175.124.xxx.72)

    대안학교는 대부분, 지원을 받지못해서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들었어요..
    저도 아이(초2) 전학시킬까해서 한군데 알아보다가 관뒀어요.
    거기만 그런건지 대개들 그런건ㅁ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아이와 학교생활을 거의 같이 하다시피해야해서 관뒀어요;;

  • 6. 정말대안
    '10.12.18 4:06 PM (110.14.xxx.165)

    정말 대안이 뭘까요? 공교육을 대신한다고 해서 대안이겠죠.
    우리애 경쟁없는 곳에서 쉬엄쉬엄,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사한테
    공부해서 결국은 좋은 대학 가는 곳?
    그런 곳이 목표인 학교도 대안은 대안이겠죠.

    제가 우리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교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머리를 키우기 전에 바른 몸을, 내가 중심이기 전에 다른 사람을 먼저
    보는 곳, 공동체를 우선하는 곳입니다.

    또한 그 학교의 학부모인 우리 부부는 아이 못지 않는 공부를 합니다.
    왜 배우는가? 부터 학교운영을 위한 살림교육, 공동체교육,
    아이가 커가는 것만큼 부모들도 자라기 위해 이런저런 모임, 교육들로
    학교가 생활의 가장 중심입니다. 학교 행사 따라 가다보면
    일년이 후딱 갑니다.

    나이가 있어 힘도 들고,
    마음 안 맞는 사람(내 자식 하나만 잘 되면 된다는 사람)들과
    맞춰 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렇게 사는 것이 선이고 대안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길을 갑니다.

    저희는 한달 수업료로 40만원 가량내고 셔틀비도 따로 10만원씩 내고 있습니다.
    일체 다른 비용은 없구요.
    입학할 때 기부금을 200만원 냈습니다.
    정부지원이 전혀 없기 때문에 몫돈을 모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지요

  • 7. 6세맘
    '10.12.18 4:12 PM (59.14.xxx.231)

    주위에 영어유치원 보내고 초등학교도 사립 보내려고 애쓰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가 그런 환경을 좋아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다면 거기에 드는 비용이 아깝지 않겠지만
    영어 하나를 위해 매달 100-200만원씩 투자하고
    사립 초등학교에 보내서도 뒤쳐지지 않으려면 과외를 해야하는 우리네 아이들...
    전 그건 아닌것 같아서요.

    '잘'님 말씀처럼 요즘은 대안학교가 귀족학교화 되어가는 현실이 서글프긴 하지만
    잘 찾아보면....
    정형화된 지금의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성적으로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는 교육, 행복해지는 교육을 통해
    내 아이의 자존감도 높여주고 내가 아닌 타인의 삶에도 도움이 되는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 8. .
    '10.12.18 4:16 PM (211.179.xxx.43)

    저희 아이랑 같은 나이네요.저도 알아보다가 포기했어요. ㅠㅠ

  • 9. ^^
    '10.12.18 4:31 PM (119.69.xxx.48)

    충남 아산시 송악면 거산초등학교가 대안학교로 유명해요
    원래 폐교위기에 처한 조그만 초등학교였는데 학교장의 의지로 대안학교로 거듭났어요
    소수정예고 자연과 더불어 뛰어놀고 공부하고
    대안학교에 관심있는 선생님들과 초빙 강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부모님들의 관심도 많고 참여수업도 많아요
    근데 그 근방에 대안중학교가 없어서 대안초-중-고로 이어지는 교육이 어렵다고 하네요
    중학교부터 닫힌교육속에 들어가는 거죠
    천안 아산지역이 평준화지역이 아니라
    중학교 배정받는 것부터 대학을 염두해 둬야해요

  • 10. 정말대안님
    '10.12.18 5:08 PM (180.64.xxx.147)

    혹시 다니는 학교가 어디인지 여쭤도 될까요?
    제경우엔님두요.
    중학생 아이인데 대안학교로 전학 보내고 싶어서요.

  • 11. 파주에서
    '10.12.18 5:11 PM (175.114.xxx.13)

    멀지 않으시다면 파주자유학교 추천해드려요. 홈페이지 검색해보세요. 직접 관계자는 아니지만 거기서 배우고 자라는 애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 12. 잘 생각해보고
    '10.12.18 7:32 PM (124.54.xxx.17)

    여러 가지로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대안학교 보내면서 비교적 만족스러워 하는 경우는

    경제적 부담이 과도하지 않고,
    아이들의 수가 너무 적지 않고,
    학교 프로그램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 경우예요.

    뭘 추구하는 학교인지,
    내가 거기 가서 나에게 요구되는 재정 부담과 가치관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대안학교 보내면서 사교육 함께 시킬 경우 돈이 두 배로 들어갈텐데
    감당할 수 있는지, 아니면 사교육 안시킬 건지----

    골고루 다 생각해보고 보내세요.

    우리나라 현실에서 자유로운 대안교육을 시키는게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아요.

    저 위에 '정말대안'님이 말씀하시는 학교도 공감하는 부모 입장에선 행복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엔 굉장히 상처를 받기도 하고
    바로 위에 '파주에서'님이 말씀하시는 파주자유학교도
    아주 좋다고 본 분이 계신가 하면
    그와 완전히 반대되는 말도 많은 곳이라
    스스로 잘 알아보고 보내시라고 하고 싶네요.

  • 13. 6세맘
    '10.12.18 11:29 PM (125.178.xxx.177)

    제가 사는 곳이 수원이랍니다.
    제 직업이 비교적 이동이 자유로운 직업이긴 하지만 남편 직장땜에 아산쪽은 힘들 것 같고...
    파주자유학교는 한 번 관심갖고 알아봐야겠네요.

    '정말대안'님 말씀하신 학교는 어디쯤인지... 정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자신이 아이 교육이나 공동체 활동에 많이 부족한 걸 자알 알기에
    만약 우리 아이가 대안학교에 들어간다면 저 또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맘으로서 얼마나 실천해 나아갈 수 있을런지...
    그냥 정규 교육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면 중간 이상은 갈 아이를 괜한 제 욕심(?)으로 어려운 길로 내모는 것은 아닐런지....

    사실 걱정이 많아요. ^^;;

    대안학교 보내시면서 정말 만족했던 분들 학교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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