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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공포의 어린이집 보면서...
그걸 가장 느낄때가...재롱잔치할때였어요.
그것도 과연 누구을 위한 행사일까요???
저희 애 보냈을때 처음 재롱잔치 하는날...
어머니들 피켓이라고 하나요??? 판넬로 만든 ㅇㅇ이 파이팅!!! 부터 시작해서 애들 재롱의 무대까지 나와
사진 찍으시는 부모님들...
애들이 어찌해서 그 발표를 하는걸까요???
보여주기 위한 행사는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재롱잔치 리허설에 재롱잔치까지....조는 애도 있고 우는 애도 있고...
울 애 너무 잘한다 감격하시는 부모님들..
아이에겐 고통일수 있단 생각 그때 처음 들었어요.
그뒤 바로 해당 보육원 그만두고 재롱잔치 안하는 보육원만 찾아 다녔어요.
부모님 부터 바껴야지 보육원도 바뀝니다.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건 바로 당신일 수 있습니다.
1. 재롱잔치
'10.12.17 11:07 PM (183.102.xxx.63)실로폰 합주가 있었어요.
그 조막만한 손으로 최선을 다해 실로폰 합주를 하는 걸 보면
우리 엄마들 가슴 뭉클하고 이쁘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어느 미친 샘을 그걸 어떻게 가르쳤냐하면.
아이가 틀릴 때마다 실로폰 채로 머리 톡톡.
아이들 머리통 맞아가며 훈련한 실로폰합주에 엄마들은 웃음 짓고.
그너무 실로폰 합주가 뭐라고..--
그너무 춤이 뭐고 영어노래가 뭐라고
그까짓게 뭐라고.. 어린 애들을 달달 볶아 그랬을까요.
제 생각과 같은 원글님을 만나 반갑습니다.2. 재롱잔치 .
'10.12.17 11:09 PM (125.182.xxx.42)안그런곳 없어요. 비싼곳. 재롱잔치 안하는 곳. 다 보내봤는데요.
애가 제일 생생하고 좋아하던곳은.....상가 4층의 아주 조그마한 보잘것 없던 방에 의자와 책상만 꽉 차게둔 무슨무슨별 미술학원 이었습니다. 왜 미술학원에서 어린이집같이 운영되는데 말입니다.
앞마당에 배추심고, 뒷마당서 캠프하고, 천연유치원 이라던곳. 둘째가 엄청 싫어했어요. 버스타기도 무척 싫어해서 제가 손잡고 보내고 했는데,,,,,나중에 학원으로 인가받은 꼬죄죄 영유 보냈더니 거기 버스가 저~끝에서 보이기만해도 애가 먼저타겠다고 난리난리치고, 다녀와서는 얼굴에 생기가 반들반들....
아이의 얼굴을 잘 보세요. 유치원 다녀와서 곧바로 버스에서 내릴때의 얼굴을요. 딱 느낌이 올 거에요.3. ..
'10.12.17 11:09 PM (218.39.xxx.136)100% 동감합니다. 부모가 변해야 바뀝니다!!
4. ..
'10.12.17 11:12 PM (119.192.xxx.231)오늘 마침 우리 딸아이 어린이집 가족의 밤(재롱잔치) 행사가 있었네요.
영유아 전담어린이집이라 만0세에서 만4세까지 있어요. 반은 총 4개반이고...
몇주전부터 아이들이 공연 하나씩 준비를 하죠.
그반 아이들 부모님도 모여서 공연 하나씩 준비해요.
어린반부터 아이들 공연후 부모 공연하고 그 다음반 공연하고...
공연개수는 만4세 큰 아이들이 많구요..어린 아이들은 하나씩만 해요.
마지막에는 선생님들 공연하구요.
첨에는 너무 어린 애들이 재롱잔치를 한다는게 어떤걸까 몹시 의아했는데...
어린 아이들은 진짜 그냥 무대서 멍때려요. ^^ 앞에서 선생님이 몸짓을 같이 해주고 있는데도
각자 딴짓 하거나 아님 앞 관객석 엄마 아빠를 찾아 두리번거리기 일쑤죠.
점점 커가면서...아이들 공연 수준이 남다르게 발전합니다...
전 이번이 졸업반인데...정말 작년과 확연히 다르더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어쨌든 전 이 어린이집의 재롱잔치에 불만 없습니다.
아이들을 밤늦게까지 혹사시키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만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완벽한 무대를 꾸미기 위해 엄격하게 연습시키는 것도 아니거든요.
나름 긴장해서 울음을 터뜨리는 애기도 있지만...그런 가운데 이쁘게 자라는 애기들도 있구요..
거꾸로 무대에 선 엄마 아빠를 보며 꼬마 관객들이 까르르 웃고 할때는 참 보기 좋습니다.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새삼 발견하게 되고, 아이도 이제 커서인지 무대에서의 성취감도 느끼는듯 하구요...모두 같이 참여하는 재롱잔치라 전 참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이런 상황도 아이를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지만...
글쎄요...그 시간들이 켭켭이 쌓이니...좋은 추억이 되어 있어서...꼭 나쁘지만은 않네요.5. ...
'10.12.17 11:29 PM (121.138.xxx.188)어린이집은 보육이 주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재롱잔치.. 솔직히 그냥 다 같이 어디 모여서 뭐 나눠먹고 그런게 아니라
꼭 어떤 재주를 선보이는건 지양했으면 해요.
뭔가를 꾸준히 연습해서 이루어내는 과정은 유치원 나이때부터 해도 안 늦을 것 같고요.
선생님들도 그런 재주 혹은 장기 연습하실 시간에 아이 돌봄에 힘쓰시거나 퇴근하셔서 쉬시는게 더 좋겠지요.
재롱잔치 뿐만이 아니라 가지가지 이쁘게 꾸며놓고, 사진 장식해놓고... 그것도 다 선생님 부담이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6. .
'10.12.17 11:57 PM (124.195.xxx.67)안 그런 곳들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저도 재롱잔치 싫어합니다
어쨌거나
제 아이들이 이제 다 자라서 이십여년이 다 되가는 일이긴 하지만
제가 좁은 지역에 살아서 유치원이 몇 곳 없었습니다.
그때도
어디는 교육을 잘하고 어디는 애들을 많이 풀어놓고 어디는 어떻고
그런 평들이 있었어요
좁은 지역에 알음알음 알고 친척들도 있고 이래저래 다녀보면
재롱잔치도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다 그렇다 하지 마시고 어머니들의 선호도가 강하면 바뀔 겁니다7. 제동생
'10.12.18 12:04 AM (120.142.xxx.217)유치원 선생님인데... 재롱잔치 하기 한달전부터는 파김치가 되서 퇴근합니다...
애들 연습시키는거 외에도 선생님들이 준비해야할게 무지무지무지 많거든여...
저렇게 피곤한데 내일 출근하면 애들 잘 돌보게될까? 전 이생각이 들더라구여...
애들도고생~선생님들도 고생~
그게 딱 맞는 표현인거 같아요...
전 우리애 다니는 원에서 올해 재롱잔치 한다고하면 12월부터 2월까지 3달은 아예 안다니고 쉴려고 했어요... 다행히 안한다고 하네요~8. .
'10.12.18 12:52 AM (121.186.xxx.219)저도 재롱잔치 싫어하거든요
우리 아이 다니는곳은 재롱잔치 없는데
내년에 부터 다닐 병설은 재롱잔치 비슷한
뭔 발표회가 있다해서 좀 심란해요9. ..
'10.12.18 1:35 AM (113.61.xxx.216)저희 딸은 6세인데 본인이 재롱잔치를 너무 좋아해요.
어린이집에서 연습한것들 집에와서 음악 틀어달라해서 다시 연습하구요.
옷은 뭐뭐 입을꺼고.. 막 이런거 연습시작하면서 자랑하고..
공연날을 너무너무 기다리구요.
무대에 서서도 너무 즐거워 하는 모습,
엄마아빠,가족들이 보는 무대에서 공연하는걸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연습하는거 힘들지 않느냐 물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대요.
저희 아이반 친구들은 거의 그런거 같던데요..10. 우와
'10.12.18 3:19 AM (218.155.xxx.231)울아이 다니는 곳은 재롱잔치외에
동화발표회가 1년에 4번있어요
그때마다 부모들 참석해야하고 아이들은 외워 발표하고
진짜 뭔짓인가 싶어요11. 미링
'10.12.18 5:33 AM (125.178.xxx.45)전직유치원영어교사입니다...
재롱잔치...완전...애들..교사들초죽음이됩니다..
1년중..애들이..제일..구박많이받는....그런시기가재롱잔치입니다
저는그래서..아들유치원다닐때..허접하게...재롱잔치하는곳을참좋아했습니다
애들이...완벽하게..율동을소화하고...각잡혀서...잘했다면..??
완전쌤들한테...쪼인증거이지욧....ㅋㅋㅋ
소리지르고...잡아당기고....애들앞에서...무시당하고...하하
그게..뭔짓인가요..??
그리고...이상한어린이집...대땅많아요...
왠만하면....어린이집보내지마시고...유치원보내세요...
엄마없을때...구박하는건,....너무너무흔한일이지요...
어리면어릴수록...말도못하고...당할꺼같아요..
저는...4세부터가르쳐서...이이하의아기들은..상대안해봤지만...
집에서...키워야...젤안전...ㅎㅎ12. ㅜ
'10.12.18 6:42 AM (119.64.xxx.179)저도 재롱잔치싫어하는데요 ..주변아줌마들보면 재롱잔치꼭해야하고 자주놀러다녀야 좋은어린이집인줄알더라구요 ㅜ 정말 그럴까싶기도해요 ..
학교들어가도 발표회라고하는데 정말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어요 ....애들도 별루 싫어하는데 부모님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애들추운데 뭔고생인지 싶어요13. 울 아이
'10.12.18 9:14 AM (118.219.xxx.163)다니는 원에선 재롱잔치는 안하고 1년 동안 음악시간에 배운거 발표회를 하더군요.
1반은 실로폰연주, 2반은 장구, 3반은 노래에 맞춰 수화 정도로 간단하게요.
한반당 2개 정도 하고 마지막에 친구들 다 나와서 손잡고 합창하는걸로 끝내구요.
옷도 원복 입구서 하구요. 전 그래서 울 아이 원에서 하는 음악회 정도는 괜찮구나
했어요. 아이에게도 1년동안 음악시간에 배운거 발표하거라 즐거워했구요.14. .
'10.12.18 10:24 AM (115.126.xxx.9)울 나라가 전체적으로 허영기가 많아요....
저 어린 것들까지15. 전직교사
'10.12.18 4:26 PM (61.73.xxx.229)제가 거의 10년동안 그 생활을 했는데요~
가르치는 선생 자질 나름인것 같네요..
재롱잔치 시작 2달 전쯤부터 연습하는데 그렇게 강압적이고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음악나오면 이렇게 춤추는거라고 한번 보여주면 아이들이 그걸 다 줄줄 외운답니다~
저도 항상 신기해 했던 부분이에요..
제가 있던 원은 정말 아이들한테 너무 퍼주는 곳이라서 원장님은 돈이나 벌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교사들끼리도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으면 여기 보낸다고~ 그렇게 말했었답니다~
저도 어제 티비 보면서 정말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ㅠㅠ
그런데도 있지만 제가 다녔던 그런 좋은 데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16. 저도
'10.12.18 7:35 PM (121.124.xxx.37)어린이집에 아이 보내는 엄마로서 어제 그 방송 보는 내내 화를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안그런줄 알면서도 애한테 우리 누구는 어린이집 선생님 친절하셔? 이런식으로 떠 봤네요. 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재롱 잔치를 안하고 놀이 한마당이라고 해서 세시 풍속 놀이를 학부모들을 초청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했어요, 그 때 팜플렛에 보여주기 위한 인위적인 재롱 잔치는 안하겠다고 써 놨더라구요, 사실 엄마들은 아이들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면서 재롱잔치에 대한 기대같은것도 있잖아요, 하지만 여기 글들 보니 우리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이 다시 보이네요. 그리고 어린이집 보낼때 그 원의 선생님들 분위기를 잘 살펴 보세요. 억지로 웃는거 아니고 그냥 얼굴에 웃음기가 있고 즐거워 보이는 분위기가 있는 곳을 보내서야 해요.
17. 정말
'10.12.18 10:35 PM (112.170.xxx.186)저도 아이 없지만 재롱잔치따위 싫어요.
그런거 안하는 집에 보내고 싶어요.18. 전직
'10.12.18 11:24 PM (219.251.xxx.67)유치원 영어교사님...
저 유치원 다니는데..
유치원에서 4세는 받을수 없거든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요???
그리고 유치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통 유치원 원장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경우가 다반사이지요..
특히 큰곳일수록,,,
그렇담,, 거기가 뭐 얼마나 다르겠어요...
우리도 보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프로그램 같습니다...
어린이집도 좋은곳 많아요.,
차라리 좀 적으면서 돈 욕심없는 원장들 있는 곳이 최고 입니다.
아이들은 교육이 목적이 아니라,, 보육이 목적이어야 하고...
제일 좋은 교육법은 ,, 5세까지는 어린이집
6세부터는 병설유치원과,,미술이나 음악학원 접목
7세때,, 병설과 영어학원 접목,, 이게 최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