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택시기사로부터 훔쳐(?) 들은 카드 결제 이야기...

회사원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10-12-16 08:17:00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서울임을 먼저 밝힙니다,)

얼마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현금이 얼마없어서 카드로 결제하려고 보니
카드결제기가 꺼져있는 겁니다. 일부러 꺼놨나 싶어서 카드결제기를 켜달라고 요청했지요.
고장났다며 지금 안그래도 고치러 간다고 전화해놓은 상태랍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직접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다시 어디론가로 전화를 걸어서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카드결제기 회사 고객센터 아니면 서울시 교통 관련 민원실 정도 되는 듯 해요.

그때 훔쳐(?) 들은 이야기를 요약해보면,

- 카드결제 수수료가 2.4%인데 너무하다. 2.0%까진 참을 수 있다.
- 원래 수수료 자율이었는데 스마트뭐뭐뭐가 들어오면서 왜 모든 카드사가 갑자기 2.4%로 올렸냐.
- 아무래도 서울시 담당 공무원이 얼마 받아쳐먹고-_-;;;; 그거 담합 수수료 승인해준거 같다. 택시기사 등골 빠지든 말든.

- 또한 카드매출이 120만원 이상이되면 세무소에 가서 매출신고인가 뭔가를 해야하는데,
- 그거 혼자 할수가 없으니 세무사한테 돈주고 맡겨야 한다. 돈 5만원 들어간다.
- 수수료에 세무사돈 하면 한달 10만원 돈에, 그 일하려면 또 시간 들여서 가서 기다리고 일처리하느라 반일 정도 공친다. 공친돈까지 생각하면 허탈하다.

- 옛날에야 회사원들이 막 멀리 출장가고 그럴때 법인카드 쓰고 그랬는데,
- 요즘은 기본요금 2,400원도 카드결제해달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 콜에 가입해서 장거리 콜 들어와도 기사들이 응답안한다. 거의 초짜들이나 응답한다.
- 그런 경우 대부분 카드 손님들이라 베테랑 기사들은 응답안하는거다.

- 택시가 공공대중교통이면 카드 수수료를 택시에게 부담하지 말던가, 낮춰주고,
- 매출신고나 이런 것도 간편하게 해서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줘야지.


한 기사의 푸념을 옆에서 엿들은거라 부정확하거나 개인의 잘못된 지식이 담겨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IP : 61.254.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16 8:32 AM (203.244.xxx.254)

    전에 뉴스던가 시사프로에도 한 번 나왔는데..
    카드 결제가 많아진 이후로 일부 회사택시들은 카드 결제 수수료를 기사분들한테 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기사분들은 사납금+카드 수수료를 내야해서 예전보다 돈 가져가는 게 적다고...
    이 얘기 듣고 난 이후로는 가능하면 액수가 만원 밑이면 카드를 못 내겠더라구요..

  • 2. /
    '10.12.16 8:40 AM (14.52.xxx.250)

    어머,, 회사택시는 카드 수수료를 기사에게 물리는 경우가 있다구요? @.@;;;; 어처구니가 없네요.
    개인택시는 웬만하면 현금 내고, 회사택시는 맘편하게 카드 냈었는데요..

  • 3. 5
    '10.12.16 8:40 AM (125.181.xxx.181)

    수수료가 높네요.. 카드회사는 정말이지 날로 돈먹는다니까..

  • 4. ..
    '10.12.16 9:03 AM (112.184.xxx.54)

    우리나라 카드 수수료율이 oecd 국가중 최고 높다네요.
    다른 나라는 1% 도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고
    우리빼고 젤로 높다는 곳이 1%대 라고 얼만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봤습니다.
    수수료를 공무원이 먹는다는건 이해하기 어렵고
    아마도 카드사 담합? 그런게 있지 않았을까요?
    대형 마트는 카드수수료1%
    일반 자영업 2% 이상..
    이거 문제 정말 많습니다.

  • 5. 저두
    '10.12.16 10:15 AM (121.191.xxx.18)

    자영업하지만 카드 수수료 너무 높다고 생각해요.

  • 6. 짬뽕100그릇
    '10.12.16 3:37 PM (125.141.xxx.221)

    공무원이 먹는다는 얘기가 몇프로 준다는 얘기가 아니고 승인해준 윗대가리 나라돈으로 밥쳐잡수시는 분 준거 아니냐는 얘기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551 남편의 잘못된 식습관..그냥 놔두시나요? 7 에궁 2010/12/16 1,083
601550 아버지가 원망스러워요 13 ... 2010/12/16 1,484
601549 아빠걱정 2 아빠걱정 2010/12/16 278
601548 질문드립니다. 여자분들..회식이나 모임에서 술드시면..남편분이 데리러 오시나요? 22 질문.. 2010/12/16 2,072
601547 집단식중독 반포영어유치원 어디인가요 13 ... 2010/12/16 6,731
601546 윤여정씨는 참 싫을거같아요 17 입장 2010/12/16 6,423
601545 국민연금 탄 것 다시 입금해 보신 분~ 4 ** 2010/12/16 770
601544 이번 주말에 홍대앞에서 외식을 하려고 하는데요. 5 .. 2010/12/16 495
601543 자주 못 보고 사는 조카 4 초2남 생일.. 2010/12/16 368
601542 토플학원추천 부탁드립니다. 1 해외고 2010/12/16 300
601541 결식 아동 마음 아파요. 2 아침 뉴스 2010/12/16 179
601540 물리학과 고집하는 아들땜에 미치겠어요. 40 엄마 2010/12/16 3,369
601539 저축이나 투자에 관심있으시다면.. 청춘상상 2010/12/16 294
601538 정신과치료 가족중에 받아보신분 있으신지요,,,, 10 고민 2010/12/16 915
601537 2010년 12월 16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12/16 152
601536 레고소방본부... 레고초보인 5살 아이에겐 너무 어려울까요?? 8 레고.. 2010/12/16 740
601535 새우젓 보관할 때요... 4 어디에 2010/12/16 737
601534 영어 잘하시는 분 번역 좀 부탁드려요.. 부탁드려요 2010/12/16 248
601533 아침밥이 너무 맛있어요~~ 2 간고등어 2010/12/16 536
601532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 있을까요? 2 ... 2010/12/16 382
601531 택시기사로부터 훔쳐(?) 들은 카드 결제 이야기... 6 회사원 2010/12/16 2,406
601530 12월 16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2 세우실 2010/12/16 135
601529 해리포터 보고왔네요^^ 2 팔랑엄마 2010/12/16 942
601528 알려주세요 소파얼룩 2010/12/16 119
601527 실비 보험 가입할려고 하는데 이전 병력 미리 다 말해야하나요?? 5 보험궁금이 2010/12/16 813
601526 외곽순환 중동ic 복구하는데 5,6개월이나 걸린대요. 5 부천 2010/12/16 611
601525 핸드폰 신규가입했는데 해지 요금 납부 에 관해서 1 꼭알고싶습니.. 2010/12/16 564
601524 자궁 근종 치료 잘하는 한의원이나 민간요법 알려주세요.~ 14 치료 2010/12/16 1,792
601523 이 대통령 “2011년 예산 60% 상반기 집행” 4 세우실 2010/12/16 333
601522 시크릿 가든 보기 시작했어요 ㅠㅠ 2 체인지 2010/12/16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