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생 만나러 버스타고 천안을 갔어요..
승객이 별로 없어 다 혼자 앉아 갔죠..
넘 조용한 상황이었는데 자꾸 똑똑거리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옆좌석을 보니 40대 아저씨가 손톱을 깎고 있더라구요..
화장지나 신문지에 싸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손톱 깎아서
버스바닥에 버리는거예요...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첨엔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한쪽 손 다 깎더니
반대편 손을 또 깎더라구요...
정말 더러워서 도저히 못참아서 짜증섞인 목소리로 한마디 했어요..
저기요.. 손톱을 지금 꼭 깎아야겠어요? 정말 더러워죽겠네..ㅠ.ㅠ
아저씨 표정 정말 황당한 표정이더라구요..
안깎을께요..하더니 나참..이러더라구요..
제가 그냥 참았어야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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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버스안에서 손톱을 깎는지 모르겠어요...
더럽게... 조회수 : 415
작성일 : 2010-12-13 22:21:25
IP : 115.88.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리야~
'10.12.13 10:22 PM (118.36.xxx.132)우와 님...대단해요.
정말 용기있으시네요.
저는 그런 사람 여럿 봤는데도...
소심하고 용기없어서 깎지 말라는 말을 못했네요.
저도 정말 싫어요.
아무데서나 손톱 깎는 사람.2. 화장
'10.12.13 10:47 PM (124.53.xxx.3)지하철에서 화장품지갑 쫙 열어놓고 완전 화장 풀코스로 하는 여자분들...정말 꼴불견이애요
아니 아무리 시간이 없기로서니. 지하철을 지집 화장대로 아나. 뭐. 짜투리 시간 알뜰하게 이용한다구? 눈 똑바로 쳐다봐주며 눈치주려도 양심은 있는지 지 할일만 합니다. 화장은 여자의 신비스런 부분아닌가요? 참 뇌구조가 의심스러워요. 창피해 정말. 뷰러로 눈썹까지 올리고... 변해가는 얼굴을 보려니 가관 ㅎㅎㅎ
그건데 그런 여자치고 이뿐여자는 정작 하나도 없더라는.
설마 82식구들은 그런 무례하고 무식한 분들은 설마...안계시겠죠! ∋.∈3. 레몬에이드
'10.12.13 11:02 PM (218.156.xxx.115)지하철에도 그런 분들 있던데요...
손톱 양손 다 깍고, 톱질까지 해서 끝마무리도 아주 장인정신으로 하시는 분들...
한번은 발핑거여사처럼 생기신 후덕한 아주머니가 그러시기에
미실이 어이없어하는 표정처럼 쳐다보면서 10분을 봐주니
얼굴 벌게지며 짐도 못챙기고 내리시더이다...4. 매리야~
'10.12.13 11:06 PM (118.36.xxx.132)미실이 어이없어 하는 표정...ㅋㅋㅋ
한 쪽 눈썹 치켜올리기는 필수겠네요. ㅎㅎ
레몬레이드님 쵝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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